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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수능 가능할까요

ㄱㄱ 조회수 : 5,288
작성일 : 2022-08-27 12:04:56
50대 주부에요
학창시절에는 집안형편상 인문계공부는 안했구요
어린시절 애정결핍과 형제들사이에 괴로워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 빠져사느라
공부에 대한 관심을 두지 못하는 아이었어요

20살에 고졸로 삼성물산 사무직에 입사해서 직장생활을하고
3년후 남들간다해서 야간대 다니며 주경야독했지만
그냥 말그대로 졸업장때문이라 열심히 다니진 않았어요

오히려 요즘 집중력이 좋아지고
몰입능력의 뇌가 살아난건지 공부가 잘되고
일단은 재미가 있고 그래요
자격증공부하거든요
수학도 중학수학부터 다시 배우면
너무 재미있게 신기해하며 배울수있는 상태에요

단지..영어가 발목을 잡는거 같긴해요 ㅡㅜ

난 제가 문과 머리인줄알았는데
이과쪽인건가 ㅡㅡ

사춘기 시절에 해야할 나에 대한 분석적 몰입과탐구
과정을 지금에서야 지나고있는 기분...

아이들도 있지만
정작 아이들도 저의 어린시절을 답습하려는지.ㅜ
자기안에 갇혀 내적인 고민을심하게 하느라
자기의 능력을 펼치지 못하고 지내는데..
저는 학구열에 불타네요..

여튼 다 시절인연이 따로 있는거같고..
그때는 그런 상태수준의 나였던거고
지금은 오히려 진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아가는 기분이거든요..

이걸 조금만 일찍 깨우쳤다면
인생이 다른그림이었겠지만
나이에 갇히지 않고 뭔가 도전하고 늘 배우고
실행하며 살다가고 싶어요

여튼..이야기가 길어지네요 ㅜㅡ
가능하든 아니든 그냥 하면 하는거겠죠 ~^^;;;

IP : 223.32.xxx.15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js
    '22.8.27 12:05 PM (180.69.xxx.74)

    목표 대학이 문제죠 .수능보고 대학가는건
    쉬워요

  • 2. ㅣㅣ
    '22.8.27 12:07 PM (223.32.xxx.156)

    수능이 쉽다고요?^^;;;
    기본적인 학습 방법을 지나오신분이라
    그런가봐요
    수능 가뿐하지~~! 이정도 수준은 아니라서요

  • 3. 참나
    '22.8.27 12:07 PM (1.234.xxx.165)

    수능없이 가는 주부전형, 만학도 전형도 있어요.

  • 4.
    '22.8.27 12:08 PM (118.235.xxx.111)

    도전해보세요
    자기계발에도 좋고 내만족, 자아성취감,자신감 좋죠^^
    저도 51세인데 올해 관련업무 자격증 2개따고
    지금도 공부중이예요

  • 5. ..
    '22.8.27 12:08 PM (218.50.xxx.219)

    도전하세요!!
    님의 정신과 열정과 박수를 쳐드립니다!!

  • 6. . . .
    '22.8.27 12:09 PM (124.54.xxx.86) - 삭제된댓글

    모의고사 시험지 구해서 먼저 풀어보세요

  • 7. 대학 가셔서
    '22.8.27 12:09 PM (118.235.xxx.52)

    뭐 하시게요? 고등 공부를 하고 싶으시면

    인터넷 온라인 강의 들으시고 문제집 푸시고

    애들 과외 학습 봉사를 다녀보세요.

    수능문제야 시중에 다 풀리는 거니 구해서 풀어보시고요.

    목표가 있고 절실하면 팔십인들 문제 되지 않죠.

  • 8. ..
    '22.8.27 12:09 PM (211.61.xxx.145) - 삭제된댓글

    만학도전형 있어요
    뜻이 있으니 길을 찾아보세요

  • 9. ㅇㄱ
    '22.8.27 12:11 PM (223.32.xxx.156)

    사실 학문을 탐구하는게 즐거운 상태구요
    그결과로 만학도의 길로 느즈막에라도 가능한
    전문분야 일하면 좋겠다 싶은거에요
    대학입학이 중요한건 아닙니다.

  • 10. july
    '22.8.27 12:17 PM (223.131.xxx.33)

    느긋하게 공부하는 것과 시험을 위한 공부는 달라요. 똑같은 공부임에도 재미가 확 떨어져요. 아주 확이요. 중등공부는 그럭저럭 해도 고등과정부턴 양이 몇배가 되는데 정말 재미없으실거예요.

  • 11. 와이낫?
    '22.8.27 12:18 PM (119.196.xxx.94)

    도전해보세요! 하다 아니다 싶으면 관두면 되죠~~
    지금 상태를 보니 그래도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 12. ㅇㅇ
    '22.8.27 12:19 PM (222.101.xxx.167)

    대학이 목표인지 학습이 목표인지에 따라 달라요 그걸 확실히 정하고 물어보시면 대답이 더 구체적으로 나올듯

  • 13. ...
    '22.8.27 12:22 PM (1.235.xxx.154)

    하세요
    80대도 수능봐서 대학갑니다
    명문대는 아니고 지방사립대
    언젠가 판사정년퇴임하시고 미국으로 공부하러가서 물리학박사받으신분기사봤거든요
    놀랍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가기 쉬운 대학은 여전히 있어요

  • 14. ..
    '22.8.27 12:24 PM (39.117.xxx.82)

    대학가서 조금 외로울 수 있어요

  • 15. 그런데
    '22.8.27 12:31 PM (122.34.xxx.60)

    어떤 전문분야에서 일하고 싶으신건가요?

    전공에 따라 진입장벽이 천차만별이니 전공 혹은 원하는 전문분야를 정하셔서 질문하셔야할 듯 합니다.

    수학에 흥미간다고 하셨으니 이공계일까요?

  • 16. 공부
    '22.8.27 12:34 PM (39.7.xxx.76)

    하는건 자유 전문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건 세상 너무 편하게 살아 물정 모르고 순진 하신듯
    졸업하면 학비 버리고 끝.

  • 17. ...
    '22.8.27 12:41 PM (221.157.xxx.127)

    만학도전형도알아보세요

  • 18. ....
    '22.8.27 12:42 PM (175.205.xxx.92) - 삭제된댓글

    수능 안봐도 되요...
    친구가 40후반에 4년제 만학도전형으로 들어가서
    졸업까지 했어요.

  • 19.
    '22.8.27 12:49 PM (210.96.xxx.10)

    대학이 목표인지 학습이 목표인지에 따라 달라요 그걸 확실히 정하고 물어보시면 대답이 더 구체적으로 나올듯22222

  • 20.
    '22.8.27 1:08 PM (182.229.xxx.215)

    해보는거야 나쁘지 않죠
    고민하면서 그냥 있어봐야 시간만 지나고
    나중에 몇 년 지나서 보면 그 때 했으면 지금 졸업이겠다 싶을거고 아쉬울거잖아요

  • 21. ,,,
    '22.8.27 1:11 PM (118.235.xxx.186)

    중학수학과 수능수학은 하늘과 땅 차이에요. 차라리 영어가 훨씬 쉽죠. 아무리 공부를 안 해보셨어도 수학을 그리 만만하게 보시나요. 수포자가 반이 넘는 나라에서

  • 22. 그냥
    '22.8.27 1:11 PM (1.222.xxx.103)

    공부하고 싶으면 뭘해도 되죠.
    그걸로 뭐 써먹겠다 마음만 버리면 편해요

  • 23. ,,
    '22.8.27 1:13 PM (118.235.xxx.186)

    물론 수능 보는거야 누구나 볼 수 있으니 보는 건 상관 없어요 그런데 무슨 한의대를 가겠다니 약대를 가겠다니 얼토당토한 목표만 안 세우면 됩니다. 그냥 학문에의 순수한 열정이라면 50이 아니라 80대여도 상관없죠

  • 24. .....
    '22.8.27 1:39 PM (49.1.xxx.78) - 삭제된댓글

    일단 시작해봐야지요
    도중에 힘들면 포기하더라도
    아예 시도도 안하면 평생 한으로 남아서 후회하잖아요
    요즘엔 인강도 많으니 들어보세요
    근데 이과수학은 이과 고등애들도 힘들어해요^^;;;;

  • 25. 일단
    '22.8.27 1:54 PM (125.178.xxx.109)

    큰목표를 세우세요
    수능 보고 대학 간다 이건 중간목표지 상위목표가 아니니까요
    내가 원하는 최상위 목표를 정하고
    그 아래 중간 목표 작은목표 중 하나로 대학가는게 꼭 필요하면 수능공부해보세요
    그냥 공부가 좋아서 이러면 얻은것 대비 시간 노력만 들이는거고요
    전 일땜에 입시 국어공부하는데 집중해서 해나가고 있어요
    큰 목표를 위한 작은 단계 목표로 하는거고요
    하지만 하루 루틴중 제일 중요하게 여기며 해요

  • 26. ...
    '22.8.27 2:15 PM (39.7.xxx.78)

    도전해보세요! 하다 아니다 싶으면 관두면 되죠~~
    지금 상태를 보니 그래도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2222222222

    원글님 성격과 스타일에 달린 문제긴 한데 목표가 너무 큰 것보단 지금 재미있는 걸 해가면서 수능 응시까지 일단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공부하시다 보면 나의 공부 취향, 선호, 강점, 약점을 아시게 될 거고 그걸 보완하는 과정에서 목표가 점점 뚜렷해지실 것 같아요.
    학자들 말로는 50대라고 자아가 완성된 상태 아니고 여전히 모르는 게 많고 탐구 욕구도 크다고 해요. 주저앉거나 안일하게 살지 않으시고 공부해보겠다 하시는 거 참 멋지세요. 응원 드립니다~

  • 27. 그럼
    '22.8.27 4:38 PM (115.22.xxx.125)

    대학생활 많이 외롭습니다 수행하는기분

  • 28. ----
    '22.8.27 5:18 PM (121.133.xxx.174)

    차라리 전문대졸 이시면 사이버대나 방통대 나와서 대학원ㅇ르 가세요.
    원하는 분야나 전공이 있어야죠.
    요즘 대학생들은 이전처럼 만학도와 두루두루 잘 지내고 그러지 않아요.
    대학원에서도 나이 많으면 눈치보이는데 대학은 더 그럴것 같아요

  • 29. Mmm
    '22.8.27 9:33 PM (70.106.xxx.218)

    막상 대학가면
    교수들도 어려워해요. 애들은 더더욱이 같이
    안어울리고 조모임이나 조별과제때도 힘들어요
    현실적으로는 방통대 가셔야죠

  • 30. 도전
    '22.8.27 11:42 PM (59.16.xxx.46)

    도전할만하죠
    안하면 후회하실것 같아요
    자신을 믿고 도전해보세요

  • 31. 수능1세대
    '22.8.28 2:33 AM (125.142.xxx.31)

    수능 기출문제들은 대략 살펴 보셨는지요?
    원글님 학창시절에는 학력고사세대셨죠.
    그당시에도 놔버린 공부를 지금 한다면... 중등은 어떻게든 끝내도 고등과정에서 분명 멘붕옵니다.

    영어가 발목잡는다며 문과형보단 이과형이라는 결론을 내리시는부분에서 저는 헛웃음이 나와버려서 죄송하지만
    그냥 공부를 즐기시는건 좋은데 굳이 수능봐서 지금 대학가셔서 뭐하시게요?
    자격증 공부야 60점이상 과락없음 합격이죠 대부분..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동경과 로망은 존중합니다만
    여려면에서 현실은 그리 녹록치않을거에요.

  • 32. ㅇㅇ
    '23.1.22 11:42 PM (1.227.xxx.153)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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