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잃으니 평범한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네요
진짜 잠깐 어쩌다 헛디뎌 발목을 접질렀는데
1년 전 같은 부위가 골절된 부위라..
바로 그 저녁에 응급실 가서 반깁스를 하고 어젠 한의원 가서 침 맞고 피 빼고 했지만
여전히 너무 아파 걷지도 못하고...
이렇게 아파서 걷는것도 안되고 그러다보면 평범하게 걷고 운동하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깨닫게 되는것 같아요
못걸으니 모든 일정은 다 어글어지고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운동도 어렵고
병원을 가더라도 다 택시타고 다녀야지
응급실 갔더니 십여만원...각 병원 다때마마다 돈들고 약값 들고
제대로 뭘 사기가 어려우니 가격 안따지고 편하게 사거나 얼른 배달오는걸로 사게 되고
며칠전만 해도 돈 조금 아낀다고 메뉴 몇천원 저렴한거 먹고
뭘 사도 덜 맘에 들지만 몇만원 아끼는걸로 사곤 했는데
아프니까 생각지도 못한 돈이 몇십만원 숨풍 빠지고..
사는게 참 계획데로 안된다고
아프니까 안써도 될 에너지 안써도 될 돈 무의미하게 빠져나가고
근데 또 반대로 이만한것도 다행이지 더 큰 병 걸렸으면 더 큰 돈 깨지고 더 아팠을텐데 싶며면서
이만한것도 감사해지고
진짜 무탈한것이 최고입니다. 아프니까 겸손해지네요
1. 저도
'22.8.26 10:31 AM (219.249.xxx.181)아팠을때 병원입원실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공원의 운동하고 걷는 사람들이 참 부러웠어요.
그때 생각했죠. 걸을수 있을때 걷자.2. 공감
'22.8.26 10:38 AM (125.134.xxx.38)저도 20살때부터 외상으로 여기 저기 거의 다 아파봐서
건강에 대한 고마움을 일찍 알았어요 ㅠㅠ
그냥 다 필요없고 건강한게 제일이예요
그럼 정말 다 할 수 있으니깐요3. ㅇㅇ
'22.8.26 11:11 AM (175.223.xxx.181)그러게요 ㅠㅠ
그 진리를 절실히 못깨달아
오늘도 돈 천만원 손해 본거에 아침부터 침울합니다
정신차려야지 .4. 저도
'22.8.26 11:15 AM (223.62.xxx.150)발을 다쳐서 반깁스 했는데 반갑네요ㅎㅎ 어이없이 다쳐서기가막혔지만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던 발의 소중함을 깨닫네요ㅎㅎ 목욕 못한다고해서 그게 더 충격이였는데 깁스 방수커버 아이디어상품 팔더라고요. 그거 덕분에 샤워할수있어서 감사ㅋㅋ 요즘 모든게 감사 투성이예요. 다쳐보니 평소 다니던 운동이 어찌나 그립던지~~ 정말 이만하길 다행이고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요즘은 남편 부축받고 쇼파있는 예쁜카페 투어다녀요. 원글님도 깁스 라이프 알차게 채워가시길요~^^♡
5. ㅇ
'22.8.26 11:44 AM (39.117.xxx.43)맞아요
저도 자주 열나고 힘들때
열나면 다 일정취소하고 밖에서 맘껏 움직이는 사람들 부럽더라고요
그후 이젠 건강이 최우선이에요6. ..
'22.8.26 12:53 PM (125.186.xxx.181)건강하게 걸으시던 아버지가 잘 못 걸으시니 천천히라도 직립하여 걷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부럽더라고요. 뿐만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걷고 먹고 싸고 처리하고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가를 알게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