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차가 더 좋아요 ㅜㅜ

[ooo]

2007년식 타다가 이번에 새차로 바꿨어요.
전 폐차할 때까지 2년은 더 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주위에서 불안불안하다고 하도 성화해서
요즘 차가 훨씬 안전하겠지 싶어 바꾼건데
요즘 차들은 차가 아니고 달리는 컴퓨터네요.

50 넘었지만 아이패드 국내 첫 발매하던 날 줄 서서 사서
계속 바꿔가며 매일 쓰고
아이폰, 안드로이드 구분없이 다 잘 쓰고
컴터 끼고 살던 직업이라 전자 디바이스를 못 다루는 것도 아니예요.

근데 새차 사니 뭔 세팅할게 그리 많은지 ㅜㅜ
아예 태블릿 같은 메인화면이 장착되어 있는데
무슨 무슨 알람, 차간 거리 감지 센서, 레인 감응장치
자율 주행은 물론 주차도 해주는데 이것도 설정해야하고
뒷좌석 헤드레스트 접고 펴는 것도 메뉴 찾아서 해야해요.

그냥 옛날 차들처럼 에어컨 버튼 누르면 켜지고
다이얼 같은 버튼 돌려서 바람 조절하고
라디오 버튼 꾹 누르면 켜지고 주파수도 버튼 눌러가며 찾고 ㅋㅋ
암튼 이런 직관적인 방식이 훨 편해요 ㅜㅜ

같은 차 유저들 카페 가입해보니
메인키 갖고 있어도 문 안 열리고 시동 안 켜진다
이 경고등은 뭐냐
센터가서 재보면 정상인데 맨날 경고센서등 켜진다
주행 중 터널을 장애물로 인식해서 급정거했다
이런 전자장치 오류 문의글이 어찌나 많이 올라오는지
이럴꺼면 뭐하러 전자 모듈들 잔뜩 집어넣어
자잘한 문제만 많아지고 반도체 수급 때문에 1년 넘게 기다려
차를 사야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메뉴얼을 완전히 숙지하면 편해지긴 하겠지만
아직도 주행중에 뭐라도 하나 바꾸려면
메뉴 찾느라 진땀나요.
30년 운전 경력에 후방 카메라 하나 없이
아무리 어려운 주차도 껌이였는데
360도 어라운드 뷰에 사방에 경고 센서 장착해도
아직은 버벅대고 있어요 ㅋㅋ

아날로그로 돌아간 새 차 나오면 당장 사고 싶어요 ㅜㅜ

[ㅎㅁ]

아우디인가요.
아우디가 공조부터 모든 걸 다 패드화 해서 안 그래도 잔고장 많은데 고장 잦다던데.
그래서 전 스킵.

[...]

적응하는 시기가 있죠
한두달타다보면 옛날차 생각 안날꺼에요

[저도]

공감해요
단순한게 젤 좋아요
전기차도 아직은

[ooo]

알아보던 차가 벤츠였는데 주행 중 시동꺼짐이
너무 잦아서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안전 최우선이라는 볼보 산건데
이것도 뽑기운이 있나봐요 ㅜㅜ

[엇]

진짜요?
저도 이제 오십인데
2010년식 차 운행하면서
새차 계약하고 기다리고 있거든요.
원글님 컴이랑 친한데도 버벅대신다면
컴맹인 전 어쩌란건지 ㅠ

[......]

너무너무 편한데......
원글님이 이전 차를 너무 오래타신듯......

[dlfjs]

뭐 기능은 많은데 굳이 필요없는게 많아요
복잡해서 고장나면 고치기. 힘들다 하고요

[ooo]

운전 오래 했으니 익숙해지기만 하면 또 잘 몰고 다니겠지요.
하지만 이런 저런 자잘한 고장과 오류들이 많다니
벌써 머리 아프려고해요.
굳이 전자기기의 도움 안 받아도 되는 기능들을
죄다 때려박아 안 해도 될 고생을 사서 한다는 느낌예요.

[....]

뽑기 운! 맞아요

오래전에 앨란트라 뽑고 한달 만에 길에서 스톱돼서... 공장에 들어갔어요

[Er]

저도 차를 2년 전에 바꿨는데 모든 시스템 세팅을 패널에서 매뉴얼보고 하는데 야~~어떤 사람은 이 기능 폐차할 때까지 모르고 탈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손세차 하러 갔는데 와이퍼 세우는 것도 안되서 매뉴얼 보고 하고.....그렇게 1년 정도 매뉴얼도 보고, 카페에서 정보도 읽고, 이래저래 세팅하니까 제 차 같더라구요.

[호수풍경]

ㅎㅎㅎㅎ
비싼차라 그래요...
요즘 나와도 싼 차들은 버튼 누르면 켜지고 꺼지고 그래요 ㅎㅎㅎㅎ
동생이 내차 본넷 열어 보더니...
뭐가 이렇게 단촐해...
그러더군요,,,
지차는 꽉 차 있다고...
좋겠다~~~

[그만그만]

그렇게 치면 현관문도 열쇠 따고 들어가면 되는데
괜히 지문 인식하고 비번 넣고 배터리 갈아주고 피곤하죠.
원글님은 20세기가 편할 사람인데 21세기 사는게 문제
근데 다른 세대가 들으면 무슨 노인네 투덜인지 라고 생각해요.
우리 아버지 은행원이었는데 인터넷 뱅킹 절대 안해요. 보완 취약하다고...늘 종이 통장 확인하고요. 님도 디지털 디바이스 익숙하다지만 그렇게 되는 거예요.

[..]

거기에 적응되시면 신세계가 열리실듯한데요~!!!!! 요즘차 진짜 옵션이 대박이던데요? 세상 참 좋아졌구나를 실감하는게 신차사는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볼보면 안마기능도 있다고 본듯한데 신기방기하던데요. 처음이 어렵지 숙지하심 신세계가 눈앞에 펼쳐지고 옛차 생각 1도 안나실듯요

사실 근데 차는 진짜 예전차 진짜 전자장치없는 차가 잔고장도 잘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엄청 구형sm5인가는 모두가 두 손 모아 인정하는 명차라고 잔고장안나기로 유명했다는 질려서바꾸지 고장나선 안바꿨다는 전설의 차..

[88]

맞아요. 저도 원글님과에요.
제주도 가서 렌트 했다가 깜놀했어요.
제 차는 2010년식인데 아직 잘 타고 다니거든요.
요즘 차는 쓸데없는 게 너무 많고 복잡하고--;;
진짜 간단하고 자주 쓰는 거는 직관적으로 가게 해주면 좋겠네요.
복잡스러운 거 딱 싫어서 차 바꾸기 겁나요ㅎㅎ

[..]

저는 담차 수리편의성도 그렇고 현기차사서 블루링크란것도 꼭 써보고 싶어요. 한여름 원격시동해서 미리 시동켜놓고 시원한채 타고 한겨울 미리 히터로 데워놓고~~

[벌써부터]

걱정이 드네요.
아직 신차 계약도 안 했는데
저희 부부처럼 기계치인 사람들은 어떻게 운전을 하나 싶네요
실제로, 2010년식도 메뉴얼을 숙지를 제대로 못해서
겨우 쓰는게 에어컨과 라디오기능만 쓰는데

직장동료가 3년 전에 새로 차를 뽑았는데
너무 차 기능이 좋아져서 놀랍다라고 하던데
그 차는 준준형이어도 그 정돈데

저희는 나이도 있고, 어떤 차를 구입해야 할 지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그냥 에어컨과 열선만 잘 되는 차만 되도 저희한텐 충분할 것 같아요ㅠ

[이해해요]

예전 차들은 직관적으로 버튼만 누르면 됐는데
이젠 기능들이 다양해지고
내부 인테리어 때문에 안으로 숨겨둔게 많아서
일부러 메뉴얼 정독하고 찾아봐야
알게되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또 한참 타고다니다가 위치라도 바꿀땐 기억 안나서
다시 메뉴얼 찾아봐야하고
막상 수많은 기능들 중에서 쓰는건 몇개 안되고 ㅎㅎ

[엥]

저 2005년에 뽑은 준중형 국산차 타다가 작년에 수입차로 바꿨는데 허드기능 넘 신기하고 큼지막한 디스플레이 핸들링 코너링 감지센서 등 내가 그동안 실용주의 노선을 걷느라 너무 과학기술의 혜택을 등지고 살았구나 후회되던데요..
물론 자잘한 기능들 많아 1년 넘게 저도 아직 모르는 기능들 있는데 내가 운전하는데 필요한 기능은 단순한것들이라 손댈필요도 없구요.
나한테 불필요한 기능들 많을진 몰라도 운전시 불편하지않고 사고위험을 확실히 줄여준다는 생각들어요.
저도 후방 카메라나 센서등 디스플레이 없는 차를 15년 이상 몰았더니 처음 새차 받고 주차할 때 마치 초보로 돌아간 거 마냥 엄청 더 헷갈리고 신경 쓰이더라구요ㅋ
조금만 뭘 해도 삑삑거리고 화면보면 더 헷갈리는것같고... 그런데 한 이주 정도 지나니 후방카메라가 이렇게 편한거였구나 다 적응되더라는ㅎㅎ

[아흑]

저희도 아파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2006년식 국산차타고있는데 새차 일년넘게 기다리고 있어요ㅜ너무 기다리기 힘드네요ㅠ

[ㅡㅡ]

적응중이신거에요
저 소나타 타다가 외제차로 바꾸고
소나타가 좋았다 엄청떠들었는데
두달타니까 그소리가 쏙들어감요ㅎㅎ

[ㆍㆍㆍㆍ]

10년만에 차 바꿨더니 앞 유리창에 네비 보이지
앞차 간격 떨어지거나 도로 이탈하거나 하면 경고등 울리지
우주선 모는 느낌이더라고요
좀더 나이들면 새차 사도 운전 못하겠다 싶었어요
아직 카드 등록은 못했어요

[맞아요]

이게 직관적으로 뭐 바로 눌러서 기능을 켜고 끄는 게 아니라 일부러 찾아보고 세팅해야 하는 게 많아서 귀찮아요. 세팅해놓으면 손댈 게 없다는데 가끔 바꾸려면 이랬었나 저랬었나 버벅대게 되고 몇 단계 눌러서 들어가야 기능이 찾아지고. 편의사양 안전기능 다 업그레이드되어서 좋은 줄은 알겠는데, 가끔 제 오래된 쌍용트럭 그립구만요.

지금 제 차는 비교적 그런 거 적은 편인데도 전자시스템 오류 종종 뜨고 이거 제조사가 다 알아도 근본적인 해결은 안 되고. 찾아보니 제 차종이 그나마 오류가 적은 편이라는데 귀찮기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

그러게 왜 볼보를...

UX(유저 익스피어리언스, 사용차 체험) 개발도 결국 한국 사람에 맞게 하는건 한국 회사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회사들이 ux개발을 그나마 잘하는 편이고요. (물론 애플처럼 고차원적으로 하진 못하지만)

차라리 제네시스나 현대를 사세요. UX 측면 훨씬 낫습니다. 세팅안바꿔도 기본으로 타고다니는데 지장없고요.

[안전]

온갖센서가 지켜주는 느낌이라 새 차 나올 때 마다 더 좋아졌겠다 바꾸고 싶다 생각하는데.. 얫날 차는 저에겐 너무 위험해요

[저도]

차든 가전제품이든
너무 쓰지도 않는 기능만 열거해놓느거 별루에요.
제품기능 100% 다 알고있거나 쓰는 사람 없어요.
50%만 써도 많이 쓰는 경우죠.
그냥 좀 단순하고 직관적이었으면 좋겠어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쓸만한 정보를 매번 캐치해나가는것,
피곤해요.

[ooo]

나의 안전을 지켜주는 온갖 센서들이 오류가 잦은데
센터 들어가서 업데이트해도 맨날 똑같다는 글들이 많아요.
제조사에서 근본적인 해결을 못 해주고
차주에게 책임 전가하는 경우가 너무 많더라구요.

[000]

아우디 잔고장

[ooo]

볼보뿐 아니라 현기차, 독 3사, 레인지로버, 재규어 등등
유저들 경험이 아주 다양하더라구요.
어느 디바이스나 뽑기운이 있다지만 차는 정말 골치 아플것 같아요.

[....]

솔직히 기능 아무리 많아야 안쓰면 도루묵이고 괜히 시스템 잔고장이나 많아지긴 하죠.
그래봐양 정말 그많은 기능들 찾아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된다고요.
집처럼 차안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건 가끔 쓰는거라 또 매번 메뉴얼 찾아서 써야함.. ㅋ
마치 최신 가전제품에 온갖기능 다 넣어놓고 엄청난 기능이 들어가고
고사양인양 가격만 올리는 꼴인거죠.. ㅎㅎ

[ㅁㅇㅇ]

쓸데없는 기능 너무 많이 넣고 고장 많고 가격비싸고

[저는]

열쇠로 시동거는거 너무 좋아했거든요
드르렁드르렁 소리내며 아날로그스탈 좋았는데
편하긴하지만 버튼으로 꾹....
감흥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