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어김없이 운동하러 나갔다 왔는데 풀벌레 소리에 선선한 바람이 슝슝~
자고 일어났더니 나는 누구인가 여긴 어디인가가 자동발언되는, 가을로의 순간이동을 한듯한 어리둥절함
긴팔 입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그야말로 처서의 매직입니다 ㅎㅎ
24절기는 과학인가요?
영원할 것 같던 로마제국도 망했고
우리를 만두로 만들고 통닭으로 만들던 찜통같고 오븐같던 여름도 이렇게 가네요
새삼 신기해서 24절기에 대해 찾아봤어요
오늘의 상식 정도로 가볍게 읽고 지나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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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는 계절을 세분한 것으로, 대략 15일 간격으로 나타낸 달력이라 할 수 있다. 계절은 태양의 하늘의 위치, 즉 황도 위의 위치를 나타내는 황경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24절기의 날짜는 해마다 양력으로는 거의 같게 되지만 음력으로는 조금씩 달라진다.
거꾸로 말하면, 음력 날짜는 계절과 조금씩 어긋나기 때문에 가끔 윤달[閏月]을 넣어서 계절과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음력의 달에서 24절기의 중기가 빠진 달이 생기면 여기에는 앞에서 말한 달의 이름(맹춘월·중추월 등)을 붙일 수 없으므로 이 달을 윤달로 치는 것이다.
24절기가 계절의 길잡이가 되는 셈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절기(節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