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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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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문에 잠 못듭니다.

어쩌지요. 조회수 : 5,756
작성일 : 2022-08-24 02:08:40
고등1학년 아들이 진짜 하다하다 별짓을 다 합니다.

어릴때부터 훈육도 안되고 지 맘대로
크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크니까 더 더 머리굵어지니까 참 희안합니다.

애가 지 기분 나쁘면 학교 안가겠다 소리하고


벌써 두번이나 아침에 드러누워있다가 지각하고

이젠 계속 공부 안하겠다 학원 다 그만 다니겠다 소리나하고

병원도 다녀요
근데 약먹어도 전혀 소용이 없어요.

애가 엄청 충동적이고 뒷일은 생각하지 않아요.

지 기분 나쁘면 저한테 화풀이를해요.

그리고 입버릇처럼 자퇴하겠다 소리를 몇번해서 진짜

니 알아서 자퇴하고 후회해도 니 인생이다 싶더라구요

담임선생님과 상담했더니 우리애는 자퇴할 마음은 없어보인답니디ㅡ

학교에서는 잘 지내고 공부는 그닥 안해도 재미있어한다구요
담임 선생님께서 참좋으시던데요.

애가 보통 고1되면 현실을 생각하고 그래도 상각이란걸 할텐데요.

우리애는 공부도 하기 싫으니 안하고

학원도 계속 안간다고 전화오고

집에서 계속 패드만보고 폰만보고 애가 지 화나면

고함지르고 집나간다 협박하고

그럼 또 달래고

그래 나가라소리 하고 싶다가도

화안내고 잘해줄려고 노력하는데요

애가 사춘기라서가 아니고 진짜 많이 이상해요

결국은 학교갈거면서 학교 안가겠다 소리를 벌써 몇번이나하고

일찍자도 아침에 못일어나고

보통땐 제가 학원 태워주는데

오늘은 가든 말든 니 알아서하라고 했어요


계속 이러면 진짜 애가 원하는대로 자퇴시켜줘야되는지


아들이 제대로 안크고 있어요.



IP : 175.223.xxx.1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2.8.24 2:24 AM (175.223.xxx.133)

    애가 엄마를 휘두르네요.
    학교 그만둘 생각도 없는데
    자퇴한다 소리치고 엄마는 달래고

    아이 훈육이나 다루는 법 배우세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 받고
    제대로 그런 스타일 아이 파악해서
    어찌 다루라 조언해줄 겁니다.
    간 김에 고민 해소도 두루 하시고요.

    무조건 사춘기다 봐줄게 아니예요.

  • 2. ㅡㅡ
    '22.8.24 2:25 AM (175.223.xxx.133)

    못자고 고민하면 건강만 상해요.
    잘 주무시고 잘 드시고 힘내세요.

  • 3. 원글
    '22.8.24 2:28 AM (175.223.xxx.148)

    애가adhd예요
    근데 이젠 하지말라는건 다하고 지 성질나면 고함지르고
    난리쳐요

    정신과병뭔 어른보는곳가서 제가 상담받을까요,
    애가는곳은 그닥 도움이 안되네요

    특이해요
    저도 부모교육도받아보고 했으나
    애가 지 잘못해도 혼내도
    집나가겠다소리하고 지가 더 심하게말해요.

  • 4. 나도
    '22.8.24 6:31 AM (1.237.xxx.125)

    원글님, 우리 아들도 똑같아요. 고1때 자퇴했었어요.
    집은 나가면 안되구요..엄마가 내려놓아야 둘다 살아요.. 아이도 괴로우니 그러는거지 엄마 괴롭힐 마음은 없어요. 검정고시 따면 되는거지 학교를 꼭 다녀야 할 이유도 없어요.
    저는 정신의학과 약먹는중입니다.
    엄마라도 중심을 잡아야지요.
    혹시 남편과의 갈등은 없으신가요?
    아들의 문제행동은 대부분 남편과 똑같아서 놀라고 있ㄲ거든요

  • 5.
    '22.8.24 7:17 AM (1.225.xxx.157)

    자퇴할 맘은 없어 보인다고 담임이 그런다면 일단 학원만 중단하심이 어떨까요.

  • 6. ..
    '22.8.24 7:19 AM (211.108.xxx.175)

    자식이 뭔지...힘내세요

  • 7. dlfjs
    '22.8.24 7:21 AM (180.69.xxx.74)

    학원은 그만두고 학교나 가게 하세요
    담임 말대로면 ...
    지각이야 해도 그만이고요
    약이 안맞나 의사에게 물어서 바꿔보고요
    무자식 상팔자가 맞는건지
    저나 주변이나 애 키우기 참 힘들어요

  • 8. , ..
    '22.8.24 7:28 AM (221.140.xxx.205)

    학교 출석일수만 채우고 졸업시키세요
    아침에 갔다 매일 조퇴해도 됩니다

  • 9. 달래지 말고
    '22.8.24 7:42 AM (118.235.xxx.226)

    무시하세요.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그에 대한 상담을 받으셔도 좋고요.

    나이 차면 성인이니 얄짤 없다. 고등학교 중퇴해도 마찬가지다.

    네 인생 꼬이는 거지, 부모 위해 학교 다니는 줄 아냐?

    학원도 끊으세요. 전기세 내주러 가는 거겠네요 뭐.

    10대를 지나야 20대도 있습니다. 저렇게 20대 되면 망하는 거예요.

    사업한다고 설칠 거고 사기 당할 겁니다. 지금 꺾으셔야 해요.

  • 10.
    '22.8.24 8:29 AM (61.80.xxx.232)

    자식키우기가 젤 힘들어요ㅠㅠ 내려놓으세요

  • 11.
    '22.8.24 8:37 AM (210.217.xxx.103)

    우리애도 그래요.
    정신과적인 병이 둘다 있네요.
    한명은 조울 한명은 adhd
    저희 부부 의료인인데.
    그나마 이쪽일 하니 의심해 보고 일찍 데려가서 어찌어찌 관리되지.

    애 훈육하는 법 배워서 애 훈육을 제대로 해라 어쩌라 다 이런 애들에게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

    그냥 전 아이들만의 시간을 줘요. 치료 받다보면 언젠간 나아지겠지. 스트레스 받으면 누구 때릴 순 없으니 벽치고 난리치다가 (아이 벽이 주방 싱크쪽이라 옆집 피해 없음, 대형평수) 지풀에 꺾이고
    이거 몇번 해 보면 좀 덜 하고 강도도 주기도 낮아지고 줄어들고.

    아이들 보기 싫으면 전 나가서 운동하고 들어오고. 그냥 밥이나 잘 해주고 조금씩 나아지는 걸 보고 살고 있어요.
    고2 재수생인데 답답...하네요 저도.

    아이와 자퇴를 하든 말든 이런 말다툼도 하지 마시고 (못시키시잖아요) 어차피 이런 애들 부모가 뭐라 한다고 말 듣지도 않아요. 싸움이 되는 주제가 있을 땐 각자 멀리 떨어져서 시간의 섬에 있다 감정 나아졌을때
    다른 주제로 대화 하시길.
    어차피 부모 말 안 들어요. 좋은 얘기 해 주시고 아이가 주변을 보며 조금씩 성장하길 바래봅시다.

  • 12. 원글
    '22.8.24 8:42 AM (175.223.xxx.148)

    애가 중동성 사행성이 강한데

    8월에 저몰래 계좌를만들어서

    불법토토를 했네요.

  • 13. ..
    '22.8.24 8:44 AM (125.177.xxx.14)

    다들 아들키우는건 어렵다해서 아들은 원래 그런줄알았어요.
    고등가면서부터 사춘기 쎄게 왔나보다했는데 고3인 지금 대단합니다. 진단도 받은게 없어서 약을 먹고있지도 않으니...도와줄수도 없고 부모말 안듣는건 기본이고 학원도 안가요.그냥 묵묵부답. 어째야하나요. 언제까지 기다려줘야하나요.점점 심해지는데

  • 14.
    '22.8.24 9:54 AM (73.86.xxx.42)

    애 때문에 너무 힘들겠어요. 그래도 힘내세요 ㅜ ㅜ

  • 15. ...
    '22.8.24 12:08 PM (110.13.xxx.200)

    어후... 토토까지.. 많이 힘드시겠어요. ㅠ
    그냥 공부안해도 학교만 조용히 잘 다녀도 괜찮을텐데요.. ㅠ
    저희 둘째도 공부는 이미 중딩임에도 내려놨고 고졸이 되든 뭘하든 니맘대로 해라로 노선을 바꿨어요.
    너무 주장이 강하고 수행평가임에도 지가 내켜서 하는거 아니면 절대 시켜서 뭘 할순없다 생각해서
    성격비슷한 남편에게 미루고 전 마음을 이미 비웠네요. 싸워서 될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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