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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참부질없어요

죽음 조회수 : 7,913
작성일 : 2022-08-22 14:13:41


이번에 장례를 치뤘습니다

시아버지 돌아가신날 부터

다들 자기 살 궁리

자기가 어떻게 하면 더 받아갈수있을까가 주된 고민이고

슬픔은 잠낀 잠깐



시어머니 조차 슬픔보다

후련함이 더 커보여요



나 죽으면

다들 저렇겠구나 싶어요

그러고 일상으로 돌아가는게 인생이란걸 보니



참 부질없네요



한번뿐인 인생

내 맘대로 사는게 맞는거 같은데

그 마저도 어떻게 사는지 잘 모르겠어요

마지막에 후회없는 삶을 살기위해

다들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IP : 118.235.xxx.22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2 2:15 PM (112.147.xxx.62)

    뭘 또 부질없어요...?

    이왕 태어난거니 무를수는 없으니까
    죽고나서를 생각하지 말고
    사는동안은 즐겁고 행복하게 사세요

  • 2.
    '22.8.22 2:17 PM (211.36.xxx.123)

    유튜브 어떤 강의 들었는데

    내 노년엔 자식은 없다 이런 마음으로 살으라네요 ㅎㅎ

    나이들어서는 나를 위해서 살으란 뜻이죠

    의지도 말고 해주지도 말고

    자식은 없다 이런 마음이요

    저도 그럴려구요

    안본다는게 아니라 서로 의지 않는 마음이요

  • 3. 저는
    '22.8.22 2:18 PM (175.223.xxx.157)

    부부 사이좋고 아내가 남편 엄청 챙기고 해서 할머니가 할아버지 엄청 좋아하시네 했는데 돌아가시니 홀가분해 하더라고요
    부부 둘중 한분 돌아가심 상심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할머니들 남편 죽고 좋아하더라고요

  • 4. ....
    '22.8.22 2:19 PM (210.223.xxx.65)

    왜 부질없나요...

  • 5. 원글
    '22.8.22 2:19 PM (118.235.xxx.224)

    내 노년엔 자식이 없다는 마음으로
    노후계획을 세우라는 말씀이군요

    이런 마음가짐 좋네요

  • 6. 원글
    '22.8.22 2:23 PM (118.235.xxx.224)

    아버님이 평생 가정적이셨거든요
    검소하셔서 돈도 못쓰시고
    자식 걱정하셨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어머니는 넘 좋아?하시는듯하고
    자식들은 어떻게하면 재산 더 가져갈지만 생각하는거 같아서요

  • 7. ㅉㅉ
    '22.8.22 2:26 PM (49.164.xxx.30)

    원글님말씀 처럼 부질없어요.
    충분히 그런마음들죠.
    저는어제 우연히 노인3분이 양로원에서
    지내시는 다큐를 봤거든요. 세분모두 배울만큼 배우고 교양있으시고..그냥 늙으면 혼자에요
    자식이고 뭐고 필요없고..양로원친구가 훨씬의지되고..남일같지 않고.. 저도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 8. 다 그래요
    '22.8.22 2:26 PM (223.38.xxx.120)

    우리나라에서는 죽어도 세금문제때문에
    유족이 슬퍼할겨를이 없어요.
    산사람은 살아야되는거고
    당장 상속세니 뭐니 내고 신고하고
    할게많으니 정신똑바로 차려야죠

  • 9.
    '22.8.22 2:26 PM (211.36.xxx.123)

    시어머님이 일찍 혼자되셔서 고생고생

    4남매 키우셨는데

    늙어서 병원 신세지니 서로 수술비도

    안내려고 하고 간병도 떠넘기는거 보니

    솔직히 이런거구나 싶어서 씁쓸했네요

  • 10. 인생 부질없어요
    '22.8.22 2:27 PM (218.159.xxx.6)

    그런생각이 드신다니 돌아가신분이 며느님 복은
    있으셨네요

  • 11. ..
    '22.8.22 2:30 PM (223.32.xxx.96)

    죽은뒤가 무슨 소용있나요
    살아서 한번더 보고 하면 되고
    각자 잘 살아주면 고맙죠

  • 12. ㅇㅇ
    '22.8.22 2:38 PM (175.208.xxx.164)

    이런거보면 자식 많이 낳아 브양하느라 힘들게 살 필요가 있나 싶어요. 안 낳던가
    한나만 낳고 나에게 집중하고 내 즐거움에 돈 쓰며 사는게 낫지..

  • 13. ㅉㅉ님
    '22.8.22 2:38 PM (61.74.xxx.175)

    저도 그 다큐 봤어요
    늙는다는게 너무 서글프고 두렵더라구요
    나이 들어서는 매일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세분이 애인인듯 친구인듯 연적인듯 사시는데 그 복합적인 감정과 관계가 다 이해가 가더라구요
    자식들은 자식 인생 살아야죠

  • 14. .....
    '22.8.22 2:41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그 다큐는 어디서 볼수있나요?? 이제 자식낳아서 키우느라 고생고생한 사람이 제일 바보인 시대가 온건가요?

  • 15. 뭐가 부질없죠?
    '22.8.22 2:42 PM (223.62.xxx.8)

    저는 저 가고 나면 다들 잘 추스리고 자기 인생 계속해서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 16. 맞아요
    '22.8.22 2:42 PM (121.137.xxx.231)

    정말 부질없는 겁니다
    그래서 살아있을때 열심히 살고 또 열심히 즐겨야 해요.
    그리고 남은 가족들이 재산 관련 얘기하고 이러는 거
    이또한 그냥 현실이고 일상이라 그게 좋네 나쁘네 하기도 그래요
    어차피 떠난 사람의 자리는 정리하는 것이고
    거기엔 금전적인 것도 포함이니까요.
    서로 싸움 안나면 다행이고..ㅜ.ㅜ
    여튼 깔끔하게 정리되는게 좋은 거 같아요

  • 17. ...
    '22.8.22 2:43 PM (175.113.xxx.176)

    살아있는한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지... 내가 죽을때 후회는 남기지 말아야 되구요... 내가 가고 나서야 어떻게 살든 그건 그사람들일이구요.. 인생 부질없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후회하지 않는 삶은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 18. lll
    '22.8.22 2:53 PM (106.101.xxx.179) - 삭제된댓글

    지나가다 보이는 곤충들, 동물들 인생 뭐 그렇게 대단하고 의미있어 보이던가요? 인간 삶도 그와 마찬가지죠. 다만 생각을 할 줄 아니까 내 인생에 의미 부여하려 하고 뭔가 있기를 바랄뿐.

  • 19. 사람이
    '22.8.22 2:56 PM (14.32.xxx.215)

    순수하게 슬퍼하는건 병 진단 받았을때 정도...
    병수발 간병 통원 아런거 다 싫고 귀찮아해요
    저도 늙은 부모님 보면서 저렇게 몇년 더 사는게 의미가 있나...하다가
    내 자식도 나 보고 그러겠지 ...하고 맙니다

  • 20. 윗님
    '22.8.22 3:01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글 너무 맞고 좋네요.
    ㅡㅡㅡㅡ
    지나가다 보이는 곤충들, 동물들 인생 뭐 그렇게 대단하고 의미있어 보이던가요? 인간 삶도 그와 마찬가지죠. 다만 생각을 할 줄 아니까 내 인생에 의미 부여하려 하고 뭔가 있기를 바랄뿐.
    ㅡㅡㅡㅡㅡㅡ

  • 21. 그쵸뭐
    '22.8.22 3:03 PM (117.111.xxx.35)

    첨 병 진단 받았을 땐 다들 그런 효자 효녀가 없다가
    투병 기간이 길어지면 다들 나가 떨어지고
    2년쯤 지나면 언제 이 숙제가 끝나나 싶고
    그러다 돌아가시면 겉으론 슬픈 척, 속으론 숙제끝 후련~ 이런 단계를 거치지 않나요?
    그 와중에 한 자식은 독박으로 수고 다 뒤집어 쓰기도 하고
    장례식 끝나면 한바탕 하고 의절하고…
    씁쓸하네요 저희 시댁 이야기라.

  • 22. 뭘또
    '22.8.22 3:04 PM (106.101.xxx.152)

    부질없나요
    저 죽어도 제주변 사람들은 잘 살아가길 바랍니다
    저도 죽을때 후회없도록 살려고 노력할거구요

  • 23. 아줌마
    '22.8.22 3:08 PM (116.34.xxx.209)

    제가 2년전 시어머니 장례를 하며 느낀 감정입니다.
    전 일을 관뒀고… 집을 제가 원하는데로 인테리어 했어요.
    요가.명상 하며 마당 식물들 돌보며 친구들과 가끔 술 한잔하며 지내요.
    막내가 고3이라 아직 자유롭기는 어려워요.
    내년부터 뭐 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 24. ㅇㅇ
    '22.8.22 3:11 PM (119.198.xxx.18) - 삭제된댓글

    죽음도 선물이에요
    떠난 자나 남은자나 둘다에게요
    특히나 투병기간이 길었다면 더더욱

    죽음이 대체 왜 슬픈것인지 모르겠어요
    삶, 생명은 당연하고 기쁘고 축하할만한거고
    죽음은 그 반대인가요?
    태어난이상 죽는건 정해진거고
    모두 본인에게 가장 적당한때 떠나는 거예요
    그 적당한때. 라는게 사람들마다 다른것 뿐이구요
    어떤이는 태어나보기도 전에
    또다른이는 90대에

  • 25. ㅇㅇ
    '22.8.22 3:19 PM (211.206.xxx.129) - 삭제된댓글

    가끼운사람이 죽고나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시동생.. 저보다 나이는 한살 어렸는데
    마음이 참 그렇더라고요

  • 26. ㅇㅇ
    '22.8.22 3:20 PM (211.206.xxx.129)

    가까운사람이 죽고나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시동생.. 저보다 나이는 한살 어렸는데
    마음이 참 그렇더라고요

  • 27. ....
    '22.8.22 3:24 PM (220.84.xxx.155) - 삭제된댓글

    인생 진짜 부질없는거 같아요
    아직 젊은데 건강했던 사람이 밤새 심장마비나 다른 일로 생을 달리할때
    인생이 뭔가 싶더라구요
    우리는 결국은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데 아둥바둥 할 필요가 없을거 같아요
    결국에는 한줌의 재로 남는거
    건강할때 맛난거 먹고 좋은곳 부지런히 다녀야겠어요

  • 28. Chjjm
    '22.8.22 3:47 PM (175.114.xxx.153)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안에서 행복을 찾고 행복한 마음으로 사는게 최선이다 싶어요
    뭔가로 채우려는 삶도 하나씩 비워가는 삶도 다 나름 아름답다 생각해요
    부질없다 생각하지 말고 흘러가는 삶이 그러려니 하세요

  • 29. 그럼
    '22.8.22 3:53 PM (61.254.xxx.88)

    인생은 원래부질없는거잖아요
    전 초등학교5학년때부터 했던 생각이에요

  • 30. ...
    '22.8.22 4:00 PM (14.52.xxx.1)

    부질없어요.
    저도 예전부터 했던 생각이에요.
    눈 감으면 다 끝인데 뭐 그렇게 100년 사는 것 처럼 다들 그렇게 매달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오늘 하고 싶으면 오늘 하고 그렇게 살아야 후회가 없죠.

  • 31. ㅇㅇㅇ
    '22.8.22 5:17 PM (120.142.xxx.17)

    시어머님은 아버님이 먼저 가시고 자식들에게 짐이 안되는 것에 대한 안도, 본인이 할 숙제를 다한 느낌에서 그런 기분이 밖으로 나오신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전 친정엄마가 먼저 황망히 떠나신 후 친정아빠가 사시는 모습을 모습을 보니 왜 남편을 먼저 보내고 자신의 마지막을 정리하는게 엄마들의 숙제인지 느껴지더군요. 두분을 놓고 보면 아버님이 먼저 가시는게 자식들에겐 훨씬 덜 부담스럽긴 하겠더군요.

    인간이 뭐라고 삶에 큰 의미를... 미물이나 인간이나 생로병사는 똑같고, 세상에 흔적없이 왔다가 흔적 안남기고 사라지는 것이 큰 덕이란 생각입니다.

  • 32. 우리쭈맘
    '22.8.22 5:19 PM (125.181.xxx.149)

    솔직히 노인 죽었을 때 그리 슬퍼할 사람 없어요. 그게 현실이에요.

  • 33. ...
    '22.8.22 8:30 PM (106.101.xxx.232) - 삭제된댓글

    글 너무 맞고 좋네요.
    ㅡㅡㅡㅡ
    지나가다 보이는 곤충들, 동물들 인생 뭐 그렇게 대단하고 의미있어 보이던가요? 인간 삶도 그와 마찬가지죠. 다만 생각을 할 줄 아니까 내 인생에 의미 부여하려 하고 뭔가 있기를 바랄뿐.
    ㅡㅡㅡㅡㅡㅡ
    222

    그러네요..

  • 34. ....
    '22.8.22 9:42 PM (110.13.xxx.200)

    죽으면 다 부질업는거 맞죠 뭐
    그렇다고 살때도 뭐 다 부질없다고 막 살겠나요. 자기 생긴대로 살겠죠.
    다만 너무 가족, 남때문에 내하고픈거 못하고 살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죽으면 다 비슷하니까.
    아니 늙으면 이미 변방으로 물러나게 되니 자신을 스스로 챙기며 살아야 하는거죠.

  • 35. ..
    '23.3.12 2:57 PM (121.172.xxx.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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