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젤 싫은말 나는 깔끔하게 일찍 죽고 싶다
나는 세상에 미련 없다 일찍 죽고 싶다.
그때는 그 마음 진실이였을수 있죠
지금요 죽고 싶지 않아 난리 치세요. 조금만 아파도 병원 달려가고 나 죽는거 아니냐 울고 불고 큰병원 가봐야겠다고
병원 투어하세요
참다 참다 엄마 우리 어릴때 일찍 죽고 싶다 했잖아
했더니 아직도 죽고는 싶은데 아프지 않게 죽고 싶답니다
요즘은 남편놈이 부모가 했던소리 하네요
1. ㅎㅎㅎ
'22.8.22 9:59 AM (112.155.xxx.85)그래서 존엄사 존엄사 노래를 부르는데
막상 나이 들면 존엄사 자진해서 신청하는 사람들 얼마나 될 지 궁금하긴 해요2. ᆢ
'22.8.22 10:01 A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우리 시모가 52살때부터 82세인 지금까지 하고있는얘기에요
수틀리면 물에빠져죽겠다 !늘 니들 챙피당할까봐 꾸역꾸역산다 !올해초 스님이 100수하시겠다고 해서 어쩌냐!100살 까지 산단다! 하고 있네요3. 저는
'22.8.22 10:04 AM (110.35.xxx.95)젤싫은말
내가 얼마나 살겠니
나는 오늘죽어도 이상하지가 않다..
(그러니 효도해라)
이말 19년째 시부모에게 듣고 있음요..4. dlfjs
'22.8.22 10:15 AM (223.38.xxx.29)우리끼린 그런말 하는데 ..
자식앞에선 못하죠
노부모 다 그러셔요
중풍이나 치매걸리기 전에 급사하고 싶다고요5. ..
'22.8.22 10:17 AM (39.117.xxx.8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휴
'22.8.22 10:36 AM (125.176.xxx.8)여기서도 일찍 죽고싶다는 말이 많은데 그건 내가 죽고싶을만큼 힘들다 이 표현이지 저승사자가 와서 진짜 죽을래?하면 다 도망갈걸요.
나이들수록 본능만 남아서 살고싶은 욕구가 더 많아지겠죠.7. 시모
'22.8.22 10:39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우리집안은 명이짧다
내가 가슴두근거린다
여기아프다
저기아프다
안보면 눈앞에 팔을들이밀며
여기가 콕콕 죽을듯이 아프다
내가 초음파기계도아니고
아픈게 보이나요
내가살면 얼마나살겠니
효도하라는뜻
55세부터 82세인지금까지 듣는 말입니다
지겨워
건강프로나오는건 다하고
저보다 더 뛰어다닙니다
전 친구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아프다는말 절대안합니다
완전질려서요
수술도 남편에게만 알리고 혼자 다녀옴
죽어도 혼자죽을란다
가족들어게징징거리지않으련다
아프다소리는 의사에게만 합니다8. ..
'22.8.22 10:45 AM (125.184.xxx.161)우리 시어머니 한참 제앞에서 이래 살면 머하겠노 빨리 죽어야지 신세한탄 힌참 하시다가 갑자기 시계 보시곤 아이고 약먹을시간이네 클날뻔 했다 하시면 쏜살같이 약드시러 씽크대 달려가심 ㅎㅎ
어머니 지금 80이신데 며느리보다 짱짱하시네요 ㅋ9. 넘넘 공감
'22.8.22 10:45 AM (222.113.xxx.47)저는 그래서 82에 올라오는
언제 어떻게 깔끔하게 죽고 싶다
안락사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말 솔직히 웃겨요.
아직 다 살만하니까 그런 말도 하는 거죠.
그런 말 하는 사람일수록
정작 죽을 날 다가오면
원글님 부모님처럼 할 가능성 높아요.10. 그러니까요
'22.8.22 10:48 AM (116.122.xxx.232)82에서도 오래살기 싫고 존엄사하고 싶단글
자주 올라오는데..
누군 고통 받으며 명줄만 늘리고 싶나요.
존엄사.. 말이 쉽지 죽는것도 용기가 있어야 하고
고생 안하고 어떻게 죽나요. 죽을만큼 고통스러우니
죽는거지.
인명은 재천이고 인간의 생로병사의 고통을 있는그대로
인정하는게 어른스러운건데
오십대까진 현명하고 쿨한척?하던 분들
팔십대 되면 죽음 못 받아드리고 벌벌 떠는거..
욕 할게 아니라 대부분의 인간 모습이라는거.11. ...
'22.8.22 10:59 AM (1.241.xxx.220)저도 그래서 깔끔하게 몇 세까지 살다 죽고싶다 그런말 안해요.
사람맘이 어떻게 될줄 알고.
그리고 누군들 안 아프다 가고 싶지... 넘 당연한 말인데 세상 통달한 느낌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죽을 병은 아니었는데 확 아파보니...이 상태로 몇개월만 살래도 죽고 싶을거같단 생각은 들더라구요. 고통스러워서... 사람들이 그래서 존엄사 얘기하는구나 싶긴했어요.12. ...
'22.8.22 11:01 AM (1.241.xxx.220)항암등 고통스러운 병 중에도 삶의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분들도 있는데.. 안아프다 죽고싶다.. 이런 말을 건강한 사람들이 젊을때 하는건 참 그래요.
13. ㅇㅇㅇ
'22.8.22 11:02 AM (211.192.xxx.145)네, 존엄사도 용기가 있어야 하고 자존심이 있어야 하는 거에요.
친척 중에 두 분이 그렇게 가셨어요.
재산 없고 자손 없고 치매도 아닌
폐가 되고 싶지 않다고요.14. 참나
'22.8.22 11:18 AM (175.119.xxx.110)원글 경우처럼 자식 앞에선 당근 할소리 아니지만
익게에 자기생각 쓰지도 못해요?
보통 그런 댓 달리는 글, 게시자가 몇살까지 살고싶냐 질문하니까 현재 생각들 답한거잖아요.
콧줄꽂고 몸도 못가눈채 병원에 누워서 앓다 가고싶은 사람 누가있어요.
그러니 존엄사 얘기 나오는거지.
어휴 하여튼 별게다 아니꼽지.15. 무슨 존엄사가
'22.8.22 11:22 AM (121.162.xxx.174)안 아프고 죽는 거에요 ㅎㅎ
존엄사 자체가 살기 싫어졌다고 돈 내면 죽여주는게 아니라
회복 불가하고 고통이 더 큰 환자기 때문인데
솔까
죽기도 무섭고 늙기도 무서울때
존엄사 합법화 해주세요 하는 듯
안 아프거나 안 늙고 죽는 건 두가지만 가능해요
자살이나 비명횡사.16. 죽음을
'22.8.22 11:34 AM (121.131.xxx.231)생각하는 자
결코 죽고싶어 하지 않는다17. ㅇㅇ
'22.8.22 11:42 AM (118.235.xxx.96) - 삭제된댓글원글이 깔끔하게 실천해서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 인정
18. ㅇ
'22.8.22 11:53 AM (39.117.xxx.43)존엄사를 진짜로 하시는분들은 평소에도
인격적으로 민폐안끼치고 사는 분들이실거에요
평소 민폐끼치고 자식힘든거 모르는시느 분들은 절대 존엄사 택할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의본능상
죽음은 무서울수밖에 없어요19. ???
'22.8.22 1:04 PM (118.235.xxx.138) - 삭제된댓글민폐 안끼치는 인간이 과연 있을까요???
다들 알게 모르게 민폐 끼치고 또 받아주면서 사는 겁니다20. ㅇㅇ
'22.8.22 1:14 PM (61.254.xxx.88)그러네요 ㅎㅎ
그냥 실질적 민폐이전에 (나이들어서 손이 좀 필요한 시점 이전)
말이라도 안하면 좋겠는데
나는 오래 안산다 어쩌구저쩌구 이야기 계속 하면서
일찍죽을까봐 온갖 액션 다 취하시는 분들 보면서
삶에 대한 집착에 대해 생각해봐요.
말이라도 안했으면..
그냥 누구나 주어진 대로 사는 거죠.21. 글쎄요
'22.8.22 1:22 PM (118.235.xxx.78) - 삭제된댓글그런 말 좀 했다고
빨기 안 가느냐 채근하는 가족도 호러죠
결국 자기도 부모 꼭 닮을 거면서22. 글쎄요
'22.8.22 1:23 PM (118.235.xxx.48) - 삭제된댓글그런 말 좀 했다고
빨리 안 가느냐 채근하는 가족도 호러죠
결국 자기도 부모 꼭 닮을 거면서23. 저
'22.8.22 2:35 PM (14.32.xxx.215)연명치료 거부확인서 쓰러가는데
공원에서 커피먹으며 심란해했고
막상 갔는데 신분증이 없어서
다음에 올게요 하고 쌩하니 날라왔어요
저도 연명치료 하고 싶지 않고 곱게 죽고 싶죠 ㅎㅎ
사람 마음이 그렇게 간사한데 뭔 닥치지도 않은 곱게 죽는다 존엄사 타령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