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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아들이 왔어요

ㅇㅇ 조회수 : 8,982
작성일 : 2022-08-21 16:24:29
몇달전 글하나 썼었는데
군대전역하고 바로 다음날 족발집 취업한 아들이 3개월동안 열심히 일하다가 
혼자서도 가게 돌릴수있게되자 사장이 다 맡겨놓고 해외여행가고 그래서 
업무과다로 멘뭉와서 일 그만두고 
자기방에 틀여박혀 암막커튼 쳐놓고 한달 놀았다는 얘기요
그러다가 한 두어군데 취업했는데는
삼일만에 그만두고서는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삼일만에 그만두었다는 말을 엄마엑게 하면서 스스로에게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고
생각해보니 그만두어도 되는 환경이어서 그렇게 된것같다고 
자기혼자 벌어먹고살 환경을 만들겠다고 하더니
혼자사는 친구집으로 내려가더라구요
그게 두어달 전인데
자취하는 친구집으로 내려가서 이틀만에 직원10명되는 오픈한지 10년된 한식스테이크정식 집에 주방으로 
취업에서 들어갔더라구요
들어가서 두달동안 일하다가 얼마전 올라와서 스테이크를 구워주는데 가게에세 하는식대로 해주는거라고
이정도양이면 2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진자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아무생각없이 더워서 선풍기 틀고 컴퓨터 보고있는데
뒤에서 엄마 이러는데
자동반사적으로 응...이랬는데 큰아이목소리인줄 알았는데 다시생각해보니 작은아이
ㅋㅋㅋㅋㅋ
웬일이냑고 연락도 없이 물었더니
쉬늘날이고 형들 만날약속있고 서류떼고 할일 있어서 올라왔다고
엄마 맜있는거 뭐해줄까 하더니 잡채밥에 스테이크로 정해놓고 지금 준비중이예요  참고로 22살입니다. 
IP : 203.171.xxx.20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1 4:25 PM (49.168.xxx.187)

    좋으시겠어요. ^^

  • 2.
    '22.8.21 4:29 PM (119.196.xxx.139)

    와 ^^ 아들이 듬직하고 다정하네요.
    어디 가서 뭘 하든 자기 몫을 몇 배로 해낼 친구 같아요. 아드님과 다정한 시간 보내세요

  • 3. 1111
    '22.8.21 4:29 PM (58.238.xxx.43)

    어머나 아이들이 참 독립심이 강하네요
    뿌듯하시겠어요

  • 4.
    '22.8.21 4:32 PM (116.42.xxx.47)

    기특하면서도 짠하네요
    요즘 아이들답지않게 힘든일을 찾아 들어가고
    지몸도 피곤할텐데 이와중에 엄마 맛있는거 만들어준다하고 ㅜ
    아드님이 찐으로 엄마를 사랑하네요
    부럽~

  • 5.
    '22.8.21 4:33 PM (116.42.xxx.47)

    꼭 성공해서 성공후기 올리시는 날 오기를 기도할게요

  • 6. 부럽
    '22.8.21 4:37 PM (118.221.xxx.212)

    울 아들 23살인데..가끔씩 듬직할때도 있지만
    아직 철부지 같이 맨날 놀 생각만하는데
    원글님 아드님은 생각이 깊고 철도 빨리 드는것
    같아 부럽네요 ^^

  • 7. 그런데
    '22.8.21 4:45 PM (122.34.xxx.60)

    독립심이 강해서 혼자 자립하여 사는 건 사는 건 정말 좋은데, 아직 젊은 나이라 서류의 위력을 모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조리사 자격증 따고 싶으면 언제든 이야기해라, 도와줄게 라고 이야기해보세요.
    면허든 자격증이든 하루라도 젊을 때 도와준다고 하면 뒷배가 든든하다고 생각할겁니다

  • 8. 아...
    '22.8.21 4:49 PM (61.254.xxx.88)

    너무너무너무 이쁘고 귀한아들
    ..

  • 9.
    '22.8.21 5:01 PM (61.254.xxx.88)

    서른즈음에 자기 가게 낼 상인데
    자격증... 꼭 필요할까싶기도하고^^
    그래도 말해보세요!
    현업하다가 공부해보고싶을수도있으니까요

  • 10.
    '22.8.21 5:21 PM (49.175.xxx.11)

    22살 이라니ㅠ
    우리집애는 언제 철들라나요ㅠ 집구석에서 틀어박혀 밥투정이나 해요. 부럽습니다ㅠㅜ

  • 11. 22살인데
    '22.8.21 5:23 PM (118.34.xxx.164) - 삭제된댓글

    아이가 짠하네요. 해준것도 없어 보이는 엄마에게 집이라고 와서
    맛있는거 해달라고도 안하고 해준더고 또 그걸 얻어먹는 엄마도 짠하고요

    엄마가 능력됨 전문대학교 조리학과라도 보내서 요리에 대해 공부하게 도와주세요.
    평생 돈벌어야 할 아들에게 남들 다 한다는 2년 정도는 놀고먹고 대학생활 만끽하게요~~

  • 12. 정말 기특한 아들
    '22.8.21 5:24 PM (114.206.xxx.196)

    이네요
    독립심 강하고 엄마 위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전문점 스테이크 맛 잘 즐기시길요^^

  • 13. 어머나
    '22.8.21 5:25 PM (175.114.xxx.96)

    넘 집 애들은 기특하고 귀엽네요...
    아 물론 우리 애들도 넘 이쁩니다만.....철은....빈혈 수준.

  • 14. 22살인데
    '22.8.21 5:25 PM (118.34.xxx.164) - 삭제된댓글

    아이가 짠하네요. 해준것도 없어 보이는 엄마에게 집이라고 와서
    맛있는거 해달라고도 안하고 알바로 쉬고 싶을텐데 밥해준다고 하고
    또 그걸 얻어먹는 엄마도 좀 이상한데 짠하고요

    엄마가 능력됨 전문대학교 조리학과라도 보내서 요리에 대해 공부하게 도와주세요.
    평생 돈벌어야 할 아들에게 남들 다 한다는 2년 정도는 놀고먹고 대학생활 만끽하게요~~

  • 15. ...
    '22.8.21 5:27 PM (218.159.xxx.228)

    118.34님 진짜 궁금한데 어떤집에서 자라면 그렇게 매너없이 글쓰는 거 배우는 건가요^^?

  • 16. 와~
    '22.8.21 5:36 PM (121.125.xxx.92)

    아들이어쩜 이리어른스럽지요??
    아직어린아들인데요
    천성인가요?
    복많은신분이네요
    부러워요

  • 17. ㅡㅡ
    '22.8.21 5:50 PM (116.37.xxx.94)

    저번글 기억나요
    잘하고 있네요
    대견해요

  • 18.
    '22.8.21 6:06 PM (1.238.xxx.15)

    와우 아드님 멋짐
    행복한 가정이네요 아드님 뭇찌다

  • 19. 118.34
    '22.8.21 6:08 PM (221.154.xxx.34)

    어디 아프세요?
    그렇지 않고서야 되지않는 똥매너 궁예질을 하실까요?
    써있는 그대로 읽고 이해하기 힘들면 그냥 지나가시지...

  • 20. ..
    '22.8.21 7:26 PM (110.15.xxx.251)

    이제 22살인데 자기인생 개척하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똑똑이들은 자기 앞날을 잘 알아서 가더라구요
    든든하시겠어요

  • 21. 옹이.혼만이맘
    '22.8.21 7:47 PM (112.171.xxx.70)

    마음이 찡하네요.원글님 아드님과 행복하세요~^^

  • 22. 축하
    '22.8.21 7:59 PM (114.205.xxx.142)

    저번에 내려간다 걱정했던 글 생각나요
    축하드려요~~!!!!
    아들아.. 앞으로 꽃길만 걸어라~!^^

  • 23. ...
    '22.8.21 8:32 PM (182.221.xxx.36) - 삭제된댓글

    행복이 느껴지는 광경이네요 가는곳마다 밝은햇살이 늘 따라다니길....

  • 24. ..
    '22.8.21 8:44 PM (39.115.xxx.249) - 삭제된댓글

    22살인데 사장이 맡기고 놀러갈정도라니
    진짜 대단한 아드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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