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첫 사냥 성공.

[사우나]

비가 내리는지 확인하려고 거실 방충망을 살짝 열었는데 나방 한 마리가 집안으로 들어왔어요.

소파쪽으로 두 번 점프하더니 나방을 양손으로 잡아 눌러서 야옹~야옹~

제가 버리고도 한동안 흥분한 큰 목소리로 야옹~

울 냥이 사냥은 처음이라서.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가끔씩 집 안에 나방을 넣어줘야하나 고민이 될 정도네요. ㅎㅎ

[ᆢ]

아웅 귀여워
대단한일 했다고 호들갑떨며 칭찬해주세요~~
울 둘째 어릴때 베란다에서 파리같은거 잡아서 모아놓고 야옹야옹 집사불러서 자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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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워요. 가끔 우리 단지 길냥이들 사냥하는거 볼때가 있는데 그 집중하는 모습과 눈빛이 얼마나 진지한지 몰라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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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깨비를 한마리 넣어줬는데 아기때 길에서 살며 잡아본적이 있는지 0.5초만에 먹어치우고 냐~한마디…ㅎㄹ
매미 한마리 잡아다 줬는데 엄청 오래오래 관찰하다가 축구 시작했는데 매미가 냉장고 아래로 기어들어가서 아쉬워했었어요.

[흑흑]

나이가 들면 센스도 없어지고 설레발만 느나봐요ㅜㅜ
저는 제목만 보고 요즘 고급취미가 골프에서 테니스로 이동했다더니 이젠 하이클라스들은 사냥까지 하나하고 신기해서 클릭했다는...

[하이클라스]

윗님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