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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나와서 정처없이 걷고 있어요

집을 조회수 : 14,539
작성일 : 2022-08-18 20:27:09
잠깐 책 읽고 온다고 하고 나왔지만 솔직히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아이얼굴이 보기 싫습니다.
아이가 성인이니 어린 아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제 편이 없네요.
집으로 다시 들어갈지
결혼 이십오년만에 처음으로 혼자 말없이 외박이란걸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IP : 223.62.xxx.4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8 8:28 PM (106.102.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공원 배회 하고 있어요. 자식이 무서워요

  • 2.
    '22.8.18 8:30 PM (223.39.xxx.221)

    저도 꼼짝하지않는 자식때문에 집이 버거워요 ㅠㅠㅠㅠ

  • 3. ..
    '22.8.18 8:30 PM (106.101.xxx.66)

    헐 저두 공원이에요
    바람도 시원하고
    오늘은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네요 ㅠㅠ
    술도 싫고 커피도 싫고
    걍 훌쩍 떠나고 싶어요

  • 4. ㄹㄹ
    '22.8.18 8:30 PM (211.36.xxx.80)

    저는 남편 얼굴이 보기 싫어서 나왔어요
    집에 들어가기 싫네요

  • 5. T
    '22.8.18 8:31 PM (220.117.xxx.65) - 삭제된댓글

    아이 성인인데 뭘 걱정하세요.
    오늘 밖에서 생각 정리하겠다 남편에게 문자 보내고 조용한 호텔가서 하루 쉬세요.

  • 6. 원글님
    '22.8.18 8:31 PM (124.53.xxx.135)

    저희 집에 놀러 오세요.
    맥주 사드릴게요~

  • 7. 천천히
    '22.8.18 8:31 PM (218.235.xxx.50)

    내 배로 낳았어도 자식도 남입니다.
    너무 속상할땐 지나간다 지나간다 되뇌이며 걷다보면 내일이오고 날이 가고 상처는 옅어져요.
    마음도 너무 쓰면 닳고 상하니 적당히 아파하시고
    원글님뿐만 아니라 자식이 있고 남편이 있다면 누구나 아프고 속상한 일이 생기고 상처가 나고 합니다.
    혼자 아픈게 아니니 너무 슬퍼마세요.
    사는게 슬픈겁니다.

  • 8. ...
    '22.8.18 8:33 PM (210.99.xxx.156) - 삭제된댓글

    이 시간 방황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어떤 마음일지 그려져서 마음이 안 좋네요. 이왕 나오신 거 힐링될만한 일들 만드시고 너무 늦지 않게 들어가세요.

  • 9. 혼자
    '22.8.18 8:37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가끔혼자살고싶어요
    그러다 또 가족이니품자하고 넘어가고요
    따뜻한차한잔 하시고 너무늦지않게들어가세요

  • 10. ㅇㅇ
    '22.8.18 8:40 PM (175.205.xxx.42)

    아이가 사춘기도 아니고 성인이라니 그 괴로움 더 크시겠어요
    저도 그런 과정을 거치고있는데 그냥 내 마음을 고쳐먹는게 빠르더라구요
    위로드립니다ㅜㅜ

  • 11. 등불
    '22.8.18 8:41 PM (220.123.xxx.7)

    토닥토닥..얼마나 힘드시면 이 밤에 그러고 계실까요.
    사연은 알턱이 없지만 좀 걷고 생각 정리하고 들어가세요.
    가까운 큰 마트있으면 그냥 구경만 하시고 밝은 불빛 아래서 걷다가 들어가세요.
    저녁 드셨나요? 아니면 따뜻한 밥 한그릇 드시구요..

  • 12. 저도
    '22.8.18 8:42 PM (221.143.xxx.199) - 삭제된댓글

    예전에 자식때문에 속이 상해서 산책로 몇바퀴 돌며 마음 가라앉히고 들어오려고 나갔는데
    생각할수록 더 속상하고 억울해서 울면서 몇십바퀴를 돌았는지 몰라요

  • 13.
    '22.8.18 8:44 PM (124.54.xxx.37)

    저도 지난 봄에 밤중에 뛰쳐나와 혼자 하루 보냈어요.남편도 애들도(어린이 아님) 넘 속상하고 지들끼리 하하호호ㅠ 근데 하루 그렇게 나갔다오니 맘이 가라앉더라구요.그런 시간이 필요했던것같아요. 추석에 또 해보고 싶네요.

  • 14. ...
    '22.8.18 8:44 PM (106.102.xxx.246)

    다리 안 아프세요? 어디가서 쌀국수 뜨근한거후룩 먹음 좀 나아지던데요...

  • 15. 에휴
    '22.8.18 8:44 PM (211.201.xxx.28)

    같은 동네면 그냥 아무말없이 함께 해드리고 싶네요ㅜ
    글 올리시면 항상 누군가는 보고있으니
    혼자가 너무 싫으시면 또 말거세요.

  • 16. 저도
    '22.8.18 8:45 PM (221.143.xxx.199) - 삭제된댓글

    저도 다큰 자식땜에 그랬죠

  • 17. ..
    '22.8.18 8:51 PM (114.207.xxx.109)

    차한잔하시고 늦게라도 들어가세요

  • 18. 25년됐으면
    '22.8.18 8:57 PM (223.38.xxx.166) - 삭제된댓글

    그냥 집주변 떠돌지 말고 여행을 가세요
    저는 그냥 내키면 나갑니다
    촌스럽게 옛날 엄마들처럼 사골국 끓여 놓고 나가지.않아요
    돈만 있으면 끼니 해결하기 쉬운 세상이니
    그냥 나가는 거예요
    저요..평생 집순이 였는데도 그냥 나가요 요즘은 ㅋㅋㅋ

  • 19. 25년됐으면
    '22.8.18 8:58 PM (223.38.xxx.166) - 삭제된댓글

    내편은 나뿐이지 누가 있어요
    바라는 게 없으면 괴로움도 없어요
    그건 진리

  • 20. ...
    '22.8.18 9:01 PM (121.128.xxx.201)

    땀을 내면 기분 좋아집니다

    달리기라도 하고 들어가세요

    부정적인 에너지를 운동에 쏟아 부으세요

  • 21. 태초에디에네2
    '22.8.18 9:06 PM (175.124.xxx.91)

    저는 밤 늦게 공원 걸으면서 눈물 와락 쏟으니 쪼끔 나아지면서 마음이 정리가 되더라구요
    자식들이 부모맘 알면. 그게 자식이겠어요?그래서 자식인가봅니다 평생 모를거에요

  • 22. 성인이면
    '22.8.18 9:12 PM (175.208.xxx.235)

    성인인 자식이 얼른 독립해야지 원글님이 왜 외박을 하세요.
    날씨도 선선하고 걷기 좋으니 건강을 위해 산책했다 생각하시고 얼른 집에 들어가세요

  • 23. 기대치
    '22.8.18 9:18 PM (220.117.xxx.61)

    사람에 대한 기대치를 버리면 됩니다.
    내 욕심이구나 하시고

    나나 잘해야지로 결론내고 편히 삽니다.

  • 24. 위로
    '22.8.18 9:20 PM (58.140.xxx.30)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 위로를 드립니다.
    저도 오늘 가족들과 한바탕했네요.
    다 내 맘같지 않네요.

  • 25. 오늘은
    '22.8.18 9:20 PM (203.171.xxx.162)

    위험하니 진짜 속 털고 재워줄 누군가 없음 들어가시고요 대신 즐겁게 여행을 계획해서 가세요 애 다 컸어요 오늘을 계기로 원글님 인생을 다른 이에게 1분이라도 영향받지 마세요 자식도 남이에요

  • 26. ㅡㅡㅡㅡ
    '22.8.18 9:2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힘내세요.
    사는게 다 그렇더라구요.

  • 27. ㅇㅇ
    '22.8.18 9:23 PM (121.131.xxx.247)

    저도 다른 의미로 자식 키우는 거 버거워요.
    아들 둘인데 다 착하고 능력들도 있어요.
    근데 한국은 성인 자식도 결혼 자금 해줘야 한다 집 해줘야 한다 등등 사회적으로 너무 압박이 심해요
    못해주면 죄인된 심정이고요
    도대체 부모 노릇은 언제 끝나나요 ㅠ

  • 28. 울나라는
    '22.8.18 9:37 PM (180.71.xxx.55)

    가족수 마다 방이 없어서 진짜 숨막힘

  • 29. ㅇㅇ
    '22.8.18 9:53 PM (59.6.xxx.13)

    그냥 눈물나네요
    원글님 댓글님들 인생은 슬픈거라는 말이 왜이리
    공감이 되는지요 ㅠ
    원글님 슬픈일 잘해결되시길요

  • 30. ..
    '22.8.18 9:56 PM (210.95.xxx.202)

    원글님
    쉬다가 좀 마음 가라 앉히고 들어가 맛있는 것도 드시고
    힘내세요

  • 31. ...
    '22.8.18 10:19 PM (86.186.xxx.165)

    원글님은 한국이시잖아요. 외국에 사는데 그러면 더 비참하고 초라하고 외롭고 그래요. ㅠㅠ 저를 보고 위안을 삼으시고 너무 늦지 않게 차 한 잔만 하시고 집에 들어가시길 바래요. ㅠㅠ

  • 32. ㅇㅇ
    '22.8.18 10:43 PM (223.38.xxx.125) - 삭제된댓글

    저도 오래전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밤중에 쓰레기 버리고 오마 하고 밖에 나갔어요.
    한 겨울이었는데 아파트 몇 바퀴 돌며 마음 갈아 앉히자 하고 걷는데...
    화단옆에 회사원 차림 남자가 비스듬히 서 있어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려는데
    그 사람 1m 정도 앞에 다다랐을때
    제쪽으로 획 돌아서며 지 ㅅㄱ를 내놓고 흔들어
    얼마나 놀랐는지
    정신없이 뛰어 집에 왔어요
    멀리 훌쩍 떠날 주제도 못 돼 단지 한 바퀴 돌며 숨좀 쉬겠다는데
    그것조차 허락이 안되더군요 ㅜㅜ
    그나저나 같은 단지 사는 어느집 남편일텐데 술먹고 개가 되었더군요.

  • 33. ㄴㄷ
    '22.8.18 10:55 PM (211.112.xxx.173)

    알아요. 눈물나게 너무 잘알아요. 근데요 원글님
    지금도 과거가 되고 또 시간이 약이라고 점점 나아지고 잊혀지고 또 이녀석이 있어서 다행이다 하는 때가 또 와요. 정 힘드시면 여행가세요.
    그리고 자식을 위해 기도 많이 드리세요.
    어미의 애통한 기도는 하나님이 꼭 들어주신대요.
    오늘밤 제 기도 시간에 원글님과 자녀분위해 같이 기도 드릴게요.

  • 34. 아니 내보내야지
    '22.8.19 4:44 PM (112.167.xxx.92)

    왜 님이 나가 방황을 해요 거기 님집 아니에요 부모가 자기 영역 못 지키면 거기 주둔한 놈에게 뺐겨요 님이 나갈 능력된다 그러면 상관없다만

    님이 한두번 밖에서 방황하는정도면 모를까 님이 피하는 것에 자식이 익숙해지면 님은 계속 피해야되요 갸를 그래서 성인자식이라메 내보내삼 대학생이면 전월세 지원은 해줘야겠죠

  • 35. 지금은 비오는데
    '22.8.19 4:58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어젯밤일이군요 .. 집에는 들어가셨는지 ..
    갱년기라 그러려니하고 마음을 다잡으세요

    지나고 보면
    엄마인 나에게 문제가 있었다는걸 알게 될거에요.

  • 36. 100년 살이하는
    '22.8.19 4:59 PM (112.167.xxx.92)

    인간을 세상에 낳을때는 그긴 세월동안 좋은 날만 있답니까 여기 누가 난 좋은것만 있어 그러면 그사람은 복 오지게 있는거고 절대 흔한거아님 대체로 이꼴저꼴 다 보는거임

    애기들이 이뻐 낳는데 이거 굉장히 무책임한 인간인거죠 그이쁜 애들이 이쁘게만 있나요 그이쁜건 아주 잠시야 복창터지는 일들에 연속인 것을 이때나 낳은걸 후회해 늦었고 소용없고 글서 자식 낳는거 굉장히 심사숙고해야하는 어려운 숙제인거에요 이 어려운 숙제를 이쁘다는 핑계로 가볍게 낳는바램에 지발목을 스스로 잡히는 격

    님은 지금 그자식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잖아요 그러니 복창터지는 내가 나가자 님이 밖에서 방황하는건데 그방황이 한두번으로 끝나면 다행이나 연속이 될까 걱정임 그자식늠한테 님이 쥐잡힐거 같은 느낌이라 걱정

  • 37. 다 큰 자식한테
    '22.8.19 5:22 PM (116.34.xxx.234)

    뭔 목을 그리 메나요.

    제발 엄마들 자기 삶을 사세요.
    자기내면이 부족해서 방황하는 거면서
    애들핑계는 그만 대시고 ㅠㅠ

  • 38. 그 또한
    '22.8.19 5:48 PM (39.7.xxx.149)

    다 지나 가더라구요.
    심각한건 아니었지만 저도 버거워
    힘들어서 어디가서 딱 일주일만
    혼자 있다가 오고싶다 했었는데
    어찌어찌 세월 흐르고 각자 삶 열심히
    살다보니 지금은 자식이 있다는게
    참 행복하네요.

  • 39. 독립
    '22.8.19 5:56 PM (223.39.xxx.22)

    시켜요. 자녀

  • 40. 초토닥
    '22.8.19 6:11 PM (59.14.xxx.173)

    토닥토닥. 인생 쉽지 않죠. 근데 또 길어요.
    좀 걷다가 에너지 좀 얻으시고는 들어가셔요.
    우린 엄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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