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코로나로 고생하신 분들과, 마음이 아프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려요.
이건 순전히 개인 기록일 뿐입니다.
에어콘도 없고
침대 들어가면 별 공간이 남지도 않는 작은 공간에
3일째 격리 중.
열은 38도를 좀 넘다가 오늘 37도 대로 내려왔고
목은 찢어질듯이 아파서 침 삼키기도 힘든데
너무 행복해요.
1. 일단 완전히 혼자라서 넘 좋아요. 아무도 말 안시켜서.
애가 가끔 영상통화 오면 잠깐 상대해주고 목 아프다고 끊어요.
2. 모든 돌봄에서 해방
애 둘 밥, 빨래, 청소, 숙제 봐주기, 개 산책, 애들 라이드,,,모두 해방!!!
3. 보고 싶은 영상 맘껏 시청. 시청하다 잠들고 넘 행복.
오전에 신앙 유투브로 시작해서 졸며 기도하며 듣고, 그 다음부터
넷플과 티빙을 종횡무진,
중간에 책도 벌써 두 권 읽었어요.
제주 일주일 여행갔을 때 참 좋아 생각했는데
그땐 애들과 함께였고
지금이 더더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