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코로나 격리, 의외의 행복

ㅁㅁㅁ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22-08-17 20:21:14
먼저 코로나로 고생하신 분들과, 마음이 아프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려요.
이건 순전히 개인 기록일 뿐입니다.

코로나로 안방 격리되었습니다.
에어콘도 없고
침대 들어가면 별 공간이 남지도 않는 작은 공간에
3일째 격리 중.
열은 38도를 좀 넘다가 오늘 37도 대로 내려왔고
목은 찢어질듯이 아파서 침 삼키기도 힘든데

너무 행복해요.
1. 일단 완전히 혼자라서 넘 좋아요. 아무도 말 안시켜서.
애가 가끔 영상통화 오면 잠깐 상대해주고 목 아프다고 끊어요.

2. 모든 돌봄에서 해방
애 둘 밥, 빨래, 청소, 숙제 봐주기, 개 산책, 애들 라이드,,,모두 해방!!!

3. 보고 싶은 영상 맘껏 시청. 시청하다 잠들고 넘 행복.
오전에 신앙 유투브로 시작해서 졸며 기도하며 듣고,  그 다음부터
넷플과 티빙을 종횡무진,
중간에 책도 벌써 두 권 읽었어요.

제주 일주일 여행갔을 때 참 좋아 생각했는데
그땐 애들과 함께였고
지금이 더더더 좋아요.

IP : 175.114.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딸은
    '22.8.17 8:32 PM (14.32.xxx.215)

    초기에 같은 직장에 확진자 나와서
    결과 나올때까지 2일 격리했는데
    너무 좋았대요
    끼니때마다 밥줘 커피줘 과일줘
    일안해도 월급 나와
    먹다가 자다가 아픈데도 없고 ㅠ
    격리체질이었다고 하네요 ㅠ

  • 2. ...
    '22.8.17 8:46 PM (121.145.xxx.46)

    저도 안방 격리 3일째예요.
    3일째가 되니 대학생 큰 아들이 딱 같은 증상으로 확진되었네요. 남편은 출장중이니 주말에 오지마라그러고 안방문 활짝 개방했어요. 원글님, 인후통이 심하면 약을 추가로 좀 더 처방받아 드셔요.

  • 3. ㅎㅎㅎ
    '22.8.17 8:58 PM (223.39.xxx.127) - 삭제된댓글

    공감합니다
    저는 초딩딸이랑 같이 격리했는데도 좋던데
    원글님 함박웃음이 보이는 것 같네요 ㅎㅎㅎ

  • 4. 근데
    '22.8.17 9:24 PM (175.114.xxx.96)

    욕창이 왜 생기늤지 알겠더군요
    매트리스가 좀 딱딱한 편인데
    뼈다귀가 엄청 베겨요
    제가 살도 적고 뼈툭튀의 체질이거든요
    골반, 무릎 도가니, 옆으로 누웠더니 갈비뼈까지요.

  • 5. 잘될거야
    '22.8.17 10:27 PM (39.118.xxx.146)

    저도 나쁘지 않았어요
    아무도 제 영역에 들어오지 않아서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125 모범택시 장나라 보신 분 .. 04:29:14 156
1783124 충청도 사람도 다 표현해요. 대구사람 04:18:03 104
1783123 시어버터 크림 만들어 쓰기 1 시어버터 02:15:35 259
1783122 베이커리카페에서 비닐봉지에 비닐장갑만 사용 2 난민체험? 02:10:39 802
1783121 29기 영수, 이정은 배우님 닮았네요. .. 02:08:31 254
1783120 이혼. 해도 돼요 6 ㅈㅇㅈㅈ 02:01:29 1,298
1783119 내년 71년생 역대급대운이라는데 6 111 01:26:10 1,924
1783118 박나래가 복용한 약물 횟수 좀 보세요 8 ... 01:21:42 3,682
1783117 근데 주사이모 리스트에 나오는 연예인들 다 비슷하게 7 ㅇㅇㅇ 01:13:09 2,435
1783116 귀옆 흰머리는 염색이 진짜 안먹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 흰머리 00:59:25 1,939
1783115 엄마가 주신 섞박지의 역할 5 ㅎㅎ 00:44:28 1,672
1783114 전현무 "의사 판단 하에 차에서 링거"…의사가.. 3 ... 00:39:06 3,149
1783113 오래된 계란 삶을 때요 1 혹시 00:38:01 534
1783112 돈까스 먹기 직전에 바로 튀겨주란 남편 11 돈까스 00:33:13 1,834
1783111 충청도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11 11 00:29:11 1,419
1783110 초코파이 한 번에 몇 개 먹을수있나요? 9 ㅇㅇ 00:25:59 858
1783109 비의료기관 (장소)에서 하는 의료행위는 불법 1 ........ 00:24:41 395
1783108 고등아이 너무 화나네요 9 ㅇㅇ 00:20:04 1,693
1783107 고민 5 학교 00:17:52 527
1783106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곳 금천구 노원구 은평구 9 ㅇㅇ 00:08:49 2,127
1783105 조국혁신당, 이해민, 쿠팡 청문회와 소소한 이야기 ../.. 2025/12/19 285
1783104 저희집 둘째가 취업했어요 넘 좋아요 19 .. 2025/12/19 3,493
1783103 입짧은 햇님 입건 개웃기네요ㅋㅋㅋ 17 .. 2025/12/19 7,985
1783102 비프 브르기뇽 맛있어요? 7 ㅇㅇ 2025/12/19 945
1783101 뚱뚱해도 무릎 튼튼한 할머니 있나요? 6 . . . .. 2025/12/19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