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제에 의해 끊어졌다 90년만에 복원된 종묘ㅡ창경궁길 다녀왔어요

종묘 조회수 : 3,607
작성일 : 2022-08-15 02:27:51
뉴스보니 종묘ㅡ창경궁길 복원되었다해서 어제 일요일 다녀왔어요
어딘지 몰라 종묘부터 출발하면 되겠지싶어 종묘 담벼락따라 갔다가 조금 헤맸는데 그리 멀진 않더라구요 복원된길 시작길엔 엘리베이터도 있어 타고 올라가니 길 조성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길 가다보니 있는
북신문 ㅡ여기가 열리면 종묘 ㅡ창경궁 왔다갖다할수 있는데 입장료 체계등 완료가 안되서인지 아직 왕래는 안됩니다
그래도 새로 난 길 북신문에서 맞은편을보니 바로 창경궁이 보이니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복원된 길은 길진 않아요
길지않은 이 길이 복원되기가 90년이나 긴 시간이 흘렀구나..지금이라도 복원되서 정말 좋다 조금 복합적 느낌이 들더군요
그 길 따라 걸어가면 창덕궁 입구쪽으로 이어집니다
다시 돌아와 차가 다니는 율곡터널?옆 인도있어 걸어봤는데 매연 안들어오게 유리창으로 다 막아놓아 터널 걸어가는데 매연+소음 막아줘서좋았어요
터널 나와 4~5분 걸어가니 창경궁 있더라구요
종묘ㅡ창경궁ㅡ창덕궁이 바로 지척이더라구요
종묘 창덕궁 창경궁이 이리 가까이 하나로 연결된것을 일제에 의해 그리 오랫동안 끊어졌었구나... 세군데를 다 따로따로 생각하고 그간 갔었는데 세곳이 이렇게 바로 연결된줄 진짜 몰랐네요(창경궁ㅡ창덕궁 연결문은알았지만요)
창경궁가니 때마침 입구에서 해설사님이 대기중이시더라구요
해설 시간이랑 맞아 열심히 듣고 왔어요
궁궐 가시면 반드시 해설사 설명 꼭 들으세요 !!!
궁궐은 진짜 아는 만큼 보입니다!!
해설사님 설명들으니 창경궁에서 역사적인 많은 일이 있었더라구요
숙종때 대왕대비을 비롯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곳인데 나중 후대 임금님들도 자주 오셨다고해요
창경궁은
청나라 볼모로 갔던 소현세자부부가 돌아와 기거했던곳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주무대이자 장희빈이 나중 사약받은곳
정조가 태어난곳
영조가 대신들과 공부한곳
정조가 장원급제한 사람들 축하했던곳
사도세자가 뒤주갇혀 죽어 나간곳
혜경궁이 지내도록 자경전지어 정조가 자주 문후 왔던곳
(창덕궁에서 바로 넘어와 바로 갈수있게 창경궁 제일 높은 위치에 자경전을 지었는데 지금은 터만 있고 흔적은 없어요)
영조가 군역법 시행전 창경궁 밖에서 직접 나가 백성들 의견들어 시행했던곳
정조가 창경궁밖에서 백성들에게 쌀을 나눠주던곳등
몇개가 더 있었는데 벌써 기억 가물가물하네요
지금은 바로 궁밖 나가면 찻길이지만 예전엔 창경궁 앞이 넓은 공터여서무과시험도 치루고 영정조때는 왕이 직접 궁궐 대문밖에 나가 백성과 소통의 장소였다네요 ㅡ국민과의 대화의 장~
창경궁이 일제에 의해 창경원으로 되면서 대부분 전각들이 없어져 관람으로만 생각하면 다른 궁에 비해 볼것은 많이 없지만 역사의 흔적은 많은 곳임을 알았네요
더운날씨 적은 인원인데도 열심히 설명해주신 창덕궁 자원봉사 문화해설사님께 감사 드리며 시간되시면 창경궁도 한번 다녀오세요
꼭 해설사 설명 들으셔야합니다!!!
IP : 112.145.xxx.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5 2:38 AM (61.105.xxx.94)

    일제에 의해 사라진 궁궐의 사라진 건물들에서 떼어낸 현판이 경복 고궁박물관에서 전시중일거예요. 그동안 현판들이 갈 곳이 없어 여기저기 떠돌았더군요. 보는데 망한 왕조의 슬픈 유산이란 생각에 슬펐어요.

  • 2. dhdhdh
    '22.8.15 3:13 AM (188.149.xxx.254)

    이런건 복사 해놓아야...
    창경궁 종묘길 복원.

  • 3. ....
    '22.8.15 3:55 AM (58.148.xxx.236)

    창경궁ㅡ종묘길 복원.
    짧은 돌육교?로 다녔었는데
    다른 길이 있나봐요

  • 4. ..
    '22.8.15 4:38 AM (125.142.xxx.69)

    창경궁 종묘길 복원
    감사합니다
    저도 가보고 싶네요

  • 5. 서울에서
    '22.8.15 5:00 AM (59.4.xxx.58)

    남녘 바닷가로 이사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꼭 가봐야겠네요.

    나라 곳곳에 지명이며 일본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 걸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완전한 독립을 한 나라 같지 않아요.
    게다가 어처구니없이 친일정권이라니...

  • 6. ...
    '22.8.15 5:07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숙종때가 아니고 성종 때 만들었습니다

    창경궁 앞은 지금 서울대병원이 자리한 것처럼 높은 곳이어서 함춘원이라는 후원으로 기능했어요

    무과시험은 후원 춘당대에서 봤죠

  • 7. ...
    '22.8.15 5:08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오늘 간 코스도 해설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korean.visitseoul.net/walking-tour/%EC%9C%A8%EA%B3%A1%EB%A1%9C-%EA%B6%...

  • 8. ...
    '22.8.15 5:10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창경궁은 숙종이 아니고 성종 때 만들었습니다

    영조의 군역법이 아닌 균역법

  • 9.
    '22.8.15 6:11 AM (210.223.xxx.119)

    정보감사합니다 더워도 가보고싶군요

  • 10. 분당 아줌마
    '22.8.15 6:23 AM (222.112.xxx.220)

    정보감사합니다

  • 11. 기레기아웃
    '22.8.15 6:24 AM (220.71.xxx.186)

    오래 기다렸던 굿 뉴스예요 꼭 가볼려구요 원글님 땡큐요 !

  • 12. ㅇㅇ
    '22.8.15 7:05 AM (175.207.xxx.116)

    이런건 복사 해놓아야...
    창경궁 종묘길 복원..222

  • 13. ...
    '22.8.15 7:22 AM (39.7.xxx.96)

    90년만에 복원된 종묘ㅡ창경궁 길
    감사합니다
    원글님 기억력 좋으시네요!

  • 14.
    '22.8.15 7:28 AM (125.176.xxx.225)

    창경궁 종묘길 복원.
    꼭 가보고 싶어요.

  • 15. ...
    '22.8.15 7:37 AM (211.206.xxx.170)

    창경궁 종묘갈 복원.
    소식 감사합니다.

  • 16. 쓸개코
    '22.8.15 8:38 AM (218.148.xxx.215)

    90년만의 복원이라니.. 저는 조금 선선해지면 가보고 싶어요.
    자세한 후기 잘 읽었어요. 감사하고요.
    그리고 기억력 점셋님 말씀대로 정말 좋으시네요.^^

  • 17. ㄱㅅㅈ
    '22.8.15 9:23 AM (116.32.xxx.125)

    창경궁 종묘길 복원
    감사합니다
    정보감사합니다

  • 18. 오호
    '22.8.15 9:56 AM (180.230.xxx.96)

    정보 감사해요
    요즘은 너무더워서 좀 선선해지면 다녀와야겠어요 ^^

  • 19. ^^
    '22.8.15 11:33 AM (125.187.xxx.98)

    창경궁 종묘길 복원
    저두 꼭 가보고 싶네요

  • 20. 종요ㅡ
    '22.8.15 5:20 PM (14.38.xxx.227)

    종묘길 복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793 볼보 EX90 기다리고 있는데 소식이 없네요? .. 15:12:10 22
1732792 유로화가 왜이렇게 오르는 걸까요? ㅇㅇ 15:12:00 32
1732791 사직안한 검사들, 판사임용 준비한대요 2 큰일이네 15:06:54 384
1732790 윤은 계엄이 성공할거라 믿었고 설사 실패해도 9 15:04:10 499
1732789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1km정도 거리면? 7 지하철역 15:03:24 259
1732788 북한 방사성 폐수 의혹은 가짜뉴스였다 1 리박박멸 15:03:17 142
1732787 여름을 퀘적하게 보내는 법 공개 25 o o 14:55:24 1,216
1732786 얼음이 계속 씹고싶다면 2 에이플 14:54:51 260
1732785 엄마 노인카드로 지하철 400회.... 5 ..... 14:54:28 980
1732784 쉑쒝 버거 이제 사람이 없네요 11 14:51:54 993
1732783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 00 14:51:36 214
1732782 제습모드가 냉방보다 전기세 저렴한거 맞을까요? 4 ㅇㅇ 14:50:21 516
1732781 강아지 왤케 예쁜가요 2 14:50:03 281
1732780 똘똘한 한채로 지방 사람들도 서울 집을 사네요. 10 유리지 14:45:02 746
1732779 청년도약계좌 신청 해주신 분들요. 3 .. 14:43:55 390
1732778 요즘 젤 꼴보기 싫은 국회의원 11 그냥 14:42:48 947
1732777 조국혁신당 “윤석열 김건희 정권 부역검사 명단, 대통령실에 전달.. 9 혁신당링크 14:41:34 694
1732776 일본 난카이 지진나면 우리 주식도 내릴까요? 8 참나 14:40:42 704
1732775 샤넬백 중고거래할때 7 거래 14:33:37 471
1732774 전세-월세 조정시 5 닉네** 14:31:43 265
1732773 인생살며 날벼락한번 안맞아본이들은 말을 함부로 하는 경향이있음 .. 11 ㅁㅁ 14:28:58 1,283
1732772 기후 변화가 이렇게 심한 이유가 11 rambo 14:28:20 1,001
1732771 예금보호법 오늘 예금 넣어도 되나요? 3 9월이후 14:26:13 574
1732770 총콜레스테롤 수치 10 비타민 14:23:32 713
1732769 2018년 종부세를 왜 대폭 올렸나요? 5 .... 14:23:10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