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
제가 질병청 홈피에서 이곳이 가능하다고 나와서 전화했다, 예약하지 않고 아무때나 가도 괜찮냐 물었죠.
그랬더니 데스크분 왈,
아니오, 아무때가 아니라 근무 시간 내에 오셔야 해요.
아… 네….
그 순간 내 머리 멍~ ㅋㅋ
농담이 아니라 그분이 궁서체 목소리로…
누군가 근무시간 아닌 새벽이나 자정에 방문해서 진상 부린 환자가 있었나봐요.
1. 병원에
'22.8.14 11:52 AM (175.223.xxx.235)있는데 9시 오픈 12시30분 점심시간인데요
8시에 원장 출근 안했는데도 해달라
1시에 와서 점심 시간만 본인 시간되니 급하니 해달라
퇴근 하고 문닫는데 해달라 하는 환자 하루에도 몇명이나 됩니다2. 아~
'22.8.14 11:54 AM (175.223.xxx.165)그리고 점심시간에 와서 니가 아무 때나 오라 하지 않았냐 하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화내는 사람은 엄청 많아요
3. ㅇㅇ
'22.8.14 11:55 AM (182.216.xxx.211)아! 진짜 그런 사람이 있나보네요~
상식 밖의 사람이 많나봅니다.
데스크분이 정말 이상한 줄…;;4. .....
'22.8.14 12:10 PM (106.102.xxx.107)전화받는 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셨다면
진상을 안 만나보셨군요.
말꼬리 하나 하나 꼬투리잡고
녹취한것 듣고 듣고 또 들어서 꼬투리 잡죠.
근무시간 안에 오라고 하면
18시가 근무 종료 시간인데
17시 59분에 와서
시간 오래 걸리는 업무를 볼 수도 있어요5. 음
'22.8.14 12:41 PM (122.42.xxx.238)위에 근무 시간 1분 전에 온 분은 양반이네요.^^;
저는 동네 의원 근무하는데
얼마 전엔 퇴근하는 길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접종하러 가려고 한다고 진료시간 물어보시길래
7시까지라고 했더니
그럼 7시 10분에 가면 되겠네요? 하더라구요.ㅠ
환자들 다 가고 한가할때 하시겠단 의미인지 휴..
근무하다 보면 정말 상상하지도 못할 일들 많습니다.6. 1290
'22.8.14 1:02 PM (124.51.xxx.208)ㅋㅋㅋㅋ아웅 댓글들 보니 실소가 나오네요.
제 여동생도 병원에서 일하는데, 오픈 한시간 전 부터 오시는 분들(주로 할머니) 많대요.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 준비 여유롭게 하고 싶은데 문앞에서 기다리시는 분들땜에 미리 문 열어서 불편하긴 하대요.7. ㅇㅇ
'22.8.14 1:40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진짜 진상 겪은 거
1시까지 점심시간인데 12시 45분쯤 와서 기웃거림
1시 예약 고객이었음
시간 맞춰 부르니 내가 다른데 일볼 거 남았는데 여기 시간 늦을까봐 놔두고 일찍 왔다
그런데 이제서야 날 불렀냐. 아까부터 와 있었다. 안에서 돌아다니는 거 다 봤다
이러는 60대 여자~
하는 업무가 예약 고객 50분 단위로 받는 거
1시부터 1시 50분, 이후 2시부터 2시 50분, 이런 식
2시 예약 고객이 1시 55분에 도착하여 나 왔다고 문자(업무폰) 남김
10분 쉬는 시간 동안 자료 정리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2시에 부르니 나 도착했다는 문자 무시하고 놀면서 아까 안 불렀다고 투덜투덜
30대 남자였음8. ㅇㅇ
'22.8.14 1:43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근무시간 내에 오라고 말하는 건 정말 기본적인 멘트구요,
업무종료 몇분전까지 오셔야한다는 멘트도 해야 하는 게 서비스업이에요.9. ㅇㅇ
'22.8.14 3:51 PM (182.216.xxx.211)설마 그런 환자가 있겠나 했는데 실상은 엄청나네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극한 직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