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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는걸로 자꾸 딸아이와 부딪혀요.

슬픔 조회수 : 6,420
작성일 : 2022-08-12 20:05:17
지독히도 안먹습니다..
못먹는게 아니라 안먹어요..
최근 3년동안 더 심해졌어요...
오늘 글도 올렸는데 너무 안먹으니 생리도 지금 불순이고,,  키도 안커요..
초6이고 생리도 시작했고 급성장기여서 제가 마음이 급한 것도 있겠죠..
자꾸 먹는걸로 트러블이 생깁니다..

공부는 나중에 해도 되고,, 다른거 바라는거 하나도 없이,, 그냥 잘먹기만 해줫으면 좋겠는데,,
그게 참 안되네요...
점심을 한수저도 안먹고 수학 학원갔다가 또 운동도 갔어요..
오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 소리를 하길래 부랴부랴 정육점까지 뛰어가서 고기 구워줬더니 고기생각없다고,,
한두점 먹고 맙니다..
애가타요.. 속상하고,,
이렇게 먹을꺼면 앞으로 운동은 엄마가 지원못해준다 오늘 이야기했고 그러할 생각입니다..
운동도 격한 운동이라 셔츠뒤가 다 땀으로 젖어서오는데,, 도대체 왜 식사를 안하고 주전부리로만 떼우려고 하는지,,
초콜릿, 과자, 빵 이런 것은 또 조금이라도 먹어요.. 자기도 기운없으니 뭐라도 먹어야겠죠.. 

안먹겠다고 들어가는 큰 딸아이 뒷모습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둘째 아이 밥먹는거 쳐다보다가,,
오늘 아침부터 먹는걸로 에먼글먼 한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 갑자기 눈물이 팍 터졌어요.. ㅠㅠㅠㅠㅠㅠ
둘째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지독히도 안먹는 큰 아이가 걱정되고,,
정말 마음이 지옥이예요...
먹지말라고 하면 정말 일주일 내내도 굶을 수 있을거예요재는...

태어날때부터 심장 쪽 지병이 있어서 잘먹어야 하는 아이라서 어렸을때부터 식단과 운동에 정말 많이 신경쓴다고 썼는데,,
신경을 써서 그런걸까요.. ㅠㅠ 그냥 먹던지 말던지 냅뒀어야 할까요..
정말 답을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
IP : 211.243.xxx.101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22.8.12 8:07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안먹는 이유는 뭔가요?

  • 2. ..
    '22.8.12 8:08 PM (58.79.xxx.138)

    피자 햄버거라도 먹이면 안될까요?

  • 3. 그러면
    '22.8.12 8:08 PM (1.227.xxx.55)

    초코릿맛 나는 프로틴 파우더라도 우유에 타주면 어때요?
    아무리 안 먹는 애도 뭐 좋아하는 게 있지 않나요?

  • 4. ..
    '22.8.12 8:09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유심히 살펴보세요
    안먹는게 엄마가 볼 때 핑계같아 보이고
    3년 전과 비교해서 뭔가 이상하다 싶다면
    식이장애일 수 있습니다.
    병원진료 받아야 합니다
    운동에 빠져있다거나 배가 아프다 입맛이 없다 여려 핑계를 대거나..
    아니길 바라지만 어찌됐든 체중변화도 심하다면
    영양상태도 걱정이니 병원은 꼭 가보세요

  • 5. ....
    '22.8.12 8:10 PM (175.113.xxx.176)

    진짜 병원이라도 한번 가봐야 되지 않을까요 진짜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ㅠㅠ 엄마 입장에서는 얼마나 속이 타시겠어요..ㅠㅠ 안먹으면서 운동까지 한다고 하니 ..ㅠㅠ

  • 6. 원글
    '22.8.12 8:11 PM (211.243.xxx.101)

    우유도 안먹어요 배아프대요...
    피자와 햄버거 치킨 입에도 안댑니다... 6학년인데 아직 한번도 안먹었어요..

    그래도 먹는건 초콜릿, 감자종류과자, 소보류 종류 빵정도예요..


    너무 걱정도 되고 화도 나고 정말 왜 저럴까 하는 마음에 밉기도하고,,
    안달하는 제 모습이 불쌍하기도 하고 ...
    화도 내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그릇도 던져보고 다 해봐도 안먹어요...

  • 7. 원글
    '22.8.12 8:13 PM (211.243.xxx.101)

    기분좋을때,, 왜 안먹니? 물어보면, 그냥. 먹기싫어.. 이게 끝이예요..

    저 지금 노트북으로 글쓰는데 둘째가 포스트잇에 편지를 주고 가네요..
    엄마 누나때문에 많이 슬프지... 울지마,, 내가 있잖아.. 사랑해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는걸로 이렇게까지 마음졸이게 될꺼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ㅜㅜㅜ

  • 8. 자녀가
    '22.8.12 8:14 PM (175.127.xxx.7)

    있는 같은엄마로 원글님 속상한 마음이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좋아하는 음식 자체가 없는거 같은데..
    심장이 안좋다니 부담안갈만한 성분으로 한약 지어서
    먹여보면 어떨지요

  • 9. ...
    '22.8.12 8:18 PM (222.116.xxx.229)

    얼마나 속상하고 애가 타실까요
    맘이 전해져 너무 안타깝네요
    한의원은 가보셨나요
    어디에서라도 도움받고 해결하셨음 좋겠어요..

  • 10. ...
    '22.8.12 8:19 PM (223.38.xxx.182)

    제친구는 포카칩만 먹어서
    엄마가 포카칩을 박스로 사줬다고 했는데
    님 딸같은 경우군요ㅠ
    과자든 뭐든 먹는거 사주세요

  • 11. ..
    '22.8.12 8:21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경험자입니다.
    지난 2년동안 지옥이었어요
    방학동안 아이가 생각을 다잡고 몸무게 회복 중이지만
    언제 다시 재발할지 조마조마합니다.
    제 경우가 아니길 바라지만 혹시 모르니 꼭 체크하세요
    먹는 양을 제한하면서 어쩌다 먹게 되는 기회를 본인이 싫어하거나
    만족하지 않는 음식으로 채우는 걸 몹시 불쾌하게 여기고
    그 순간만큼은 원하는 종류로 최소한 채우려고 하는 것도
    배아프다고 핑계대는 것도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일반 내과 가면 소화제나 유산균 밖에 달리 처방 안해주고
    정신과 진료 받으라고 합니다
    대학병원 소아내과라도 가셔서 일단 건강상담하세요
    만약 식이장애 판단되면 정신과 진료 협진 들어갑니다
    필요하면 입원치료도 하게 되고요.
    그런데 아이가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입원치료도 의미없어요
    일단 성가신 병원진료로 본인 상태를 객관적으로 자꾸 일깨워줘야 합니다

  • 12. 유니맘
    '22.8.12 8:23 PM (59.19.xxx.118)

    걱정되는 맘 너무 공감하구요. 우유먹으면 배아프다는 말에 정보하나 드릴려고요. 우리 딸도 많이 마르고 또 운동광이라 좀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잘 안먹어서 남일같지 않네요. 우리딸도 우유먹으면 배아프대서 배안아픈 우유를 찾았어요. 맛있는 우유gt 소화잘되는 배안아픈 우유라고 있어요. 참고하시라구요.

  • 13. ...
    '22.8.12 8:27 PM (122.38.xxx.134)

    뼈말라형 체형이 로망인 애들 있어요.
    블핑 로제같은 체형이 꿈인거죠.
    안 먹는 것외에 운동까지 한다니까 그게 의심되네요.
    정상적인 성장을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좀 나누셔야할것 같아요.
    적어도 고등학교 이후에 하라고 하세요.
    키가 제일 문제고 뼈도 약해집니다.

  • 14. ...
    '22.8.12 8:27 PM (122.38.xxx.134)

    뼈말라 라고 검색해보세요.

  • 15. ..
    '22.8.12 8:28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음식제한 심한 아이들은 물도 안마십니다
    몰래 버리기도 하고요
    토하지 않는 건 그나마 다행으로 알아야 하고요.
    네이버에 소금인형 카페 가입해서 살펴보세요
    비슷한 증상이라 판단되시면 빨리 병원 가시고요

  • 16. 윗님들
    '22.8.12 8:28 PM (211.243.xxx.101)

    감사합니다,,
    제가 볼땐 못먹는건 아니고 안먹는것같아요,
    하긴 그렇게따지면 다 안하는거지 못하는게 있겠나요 ㅜ
    배아프다고 하루종일 안먹는날도 있어요,,
    한약으로 소화제비슷하게 지어서 그럴때마다 먹는데 그런날은 입이 바짝바짝 말라요,,
    물도 꼭 얼음을 넣어서 마시려고하고,,
    좋지않은 식습관의 총합이네요,,


    너무 먹는거에 애쓴게 후회되요,
    먹거나 말거나 냅뒀으면 배고파서 먹었을꺼고 먹고싶어 더 먹었을텐데 제가 너무 애걸복걸하니 재가 더 저러나싶어서,,

  • 17. 저도
    '22.8.12 8:30 PM (211.252.xxx.156)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식이장애 아닐까요? 못먹는게 아니라 안먹는데다 운동까지 열심히 한다는거 보니 의심스럽습니다.

  • 18. 원글
    '22.8.12 8:32 PM (211.243.xxx.101) - 삭제된댓글

    사춘기가되고 외모에 관심갖고 그런 시기에 안먹은게 아니고 원래 안먹었어요,
    아기때부터,,

  • 19. ...
    '22.8.12 8:34 PM (175.113.xxx.176)

    설마 안먹겠어요 .사람이 배고프면 아무것나 먹게 되잖아요... 배도 안고픈가.. 식이 장애 아닌가 싶네요 진짜 .

  • 20. ㅇㅇ
    '22.8.12 8:34 PM (183.78.xxx.32)

    다이어트 강박 아닌가요?

    요새 여자아이들 살찌는거 싫은것을 넘어서 혐오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딸 고1인데 반에서 먹고 토하는애, 급식 절대 안먹는애, 3박4일 굶는애 진짜 많대요.

  • 21. 원글
    '22.8.12 8:35 PM (211.243.xxx.101)

    다이어트나 외모때문에 안먹는건 아니예요,,
    그렇다고하기엔 외모에 관심이 일도 없어요

    성장과 관련해서 문제만 없다면 저도 먹거나말거나 신경안쓰겠는데 한참 성장할시기라서 저도 예민해져요 ㅜ

  • 22. ...
    '22.8.12 8:36 PM (152.99.xxx.167)

    병원가세요
    에너지 너무 없으면 결국 근육에서 가져오는거고 나중에는 장기근육손상됩니다.
    큰일나요
    빨리 큰병원 가세요.

  • 23. ..
    '22.8.12 8:38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원래 안먹었지만 성장은 했고 생리도 했는데
    지금은 아니잖아요
    제 아이도 생리 끊겼고 성장 멈췄고 머리카락 엄청 빠지고
    심한 저체중에 병원에서는 이러다 죽을 수도 있다 입원치료 하라 했답니다.
    중등돼서 사춘기랑 겹쳐 증상이 시작된 줄 알았는데
    아이 말 들어보니 초등 저부터 증상이 있었다고 해요
    무월경이 길어지면 좋을 게 없으니
    어찌됐든 진료는 받아보셔야 합니다

  • 24. 원글
    '22.8.12 8:42 PM (211.243.xxx.101)

    무월경이 3개월 지나가면 배란유도제로 진행하고 것도 안되면 피임약을 써야한다고 하시는데 제가 좀 무서워서 오늘은 그냥왔어요,,
    내일 한의원 예약했는데 함 가보고 대학병원 함 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5. ..
    '22.8.12 8:46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한의원 갈 필요도 없어요
    시간낭비 돈낭비에요
    처음에는 아이상태에 절망하다
    나중에는 무덤덤 아닐거야 괜찮을거야 아이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무뎌지고 인정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대학병원 진료보고 병명 나오니 아득해지더라고요.
    바로 병원예약하시고 가시는 거 추천해요
    저도 이 병원 저 병원 돌고 돌았지만 아무소용 없었어요
    대학병원으로 그냥 바로 가시길요

  • 26. ..
    '22.8.12 8:48 PM (223.39.xxx.95) - 삭제된댓글

    병원 주기적으로 가세요 피검사하고 링거라도 맞아야..
    미니웰 뉴케어같은거라도 먹어야 할거 같아요

  • 27. 정신적인거면
    '22.8.12 8:4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소용없어요

  • 28. ..
    '22.8.12 8:48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카페보면
    피임약도 약 쓸때만 효과 잠깐있고 안 쓰면 다시 무월경된다 합니다.
    음식 제대로 먹고 체중 늘지 않으면 치료가 안돼요
    식이장애가 아니길 바라고
    어서 빨리 잘 먹어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 29. ㅡㅡㅡ
    '22.8.12 8:51 PM (183.105.xxx.185)

    외모랑 식이장애는 큰 상관 없는 거 같던데요. 가끔 소개되는 식이장애 분들 보면 본인 몸이 해골처럼 마르거 맞는 옷 없고 해도 신경도 안 쓰고 그냥 못 먹고 늙어가더라구요. 얼른 병원 상담 가세요 ...

  • 30. .....
    '22.8.12 8:51 PM (49.1.xxx.78) - 삭제된댓글

    조금이라도 잘 먹는게 있나요?
    제 친구는 고등 3년동안 감자랑 토마토만 먹었어요
    친구 엄마는 영양 생각해서 다양하게 만들어주시는데
    비위가 상해서 못먹겠더래요

    그 친구 아들이 중학생인데 젤리랑 아이스크림으로
    끼니를 때워요
    친구가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눈물로 사과했다네요 ㅜㅜ

  • 31. ㆍㆍ
    '22.8.12 8:54 PM (119.193.xxx.114)

    요즘 애들 외모 관심없어도 키 안큰다면 좀 먹을텐데.. 저도 안 먹는 애 키워봐서 속타는 심정 이해가요.
    한의원 대학병원 가신다하니 다행이네요.
    피검사하셔서 빈혈수치나 갑상선? 등등 기초검사해보세요. 그냥 비위가 약하고 입맛없는 애들이 많더라구요ㅜ 그나마 중량 대비 영양 있는 게 소고기니까 틈틈이 구워주세요. 힘내세요.

  • 32. ..
    '22.8.12 8:56 PM (182.253.xxx.40)

    어휴 속이 타시겠어요..
    저도 비슷한 딸을 둬서... ㅠㅠ

    공복이 길어지면 점점 먹을 생각이 더 없어지나봐요.
    먹어도 속이 불편하고.. ㅠㅠ

    성장까지 영향받는 지경이라서 그 때 부랴부랴
    병원 찾아다니고 아이가 본인이 병원 다니다 문제라고 알게되니 좀 자각한 것 같아요.

    제 아이의 경우엔 한번에 많이 먹이는거 포기하는 대신 한입이라도 공복 길어지지 않게 뭐든 먹는데 신경썼어요.
    아침에 누룽지 한수저 한시간 뒤에 m&m 한두알 ㅠㅠ 또 한시간 뒤에 요구르트 한모금 진짜 개미 모이만큼이라도 입에 넣으며 진따 다 못 먹게다하면 물이라도 마시며 자꾸 입에 넣는 습관 위를 채우는 습관 만들어갔어요. 아이가 죽류는 두어수저 먹어서 냉동실에 늘 흰죽 쑤어뒀다 끼니에 꼭 데워서 위에 생산살이라도 얹어 주구요..

    이년반 하니까 이제 또래 절반정도는 먹네요.. 키도ㅠ이제 다시 크기시작했구요.

  • 33. ...
    '22.8.12 9:07 PM (221.138.xxx.139)

    저도 어렸을때 잘 안먹었는데,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참..
    엄마가 화내는 것 아이에게도 굉장히 힘들고 괴로워요.

  • 34. 끝으로
    '22.8.12 9:20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윗 분들 말씀처럼 다이어트가 아니라
    정말 입맛이 없고 소화도 안되고 위가 작아 많이 못먹어서라면
    공복 길지 않게 조금씩 자주 먹게 하고 또 그렇게 따라온다면
    식이장애 아닐겁니다.
    그런데 음식종류 제한하고 물만 먹어도 배부르다며 물도 잘 안먹고
    적은 양 자주 먹기 거부하고 편식 심하고 시간제한하고
    음식 먹는 속도도 지나치게 느리고 영양제며 단백질음료 등 거부하고
    배아프다하고 소화제 의지한다면 의심은 해봐야 해요
    식이장애 있는 아이들은 별짓을 다해도 어떤 음식을 줘도
    본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절대 안먹습니다
    식이장애가 무서운 이유가 심장마비로 죽는다는 겁니다
    심장근육도 빠지고 서서히 느려지다 마비가 오는 거에요
    오늘까지 아무일 없다가도 잘못되는 수가 있어요
    건강검진도 받으세요

  • 35. 끝으로
    '22.8.12 9:22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윗 분들 말씀처럼 다이어트가 아니라
    정말 입맛이 없고 소화도 안되고 위가 작아 많이 못먹어서라면
    공복 길지 않게 조금씩 자주 먹게 하고 또 그렇게 따라온다면
    식이장애 아닐겁니다.
    그런데 음식종류 제한하고 물만 먹어도 배부르다며 물도 잘 안먹고
    적은 양 자주 먹기 거부하고 편식 심하고 시간제한하고
    음식 먹는 속도도 지나치게 느리고 영양제며 단백질음료 등 거부하고
    배아프다하고 소화제 의지한다면 의심은 해봐야 해요
    식이장애 있는 아이들은 별짓을 다해도 어떤 음식을 줘도
    본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절대 안먹습니다
    식이장애가 무서운 이유가 심장마비로 죽는다는 겁니다
    심장근육도 빠지고 서서히 느려지다 마비가 오는 거에요
    아무일 없다가도 하루아침에 잘못되는 경우가 있다고 병원에서 그럽니다
    건강검진도 받으세요

  • 36.
    '22.8.12 9:22 PM (211.114.xxx.241)

    키와 몸무게가 어떻게 되나요?

  • 37. ..
    '22.8.12 9:37 PM (220.118.xxx.206)

    요즘 6학년 아이들 급식 거의 다 남겨요. 조금만 달라고 애원하고 그 마저도 남기죠. (초등 담임입니다) 우리 때보다 마른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 동경도 강하구요. 편의점에서 간식 고르는데 칼로리 보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운동에 집착한다고 하셨죠. 고학년 여학생들 운동 싫어하는 케이스가 많아요. 먹은 게 없고 늘 배고픈데 운동이라...식이장애 대표 증상이 운동 강박이에요. 컨디션, 날씨 상관없이 운동해서 칼로리 소모해야만 하는....
    식이장애 쪽으로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외모에 관심 없는 것 같아도 식이장애 겪는 사람들 많으니, 우리 애는 아니다 하지 마시구요. 식이장애가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완치도 어렵고 심해지면 일상을 망쳐요. 먹는 건 너무 일상 깊숙히 있기에 이게 참 힘든 병이에요. 윗 분도 얘기해주셨듯이 네이버 카페 소금인형 가보세요. 정보 많습니다. 식이장애에 대한 이해부터 하시고 해결방안을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38. ㄴㄷ
    '22.8.12 10:02 PM (211.112.xxx.173)

    같은애 키워봐서 어떤건지 잘알아요.
    아기때부터 안먹고 배아프다고 난리.. 초6에 162에 38키로 길에서 아는 사람만나면 애 밥좀 먹이라고 타박도 숱하게 듣고...한의원, 내과, 응급실 단골..
    명의 찾아가서
    결국 알아냈는데 예민해서 위가 안움직여서 장과 연결된 부분이 땡겨져서 아픈거랍니다. 위가 안움직이니 배도 안고프고 기운 딸리니 단것만 먹고..
    위장운동촉진제 처방 받고 양배추즙 장복하고 나았어요.

  • 39.
    '22.8.12 10:26 PM (61.254.xxx.115) - 삭제된댓글

    거식증.마른 사람에 대한 동경이 있는게 아닌가요? 그래보이는데요

  • 40. ㅇㅇ
    '22.8.12 10:31 PM (223.38.xxx.195)

    세 살위 언니가 먹는거 귀찮다고
    자랄때 제가 먹는양 반의반도 안먹고
    운동도 안하는데 40대인 지금
    170에 48키로 유지중이고 건강해요
    자랄때 외소했지만 잔병치례도 없었어요

  • 41. 공감녀
    '22.8.12 10:43 PM (211.109.xxx.39)

    울애는 초고때 먹다가 체한 다음 음식을 잘못먹었어요
    살은 나날이 빠지고 150에 35키로정도였고 점점 빠졌어요 아이는 소화가 안된다면서 음식을 새모이마냥 작게 가려서 먹었구요 동네소아과쌤이 문제가 있다고 삼성병원 크론병의사를 연결해줬고 온갖 검사 다했습니다 내시경만 남겨두었는데 의사쌤이 아이 정서적인 부분을 잘어루만져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극복했습니다 기능적인 문제는 없었고 정서적인 문제였는데 이상이 없는걸 확인하니 아이도 안심했던것 같아요 아직도 약간의 음식에 대한 강박이 있는데 그때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꼬십니다 아이는 여전히 마른편으로 158에 43이고 가리는것 많지만 곧잘 먹어요. 적극적으로 병원에 가보시길 바래요

  • 42. 저요 저...
    '22.8.12 11:50 PM (222.110.xxx.82) - 삭제된댓글

    정말 먹고 싶은 게 없습니다
    맨날 뭐 먹어야 하나...그거 고민합니다. 하나 하나 떠올려 보지만 다 싫습니다. 특히 단 맛 나는 음식이 싫어요.
    어렸을 때 너무 안먹어서 엄마가 많이 걱정하셨대요.
    오후가 되면 배가 고파요. 그래도 먹고 싶은 게 없습니다ㅜㅜ
    저 그냥 40대 후반, 키 160, 몸무게 50 정도입니다. 남들 하는 거 다하면서 살아요.
    그냥 먹히는 대로 먹고 삽니다. 영양 균형 같은 건 몰겠어요.
    다이어트 강박? 그런 것도 아녜요. 운동도 적당히 해요.
    그냥 저냥..영양제도 안먹고 딱히 아픈 데도 없이 살아요.
    근데 먹고 싶은 게 별로 없어요. 다들 저 보고 이상하다고 하네요.

  • 43. 저요 저...
    '22.8.12 11:51 PM (222.110.xxx.82) - 삭제된댓글

    그냥 알약 한 알 먹으면 식사 해결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ㅎㅎ

  • 44. 유전적 체질
    '22.8.13 5:58 AM (24.147.xxx.227)

    이겠죠. 타고나길 입짧아서 식탐없고 비위약하고 위장관 운동력 약하고 소식체질…은 고기 냄새만 맡아도 역해요.
    전 초6때 몸무게가 20키로 조금 넘었었고 20대때 몸무게는 40키로가 채 안됐었어요. 50대인 지금도 43키로. 80대 울엄마 현재 체중 38키로. 육식 너무 싫어하고 기름기 질색 팔색, 나물만 조금 먹는 식성들. 어릴때 키크라고 엄마가 곰탕 끓여주면 그자리에서 생각만으로도 토했어요. 도시락은 늘 반도 못먹고 남겨오고..짜장면 비빔면 같은거 평생 다 비워본적없는 식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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