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어요.
아이를 키우느라 20년 가까이 쉬었죠.
최근에 재취업을 했어요.
이 쪽도 너무 많이 달라져서 따라가지를 못하겠어요.
그래도 월급이 많아요. 제가 처음 일했던 때와는
정말 비교할 수 없어요. 제가 첫 해에 월급을 얼마
받았는 줄 아세요. 힘들지만 열심히 일한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예뻐요.
재료는 다 제 돈으로 사요. 아이들이 예뻐서 돈이
아깝지 않아요. 밤에 마치고 집에 가서 만들어요.
재미있어요.
사장님도 늦게 마치시는군요.
어서 가서 쉬셔야겠어요.
오늘은 폭염이었죠. 저는 종일 밖에서 일했어요.
밖에서 해야 하는 일이 있었답니다.
아니. 제 일이 밖에서 하는 일은 아니예요.
오늘만 밖에 있었어요. 정말 너무 더웠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하루만 밖에 있었으니까요.
문구점안은 정말 시원하네요
살 것 같아요
괜찮아요. 오늘 하루만 밖에서 일한거니까.
집에 아무도 없어요.
저 혼자 있어요. 마우스가 고장났는데 똑같은 걸
사가지 않으면 연결할 줄을 몰라요. 그래서 이것과
똑같은 마우스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똑같아야지만 내가 연결할 수 있어요.
엄마가 저녁에 집에 없어요.
일하러 가셨어요. 엄마는 그릇을 판매하는 일을
하세요. 그래서 우리가 자꾸 밤에 나오는 거예요.
엄마 언제 오시는 줄 몰라요. 우리 천원씩 쓸 수 있어요.(동생들에게) 형 말 좀 들어. 제발
여기서 구경하다가 또 다른데 구경하러 가요.
이제 구경 다했으니까 우리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