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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우영우 마음아팠던 장면 스포유

ㅇㅇ 조회수 : 7,332
작성일 : 2022-08-12 07:17:18

준호씨를 행복하게 해줄수 없어서 사귀지말자는 영우
이해할수 없는 준호랑 바닷가에서 진지한 얘기중에
사건 생각이 떠올라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버린 영우와
갑자기 무슨얘기하냐며 황당해하는 준호를 보니
현실이 너무 다가오더라구요..그래서 맘이 아팠네요
IP : 58.227.xxx.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2.8.12 7:21 AM (1.11.xxx.35)

    저도 그 부분이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영우의 행동도 준호의 화남도 다 이해가 되서요.

  • 2. 우영
    '22.8.12 7:21 AM (14.44.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저 장면에서 그렇게 느꼈어요
    근데 자펙스트럼 앓지 않는 제 지인들중에도 대화하면서 저런
    짓하는 사람들 많아요

  • 3. ...
    '22.8.12 7:25 AM (221.163.xxx.104)

    저도요~
    행복하게 해줄수 없다고 말하면
    누나네서 뭘 들었냐며 오해 풀고
    이럴 줄 알았는데...

    바로 공물 이야기로 넘어가서
    꽁냥꽁냥을 기대했던 제가 좀 한심하고,
    기본의 틀을 깨는 드라마구나 싶더라구요

  • 4. . .
    '22.8.12 7:34 AM (58.234.xxx.130)

    저는 아버지랑 전화통화하는 장면과 털보가 부르는 노래의 가사를 보며 눈물 글썽이는 장면이요..
    나는 그대의 짐이 될 뿐이야...
    준호의 행복함을 생각하는것만으로도 영우는 많이 성장했어요.
    또 정변을 위해 고기국수를 먹을 수 있게 노력하잖아요.
    자기만의 세계에서 많이 빠져 나왔죠 이미..

  • 5. ...
    '22.8.12 7:51 A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어제는 안 봐서 모르겠지만 비슷한 장면이 벌써 있지 않았어요?
    태수미가 니 엄마야 해서 계단에서 구른 날이요.
    아빠는 비장하게 속이야기 푸는데 우영우는 "정치적" 에 꽂혀서 갑자기 머리속에서 고래가 나오고 정변한테 전화할건데 업무상 비밀이라며 아빠 나가라고 하고요. 옆에서 속내 털어놓던 아빠의 황당함이라니... 저는 어제에 대비해서 작가가 미리 예방주사 놓은 거 같은 느낌인데요.

  • 6. ...
    '22.8.12 7:51 AM (110.70.xxx.94)

    그장면에서 영우 머릿속 고래가 등장하지 않은 것은 혹시 영우가 준호에게 일부러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두 사람이 바다쪽을 보디 않을 때 바다에서 고래가 뛰어오른 것은 준호가 영우의 본심을 이해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려한 거 같아요.

  • 7. 근데
    '22.8.12 8:32 AM (211.250.xxx.112)

    정변의 전처가 병문완 왔을때도 전처는 준호와 같은 감정을 느낀것 같아요. 일 얘기할때 정변이 생기가 돈다고 하죠. 그냥 돈 많이 벌고 싶어서가 아니라 논리를 따지고 분석해서 답을 내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인것 같아요.

    그 부분은 영우랑 닮아있어요. 영우가 처음으로 정변을 존경하게 되었다고 하고..그 말을 할때 영우의 표정이 아주 밝았어요.

  • 8. 00
    '22.8.12 8:37 AM (76.121.xxx.60)

    어제 바닷가에서 영우가 준호에게 이별통보 해놓고 곧바로 흥분하며 승소가능한 시나리오로 사건얘기할때 깔린 배경음악도 우울한 음악이었죠. 전 그 장면이 참 좋았던게 자폐인과 사는건 꽤 외로운 일이란 영우아빠의 얘기를 작가가 시청자에게 상기시킨 장면이라고 느꼈어요. 준호의 영우와의 사랑이 달콤한 판타지가 아니라 준호가 많이 와로울수 있는 현실이란걸 작가가 상기시켜줬다고 봐요. 전형적인 드라마라면 이별통보하고 영우는 미안해하고 준호는 슬퍼하고 그래야하는데 영우는 자폐인이라 자기만의 세상에 살기때문에 이별을 통보하는 그 심각한 순간에더 떠오르는 사건관련 아이디어에대한 흥분을 갘추지 못하고 바로 일얘기를 해버리죠. 그 순간 자기만의 세성에 짜져있는 영우를 바라보는 준호가 참 외롭고 쓸쓸해보였어요. 그게 자폐인과의 사랑이다라고 작가가 현실을 보여줬달까요. 그 외로움을 극복할 의지가 있어야만 준호가 영우와의 사랑이 가능하겠구나..하는 일종의 현타가 오는 장면이었다고 봅니다. 작가가 자폐안과의 로맨스를 보여주지만 분명 존재하는 한계, 극복하기 힘든 벽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봅니다. 영우에게 한없이 양보하고 인내해준 준호도 어제 첨으로 영우에게 화내면서 현실남친같은 모습이었어요. 영우에게 상처받안걸 숨기지 않고 표현한게 전 더 좋았습니다. 그게 진짜 연인의 모습이죠

  • 9. 어제
    '22.8.12 8:53 AM (14.47.xxx.167)

    그 장면보고 진짜 작가가 자페에 대해 공부 많이 했구나 싶었어요
    정명석 위암 3기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말을 줄줄줄...
    정말 눈치없지만 그게 본 모습이니..

  • 10. ...
    '22.8.12 9:32 AM (14.63.xxx.95)

    저도 이게 현실이구나 싶더라구요
    결혼까지 생각하면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떻게 살겠어요ㅜ
    진짜 답답하더라구요

  • 11. ㅇㅇㅇ
    '22.8.12 9:41 AM (221.149.xxx.124)

    전 준호 입장에 잠시나마 있어봤거든요. 아스퍼거 가진 사람이랑 연애...
    진짜진짜 화딱지 나고 외롭고 서러웠을 그 준호 입장에 이입돼서.. 순간 너무 슬펐어요 보면서 ㅜ

  • 12.
    '22.8.12 9:51 AM (220.94.xxx.134)

    저도요 ㅠ 가면서 죄송합니다 폴더인사할때도 ㅠ 서로 바라보는 시선차이가 크게 느껴지는것도 가슴 아펐어요ㅠ

  • 13. ........
    '22.8.12 9:52 AM (175.192.xxx.210)

    정명석 위암 3기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말을 줄줄줄.


    영우 이 대사할때 귀엽더라고요. 현실에선 속터지겠지만 박은빈의 우영우는 웃음나고 귀여웠어요

  • 14. ㅇㅇ
    '22.8.12 10:28 AM (121.141.xxx.12)

    아빠라면 갑자기 사건이야기로 튀는걸 이해하고 수용하죠
    태수미가 엄마라는 이야기 듣고 계단에서 구른뒤 뭔가 더 말하려하다 병실에서 내쫓기잖아요


    근데 그게 연인이라면
    섭섭하죠.
    그 사람의 특성이라는걸 알면서도 사람이기에 마냥 받아줄 수 없죠.
    이거랑 정변 이야기도 평행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일 중독이란게 잘 포장된 정신병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니..

  • 15. ...
    '22.8.12 12:41 PM (211.197.xxx.205) - 삭제된댓글

    그런 결혼 안되요...내가 준호 부모라면...

  • 16. ㅇㅇ
    '22.8.12 1:11 PM (124.49.xxx.217)

    저도 그 장면 너무 마음 아팠어요
    준호도 영우도 둘 다 이해갔어요
    13화는 이 장면을 위한 빌드업이었구나 싶었어요

  • 17. 봉사활동
    '22.8.12 5:01 PM (88.65.xxx.62)

    영우는 그냥 정변이랑 결혼해야지
    준호같은 사람은 평생 고통받아요.

    영우는 준호가 화낼때 왜 화내는지 이해를 못하잖아요.

    이건 사랑이 아니죠.
    감정교류가 안되는데 무슨 사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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