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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돌보미 오래 하면..

~~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22-08-10 15:07:29
정말 자식같은 맘일까요?
우리애랑 친한 아이 부모님이 맞벌이라 돌쟁이 무렵부터 초 저학년인 지금도 한 도우미분이 봐주세요.
근데 다들 그 분 늦둥이인줄 알 만큼 애 잘 챙기고 진심으로 이뻐하시더라구요.
그 애 부모는 오히려 바빠서 공부도 못봐주는데..
매일매일 책읽게하고 공부시키고..
애는 오래보고 편하니 가끔보면 반말로 버릇없이 굴때도 많던데 ..
전 제 애도 가끔 미운데 대단하다싶어요~
사람 잘 만나는것도 다 복인거같아요.
IP : 123.213.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8.10 3:25 PM (1.227.xxx.142)

    우리 아파트에 그런분 계셨어요.
    아이 엄마가 한의사여서 거의 식구처럼 같이 살더라구요.
    혼자 되셔서 자식들은 어쩌다 한 번씩 만나고 애기때부터 키워서 학교 갈때까지. 그런데 그 엄마가 둘째를 가져서 둘째도 키우고 있어요.
    성당다니시고 말씀도 얌전하셔서 아이한테 굉장히 잘 하시더라구요. 대화 나눠보니 아이 공부에 대해서도 노하우가 있으시고
    그 부부도 굉장히 사람들이 좋아서 서로 잘 맞나봐요.

  • 2. 친한 언니가
    '22.8.10 4:30 PM (182.172.xxx.71)

    정부 아이돌보미 하고 있는데요.
    남의 아이라는 생각이 안든데요.. 재울때, 같이 놀때..등
    분명 자기 아이랑 닮을리가 없는데, 마치 자기 아이 키우는
    것 같다나요… 이래서 아기를 돌보는구나…한데요..
    가끔 매스컴에서 이상한 돌보미가 뉴스에 나오는데,
    언니 주변 돌보미들은 어떻게 하면 잘 돌볼까. 나름 방법도
    연구하고 교재도 공부한데요.

  • 3. 인품따라 가시죠
    '22.8.10 4:41 PM (124.243.xxx.12)

    인품따라 가는거같아요..
    저희 아이봐주시는분 자녀가 장성하셨는데
    예전에 아이 키우던 생각도 나시고 정말 예뻐해주세요.
    오히려 여유있으시고 차분하시기도 하고..
    사람하나를 사랑으로 애정으로 키워보신 분들이라
    어린아이보면 기본적으로 사랑의 감정이 있으시더라구요..

  • 4. 지인
    '22.8.10 4:47 PM (218.237.xxx.150)

    지인이 학교선생님이어서 둘째를 나이드신 도우미분이 돌봐주셨어요

    손녀뻘인데 아이도 그렇게 그 할머니를 따르고
    그분도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른다네요

    그 도우미할머니는 자기 손녀 졸업식 안가고
    지인 애 졸업식에 왔다네요
    얼마나 귀여워하면 그랬겠어요

  • 5.
    '22.8.10 4:51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

    지인이 돌보미는 아니고 입주가사도우미를 하는데 주인부부는
    너무 바빠서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온데요
    그 집에 애가 하나 있는데 그냥 평범하게 집밥 챙겨주고 학교
    갔다 오면 현관에서 가방 받아주고 밥 먹을 때 맞은편에 앉아
    학교생활에 대해 물어보면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네요
    애가 좋아하니까 주인부부가 집안 일 중 힘든 것은 주2회 알바
    아줌마 불러서 시키고 지인보고는 아이에게 신경써달라고 한
    다고 하네요
    지인말로는 50평생 제일 봄날이라고 하더라구요

  • 6. ^^
    '22.8.10 5:18 PM (121.157.xxx.237)

    대형단지에서 그런 이모 딱 한명 봤어요.
    엄마인 나도 못하는데 등원전에 놀이터에서 그네 밀어주며 놀는데 늘 진심이었어요.
    얼굴도 인자.
    다른사람들은 그냥 돈줄.

  • 7. ..
    '22.8.10 6:23 PM (123.213.xxx.157)

    그쳐 저도 다른분들은 정말 애가 넘어지거나 말거나 두는 사람도 본적디 있어서..
    애 보는게 진짜 힘든건데 기본적으로 인성이 되는 사람이 했음 좋겠어요

  • 8. ....
    '22.8.10 6:49 PM (211.178.xxx.241)

    울 엄마가 젊었을 때 (나 대딩) 이웃집 애기 돌보미 했는데
    초등 들어갈 무렵에 그만 뒀어요.
    거의 우리집 손주였어요.
    결혼 한다고 연락 와서 저도 부조 넉넉히 햇어요.
    자주 못 만난 조카보다 더 조카 같아서요.
    걔가 크면서 애기 때 부린 재롱 (물론 심통도 같이...) 으로 걔는 그냥 내 조카에요.
    물론 걔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요..ㅎㅎ

  • 9. ..
    '22.8.10 10:24 PM (58.226.xxx.98)

    제가 그래요
    그닥 오래 한건 아니지만 일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한달된 아기를 보게 됐는데 엄마가 연년생 큰애만 끼고돌아서 한달됐을때부터 보게 됐어요
    이유식도 별 신경 안쓰고 해서 원래 음식을 하지않는데 이것저것 해먹이고 밥먹을때부터는 집에서 반찬해다가 먹였어요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집에 와서도 하루종일 생각난답니다
    지금 4살됐는데 제가 돌봄을 하고있진 않지만 지금도 수시로 반찬이랑 간식 사다주고 때마다 옷사주고 신발도 사주고 한답니다
    얼마전에는 곰국도 해서 갖다주고 남편도 너무 이뻐하고 보고싶어해서 어제도 어린이집 마치고 오는거 만나서 애엄마랑 큰애까지 다 데리고 저녁먹이고 선물 사서 보냈어요
    이쯤되면 뭐 거의 손주나 자식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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