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지침 배워보신 분 계실까요
나니노니 조회수 : 884
작성일 : 2022-08-10 08:29:10
어릴 적에 아마 중학교 2학년이었을 거예요 .지리산 등반 도중 배가 너무 아픈 거에요. 남녀 합반이라 남학생도 있었는데 제가 산 가운데에서 화장실을 갈 수가 없으니 배를 움켜잡고 발을 동동 굴렀지요. 너무 너무 창피하였는데 배탈이 난 거 같다고는 말을 못하고 단순히 체했다고 했어요. 그런데 등반하시던 아주머니가 저를 보시고 배탈인 거 같다 하시면서 네 번째 손가락 위를 주무르라고 하셨어요. 근데 정말 거짓말처럼 배가 나아진 거에요. 물론 화장실 갈 때까지였지요 아마 한 15분을 손을 주무르면서 화장실을 찾을 때까지 등반했던 것 같아요. 그때 그 아주머니를 만나지 못했다면 저는 아마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었을 거 같아요ㅠ 아무튼 세월이 지나 제가 사십이 넘게 되었는데 몸이 이곳저곳 많이 아프네요.사 암 침법을 좀 해보고 좋았는데 넘 멀어서 제가 직접 할 수 있는 수지침을 배워볼까 합니다. 혹시 수지침 배워보신 분 있으실까요 ?오늘 처음 가야 하는데 이래저래 떨리고 잘하는 선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배워보신 분 어떠셨는지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IP : 61.7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희
'22.8.10 9:17 AM (182.228.xxx.42)엄마 수지침 배우시고 신봉하시는데. ㅋㅋㅋ 저희 애들도 아프면 붙여주세요 애들은 질색…
2. ..
'22.8.10 9:18 AM (106.102.xxx.114)그냥
플라시보효과와
간절함의
콜라보3. ㅇㅇ
'22.8.10 9:20 AM (121.190.xxx.131)보통 수지침과 뜸을 같이 배우던데..
배워두시면 정말 좋을거에요.
제 지인중 하나는 남편이 큰사고로 음식을 삼키지 못했는데 뜸을 뜨서 나았어요
의사도 깜짝 놀랬대요.
제 친구 하나도 수지침 아니고 진짜? 침과 뜸을 배웠는데 가족들 아픈거 거의.해결한다고 했어요4. 수지침
'22.8.10 9:37 AM (112.152.xxx.59)저희 친정엄마가 효과 보시고 직접 고ㄹ수지침을 배우셔서 미혼때 저도 가끔 맞았는데요
수지침이 효과는 있기는 한데
신경이 예민한 손바닥과 손끝에 매일 가시같은 침을 맞는다는게 은근 고문같은 고역이었어요;;
그리고 서암뜸이란게 있는데 손끝에 올릴 정도로 작아요
그걸 오래 된 손가락 티눈에 매일 두세개씩 떴더니
깨끗이 없어져서 효과는 확실히 인정하는데요
다만,냄새가 나서 아파트나 주택가에선 곤란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