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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시민영웅 기사에서 불편한 진실ㅡ.ㅡ;;

.. 조회수 : 20,993
작성일 : 2022-08-09 23:03:05
https://news.v.daum.net/v/20220809202006618

저 여자분은 남편분한테 좀 섭섭할것 같기도 ㅜㅜ
암튼 여성분 구해주신분 복받으세요.

표세준/국방홍보원 TV제작팀 PD : (차 트렁크에서) 여성분이 '살려주세요'라고 소리를 지르시는 거예요. 그래서 보니까 반대편에서는 남편분이 '뭐라도 꽉 잡고 있어' 이러시더라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빗물로 가득 찬 서울 서초동의 한 도로.

한 남성이 목까지 차오르는 흙탕물 속에서 한 손으로 헤엄을 치며 여성 운전자를 끌고 나오고 있습니다.

여성에겐 구명환 대신 플라스틱으로 된 주차금지대를 쥐어줬습니다.

[이효동/제보자 : 어떤 분이 어떤 여성분을 구해주더라고요.]

여성을 구한 뒤 사라진 남성은 국방부 소속 공무원 27살 표세준 씨.

당시 인근을 지나던 표씨는 물이 가득찬 왕복 6차선 도로 가운데 고립돼 도움을 청하는 운전자를 봤습니다.

[표세준/국방홍보원 TV제작팀 PD : (차 트렁크에서) 여성분이 '살려주세요'라고 소리를 지르시는 거예요. 그래서 보니까 반대편에서는 남편분이 '뭐라도 꽉 잡고 있어' 이러시더라고요.]

이미 성인 키만큼 물이 차올라 누구도 선뜻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

[표세준/국방홍보원 TV제작팀 PD : 제가 서 있던 위치보다 한 블록, 두 블록 들어가니까 완전 여기까지 오더라고요.]

초등학교 때 유소년 수영선수로 활동했던 표씨는 일단 뭐라도 가지고 들어가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주차금지통을 갖고 뛰어들었습니다.

[표세준/국방홍보원 TV제작팀 PD : '빨리 구해드려야겠다' 생각밖에 없어가지고… 어머니가 통을 붙잡으시고 제가 손잡이를 잡고 한 손으로 헤엄쳐서…]

결국 표씨는 운전자를 안전한 곳까지 구해냈습니다.

[표세준/국방홍보원 TV제작팀 PD : 남편분에게 인계를 해드렸어요. 조심히 가시라고 인사를 하고…]
IP : 175.223.xxx.1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8.9 11:0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라면 내 남편 너무 대단하다 했을 겁니다.

  • 2. ㅡㅡ
    '22.8.9 11:05 PM (116.42.xxx.10)

    수영 못하는 상황이었겠죠. 섭섭하지 않길~

  • 3. 뭐가섭섭하나요?
    '22.8.9 11:05 PM (112.152.xxx.66)

    재해ㆍ위급상황에서 대단한일 한거죠

  • 4. 뭔소리?
    '22.8.9 11:06 PM (223.62.xxx.235)

    인터뷰에서 여자분이 영웅님 어머니 나이 또래로 보였고 어머니같아서 두번 생각 안 했다고 했어요.
    영웅이 27세니 여자분이나 남자분이 50이상이고 나이도 그렇고 여러 상황이 있었겠죠.
    게다가 영웅은 수영선수였니 저게 가능했죠.

  • 5. ??
    '22.8.9 11:09 PM (118.217.xxx.9)

    수영 못하는 사람이 구한다고 들어가 다같이 죽는 경우 많잖아요
    얼마 전 10대 아들 구하려다 50대 아빠.20대 형이 같이 사망한 사건처럼
    남편이 구해주지않았다고 서운해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키가 커서 사람 잡고 점프하며 나온는 줄 알았더니
    구조수영실력 제대로 발휘한 멋진 청년이네요

  • 6.
    '22.8.9 11:10 PM (106.101.xxx.65) - 삭제된댓글

    물이 성인 키만큼 차올랐다는데
    남편이 수영 못하면 들어가봤자 못구하고 둘다 죽겠죠 ㅜㅜ

  • 7. 세상에
    '22.8.9 11:12 PM (218.237.xxx.150)

    총각 복 많이 받아요
    저런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을 구하다니

    총각은 자손 대대로 다음 생에도 복 받을거예요

    그리고 남편분은 능력이 안되서 못 구했겠죠
    비난하지맙시다

  • 8. 불편한
    '22.8.9 11:13 PM (220.117.xxx.61)

    불편할게 뭐가 있을까요?
    제목글부터 이상함

    남편이 안구해주고 나이든 여자를 총각이 구한게 이상한?

  • 9. ..
    '22.8.9 11:15 PM (118.223.xxx.43)

    불편할것도 많다
    그럼 능력안되는 남편이 물에 뛰어들어 같이 죽어야 속시원하겠나요?
    성격도 이상하네

  • 10. 불편할것도많네요
    '22.8.9 11:17 PM (125.143.xxx.63) - 삭제된댓글

    능력안되는 남편이 물에 뛰어들어 같이 죽어야 속시원하겠나요? 22222

  • 11. 그러게요.
    '22.8.9 11:19 PM (116.39.xxx.162)

    앞에도 아니고
    반대편에 있던 남편이 뭘 해야 했을까요?
    무작정 들어 가서 죽으라는 건지
    애들도 있을지도 모를텐데...

  • 12. 요즘
    '22.8.9 11:20 PM (59.4.xxx.58)

    다들 감정이 상승되어서인지
    과잉되게 상황을 읽으신 것 같아요.

    아무튼 훌륭한 일을 하신 분도, 재난을 운 좋게 피하신 분도
    모쪼록 내내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라네요.

  • 13. ㅇㅇ
    '22.8.9 11:21 PM (124.53.xxx.166)

    이상한데서 불편해하시네요

  • 14. ㅇㅇ
    '22.8.9 11:21 PM (122.36.xxx.203)

    생사의 갈림길에서 불편이요?.
    아휴...
    생각의 차이라지만 참...

  • 15. 은인
    '22.8.9 11:22 PM (112.214.xxx.10)

    생명의 은인이네요.
    저용기가 정말 대단하고 고마운거죠.
    구조당한 여자분은
    고마움 충분히 표시하시길 바래요.

  • 16. ㅇㅇ
    '22.8.9 11:22 PM (118.235.xxx.188) - 삭제된댓글

    같은 상황 내 남편이 저랬다면 저는 저 구하려고 무모하게 뛰어들지 않은게 천만다행이고 전혀 불편한 마음 안들거 같아요

  • 17. ..
    '22.8.9 11:34 PM (122.11.xxx.196)

    저 뉴스보면서 누군가가 또 남편 물고 늘어지겠구나 했어요...

  • 18. ...
    '22.8.9 11:37 PM (61.81.xxx.129)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수영 못해요. 제가 저 상황이라면 남편이 저 구한다고 뛰어드는거 절대 바라지 않아요.

  • 19.
    '22.8.9 11:48 PM (211.206.xxx.180)

    제 주변엔 홍수 때 수영 못하는 남자 구해서 결혼한 여자도 있음.

  • 20. ㅇㅇ
    '22.8.10 12:24 AM (223.38.xxx.211)

    어디가 불편한가요..?!!

  • 21. 왜죠
    '22.8.10 12:29 AM (175.119.xxx.29)

    뭐가 섭섭하고 어디가 불편하단거에요?

  • 22. 괜히
    '22.8.10 12:56 AM (110.12.xxx.155)

    꼭 누구 하나 민망하게 하고 싶은 심술?
    그게 아니라면 뭐가 불편한 진실이란 건지?

  • 23. 뭐가
    '22.8.10 1:51 AM (47.32.xxx.156)

    불편한가요? 수영 못하는 사람이 뛰어들면 둘 다 사고납니다.

  • 24. 신랑이
    '22.8.10 6:51 AM (59.10.xxx.229)

    구하러 오겠다고 하면 미친x아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오면 죽어!라고 해야하는 상황 아닌가요?

  • 25. 저도
    '22.8.10 6:57 AM (121.165.xxx.112)

    제가 수영을 좀 합니다만
    같은 상황이라면 남편 구하겠다고 뛰어들지 않아요.
    애들은 어쩌라고...
    제 남편도 이해할거라고 믿어요.

  • 26. 저 상황을 보고
    '22.8.10 7:14 AM (59.6.xxx.68)

    그런 생각이 든다는게 원글님이 특이한 사람이라는 반증이예요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나는 어떤 사람인가 시간들여 찬찬히 살펴보세요
    앞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이해못할 상황들이 종종 올 수 있을 타입이니..

  • 27. ㅈㅁㅅㅇㄴ
    '22.8.10 11:00 AM (211.192.xxx.145)

    프로불편러도 충을 붙여야 될 때가 왔어요.

  • 28. 59님
    '22.8.10 11:34 AM (116.33.xxx.19)

    59님 이야기 동감이여
    저 상황보다 덜 한 위급 상황에서도 감사함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저 청년에게 박수 쳐 주고 싶어요
    감전 될 수도 물에 같이 빠지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정말 감사하고 용감 했네요

  • 29. ....
    '22.8.10 11:35 AM (110.13.xxx.200)

    글게요. 뭐가 불편할 일인지 잘하지도 못하는거 괜히 같이 들어왔다가 둘다 위험할수도 있는데
    무모한 짓이죠.
    남은 가족도 생각해야하고.
    저도 저런상황에선 절대 나위해 뛰어들라고 말 못하겠네요. 남은 애들은 어쩌구요.

  • 30. ..
    '22.8.10 11:39 AM (211.224.xxx.56) - 삭제된댓글

    길가던 남도 나서서 구해주는데 남편은 멀뚱멀뚱 쳐다만보고있었던게 불편한거 같은데. 그게 수영 못하면 어쩔수 없는거죠. 그게 저 여자분 아버지나 아들였어도 마찬가지였어요. 물이잖아요. 수영 못하면 뛰어들면 자기도 죽는건데 어떻게 구해요. 119 신고하고 기다리는수밖에 없죠.

  • 31. ..
    '22.8.10 11:42 AM (211.224.xxx.56)

    길가던 남도 나서서 구해주는데 남편은 멀뚱멀뚱 쳐다만보고있었던게 불편한거 같은데. 그게 수영 못하면 어쩔수 없는거죠. 그게 저 여자분 아버지나 아들였어도 마찬가지였어요. 물이잖아요. 수영 못하면 뛰어들면 자기도 죽는건데 어떻게 구해요. 119 신고하고 기다리는수밖에 없죠.

    아무리 수영 잘해도 저런 위험한 곳에서 남을 구하려고 뛰어든 저 사람이 보통 사람이 아닌거에요.

  • 32. ㅁㅇㅇ
    '22.8.10 11:44 AM (125.178.xxx.53)

    수영못하면 어쩔 수 없죠..

  • 33. ㅇㅇ
    '22.8.10 11:50 AM (106.101.xxx.144) - 삭제된댓글

    남편은 왜 반대편에 있지요? 혼자 빠져나간 건가요?

    남편은 지 한몸 챙기며 혼자 탈출한 거라면 서운할 듯

    죽을 때 외롭지 않게 같이 떠난 박지선 어머니는 대단

  • 34. 글쎄요
    '22.8.10 11:52 AM (14.32.xxx.3)

    댓글에 수영못하는데 같이 죽으란말이냐...이거 수영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지만 그렇다치고
    냉철하게 생각해서 수영 못하는 남편이 뭐라도 잡고있으라고 소리만 지르는 상황....다 머리로 이해는 되는데

    막상 물에 빠져 죽어가는데 구해주는 시늉이라도 해주길 바라는게 와이프의 심정 아닐까. 과연 나는 그 상황에 서운하지 않고 쿨할 수 있나...그런 생각이 좀 드네요.
    원글님의 불편한 진실이 그런 뜻이겠죠

  • 35. 글쎄요
    '22.8.10 11:53 AM (14.32.xxx.3)

    그런데 수영도 못하는 남편이 자기는 같이 안나오고 어떻게 먼저 밖으로 나왔대요? 이 와중에 그것도 궁금.

  • 36. ㅎㅎㅎㅎ
    '22.8.10 12:33 PM (122.36.xxx.236)

    뭐라도 잡고있어? 라니...
    뭐 잡을거라도 던져주시던지 ..
    만약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그런 상황이면
    난 물불 안가리고 본능적으로 행동하겠죠.
    솔까 부부간엔 힘들죠. 부모자식간은 가능.

  • 37.
    '22.8.10 12:36 PM (61.80.xxx.232)

    좋은일하셨네요

  • 38. 충분히
    '22.8.10 12:54 PM (39.7.xxx.224)

    불편한데요?

    여기는 암튼 무조건 남편편이지.

  • 39. 좋은일칭찬
    '22.8.10 12:55 PM (121.182.xxx.73)

    칭찬만 합시다.
    신혼때 얘기했어요.
    둘이 위급해져도 구하지 말자고요.
    아이를 위해서 누구라도 살아야 한다고요.
    솔직히 재산 좀 있는 집들 갑자기 죽으면 큰일나요.
    돈 다 날아가고 애들 먹고 살 거 없어져요.
    오륙십대여도 제정신 가지고 정리해야 애들이 살아요.

  • 40. ㅃㅂ
    '22.8.10 2:49 PM (1.243.xxx.162)

    영웅님 대단!
    저희 남편도 수영할 줄 알지만 저러고 있을거같아 씁쓸합니다

  • 41. 와 저분
    '22.8.10 3:11 PM (182.225.xxx.20)

    맨홀 소용돌이라도 만나면 수영실력도 다 소용없는 거 아닌가요
    두분 다 안전하게 나오셔서 다행입니다

  • 42. ㅡㅡ
    '22.8.10 5:01 PM (211.198.xxx.5)

    전 자칫 남편이 죽을 수도 있었을텐데(그 뒤로 어떻게 행동했을지 어떻게 아나요.) 구해줘서 너무 고마울 것 같은데요

  • 43. 정말
    '22.8.10 5:56 PM (124.49.xxx.188)

    뭐가 불편한지...ㅡㅡ
    남편이 수영못헐수도ㅜ잇지..청년만 칭찬합시다

  • 44. ㅇㅇㅇㅇ
    '22.8.10 10:13 PM (218.39.xxx.62)

    동생 구하려다 형 죽고 형 구하려다 죽은 아빠처럼 줄줄이 죽어야 속이 시원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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