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50대 중에

... 조회수 : 2,902
작성일 : 2022-08-08 14:45:34
저 몇페이지 뒤에 글 읽고요
공감하구요 맞아요
근데 또 다 그런건 아닐꺼쟎아요?
50대 되니 난 예전보다 사람들이 좋고 내마음도 여유로우며 남들을 더 이해하게 되었고 더 활발하게 사람들과 교류한다 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그런분들은 어떤 노력이나 생활 모습이 어떠신지 궁금해요
나이들며 이해심이 더 많아지고 인자해지고 좋은 사람이 되더라 그런거요
IP : 58.140.xxx.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8 2:46 PM (210.223.xxx.65)

    일단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거겠죠

  • 2. 그건
    '22.8.8 2:46 PM (14.32.xxx.215)

    남들이 평가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 3. ...
    '22.8.8 2:48 P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14님 내마음이요
    남들평가도 그렇겠지만요
    화가나고 사람이 싫은 마음과 반대의 마음이요

  • 4. ...
    '22.8.8 2:49 PM (58.140.xxx.63)

    아.. 남들평가에 대한거보다
    50대의 마음에 대해서요

  • 5. 자녀와 공감
    '22.8.8 2:51 PM (112.161.xxx.216)

    50대에 20대 자녀들과 소통과 공감이 잘 되는 분들이 다른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도 좋았던 것 같아요. 제 경험과 관찰에 한정지어 보면요.

  • 6. 비교적
    '22.8.8 2:55 PM (218.155.xxx.188)

    제가 그런 케이스인 것 같은데요
    마음공부 상담 운동 경제력 이런 것들의 콜라보에요.
    상담과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멘탈이 유리같았는데 좀 단단해졌어요
    이 상담이란 게 사실 저는 상담소 다니는 게 아니고
    상담받으러 다니는 남편과 긴밀히 얘기나누는 거예요

    남편이 자신에게 깨달음이 온 것을
    저한테 전파?한다고 할까..그래서 책도 서로 권해주고 읽고요.

    운동을 시작하면서도 몸이 건강하게 되고
    이전에 예민하게 신경쓰던 것들에서 멀어졌어요
    대신 섬세함은 그대로지만요 ㅎㅎ

    돌아보면 사실 다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였는데
    사람들로 치유가 되는 것도 같고요(좋은 코치를 만남ㅋ남편도 약간 바람직해짐)

  • 7. 저요
    '22.8.8 3:07 PM (118.235.xxx.95) - 삭제된댓글

    한마디로 자식 키우면서 사람된거지요
    결혼하면서 한번 사람되고
    애 키우면서 사람되고

    울 여동생 평입니다

    나이먹어서 편한 성격되었어요

  • 8.
    '22.8.8 3:14 PM (219.249.xxx.181)

    40대초중까지만 해도 까칠, 원리원칙,정치글에서 특히 많이 싸웠고 내 주장 강했어요.
    많이 부딪히고 경험하고 나니 좀 성숙해졌다고 할까요..
    마음 공부 관련된 인문,철학 책 많이 읽었고 사람들을 이해하려 노력했죠.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던게 남의 입장에선 그럴수 있겠다 싶고 포용력과 인내심이 늘었어요.

  • 9. 편해진 50대
    '22.8.8 4:00 PM (123.212.xxx.196) - 삭제된댓글

    내 주제를 이제사 알고 좋은 사람 되겠다던 욕심 내려놓으니 비로소 편해졌어요.
    뭐든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 그 생각이 얼마나 터무니 없었나 생각해보면 웃음밖에 안나오죠.
    나는 잘돼야 하고, 나는 건강해야 하고, 나는 좋은 사람이어야 하고, 나는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야 하고... 내 자식은.. 내 남편은...기타등등
    이런 생각들이 얼마나 야무진 꿈이었나 깨닫지 못하면 나이들수록 괴로울 수 밖에 없죠.
    나이들면서 편해졌다는 사람들은 그 욕심을 내려놓은 경우겠고
    욕심을 아직 못내려 놓은 사람들은 나이들수록 힘든 거 같아요.
    힘들만큼 힘들다가 결국은 누구나 내려놓게 돼죠. 죽음 앞에선 다 내려놓고 가게 되잖아요.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마음 내려놓으면 죽을 때까지는 편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는 얘기예요.
    따지고 보면 엄청 단순하죠. 단순하지만 어렵죠.
    그래서 끝없이 끝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연습이 필요한 거 같아요.

  • 10. ...
    '22.8.8 4:06 PM (221.150.xxx.211) - 삭제된댓글

    완경되고 갱년기 지나니
    호르몬 때문에 널뛰던
    몸과 마음이 편안해요.
    이런저런 불만족도
    포기와 자족의 중간 쯤?

  • 11. 곧50
    '22.8.8 5:54 PM (223.62.xxx.147)

    저요!!!

    저는 둥글둥글 해진 지금의 제가 좋아요

    제2의인생
    젊었을땐 나름의 정의감에 불타
    씩씩하게 지냈고 음주가무를 즐기며 산 20대청춘

    제3의인생
    결혼해 아이들 키우며 워킹맘으로 살아온 30,40대 세월
    또한 내 자신이 대견해요

    고딩아들 입시만 끝내면
    남편과 서로 집중하며
    좀 편안한 맘으로 여유를 가지고 살
    제4의 인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년 남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3640 나는 솔로 보는데 저는 좋은 사람 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2 2022/08/25 4,825
1383639 김밥 40줄 주문하고 '노쇼' 결국 경찰에 잡혔다 14 ㅇㅇ 2022/08/25 9,402
1383638 여름 간건가요? 5 ㅇㅇ 2022/08/25 2,527
1383637 무역적자 66년만에 사살최대고 환율을 1340돌파 16 .. 2022/08/25 2,384
1383636 10월 15일 부산 교통대란 예상 3 교통대란 2022/08/25 3,646
1383635 부산여행갑니다~ 감천문화마을 주위 맛집 추천바랍니다 10 솔솔~ 2022/08/25 1,744
1383634 나는 솔로 10기 현숙 의상 , 가방 찾고싶어요 8 .... 2022/08/25 9,085
1383633 아직 한번도 확진안되신분중 하루평균 사람상대 백이상 10 ㅇㅇ 2022/08/25 3,486
1383632 지나고 보니 성희롱 1 40대 2022/08/25 2,600
1383631 혹시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9 2022/08/25 4,176
1383630 무는 파리(흡혈파리)에 물려 보신 분ㅠㅠ 4 ㅠㅠ 2022/08/25 1,565
1383629 엘지서비스센터에서 외주직원 와서 눈탱이 친것같아요 12 ㅡㅡ 2022/08/25 4,606
1383628 지난주 수요일 확진판정 4 코로나 2022/08/25 1,818
1383627 코로나 확진되고 격리 중인 지금이 맘은 제일 편해요 6 확진자 2022/08/25 2,584
1383626 강한 색상 셔츠 어떻게 코디할까요 9 궁금 2022/08/25 1,322
1383625 오늘 현숙이는...아나운서 13 111 2022/08/25 11,214
1383624 연애는 직진 간만에 설레네요 3 .. 2022/08/25 3,142
1383623 요즘 제철과일 저렴한게 뭐가 있나요. 5 2022/08/25 2,844
1383622 기분이 별로에요. 뭘하면 좀 나아질까요? 16 기분이 2022/08/25 4,460
1383621 빨래 건조기 사면 100% 다 돌릴수 있나요? 아니면 어떤건 널.. 37 빨래널기싫다.. 2022/08/25 4,822
1383620 나는솔로 출연자 나이 좀 맞추지싶네요. 3 ... 2022/08/25 3,809
1383619 김선호 전여친 14 ... 2022/08/25 20,483
1383618 허허~모기 열마리 잡았슈 2 ㅡㅡ 2022/08/25 1,259
1383617 찜냄비 2단으로 된거 추천 해주실거 있나요? 3 찜기 2022/08/24 944
1383616 안방천장 누수가 이상한위치에요 3 2022/08/24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