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50대 중에
공감하구요 맞아요
근데 또 다 그런건 아닐꺼쟎아요?
50대 되니 난 예전보다 사람들이 좋고 내마음도 여유로우며 남들을 더 이해하게 되었고 더 활발하게 사람들과 교류한다 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그런분들은 어떤 노력이나 생활 모습이 어떠신지 궁금해요
나이들며 이해심이 더 많아지고 인자해지고 좋은 사람이 되더라 그런거요
1. ....
'22.8.8 2:46 PM (210.223.xxx.65)일단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거겠죠
2. 그건
'22.8.8 2:46 PM (14.32.xxx.215)남들이 평가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3. ...
'22.8.8 2:48 PM (58.140.xxx.63) - 삭제된댓글14님 내마음이요
남들평가도 그렇겠지만요
화가나고 사람이 싫은 마음과 반대의 마음이요4. ...
'22.8.8 2:49 PM (58.140.xxx.63)아.. 남들평가에 대한거보다
50대의 마음에 대해서요5. 자녀와 공감
'22.8.8 2:51 PM (112.161.xxx.216)50대에 20대 자녀들과 소통과 공감이 잘 되는 분들이 다른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도 좋았던 것 같아요. 제 경험과 관찰에 한정지어 보면요.
6. 비교적
'22.8.8 2:55 PM (218.155.xxx.188)제가 그런 케이스인 것 같은데요
마음공부 상담 운동 경제력 이런 것들의 콜라보에요.
상담과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멘탈이 유리같았는데 좀 단단해졌어요
이 상담이란 게 사실 저는 상담소 다니는 게 아니고
상담받으러 다니는 남편과 긴밀히 얘기나누는 거예요
남편이 자신에게 깨달음이 온 것을
저한테 전파?한다고 할까..그래서 책도 서로 권해주고 읽고요.
운동을 시작하면서도 몸이 건강하게 되고
이전에 예민하게 신경쓰던 것들에서 멀어졌어요
대신 섬세함은 그대로지만요 ㅎㅎ
돌아보면 사실 다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였는데
사람들로 치유가 되는 것도 같고요(좋은 코치를 만남ㅋ남편도 약간 바람직해짐)7. 저요
'22.8.8 3:07 PM (118.235.xxx.95) - 삭제된댓글한마디로 자식 키우면서 사람된거지요
결혼하면서 한번 사람되고
애 키우면서 사람되고
울 여동생 평입니다
나이먹어서 편한 성격되었어요8. 저
'22.8.8 3:14 PM (219.249.xxx.181)40대초중까지만 해도 까칠, 원리원칙,정치글에서 특히 많이 싸웠고 내 주장 강했어요.
많이 부딪히고 경험하고 나니 좀 성숙해졌다고 할까요..
마음 공부 관련된 인문,철학 책 많이 읽었고 사람들을 이해하려 노력했죠.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던게 남의 입장에선 그럴수 있겠다 싶고 포용력과 인내심이 늘었어요.9. 편해진 50대
'22.8.8 4:00 PM (123.212.xxx.196) - 삭제된댓글내 주제를 이제사 알고 좋은 사람 되겠다던 욕심 내려놓으니 비로소 편해졌어요.
뭐든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 그 생각이 얼마나 터무니 없었나 생각해보면 웃음밖에 안나오죠.
나는 잘돼야 하고, 나는 건강해야 하고, 나는 좋은 사람이어야 하고, 나는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야 하고... 내 자식은.. 내 남편은...기타등등
이런 생각들이 얼마나 야무진 꿈이었나 깨닫지 못하면 나이들수록 괴로울 수 밖에 없죠.
나이들면서 편해졌다는 사람들은 그 욕심을 내려놓은 경우겠고
욕심을 아직 못내려 놓은 사람들은 나이들수록 힘든 거 같아요.
힘들만큼 힘들다가 결국은 누구나 내려놓게 돼죠. 죽음 앞에선 다 내려놓고 가게 되잖아요.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마음 내려놓으면 죽을 때까지는 편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는 얘기예요.
따지고 보면 엄청 단순하죠. 단순하지만 어렵죠.
그래서 끝없이 끝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연습이 필요한 거 같아요.10. ...
'22.8.8 4:06 PM (221.150.xxx.211) - 삭제된댓글완경되고 갱년기 지나니
호르몬 때문에 널뛰던
몸과 마음이 편안해요.
이런저런 불만족도
포기와 자족의 중간 쯤?11. 곧50
'22.8.8 5:54 PM (223.62.xxx.147)저요!!!
저는 둥글둥글 해진 지금의 제가 좋아요
제2의인생
젊었을땐 나름의 정의감에 불타
씩씩하게 지냈고 음주가무를 즐기며 산 20대청춘
제3의인생
결혼해 아이들 키우며 워킹맘으로 살아온 30,40대 세월
또한 내 자신이 대견해요
고딩아들 입시만 끝내면
남편과 서로 집중하며
좀 편안한 맘으로 여유를 가지고 살
제4의 인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년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