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땜에 늘 조마조마하고 맘 편하지가 않네요
좀 맘 편하게 쉬어볼까 했더니
사춘기 둘째 자식이 늘 조마조마 하네요
감정이 널뛰듯 넘나들고 공부도 잘 못하고
저 감정에 언제 사고칠까 조마조마하네요
고등 들어와서 갑자기 안하던 행동도 하고 한번씩 뒷목잡게
하네요
고등만 졸업시키면 차라리 맘이 편할까요
대학을 가든 말든요
그나마 맘잡고 성실하게 하는 첫째는 취업에 너무 힘들어하니
이것도 참 보고 있자니 속이 타네요
어릴적 키울때도 힘들다 했는데 지금이 더 힘든것 같아요
해방일지에 엄마가 가족들 매끼 식사 준비하고 남편일 보조에
농사일까지 하고 거기다 다 큰 자식 셋이 아무도 독립하나 한 놈
없고 다리도 아프고 힘들어하더니
마지막에 죽는게 해방이 아닌가 하는 말도 있더군요
저도 진짜 제가 죽어야 자식들에게서 해방이 되는건가
한번 생각해봤네요….
자식들에게 너무 연연해 하지 마라하실지도 모르는데
저도 그렇게 할려고 많이 애쓰는데
아직은 매일 얼굴보고 있는 아이들이고
자식이 안 되고 있으니 다른게 하나도 즐겁고 맘이 편하지가 않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나이가 차도 독립하지 않고 매일 보고 있다면
아이들에게서 제가 자유로울 수가 있을까 싶어요 …
1. ..
'22.8.7 9:07 PM (61.83.xxx.220)그게 엄마 마음 같아요
죽어야 잊혀지는 걱정...
너무 마음 졸이지 마시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한다는 생각을 가지시는게
어떨런지요
내 삶도 내 뜻대로만 되어간 것은 아니니
그들의 삶도 내 뜻만으로
되어지는 것은 아닐 것 입니다2. ㅡㅡㅡ
'22.8.7 9:09 PM (14.32.xxx.243)심정 공감해요
자식이 자리 못 잡고 있는 게 부모한텐
제일 큰 짐이지요 매일 마음을 가다듬으며
기다리는 것을 짐작이나 할려나요 성인이 되고도.3. 우리 아들이
'22.8.7 9:16 PM (175.223.xxx.219)큰애가 감정 기복이 심하고
책임감이 없어요
당연히 공부 못하고 패드만보고
별 일 아니거에 광분해요
누가 놀리거나하면 그냥 넘기질 못하고
지가 더 욕해대니 결국 얘 책임이되요
늘 저도 마음이 조마조마해요
그리고 사실 이제 자식이 끔찍해요.늘 애가 나쁜짓할까봐
지켜봐야되고
어김없이 지 기분대로 해버리고
제가 혼내면 지가 더 고함지르고 난리쳐요
진짜 전 앞날이 걱정됩니다.4. ..
'22.8.7 9:31 PM (223.33.xxx.228)저도 그래요. 아이 때문에 늘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아이문제 (정신과진료)를 오래 받은거 시댁 친정 아무도 모르시고 저혼자 감당해 왔는데 다들 아이크도록 돈도 안 벌고 저러고 있다 한심해 하시는거 같고 이제 시부모님 편찮으셔서 다들 직장바쁘다하고 다 제 몫이 되었어요.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간신히 버텨왔는데 더 힘든 일 생기면 그냥 제 삶을 놓게 될거 같아요.5. 화정리댁
'22.8.7 11:53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다 커도 걱정인게 자식이어요
이 밤!
늦은 이 시간에 저도 잠에서 깨서
내 힘으론 절대 해결되지 않는
자식일로 힘 들어 합니다6. 70
'22.8.8 1:30 AM (118.235.xxx.151)울부모님도 늘 자식 걱정이에요..평생 끝나지않아요ㅠ 내려놔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