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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평생을 열패감에 시달리는 사람.. 아이 낳아서 잘 기를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4,494
작성일 : 2022-08-06 17:55:55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들 하나하나 새기겠습니다.
IP : 183.96.xxx.8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를
    '22.8.6 5:58 PM (88.65.xxx.62)

    낳기 전에 심리상담을 먼저 하세요.

  • 2. 아이한테
    '22.8.6 6:00 PM (23.240.xxx.63)

    투영해서 본인 못이룬 꿈 강요하기 일수죠.
    윗분 말씀대로 심리상담과 치료 추천합니다.

  • 3. ㅇㅇㅇ
    '22.8.6 6:01 PM (39.7.xxx.188)

    절대 안됩니다
    제가 평생을 느낀게 있어요
    열등감 덩어리는 자식 낳으면 안돼요
    그냥 안돼요

    자식하고 자기 동일화해서
    자식으로 자기 에고 부풀리려고 자식 비난 경멸해서 조종하고
    막상 자식이 예쁘고 잘나면 남편의 첩 보듯이 질투합니다
    그게 머리로 그러는게 아니라 무의식이 열등감에 쩔어있어서
    저절로 그래요

  • 4. 본질은
    '22.8.6 6:06 PM (122.32.xxx.163)

    현실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은 나의 내면의 반영이고
    거울이예요
    좋은 남편과 시댁을 만났다는건
    님 내면에 그러한 모습이 있다는 거예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님의 열등감과
    부정적인 모습들은 어떤 계기로 치유가 되고
    씻겨져 나가게 될꺼예요
    다가올 삶을 좀더 가슴을 열고
    받아들이세요

  • 5.
    '22.8.6 6:10 PM (110.44.xxx.91)

    유튜브에 임작가 라는 분이 있어요
    자칭 부모교육을 하시는 분이에요
    저는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는데....
    이 분 만나고 공부하면서...
    조금씩 벗어나고있어요

    육아는
    바닥의 나를 보게 해주었어요
    육아가 아니었다면 저는 그냥 그런채로 살았을거예요
    근데 육아가 나 자신을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유튜브 임작가 님의 동영상을 보시면서
    나 자신을 좀 살펴보세요...
    그럼 답이 나올거라 생갇해봅니다...

  • 6. 버드나무숲
    '22.8.6 6:11 P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

    모질한나를
    닮은 아이를 나아요
    그아이를 도와주다보면 어린시절의 나의
    과거와 마주하게됩니다
    성장할지 실패할지는 나의 손에 있지요
    심리상담받으며
    어린시절의 나를 위로 하며
    함께 커나갈수있을꺼에요

  • 7. .....
    '22.8.6 6:12 PM (211.185.xxx.26)

    서른 초반이 이런 고민을....
    50에 모르는 분야 새로 시작하는 사람도 많아요.
    나 자신과 친해지려 노력하세요
    이만하면 괜찮지 않아?
    더 못난 사람들도 잘만 사는데 그죠?
    내가 어때서

  • 8. 애낳지 말고
    '22.8.6 6:13 PM (39.7.xxx.150) - 삭제된댓글

    부모, 시부모, 남편에게 은혜갚으며 노비처럼 살아요.

    을매나 감사합니까? 열패감 느끼는 존재 걷어먹이고.

  • 9. 애낳지 말고 님
    '22.8.6 6:22 PM (116.123.xxx.191)

    제가 지금 그러고 살아요.
    만사가 편하네요.

    꼰대같고 짜증나는 댓글인데 제가 그러고 사네요.

  • 10. 님이
    '22.8.6 6:28 PM (124.54.xxx.37)

    심리상담받고 부모교육받고 다한후 낳으세요.애키우면 내 어린시절 다 소환됩니다ㅠ

  • 11.
    '22.8.6 6:29 PM (124.49.xxx.217)

    님 남편복 끝내주네요
    (저렴한 표현 죄송합니다)
    완전 부럽네요...

    상담 추천하셨는데 받아보세요
    행복할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 12. 멍멍이2
    '22.8.6 6:34 PM (175.223.xxx.162)

    출산 육아가 문제 아니고 원글님 삶이, 이 상태로는 더 나쁘게 꼬이기 쉬워요 본인 힘든 건 당연하고요
    다행히 좋은 배우자 만나셨으니 인생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시고 상담이든 꼭 해보시길요

  • 13. 님은
    '22.8.6 6:36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현명한 사람인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자기가 부모되기에 부족한 사람인가? 라는 생각도조차 못해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고 다들 애 낳고 사니 낳아야지하고는 낳고나서 깨닳는거죠.. 나는 부모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구나.
    제가 그랬가든요
    그러니 님은 현명한거에요.
    제가 애 키워보니까요 미성숙하고 불안정한 사람은 부모되면 안되는 거였어요.
    님도 상담 받아보시고 그 후에 고민해보세요.
    남편이나 시부모도 중요하지만 애 주양육자는 엄마고요.
    불안정한 사람이 애 키우면서 남편하고 사이 좋기가 어렵더라고요.

  • 14. ......
    '22.8.6 6:42 PM (183.96.xxx.85)

    따뜻하고 뼈아픈 조언들 감사합니다. 소리내어 읽다가 울컥하기도 했어요.

    그냥.. 주변에는 말할 수 없는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상담이 필요하겠죠. 아이를 안 낳기로 결정하면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겠고 아이를 낳을거면 지금이지 않을까? 간단하게 결론이 나면 좋겠는데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 15. ......
    '22.8.6 6:47 PM (59.15.xxx.81)

    여기서 님을 아무 모르는 사람과 몇줄 글 써놓고 상담하지 말고

    남편과 가족하고 대화하세요. 손잡고 심리상담사를 같이 찾아가보시던가..

  • 16. 겁장이
    '22.8.6 6:48 PM (211.250.xxx.112)

    남들은 원글님에게 관심없어요.
    남들은 그들대로 바쁩니다.
    원글님의 열패감..아마 저랑 단둘이 만난다면
    서로 기가막혀할지도 몰라요.
    제가 딱 그랬어요. 쓸데없는 열패감..
    그것때문에 황금같은 20대를 그냥 날렸고
    좋은 학교 나오고도 그걸 못써먹었어요.

    지금 돌아보면 진짜 후회되고 너무 아까운데
    가만 생각하니 제 잘못이었어요.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하고
    젊을땐 재도전하면 되는데..

    원글님..아이를 낳고 말고가 아니라
    원글님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해요.

    원글님을 사랑하는 남편분..진짜 보물같은 존재잖아요 원글님 주변엔 그런 보물들이 많은데
    왜 아직도 열패감에 빠져계세요.
    그러지 마세요..

  • 17.
    '22.8.6 6:52 PM (175.223.xxx.225)

    제가 보기엔 아이를 안낳으면 나중에 나이들어 또 다른 열패감이 생길것 같아요.


    솔직히 님이 아이까지 안낳는다고 하면 남편분도 불쌍하네요.
    님글에도 남편분은 좋은 아빠가 될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원글님 혼자판단으로 아이를 안낳는다는건
    남편한테 못할짓이죠
    결혼전에 딩크를 약속하고 결혼했으면 모를까..

    먼저 상담받아보시고 남편과도 깊은 대화를 해보세요
    남편은 아이를 원할수도 있잖아요

  • 18. ..
    '22.8.6 6:54 P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일단 님은 멋진 사람입니다.
    스스로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고민한다는 게 쉽지 않거든요.
    대부분의 경우 결혼했으니
    아이를 낳고
    부모자격(?) 없는 사람들이
    아이를 키우는 경우도 많거든요.
    내가 부족한데 인정하기는 싫고
    아이에게 화풀이, 남편에게 불만 토로...

    아이를 키운다는 건
    내 자신이 점점 사라지는 일이에요.
    무한한 희생과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결혼했다고 해서
    꼭 출산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다행히 좋은 남편과 시부모님을
    만났으니 님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지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제가 님이라면 일을 택하겠습니다.

  • 19. //
    '22.8.6 6:58 PM (125.137.xxx.224)

    애 낳으면 많은게 감춰져요

    저도 좋은대학 나와서 커리어 참 안풀렸는데
    솔직히 정말 꿈 많은 사람들한텐 미안한 일인데
    저같은 경우는 별로였던 인생과 별로였던 내 성향에
    도망칠 쥐구멍이 되어주더라고요

    은혜갚고 싶고 고마워요?
    그럼 아기는 너무 오래 끌지말고 하나 낳으세요
    태교 잘 하면서 영양섭취도 잘 하고

    진짜 임신기간 보람차게 잘 보내서
    아이 낳으면
    인생의 하나가 성취되는거고

    시댁분들 님 어차피 지금 직장 별로고 열패감 있는거 알고도 품어줬는데
    나를 찾네 자아를 바로세우네 공부를 하네

    야 진짜 쟤 불안불안했는데
    가지가지한다 소리 나올수밖에 없어요

    자아찾으면서 나 바로세우면서 성취감 채우면서 살고싶고
    애 낳을 자신없었으면
    진작에 혼자 살았어야죠

    결혼을 했으면 결혼에 맞는 삶 사세요

  • 20. //
    '22.8.6 7:01 PM (125.137.xxx.224)

    의지 있으면 애 낳고 어린이집 보내고나면 남는 시간에 뭐든 할 수 있어요.

    애 안낳고 님이 열심히 살면
    판검사변호사의사회계사 성취가능해요?

    시댁이나 남편도 그정도 안바라고 생각도 안했어요.

    그냥 열심히 우울병걸려서 찌들지 말고
    밝게 웃고 주부로서 최선 다하고 알뜰하고
    애 하나 건강히 낳아 건사하고
    그래도 여력되면 맞벌이나 자기개발 하면 더 좋은거고

    근데 엉뚱하게 나를 찾네 내가 부족하네

    아뇨.
    또 닥친 과제에 자신없다고 자꾸 도망가고싶은거예요.

    심리상담사도 그렇고 인간은 다 미성숙하고 불안정해요
    그걸 얼마나 세련되게 감추고 이물고 견디냐의 차이입니다.

  • 21. 어렵다
    '22.8.6 7:04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열패감이 문제가 아니라
    부정적이고 폐쇄적인 성향이 문제가 되겠네요.
    부부양육이라 해도 어찌됐든
    엄마랑 있는 시간이 많고 영향도 제일 많이 받아요
    제가 그런 성격이라 후회가 많이 됩니다.
    아이를 망치는 것 같거든요
    전 제 그릇 알고 딩크 확답받고 결혼했는데
    남편생각이 바뀌어서..
    부족한 엄마로 살고 있는데
    원글님은 생각 잘하세요

  • 22. //
    '22.8.6 7:04 PM (125.137.xxx.224)

    심리상담 받고 돈쓰고 떠들고
    아 나는 이렇게 부족하고 모질한데
    그건 내가 이분야가 부족해서 그렇구나 결국 어린시절 내가 이랬고 저랬고 어땠고
    돈쓰고 기빠지고

    어휴 그럴 시간에 운동다니고 집치우고
    내가 가진것에 집중하고 감사하고

    앞으로 내가 어떡하면 잘살까 궁리하고

    미래가 불안하면 자격증 하나 더따고
    남는시간에 남편이나 내가 기쁠일 하고
    운동 많이 하고 잠 많이 자요.

    과거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좋은엄마 좋은 아내만 잘 해도 너무 다들 좋아하고 나도 뿌듯하고 행복해요.

  • 23. 어렵다
    '22.8.6 7:08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열패감이 문제가 아니라
    부정적이고 폐쇄적인 성향이 문제가 되겠네요.
    부부양육이라 해도 어찌됐든
    엄마랑 있는 시간이 많고 영향도 제일 많이 받아요
    제가 그런 성격이라 후회가 많이 됩니다.
    아이를 망치는 것 같거든요
    전 제 그릇 알고 딩크 확답받고 결혼했는데
    남편생각이 바뀌어서..
    부족한 엄마로 살고 있는데
    원글님은 생각 잘하세요
    생명체를 나아 온전한 인격체로 기르는 일보다
    회사가서 치이는 게 백배천배 쉬운 일입니다

  • 24. //
    '22.8.6 7:26 PM (125.137.xxx.224)

    저는 애 키우면서
    규칙적인 생활 강제로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게 되고
    항상 관계불안이 심했는데
    아무리 철천지 원수라 할지라도 이혼을 한대도
    내 아이 아빠 내 아이 엄마로 묶여있는 남자가 되니
    더 안정이 된달까
    항상 내 커리어 내 능력 부족하다 싶었는데
    애엄마 되고 무대뽀 정신이 생기니까
    용감해진달까

    좋은대학 나와 남들이 왜 그런걸 해? 할정도 허드렛일도 하고 그랬는데
    애 키우면서 동네에서 가깝게 얼른 하고 제 시간이 중요해요.
    다른 일도 해보고 싶었어요. 하니까 다 아 끄덕끄덕

    그리고 좋은 그림책 보고 좋은 공연 다니고 좋은데 다니고
    항상 돈쓰고 먹으러다니는데 소비하는데 죄책감들고 그랬던 나였는데
    뭐랄까 애랑 같이 다니니까 그런게 다 감춰지는 느낌?
    저같은경우는 없던 자존감이 채워지고 나를 다시 키우는 느낌도 들고 그래요.

    물론 힘들고 돈도 들지만
    어른둘이 애 하나정도는 힘 합하면 키울 수 있어요. 어지간하면
    둘이상은....솔직히 그닥 추천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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