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많은걸 바라는 건가요? (재취업관련)

ㅇㅇ 조회수 : 3,306
작성일 : 2022-08-03 21:48:50
서울에서 외국계 15년 근무하고 남편 지방발령때문에
지방에 내려와 있어요.
40대 초구요. 이전연봉은 6500-7000정도에 석사까지 마쳤어요
너무 아깝긴했지만 이미 주말부부도 오래했었고 아이도 커가니 안정적인 환경이 필요할거 같아서 합치기로 하고 내려온거거든요.
집은 있고 차도 있고 빚은 없고 남편 외벌이로도 생계 유지는 가능했으니까요.
근데 전 회사가 좋고 내 일이 있는게 좋고..
그래서 일을 알아봤더니 기존의 경력은 살릴수없는 상황..
일단 지방이라 회사 자체가 없어요. 외국계는 더없구요
제가 원하는건 돈은 적더라도 단시간 (하루 4시간 근무 최저임금 한달에 100만원 받는것도 좋아요) 근로를 하거나
풀타임을 할거면.. 차라리 예전연봉의 반 정도는 받으면 좋겠는데
일단 다 200만원 고졸이상
아줌마가 할수있는건 튼튼영어 같은 학습지..방문 교육 등
그것도 아님 다이소 알바 같은거..
학교나 공공기관은 무조건 계약직에 월 200수준..
그러다 보니 자꾸 일을 할 의욕이 사라져요.
상황 자체는 굳이 내가 일 안해도 먹고사는데 지장없는 수준이라..
새롭게 뭘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 이미 많이 배웠고 쉬는 동안 온갖 자격증 다 땄어요.
제가 많은걸 따지는건 절대 아닌데 그럼에도 갈 곳이 없네요.
프리랜서나 창업은 일벌리기 싫고 전 회사가 좋거든요.
뭐라도 해야하는데 자괴감만 들어요

IP : 110.70.xxx.2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3 9:50 PM (106.101.xxx.110)

    주말부부 하시면 되잖아요

  • 2.
    '22.8.3 9:50 PM (121.159.xxx.222)

    그런상황이시면 과외나 학원이 그나마 젤 고상하시죠...

  • 3. 그래서
    '22.8.3 9:51 PM (88.65.xxx.62)

    다들 서울로 몰리는거죠.
    일자리가 없어요, 지방에는.

  • 4.
    '22.8.3 9:52 PM (121.159.xxx.222)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방에서
    외국계기업에서 영어잘하신분이 과외하고 지도하시면
    그래도 인생이 변하는애도있고
    의미도있지않을까요

  • 5. ㅇㅇ
    '22.8.3 9:53 PM (110.70.xxx.24)

    테솔자격증도 땄어요 안그래도.. 근데 직접 해보니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저와는 맞지 않더라구요. 저는 회사가 좋아요.

  • 6. ㅇㅇ
    '22.8.3 9:57 PM (223.33.xxx.27) - 삭제된댓글

    지방 일자리 없는거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그래서 지방 사람들도 갈수있음 수도권 , 서울로 가잖아요
    님이 바라는게 많은게 아니라
    없는 회사를 어떡하나요 뚝딱 만들수 있는것도 아니고

  • 7. ..
    '22.8.3 9:57 P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제가 광역시에 남편따라
    내려갔다 다시 서울로 온 이유중에
    하나가 일을 할 수 없어서였어요.
    서울과 지방...
    뭐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너무 달랐습니다.
    남편과 상의해서 주말부부를 택했고
    제 연봉은 현재 남편보다 높습니다.

  • 8. ㅇㅇ
    '22.8.3 10:02 PM (110.70.xxx.24)

    주말부부를 다시 하기에는 아이가 이미 학교를 다니고 있고 두 집살림 비용, 남편 반대 등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아서.. 여기서 최저임금이라도 상관없으니 숨통이라도 트일수있는 회사를 다니고싶은건데 해결되지 않으니 너무 답답하고 그러네요.

  • 9. ...
    '22.8.3 10:04 PM (125.178.xxx.109)

    일하세요 서울 올라와서요
    주말부부를 하고 일을 선택하는게 님한테 좋을거예요
    더 나이 들면 자괴감 더 커지고 취업은 더 안될거예요
    길게 보고 내 인생을 중심에 두고 결정하세요
    일이 좋은 사람은 일을 해야 숨통 트고 살아요
    우울증 무력감 나이 들어 빠지고 싶지 않으면
    지금 결정내리는게 좋으실듯

  • 10. 일자리
    '22.8.3 10:14 PM (221.147.xxx.176)

    그러니까 다들 인서울 대학 나와서 서울에서 자리잡으려고 해요.ㅠㅠ
    대기업 빼면 지방 일자리는 열악합니다.
    특히 스펙좋고 학벌좋은 사람은 업체에서도 부담스러워 안뽑아요.

  • 11.
    '22.8.3 10:17 PM (222.109.xxx.155)

    많은걸 바라시는거에요
    지방에는 회사가 없어요
    있어봤자 공단, 보험회사 정도
    공단은 대기업 입주도 있지만 영어 잘하는 여직원은
    뽑지 않아요
    관리직은 서울에서 파견된 사람들 뿐이고
    서울에서 취업해서 지방출장소 같은 걸로 내려가는 방법을 강구 해 보세요

  • 12.
    '22.8.3 10:24 PM (121.159.xxx.222)

    진짜진짜 주말부부하기싫고 거기만정착하고싶고
    그러면
    공공기관은 아무리 산간 오지라도
    거기 몇개는 있을것이니
    그런쪽 찾으시거나
    지방직공무원시험 치셔야지요...

  • 13. ㅇㅇ
    '22.8.3 10:26 PM (58.123.xxx.142)

    왜 천만명이 좁고 비싼 서울에서 살겠어요?
    지방에 일자리 없는건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잖아요.
    40초부터 이런 자괴감을 가지신다면 앞으로 평생 더 하실텐데.
    지금 있는 곳을 떠날 수 없다면 어쩔수 없는거죠
    하나를 갖기 위해서는 다른 것을 버려야 하는건데.
    지금 가진 것을 못 버리겠다면 살던데로 사셔야죠.

  • 14. 그래서
    '22.8.3 10:36 PM (223.39.xxx.5)

    대통령 감으로 서울만 살던 서울촌놈은 아니다 싶어요
    지방이 어떤지 관심도 없으니 녹차라떼나 만들고....
    서울 대학에다 더 쏟아주려 하고.....

    원글보다 연봉 높았지만 지방와서 허울좋은 교수 직함에 박봉에 사는 사람들 많아요. 다들 가족때문이죠.... 주말부부할 수 닜었지만 애들 보면서 이게 아니다 싶어 왔는데. 지나고 보니 이건 더 아니었나 싶네요

  • 15. 선택과집중
    '22.8.4 7:02 AM (112.166.xxx.103)

    님이 선택하세요.

    애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와 취직.

    지방에서 애를 키우며 전업 또는 알바정도하면서 삼.

    이 둘 중에 선택하는 거죠.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고
    남편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 16. ...
    '22.8.4 9:29 AM (210.205.xxx.17)

    저도 그렇네요..소도시라...공공기관에 단기계약직, 지방직 공무원 이런거 아님 없어요

  • 17. 재택
    '22.8.4 9:34 AM (221.140.xxx.65)

    외국계회산데 일주일에 한두번가고 재택근무 하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이런식위 회사들을 찾아봐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9910 펌 친동생의 결혼상대가 내 전여친이라면? 3 2022/08/13 5,453
1379909 모기 덜 물리는 방법 있나요? 9 신천지정원이.. 2022/08/13 2,004
1379908 산행하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학교 선생님.jpg 46 저도 좋았습.. 2022/08/13 17,141
1379907 이불 무조건 건조기 돌려도 될까요? 4 궁금이 2022/08/13 1,805
1379906 관공서 화장실에 등장한 천공 스승의 가르침 글귀 6 zzz 2022/08/13 2,717
1379905 미혼이 돈을 더 써야할 이유가 없어요 14 ㅇㅇ 2022/08/13 5,721
1379904 정지소는 포스트 장나라가 될수 있을까요? 18 ... 2022/08/13 4,259
1379903 비 그친 뒤 모기들의 파티 6 .. 2022/08/13 2,227
1379902 숙소 체크인을 밤 9시에 하라네요 12 2022/08/13 4,890
1379901 영화관에 짙은향수 2 나마야 2022/08/13 1,287
1379900 후라이팬 수명 1 ㅇㅇ 2022/08/13 1,448
1379899 백도 짱.. 3 야호 2022/08/13 2,608
1379898 스팸 김밥 뭘 넣어야 맛있나요? 14 스팸 김밥 .. 2022/08/13 3,659
1379897 복숭아향 나는 바디워시 8 블루커피 2022/08/13 3,224
1379896 영화 헌트 봤어요 (스포있음) 18 00 2022/08/13 4,441
1379895 목이 부어서 코가 뒤로 넘어가는데 토할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ㅜ.. 14 김fg 2022/08/13 2,585
1379894 빌라도 가격 하락할까요 8 ㅇㅇ 2022/08/13 4,263
1379893 윤석열 소름 11 ㅇ ㅇㅇ 2022/08/13 8,124
1379892 안한것처럼 편하고 모양 예쁜 브라가 있을까요? 7 답답 2022/08/13 3,066
1379891 이준석 구질구질해요. 결론 나 잡아달라이건가요? 21 ........ 2022/08/13 5,249
1379890 비행기공포증 있으신분??? 14 흠흠 2022/08/13 2,130
1379889 길에서 연락처 물어보는 남자 이상한 남자겠죠? 21 박수영 2022/08/13 6,172
1379888 환혼 스페셜 재밌네요 9 ... 2022/08/13 2,979
1379887 실제보다 작아보이는 배우들은 왜 그런걸까요? 24 ㅡㅡ 2022/08/13 5,786
1379886 백지영 김숙 듀엣 노래 들어보셨어요? 14 삼복 2022/08/13 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