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직장상사의 말의 뜻이 뭐인가요?
나: 네. 낮추셔도 돼요.
상사: 그럼 00씨가 낮춰
저는 상사가 지 손으로 직접 에어컨 온도조절 하기가
귀찮아서 일하고있는 저한테 에어컨 온도조절을
시켰다고 생각하고 기분이 나빴어요.
게다가 낮춰줄래? 같은 완곡한 부탁표현이 아니라
일방적인 지시 하는듯한 표현 이라 더 화났죠.
어쨌든 전 에어컨 리모콘을 들고
나: 에어컨 온도 낮추길 원하시죠?
상사: 00씨는?
낮추길 원하냐고 묻는 말에 나한테 반문하는 의도가 뭘까요?
친구한테 물어보니 저에게 선택권을 양보했을거라고
화날 이유가 없다는데
저는 곱씹고있고
상사 말투가 ㅂㅅ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 ㅇㅇ
'22.8.1 10:49 PM (211.206.xxx.129)배려한건 아닌가요?
더 시원했음 좋겠는데
남자보다 여자들이 추위를 더 탄다고 생각해서..2. 초록
'22.8.1 10:52 PM (118.219.xxx.224)평소 그분 말 스타일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3. 원글
'22.8.1 10:53 PM (121.136.xxx.82)말투가 매번 딱딱 시원하지않고 애매모호, 오해의 소지를 남기는 인간이더라고요.
배려의 차원이면 : 그럼 00씨가 원하는온도로 맞춰
명령의 의도면 : 00씨가 좀 낮춰줄래?
이렇게만 말해도 상사가 제 신경 안긁을텐데
결국 오늘도 상사가 다리 떠는게 더 보기싫어서
한마디 해줬어요.4. 음음
'22.8.1 10:53 PM (1.231.xxx.148)내리기로 했지만 얼마나 내려야할지 모르니 원글님이 원하는 온도로 낮추라는 뜻 아닌가요? 평소 그 상사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이 에피소드만 들은 걸로는 글쎄요..,ㅂㅅ 같지는 않아요
5. 원글
'22.8.1 10:54 PM (121.136.xxx.82)평소에도 말투 퉁명스러워요. 오해를 부르기 쉬운 인상.
6. 초록
'22.8.1 10:56 PM (118.219.xxx.224)그럼 원글님이 스트레스 받겠네요
남에게 떠넘기는 스타일 같기도 해요
저는 원글님께 도움은 못 드리지만
여기 좋은 댓글 달아주실 분들 계실거에요7. 원글
'22.8.1 10:59 PM (121.136.xxx.82) - 삭제된댓글상사가 저한테 떠넘기는 의도도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일부러 상사와 말 안섞고
말 씹으려고 노력합니다.8. 원글
'22.8.1 11:00 PM (121.136.xxx.82)만일 배려의 의도였다면 그 상사에게 약간 미안하기도 하네요. 그동안 그 상사가 남의 눈치를 보느라 할말도 못하는걸 자주 목격했거든요.
9. ㅎㅎㅎ
'22.8.1 11:02 PM (211.196.xxx.229)상사 : 사무실 에어컨 온도 좀 내릴까?-> 00씨가 온도 좀 낮춰달라고 부탁하고 싶은걸 돌려 말함
나: 네. 낮추셔도 돼요. ->상사에게 직접 하라는 말에 상사 기분 나빠짐
상사: 그럼 00씨가 낮춰 ->말귀를 못알아들으니 직접적으로 말해야겠군
나: 에어컨 온도 낮추길 원하시죠? ->원하지 않는데 상사때문에 억지로 낮추는거 같은 느낌을 상사가 받음
상사: 00씨는? ->독단적으로 온도 낮추는 나쁜 상사는 되고 싶지 않으니 답정너 빨리 해
결론적으로 상사분은 자기 원하는대로 하고 싶은데 욕은 먹기 싫은거 같네요. 제 상사랑 대화 패턴이 비슷해서 금방 알아챘음10. 모모
'22.8.1 11:03 PM (222.239.xxx.56)이건
커피 마시고싶은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하는 말이잖아요
아가 우리 커피 마실까?
이말은 내가 커피 마시고 싶으니
네가 커피 타와라
이말이죠11. 원글
'22.8.1 11:11 PM (121.136.xxx.82)저런 돌려말하기 화법 쓰는 사람 특징이 미움받는걸 무서워하더라고요.
정확하게 00씨가 에어콘 온도 좀 낮춰줄래?
했다면 제가 이렇게 미워하진 않았을텐데.
앞으론 일부러 모르쇠로 일관해야죠.
화법이 안맞고, 전 그런거까지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서.12. 하..
'22.8.1 11:16 PM (223.38.xxx.19)직장생활 오래 못하시겠네요
13. ...
'22.8.1 11:20 PM (221.151.xxx.109)상사니까 그러려니 해야죠 뭐
회사 다니면 말투 이상한 사람 많죠?14. 원글
'22.8.1 11:21 PM (121.136.xxx.82) - 삭제된댓글에어콘리모콘이 상사 바로 옆에 있었고
저는 책상에서 열심히 일하는 중이었답니다.
리모콘 조절정도는 상사 스스로해야죠.
그것도 못하면 상사대접을 받지를 말아야지15. ..
'22.8.1 11:40 PM (211.178.xxx.164)숨막혀..
16. ...
'22.8.2 1:00 AM (106.101.xxx.200) - 삭제된댓글혼자 다 생각하고 결론 내리고 댓글의견은 부정하면서 물어보는건 뭔가요?
그렇게 혼자 다 생각하고 결론 내리는 원글님이랑 원글님이 생각하는 상사랑 뭐가 다른가요..참..17. ..
'22.8.2 1:06 AM (106.101.xxx.200)원글님이나 상사나 뭐가 다른지 ..
서로 다르게 피곤한 사람..
댓글이나 친구가 아닐수있다해도 본인맘대로 생각하고 결정하면서
왜 묻는지..18. 아이고
'22.8.2 1:19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원글님도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번에도 같은 글 두번 올리셨죠?
그때마다 너무 분해하셨고요;;; 너무 마음에 화가 많으신 것 같아요.19. 상사지만
'22.8.2 5:33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결정장애 있고 직원들 눈치보는 스타일들이 오해를 많이 사요 차라리 한번에 지시명령조로 얘기하면 알아듣기 편한데 배려한답시고 모호하게 말하면 듣는 입장에서 어차피 지시할 거 복잡하게 말한다고 짜증나죠
기분나쁜 게 아니라 답답해서 짜증유발하는 스타일
저럴 땐 차라리 님이 주도적으로 몇도로 낮출게요 한번에 대답해버리는 게 나을 듯요20. 적당히
'22.8.2 7:32 AM (221.138.xxx.122)원글이 낮추기를 바래서?
너무 낮은 온도로 상사가 낮추기는 미안해서 아닐까요?21. 저는
'22.8.2 7:46 AM (223.33.xxx.98)원글님이 리모콘 들고
나: 에어컨 온도 낮추길 원하시죠?
이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어요.
이미 상사가 에어컨 온도 낮추라고 명령을 한 상태고
당연히 상사가 설정 온도 낮추기를 원한다는 걸
원글님도 알고 계셨을텐데
굳이 왜 확인하듯이 물어보신 건지?
(저라면 몇 도로 낮출까요?하고 물어봤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상사도 원글님 말에 다른 의도가 있나? 싶어서
마지막에 ㅇㅇ씨는? 이렇게 반응한 것 같은데요.
결론은 두 분이 많이 비슷해요.22. . .
'22.8.2 8:06 AM (218.39.xxx.153)어휴..
이게 뭐라고..
상사가 낮추면 추워도 참아야하니 님에게 온도 결정권을 넘겨준 경우같은데요 상사가 원하는 온도로 낮췄으면 추웠을거예요
저라면 내가 원하는 온도로 낮추고 몇도로 낮췄는지 알려 주겠어요23. ㅇㅇㅇㅇ
'22.8.2 2:44 PM (59.27.xxx.224)상사:사무실 에어컨 온도 좀 내릴까?
나: (일어나서 온도를 내린후)
ㅇ 도 내렸어요
보통 이렇게 진행되지않나요?
온도를 내리자는 직장상사말에
네가 직접 내리라는 답을한후에
기분이 나쁘다고 글까지올리기.
요즘은 직장에서의 상하관계가 이런가요?
진짜 몰라서 궁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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