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학년 딸
...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22-08-14 10:01:50
휴가때 시가에 갔어요. 항상 1박2일하고 오는데 우리 네식구가 한방에 자기엔 좀 좁아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배려해서 아기때부터 항상 우리딸을 데리고 주무시거든요. 참고로 딸이 남편 판박이에요. 그래서 딸을 제일 예뻐하시기도 하구요. 어제도 시어머니가 @@아 할미랑 같이 잘꺼지? 했더니 딸이.. 할머니 저도 우리식구랑 같이 자고 싶어요. 그동안 계속 같이 자자고 해서 부담스러웠다며..할머니가 부담스러워요..이러는 거에요. 듣고있다가 민망해서 할머니 상처 받는다고 했더니 엄마도 그런말하면 부담스럽다며 눈물까지 흘리더라구요. 곧 미안하다며 달래주고 에어컨 안되는 비좁은 방에서 네명이서 잤어요. 할머니방은 에어컨도 되는데..딸한테 미안하기도하고 사춘기가 온건가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IP : 122.40.xxx.1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8.14 10:05 AM (125.180.xxx.222)사춘기라서가 아니라 할머니랑 유대관계가
엄청 좋은 게 아니라면 다 그렇죠2. ㅇㅇ
'22.8.14 10:06 AM (119.198.xxx.18)사춘기와 상관없습니다.
할머니가 손녀 예뻐해도
손녀는 할머니 그닥 안좋아할 수도 있으니까요
불편해도 내 원가족과 있는게 좋겠죠3. oo
'22.8.14 10:10 AM (175.192.xxx.235) - 삭제된댓글딸말고 다른 사람이 할머니방에서 자면 안되나요? 왜 굳이 넷이 한방에 서 자요?
4. ㅇㅇ
'22.8.14 10:11 AM (119.198.xxx.18)남편이 자기 엄마랑 둘이 오붓하게 주무시면 되겠네요.
5. 아이고
'22.8.14 10:16 AM (211.248.xxx.231)애는 엄마가 달래줬으니 아들도 엄마 위로해드리고 같이 자야죠
남편은 어머니 맘 좀 달래드렸나요?
할머니도 이해하면서도 내심 서운하셨을듯6. 참
'22.8.14 10:21 AM (121.132.xxx.211)애가 그동안 할머니랑 자는게 힘들었던거죠. 할머니를 좋아하긴해도 같이 자는거는 또다른 문제니까요.
4학년이면 사춘기시작인 나이잖아요. 할머니가 4학년 손녀랑 같이 자려고했던게 무리에요. 사춘기라 그렇다하면 이해하겠죠.7. dlfjs
'22.8.14 10:34 AM (180.69.xxx.74)아이가 싫다면 그냥 둬요
8. . .
'22.8.14 10:35 AM (118.220.xxx.27)남편이 시어머니랑 자면 되겠네요. 엄마가 최고죠.
9. 음
'22.8.14 10:40 AM (118.235.xxx.138)아무리 할머니라도 오랜만에 보면 어색해요
10. 하...#
'22.8.14 10:52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어릴때 할머니 같이살고, 저는 한 방 사용해서,
할머니랑 같이 잤는데 ㅡㅡ
사춘기 즈음 초6~중딩부터..할머니 냄새났어요.
할머니 좋아하는 손녀였지만, 말은 못하고,이불에서 할머니냄새 힘들었어요.
님네는...일년에 몇 번 보는 할머니랑 자라니, 아이가 그동안 너무 착했네요. 관계는 할머니지만, 솔직히 ... 남이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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