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들 시험 마지막날 모습 물어볼께요

[중3맘]

중3이고 성적은 상위권인데 아들과 좀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이 수학,과학이 남은 상태예요
시험둘째날이니 일찍오잖아요

일찍와서 과학 2~3시간하고 잘때까지 게임하고 유투브 봅니다
(6시간쯤 게임하고 놀겠죠)

본인은 다 끝냈다고(수학은 평소실력으로 치는거라고)

결과를 떠나서 상위권 아이들 대부분 그런가요?

[아이들]

케바케겠지요.

지금 상위권 못믿습니다.
어머님, 저는 땅을 치며 후회합니다.
중3 기말 끝나자마자 잡으셔야 고등 가서도 상위권 유지할텐데,
만일 이런 자세가 계속되면 슬픈 결과가 올지도요.

저도 중3 겨울방학에 준비한다고 했는데
공부자세 못잡아준게 너무너무 후회되네요.

[음]

시험전날 상위권이 게임하고 유튜브를 본다구요?
수과학을 보는건데 수학은 다 해놔서?
수학 학원 직보로 시간 가장 많이 들여 마무리하고
과학은 수학 직보 이후 집에와서 새벽 늦게까지 혼자 마무리
보통 시험 마지막 전날은 울아이는 새벽 3-4시까지는 공부했어요
수학이 중요하니 학원샘에게 질문 새벽시간 까지 가능했고 친구들도 새벽까지 공부했어요
시험 끝나는날 게임하고 놀죠
가장 중요한 수학시험 날 가장 오래 공부했어요
수과학은 100점ㅡ95점이상이였는데 고등가니 등급 참 어렵던걸요 열심히 해야됩니다 특히 수학

[중2]

아직 중2지만 시험 기간에 수학은 학원에서 하는 내신준비만 하고 집에서는 시간내서 따로 하지 않아요
과학은 계속 공부하고 이해 안되는 부분 인강 찾아서 듣고 문제풀고 하더라구요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우선 하교 후에 낮잠자고 일어나서 과학공부 계속하다가 컨디션 조절을 위해 10시나 11시전에 취짐할것 같아요

그리고 시험 기간에는 게임은 안합니다

[음]

아뇨 전혀요.
시험끝나는날까지 열심히하죠.

[헐]

중3이
수학 미적분까지 2번 완벽히 끝낸 아이도
과학 고등 물화생지2까지 마스터 한 아이도
시험 기간에 놀지는 않습니다. 페이스 조절로
일찍 자면 몰라도요.

[케바케]

저희 애는 중등시험대비는 시험날 아침에 쓱 보고 말더라구요
수학은 아예 안 했구요
고등가선 일주일 내내 3시간씩만 자면서 공부한 적도 있어요
열과목에서 한문제 나갔었어요
한 번 해보더니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는 걸 깨닫고 시간조절하기 시작했지만요
공부는 잘 했어요
오르비 무슨 옵티무스??? 보라색뱃지 단다고 모고성적표들 보니 전부 퍼센트 해당되더라구요
지금 연의 다니고요

[궁금]

그래서 시험 기간에 게임 유튜브했나요?
만약 그렇게 놀면서 그 정도 공부했음
먹방으로 보면 쯔양 같은 상황이에요.
그렇게 먹이도 비만이 아님.
그런 사람 드무니 유튜브 구독자 대한민국 탑급 나오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놀아도 공부를 잘하는 것도 특이한 사정이에요.
연의면 대한민국 몇 백등 안인데 거기서도 놀면서 공부햔 학생은
절반 안됩니다.

[케바케]

잤어요 키가 쭉쭉 컸어요
웹툰보고 아이돌신상 달달 외우고 취미생활하구요
네이버지식인활동까지도요 ㅋ
중등시험은 쓸데없다는 걸 간파한 거죠
대신 학원다닐 땐 제대로 익히면서 다녔어요
차라리 시험기간이 더 여유있었어요

[케바케]

암튼 일반고 진학예정이면 중등시험이아니라 고등시험이 진짜라는 말씀 드리는 거예요
저희 애같이 요령피우는 타입이 있더라구요
꼭 해야 할 것만 하고 나머지는 버려요
고3 2학기 내신은 엄청난 등급을 받았어요 어휴
연의도 합격발표가 나니 연의 아래 대학은 면접 안가더군요
담임쌤께 얼마나 염치가 없던지;;;

[지금은]

그렇게 설렁설렁해도 점수 잘 나올꺼예요
그런데… 그렇게 하는것도 습관이라서 고등가도 비슷하게 하다간 힘들어요

[공부안해본분]

위에 중등에 공부 안해도 좋은대학 갔다는 분은 참 철이 없네요. 99.9%가 해당사항 없어요.

[...]

나중에 고등 가서 자기 등급 보면 알겠죠 현실을요

[케바케]

내신준비를 안 했다는 거죠
버릴 것 확실히 버리고 해야 할 것만 집중하구요
대신 명어수학은 다 끝내고 고등갔어요
예과학점도 바닥이더니 본과가서는 학점 잘 따요
모든 것에 성실한 모범생이면 좋겠지만 공부는 잘 해도 성향상 요령을 피우는 스타일이 있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