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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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지날수록 결혼에 대해 신중해진것 같습니다.
1. ....
'22.7.31 7:34 PM (218.159.xxx.228)저는 원글님이 말한 단칸방부터 시작한 세대의 자녀인데..
저는 왜 우리 부모는 자식을 낳으려 했을까? 이해 못하겠어요;;
그때는 결혼하면 다~자식 낳는 거라고 생각했던거죠.
이 집에서 태어난 자식의 미래? 마음?같은 건 안중에도 없는ㅎㅎ
나라가 망해가는 징조라고 다들 난리지만 결혼에 신중한 거 너무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유지할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결혼을 안하는 게 맞아요. 그래야 불행한 사람들을 안 만들어요. 저역시 비혼입니다. 제 강박적인 생각을 아니까요.2. ......
'22.7.31 7:34 PM (182.211.xxx.105)돈도 없으면서 단칸방 살면서 애도 둘셋을 왜 낳았대요???
3. 궁금
'22.7.31 7:35 PM (1.235.xxx.150)결혼을 못하고 애를 못갖는게 똑똑해서다? 영어로 이런걸 oxymoron이라고 하죠 말도 안된다...
똑똑하다면 애를 일찍 가져야 맞겠죠. [여기서 더 질문하시면 곤란합니다 뭐 출산에 대한 마음이 사람마다 달라서 어쩌고 저쩌고...] 근본적으로 아이 가진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봐야죠.
제 생각에는, 1980년대~90년대 초반까지는, 우리나라 군사독재식 산업화가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그대로만 따라하면 성장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IMF 구제금융 받고 나서 그 방식에 대한 회의감과 자신감 하락이 소위 말해 "흑화"해서 반미주의의 확대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그런 한편 1980년대~90년대의 최대 수혜자로서 자녀세대들은 풍족한 삶에는 익숙해져 있지만 부모세대의 성공을 답습할 수 없는 혼란 속에 갈 길을 못 찾아 헤메고 있다가 취업난 교육문제 집값상승이 겹치면서 인간 사회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워야 할 결혼과 출산이 마치 엄청난 과제처럼 돼 버린것 같아요...4. 예측
'22.7.31 7:36 PM (122.42.xxx.81)그땐 적나라한 비교 sns가 없었죠
근데 따질수록 점점 출가못하죠5. 구글
'22.7.31 7:36 PM (220.72.xxx.229)농경사회 자식을 낳아야 재산증식이 되니
결혼이란게 당연하던 시대에서
이젠 더 이상 자식이 필요하지 않고
소비재 나아가 사치재가 되는 시대에
결혼을 굳히? 싶은거죠6. 이제그럴일
'22.7.31 7:38 PM (121.125.xxx.92)아예없으니 준비된자만결혼하는세상이 열린거죠
못살거나 능력이안되거나 백수거나
다걸러질환경들은 결혼은 남의나라강건너
불구경신세되는거구요
사랑갖고결혼한세대는 거의우리세대로끝인거죠7. 오은영박사 왈
'22.7.31 7:40 PM (88.65.xxx.62) - 삭제된댓글자식은 농경사회에선 소비재였으나
현대사회에선 사치재.
굳이 애를 낳아서 돈을 몰빵하기 싫은거죠.8. 82 빨리
'22.7.31 7:41 PM (221.190.xxx.51)똑똑하다면 애를 일찍 가져야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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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권이 지금 내세우고 있는 만5세 입학도 이런 취지에서 출발한거라면서요?
아이를 빨리 초등입학 시키면 그만큼 빨리 졸업하고 빨리 사회에 나와서 빨리 결혼할거고
빨리 애가질 거라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빨리 빨리 82 82....9. 궁금
'22.7.31 7:42 PM (1.235.xxx.150)애를 늦게 갖기 때문에 미숙아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요. 남자 여자 할것없이 사회가 모두 잘못하고 있는거에요. 한국은 다음 세대는 망했다고 봐야돼요.
10. 오은영박사 왈
'22.7.31 7:44 PM (88.65.xxx.62)자식은 농경사회에선 생산재였으나
현대사회에선 소비재를 거쳐 사치재.
굳이 애를 낳을 이유도 없고 낳아서 돈을 몰빵하기 싫은거죠11. ...
'22.7.31 7:52 PM (222.236.xxx.135)사치재 맞네요.
애셋은 부의 상징이라는 말이 생겼으니까요.
알고 보면 사치하느라 남은게 별로 없을수도 있겠어요;;;12. ...
'22.7.31 7:55 PM (112.147.xxx.62)....
'22.7.31 7:34 PM (218.159.xxx.228)
저는 원글님이 말한 단칸방부터 시작한 세대의 자녀인데..
저는 왜 우리 부모는 자식을 낳으려 했을까? 이해 못하겠어요;;
그때는 결혼하면 다~자식 낳는 거라고 생각했던거죠.
이 집에서 태어난 자식의 미래? 마음?같은 건 안중에도 없는ㅎㅎ
나라가 망해가는 징조라고 다들 난리지만 결혼에 신중한 거 너무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유지할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결혼을 안하는 게 맞아요. 그래야 불행한 사람들을 안 만들어요. 저역시 비혼입니다. 제 강박적인 생각을 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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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은
아이가 보험이자 노후보장의 수단인데 안 낳을리가 없죠13. 봄
'22.7.31 8:15 PM (211.205.xxx.145)사람만보고 연애결혼한세대 막상살아보니 다 갖추고 시작한 사람들을 결국 따라잡지못했어요
그렇다고 고생한 아내에게 고마워하기는커녕 사고나 안치면 다행이더라고료
그걸보고 자란아이들 결혼해봐야 남좋은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연애조차도거부하기되네요
다~ 부모님 결혼생활 성적표보고 결과가 나오는거죠.
정말 결혼생활에 적합한사람들이 결혼해야해요
결혼 자격시험이라도 봐서 서로 헛고생안하고 살수있게요.14. ㆍㆍ
'22.7.31 8:29 PM (106.101.xxx.68) - 삭제된댓글네. 거기에다
기후위기.식량위기.전염병.방사능.미세먼지.전쟁
때문에 애 낳기 두려운 시대죠15. 교육의 부재
'22.7.31 9:31 PM (221.147.xxx.176)백년전만 해도 노비들은 자기 새끼도 평생 노비로 살거 알면서도 생기면 생기는 대로 낳고 살았고
50년전만 해도 제 밥그릇은 다 타고 난다며 밥만 먹이고 키우면 되는 줄 알고 줄줄이 낳는 집도 많았어요.
지금도 전쟁, 가뭄, 식량에 식수도 부족한 가난한 국가의 출산율 높은 것도 비슷한 맥락인데
사람들이 똑똑해져서, 결혼도 안하고 출산도 안하는 것 같아요.16. ,,,
'22.8.1 1:09 AM (118.235.xxx.230)이제 하다하다 아이 가진 사람이 성공한 거라는 소리까지 나오네요 ㅋㅋㅋ 내세울 게 애 있는 거 뿐인지는 모르겠으나 전국민 대부분 기성세대는 자식이 있고 쪽방촌 사람들 대부분도 자식 있는 사람들이니 우리 대한민국 40대 이상은 성공한 사람들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