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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때 애들 공부 많이 시키신 분, 후회하시나요?

dd 조회수 : 9,731
작성일 : 2022-07-30 21:27:31
저는 아이들은 잘 놀아야 한다!행복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해서 거의 놀립니다. 
그래서 학원도 최소도 보내거든요. 애들도 학원가기 싫어하니까요.

오늘 아침에 밥 먹다가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우리 친척 초1 밤 열시까지 학원,과외 시켰던 이야기하다가,, 그 애가 지금 과고 다닙니다..의대목표로 하니 아마 갈수있겠지요..


과연 그렇게 의대 가고, 의사되면 행복할까,,어릴때 공부만 했다는거,,후회되지않을까,,,이런 이야기를 하니 남편이

(참고로 울 남편도 명문대 출신입니다) 자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공부를 더 하지 못했더걸 후회한대요. 

의치대 가고싶었는데 집안이 어려워서 갈 생각을 못했다고,. 좀 더 열심히 해서 장학생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이런 후회를 한다고.

놀지 못했던거 이런건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 말을 들으니 내가 울 애들을 너무 방치하나 싶은 생각이 들고,,학생의 본분은 공부니까,,정말 열심히 시켜야 되나,싶은 생각이 번쩍 들더라구요.

자녀들 어릴적 열심히 시키셨분 분들..다 키워보니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해요. 어떻게 키우는게 맞는걸까요?

IP : 180.226.xxx.6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글
    '22.7.30 9:29 PM (223.38.xxx.156)

    애들마다 다른거죠
    저도 공부 하고싶었어요
    잘하긴했는데 집이....흠....가난한것도 있고
    워낙 못 배우신 분들이라
    공부 잘해 뭐하냐 건강한게 최고다 그러시며 저를 깍아내리며 뭐 여튼 그런 분위기 집안이었어요
    집에서 공부 하라고 지원해주는 집이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전 진짜 전기세 아깝다고 불끄라 그래서 이불덮고 후레쉬 켜고 공부했었어오 ㅋㅋ

  • 2. 구글
    '22.7.30 9:30 PM (223.38.xxx.156)

    그러다 대학나오고 대기업 들어가 월급 받아오는거 보시더니

    아..공부 잘하는게 이런거구나
    더 잘했으면 더 성공했겠구나 하시긴해요
    저만 잘했고 제 동생들은 전문대졸 고졸 ㄱ.렇거든요..

  • 3. 케바케
    '22.7.30 9:31 PM (106.101.xxx.146)

    남편분은 공부성향, 아이들은 각자 기질에 맞게
    기질에 맞게 적절한 방법과 양 조절하는게 어렵죠.
    부모노력으론,
    아이 원래 역량에서 딱 한레벨 올린다는데요.
    누군가에겐 그딱한레벨도 아쉽고.

  • 4. ...
    '22.7.30 9:33 PM (125.252.xxx.31)

    과학고 서울대 서울대대학원 졸업했어요.

    노는거? 공부해도 놀만큼 놀았어요. 좋은 추억 남으면 된거 아닐까요? 뭘 더 놀면 좋을지...

    남편분과 같아요. 가난해서 더 공부하지 못한게 안타까워요. 결혼 후에도 집안 돌보느라 직장다니고 돈버느라 결국 박사 유학 못했네요. 평생 한이 될듯...

    그래도 평생 놀만큼 놀았고 친구도 많고요. 어차피 노는건 평생이라... 평균 훨씬 상회하게 놀아봤어요. 아마 제가 원글님보다 평생 더 잘 놀았을듯.

    다 치열하게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현재를 열심히 살기. 노는 것도 공부도 일도. 그게 뭐건 간에....

  • 5. 근데
    '22.7.30 9:34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공부 안 시키고 놀게 하시는 분들이 착각하며 기대하는게


    시켜야 할 때 시키면 잘할거고
    자기가 깨닫고 하면 무섭게 치고 올라갈거라는거에요.

    근데 요즘엔 안 그래요.
    하던 애가 잘 해요

    이런 마음 가짐이면 이렇게 하면
    애가 공부 못한다는것도 인정해야 해요

  • 6. ㅇㅇ
    '22.7.30 9:36 PM (39.7.xxx.176)

    근데 과고가고 의대가면 페널티 읍나요?

  • 7.
    '22.7.30 9:36 PM (121.134.xxx.168) - 삭제된댓글

    애듵 키우는데 정답이 있을까요
    성향 목표 그릇이 저마다 다를테니까요
    다만 어릴때부터 공부를 좋아하고 적성일때는 그게 정답이죠 아닐때 공부를 강요받는경우는 지옥이구요 다만 어릴때 기초와 습관은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애들은 놀아야 된다는 신념도 아이성향에 따라 달라질수 있겠죠

  • 8. 집안
    '22.7.30 9:37 PM (223.38.xxx.42)

    머리좋고 공부 잘했는데
    부친 사망 집안이 기울어가니 당췌 방법이 없더라구요
    여고때 겨우 극복해 좋은데 나왔는데
    벌어서 석사까지하고
    일도 하긴 하는데
    박사나 유학을 못해
    지금도 가끔 복장이 터지죠.
    우리 애들은 공부가 팔자에 없어 덜했는데
    다행히 돈벌이는 하네요.
    지금이라도 돈 누가 대주면
    박사 하고싶어요.

    다시 태어나면 정말로 학계
    석학으로 권위있게 살고 싶어요.

  • 9. 어제
    '22.7.30 9:37 PM (210.178.xxx.44)

    저는 애 6학년 여름에 처음 학원을 보냈어요. 행복이 중요하다고...
    근데 놀이터에서 노는 것만 행복이 아니라는 걸 몰랐어요. 아이에게 꿈이 생겼는데, 더 일찍부터 달려온 아이들을 이기기 힘드니 아이는 더 이상 행복하지 않는거죠. 스카이 진학해 길을 찾기는 했지만,수과학 등급 때문에 꿈은 꺽였어요.
    아이가 하고 싶은게 생겼을때 시작할 수 있으려면 남들 하는 정도는 해야 했던거 같더라고요.

  • 10.
    '22.7.30 9:40 PM (1.225.xxx.157)

    재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저도 공부 잘했고 지금 연봉 괜찮게 받는데 서울대 출신은 아니라서 더 열심히 해서 서울대 갈걸.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고등학교로 돌아가서 이과가서 공대가거나 의대 가든가 아님 서울대 가고 싶다는 생각 많이해요.

    제 애들은 지금 그럭저럭 잘 하는 편인데도 내가 차라리 어릴 때부터 더 많이 시켰으면 지금 더 수월하게 잘하려나? 이런 생각 들고 더 많이 안시킨게 오히려 후회돼요.

  • 11. como
    '22.7.30 9:45 PM (182.230.xxx.93)

    공부대강대강 하던아들 과고가서 공부맛본후 더 열공하고 재미있어해요. 물론 공대는 어느정도 골라갈 수준이 되었어요.
    근데 일반고 갔음 이만큼 안했을거라고 그러더라구요. 동기유발이 중요한듯요

  • 12. ㅇㅇ
    '22.7.30 9:49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시켜서 될애였는데 놓친거면 참 미안할거같아요.
    우리애는 안시켰거든요. 지금 고딩인데 많이 딸리네요.
    그래도 본인이 후회안해요. 어차피 선행했어도 따라가기 힘들었을거라고

  • 13. 우리나라는
    '22.7.30 9:49 PM (59.28.xxx.63)

    이미 교육열이 대부분 높으니

    어릴 때 부터 공부는 시켜야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청소년기쯤 조금씩 놔줘야 한다고 보구요.

  • 14. ^^
    '22.7.30 9:51 PM (221.141.xxx.60)

    저랑 같은 고민요

  • 15. ...
    '22.7.30 9:53 P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자기가 깨달으면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애도 있어요
    그냥 학원에 떠밀려서 하는 공부랑, 스스로 깨닫게 된 후 목적을 가지고 몰두하는 공부랑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 16. ...
    '22.7.30 9:53 PM (211.109.xxx.157)

    자기가 깨달으면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애도 있어요
    저희 애는 그냥 학원에 떠밀려서 하는 공부랑, 스스로 깨닫게 된 후 목적을 가지고 몰두하는 공부랑 자세가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 17. ㅁㅁ
    '22.7.30 9:57 PM (58.230.xxx.33)

    음..기질따라서요. 공부머리있는 애는 많이 시키고 공부가 아닌 것 같은 애는 적당히 시키고 놀릴래요..

  • 18. 골드
    '22.7.30 9:57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하던애들은 하는데
    안하던애들이 갑자기 공부라고 시키면 대체로 못앉아읶어요
    습관이 안되서.
    안하던애들중에 잘하는 애들은 사실 언제시작해도 잘하지만
    일찍 시작했음 더 잘해요
    그리고 안한다고 뭐 그리 여러가지로 신나게 노는건 아닙디다

  • 19. 저희는
    '22.7.30 10:03 PM (124.5.xxx.196) - 삭제된댓글

    초1에 그 정도는 안 시켰지만 저학년은 7시 이전까지 학원
    초고학년부터는 밤 10시까지 학원 보냈는데
    애들이 잘 해내서 입결이 좋아요.

  • 20. 저희는
    '22.7.30 10:04 PM (124.5.xxx.196)

    초1에 그 정도는 안 시켰지만 저학년은 7시 이전까지 학원
    초고학년부터는 밤 10시까지 학원 보냈는데
    애들이 잘 해내서 입결이 좋아요.
    특히 언어 부분은 오래 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
    의외로 수학과학이 타고난 부분

  • 21. ...
    '22.7.30 10:04 PM (118.33.xxx.190)

    저도 어렸을 때 대부분을 분위기 안좋은 학교에서 공부 안하고 놀고 고3때 바짝해서 명문대 갔고 전문직인데..어렸을 때 부모님 서포트 제대로 받고 공부 분위기 제대로 된 학교에서 열공했음 더 잘 됐으려나 아쉬워요. 사실 학군지에서 열라게 공부한 애들이랑 결과가 똑같이 나왔는데도 저만 놓고보면 최선을 다 안한게 두고두고 후회되긴 해요. 글고 전 공부 습관이 안 들어서 대학가서 학점 망했어요 ㅋ 그래서 저희 애는 선행까지는 아니더라도 공부 습관은 좀 잡아주려고요. 사교육도 적절하게 해주고..

  • 22. ㅇㅇ
    '22.7.30 10:06 PM (14.63.xxx.122) - 삭제된댓글

    정말 목숨걸고 길렀어요.
    학원 과외 등등
    스제외한 카이 보내서 대기업 다녀요
    가만 뒀으면 인서울 겨우 할 정도인데 제 노력이 헛되지않았나봐요
    전문직며늘과 즐겁게 사네요
    지금은 감사하다고

  • 23.
    '22.7.30 10:06 PM (124.5.xxx.196) - 삭제된댓글

    비학군지 특성이 애들이 공부에 제한을 걸어요. 스스로
    초등생이 해지면 쉰다
    중학생이 주말에는 공부를 안한다
    애들이 고집 부리고 부모들이 들어줘요.
    근데 그런 애들은 공부도 고집스럽게 좋아하는 과목만 열심히 해요.

  • 24.
    '22.7.30 10:07 PM (124.5.xxx.196)

    비학군지 특성이 애들이 공부에 제한을 걸어요. 스스로
    초등생이 해지면 쉰다
    중학생이 주말에는 공부를 안한다
    애들이 고집 부리고 부모들이 들어줘요.
    근데 그런 애들은 공부도 고집스럽게 좋아하는 과목만 열심히 해요.
    당연히 왕구멍과목 생겨서 대입시 후회하더라고요.

  • 25. 그리고
    '22.7.30 10:08 PM (1.225.xxx.157)

    애가 행복해야 한다. 이 명제에는 저도 동의해요. 그런데 애가 행복을 느끼는데 필요한 것들이 항상 똑같지 않잖아요. 어릴땐 놀이터에서 뛰어놀거나 컴퓨터게임이면 행복해해서 부모가 그렇게 놔뒀다고 칩시다. 그런데 18세가 되어선 애플 컴퓨터가 필요하고 25세엔 벤츠가 필요하면요? 그거 부모가 해줄 의무는 없지만 자식의 행복이 그렇게도 중요하고 부모가 여유가 있으면 해주게 되겠죠 그런데 그런 여유가 없고 자식 본인도 스스로 취할 능력이 안되면요? 아 내가 어릴때 행복하려고 놀았던 것의 결과가 이거니까 그냥 받아들여야지 이렇게 될까요? 혹시 왜 앞서 살았던 부모는 이런걸 진작 알려주지 않았나 원망하지는 않을까요? 물론 커서도 자기가 가질 수 있는 것 이상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경우의 수는 너무나 많지만 애를 행복하게 키워야 한다는 것도 생각해볼 점이 많다는 거죠.

  • 26. 근데
    '22.7.30 10:29 PM (182.229.xxx.215)

    학력이 행복을 보장해주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게 무의미하거나 불행할거라고 누가 함부로 판단하겠어요?
    초1이 10시까지 하는건 힘들긴 한데 그렇다고 마냥 노는게 답도 아니예요
    어릴때 놀고 나중에 바짝 하길 바라는건 저도 그랬지만
    부모의 로망일 뿐인거 같아요
    할 애들은 안시켜도 자기 할 거 하고요
    애들 학원 늦게까지 보낸다 흉보기 쉽지만
    막상 애들 고학년까지 키워보면 알아요.
    문제집 한 장도 부모가 시킨다고 고분고분 하는게 아니예요
    몇 시간씩 학원 가는건 애가 그만큼 따라가고 할만한 애니까 하는 것이더라고요

  • 27. ㅇㅇ
    '22.7.30 10:32 PM (110.12.xxx.167)

    되돌아보니 저희애는 공부에 소질이 있는 아이였어요
    힌트가 많았는데도 잘 캐치 못하고
    초등때 공부 안시켰어요
    방법도 잘 몰랐고요
    중학교때 비학군지에서 성적이 잘나와서 준비없이 특목고 시험
    봤는데 덜컥 합격했어요
    나쁜 내신을 극복할만큼 시험을 잘본거죠
    그후 무지 고생했어요
    어릴때부터 선행으로 다져진 아이들속에서 경쟁하려니까
    힘에 부친거였죠
    결론적으로 카이 들어가고 전문직도 됐지만
    부모의 무지로 공부 안시켜서
    돌아돌아가고 고생하게 만들고 더 좋은 성취를 이룰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게 한거 같아요
    공부에 관심도 있고 성실함도 있고 머리도 좋았는데
    푸쉬하는 부모만없었으니까요

  • 28. 와우
    '22.7.30 10:40 PM (211.58.xxx.161)

    윗님 어떤힌트가 있었나요~~

  • 29. ...
    '22.7.30 10:46 PM (119.194.xxx.241)

    우영우에 나온 수학학원 보내고 있어요. 밖에서는 아동학대다 엄마욕심이다 수근거리는거 알고있고, 저도 그분들한테 별 얘기 안 해요.
    학군지라 거기 다니는 아이들이 많은데, 걱정될만큼 시키는 집도 물론 있어요.
    근데 저희 아이 포함 대부분의 친구들은 그렇게까지 힘들게 다니지 않아요. 대부분 3시간즈음되면 나오고 4시간 되면 그냥 미정받고 집에 오면 되요.
    그 공부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거기서 얻는 성취감, 내가 끝내 해냈다는 자신감이 놀이터에서 노는 것만큼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아직 초등이라 언제든 힘들면 말하라 하는데, 이제는 아이 성향 상 스스로 필요한 공부라 생각해서 할 때 집중해서 빨리 하고 놀때도 열심히 놀아요.
    근데 다른 아이는 공부에 재능이 없어 안 시키고 있고, 행복하게 다른 길을 늘 염두에 두며 키우고 있어요. 이 아이는 시킨다고 할 아이도 아니고, 받아들일 능력도 안 되거든요.
    결론은 아이를 잘 보시면 답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 30. 저희
    '22.7.30 10:52 PM (121.168.xxx.28)

    부모님이 공부를 안시켰어요.
    학군도 비학군지라 그냥 평범했어요.
    중학교까지는 지방이라 잘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들어가보니 제 자신이 보이는데 그때는 늦었죠.
    저희집이 고지식해서 그리고 돈도 없어서 재수 생각을 못했어요.
    imf 터지고 직후라 상황이 안좋아 학원 다니고 싶었는데 못다니고 그랬거든요.

    이래저래 부모님께 아쉬움이 많아요.
    저희 남편도 그렇구요.
    둘 다 조금만 서포트 받았으면 의대는 갔을텐데 우린 너무 부모복이 없다. ~ 그런 얘기 많이 해요.

    논다는게 뭔가요?
    결국 미래를 포기하는 거죠.
    남들은 미래를 준비할 때.

    대치동처럼 초1이 11시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정도 동기부여가 되고 꿈을 꿀 수 있도록 공부할 필요 있죠.
    그걸 잡아주는 게 부모가 할 일이구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 31. ㅠㅠ
    '22.7.30 11:35 PM (59.10.xxx.178)

    엄마가 한글도 안깨치고 초등학교에 보냈어요
    그것도 1년 일찍이요
    7살에 학교 들어가 받아쓰기 0점 받고…
    너무너무너무 위축 되었어요 ….
    매사 자신감 없었구요
    중학교때
    우연히 수학을 스스로 깨치게 되었어요
    반친구들이 못푸는 문제를 저에게 물어보면 제가 가르쳐주고…. 너무 기뻤어요
    그런데 그이전에 너무너무 위축되었던 그 마음이 쉬 바뀌지 않았어요
    운이 좋아 제 능력이상의 회사에 입사했는데
    정말 신입교육 3개월 받으며 제가 정말 이렇게 공부했음 고시시험도 되었겠다 싶을 정도의 공부량이였어요
    정말 어릴때 공부 열심히 안한거 너무 안타까웠고
    어릴때 공부 전혀 안시킨 엄마가 너무도 원망스러워요
    그건 지금까지도 그래요
    정말 조금만 어렸을때 깨치게 해주었으면 저 훨 잘 되었을것 같거든요
    행복의 기준이 그저 놀이터 놀이가 다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32. 경험상
    '22.7.30 11:38 PM (124.5.xxx.196)

    수학이요. 어릴 때 시킨 마음 안 나와요.
    수능 1등급 75%남학생이에요.
    요즘 남녀구별없이 선행시키는데
    그만큼 타고난 부분이 많이 나오는 과목이에요.
    전 딸 엄마지만 10살 이하에 수학공부만큼 의미 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경험상 기계적 수학을 많이 할수록 애들의 자유로운 사고가 죽더라고요.

  • 33. 경험담
    '22.7.30 11:44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아이 셋이구요. 큰애가 지금 고3이예요. 큰애 영유3년 다니고 과외시키고 사교육 많이 시켰어요. 영재원 들어가고 중학교 입학할때 전교2등으로 들어가고 (여긴 입학할때 반배정하기 위해 시험보는 학교예요) 그러다 아이가 사춘기가 왔고 힘들어해서 전부 스탑했구요. 남편은 의대 나온 사람이고 시부모님이 공부하라 말 한번 안한 분들이어서 남편 닮았음 좀 쉬고 다시 할수 있겠지 했는데 아니네요. 쉬는 동안 성적 하향세 타더니 못따라가요.
    둘째 세째는 많이는 안시키지만 쉬게 하진 않을거예요.
    다른 애들에 비해 너무 안시키는건 위험요소가 큰것 같아요.
    중딩인 둘째세째는 학원만 보내고 있어요. 남들하는만큼 적당히는 해야 할것 같아요. 사교육 안해도 잘하는 애들은 진짜 보기 힘든 케이스잖아요.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적당히 시키는건 필요한것 같아요.

  • 34. ㅇㅇ
    '22.7.31 8:25 AM (116.39.xxx.141)

    왜 공부는 하기싫은 거라 생각하게 만드시는지..
    저는 책읽는 거, 하나하나 알아가는 거 넘 재밌거든요.
    지금도.

    학원뺑뺑이 자체를 싫어하게 만들지 말고
    지적탐구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세요.

    문제집 풀면서 격려 응원해주시고
    가끔 연산 시합도 하구요.
    책읽고 내맘대로 마인드맵그려서 엄마한테 발표?해보기.
    어떤 것에 관심있어할 때 다큐나 박물관 가보고..
    한국사이야기 옛날이야기처럼 자기전에 해주시고..

    그냥 저는 제 성향이 그래서 애들 이렇게 키웠어요.

    결혼전에 대치동에서 애들 가르치던 사람이에요.

  • 35. 후회
    '22.7.31 9:26 AM (125.176.xxx.133) - 삭제된댓글

    아이 중고등되면 어릴때 놀린거 후회해요
    어릴때부터 공부습관 잡아서 차근차근 공부해 온 아이들을 어떻게 따라잡나요 중고등 사춘기때 갑자기 애가 공부에 흥미를 갖고 한다는 거의 없어요 그런 아이들은 수학이 타고난 아이들이에요 특히 영어는 초등 졸업전까지 엄마가 책임지고 이중언어가 될 정도로 시켜주세요 아이의 평생자산이 될거에요

  • 36.
    '22.7.31 9:39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좋은 대학 못나온 저도 어릴때 좀 더 빡시게 공부하지 못했던거 후회해요.
    좀 더 했으면 스카이 갔을 정도였는데..
    대충 현실 타협한게 후회
    그 이후로도 현실에 계속 안주했던 삶을 후회합니다.
    다만 이미 대학을 졸업했다면 거기서 새로운 걸 도모해야지
    자꾸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려는건 반대요.
    지금 이순간 최선의 것을 위해 열심히 한다면 더 좋은 대학 아니어도 충분합니다.

  • 37. 유리지
    '22.7.31 9:54 AM (118.235.xxx.103) - 삭제된댓글

    너무 놀려도 문제지만 5학년부터는 시켜야죠.
    중등 성적은 5, 6학년 생활이
    고등 성적은 중 1, 2, 3이 좌우하고요.
    책읽기와 영어는 유치원부터 저학년까지 열심히 해놓으면 도움됩니다. 물론 학대형 학원은 반대. 우영우 학원 출신도 건동홍이하도 바글바글

  • 38. 당근
    '22.7.31 10:53 AM (124.5.xxx.196) - 삭제된댓글

    너무 놀려도 문제고 너무 시켜도 문제지만 5학년부터는 시켜야죠.
    중등 성적은 5, 6학년 생활이
    고등 성적은 중 1, 2, 3이 좌우하고요.
    책읽기와 영어는 유치원부터 저학년까지 열심히 해놓으면 도움됩니다. 물론 학대형 학원은 반대. 우영우 학원 출신도 건동홍이하도

  • 39. 당근
    '22.7.31 10:54 AM (124.5.xxx.196)

    너무 놀려도 문제고 너무 시켜도 문제지만 5학년부터는 시켜야죠.
    중등 성적은 5, 6학년 생활이
    고등 성적은 중 1, 2, 3이 좌우하고요.
    책읽기와 영어는 유치원부터 저학년까지 열심히 해놓으면 도움됩니다. 11시 전에는 자야하고요. 물론 학대형 학원은 반대. 우영우 학원 졸업생 출신도 건동홍이하도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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