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김치랑만 밥먹자는 남편

알뜰한 당신 조회수 : 7,283
작성일 : 2022-07-29 12:54:12
지독하게 알뜰한 남편이
매끼 김치로만 먹자고 합니다
제가 부엌에 있으면 뭘 그렇게 자꾸 하냐고 ㅠ

저흰 대학생 2명 즉ㆍ성인 4인가족입니다
장성한 아들 둘이 방학때면 헬스하면서
공부 많이 해야하는과라서 늘 앉아있어요
그러니 식사량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매끼 밥하는것도 힘든데
김치랑만 먹자고해서 옆에서 잔소리하니
김치ㆍ밥ㆍ김만 차려줬어요
얘들먹을때 같이 먹겠다고만하고 숟가락 내려놓네요
저희집에서 제일 많이 잘먹는사람은 남편이고
반찬투정 제일 많이하는 사람도 남편입니다
저도 힘들어서 한가지푸짐하게해서 먹는편입니다
그래서 매끼 다먹고 다음끼는 한가지씩 더 추가해야
식사가 가능합니다

여름방학 다들 어떻게 해쳐나고 계신가요?

IP : 112.152.xxx.6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7.29 12:56 PM (106.102.xxx.145)

    대학생 아들 둘이면 집밥 잘 먹여야죠
    아낄게 없어 식비를 아끼나요
    식비는 정말 최후에 아끼는 거에요

  • 2. ㅎㅎㅎ
    '22.7.29 12:56 PM (61.254.xxx.88)

    식사에 유독 인색한 사람이 있어요.
    반찬 한개만 꺼내라고하고 ㅎㅎㅎㅎ
    근데 또 말은 그렇게하면서 애들있을때만 밥먹으려고 (맛있는거)한다니 뭔가 말이안되네요 ㅎㅎㅎ
    자식이 있으면 그렇게 못하죠.
    둘이서 있을때 그렇게 해주세요 김치만 주구장창 ㅋㅋㅎㅎ

    매끼 동동거리며 차리는 원글님한테 미안해서 괜히 그렇게 말하는 거에요

  • 3. 한가지만
    '22.7.29 12:5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한가지만 차려서 알뜰하게 먹자고 하는 시아버지
    뭐 차려놓으면 젤 많이 드시고
    모자라서 더 차리면 그것도 젤 많이 드시고

    저는 먹을게 없더라구요

  • 4. 무슨말이야
    '22.7.29 12:57 PM (223.38.xxx.229)

    도대체 모르겠네

  • 5. 사먹어요
    '22.7.29 12:57 PM (124.5.xxx.117)

    밀키트도 있고 배달도 하고 포장도 하고 외식도 하고요

    예전처럼 종종대며 부엌에 들어가기 싫어요
    그렇게 살았던 내 젊은 시절이 원통절통해요
    나도 52세고 직장다니는데 부엌에서 동동대며 살기 싫고( 저 요리 잘하고 웬간한건 다 만들어먹였음) 이젠 늙고 병ㄴ 몸뚱이를 보자니 울화통이 생겨 헬스장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집에 없어야 식구들이 지들 배가 고프니 움직이더군요.
    오늘 퇴근후 딸이랑 유명 돈까스집 가기로 했고요
    내일 피티샵에서 피티 수업받고 딸만나서 점셈 사먹고 한산 영화 보기로 했어요
    꺄울..좋아라
    50까지의 제 삶은 그저 암울...

  • 6. 나는나
    '22.7.29 1:03 PM (39.118.xxx.220)

    말로만 그러는 거네요. 결론은 식비 아껴라!!!

  • 7. ..
    '22.7.29 1:04 PM (118.130.xxx.67)

    저도 무슨말인지 알듯말듯 정확히 모르겠네요

  • 8.
    '22.7.29 1:05 PM (118.32.xxx.104)

    김치왜줘요
    간장 한종한랑 주세요

  • 9. ..
    '22.7.29 1:06 PM (118.221.xxx.136)

    한번 난리를 치세요...먹는거 가지고 쫌스럽게

  • 10. 제가 분노
    '22.7.29 1:08 PM (112.152.xxx.66)

    식사준비로 바쁘고 남편잔소리에
    분노가 치밀어 글이 정돈되지 못했나봐요

    남편이 반찬은 김치하나면 된다고
    식사준비하는 제게 잔소리 한다는 내용입니다

  • 11. 언제까지
    '22.7.29 1:08 PM (175.223.xxx.100)

    그러나 보게 김치 밥 김민 차리세요.
    애들이 투덜거리면 조금만 참으라 하고..
    다시는 김치의 ㄱ자도 못꺼내게 끝까지 가보세요.
    3일도 못참겠지만..
    날도 더운데 외식하자 소리는 못할망정
    해주는 밥도 곱게 못먹네요.

  • 12. 그럴때는
    '22.7.29 1:10 PM (211.248.xxx.247) - 삭제된댓글

    남편 말대로 해줄수 밖에
    남편 밥상에는 김치 간장 밥도 365일 내어주세요
    장성한 아이들이면 밖에서 더 잘 먹어요

    저흰 남편이 요리로 장난 하는걸 좋아해요
    맛 없어 남편도 안 먹으면서 저에게 남기고 버린다고 막 뭐라 해요

    그 담부터는 데피고 얼리고 헤서 남편 음쓰는 남편에게 다 먹였어요

    왜 진작 매정하게 이 방법을 시도 안했는지
    안타까워요
    효과는 100%예요
    대화로 절대 안되던 것이 싹 고쳐졌어요

    스스러 음쓰처리 당번이 되니깐 요리 양이 점점 줄어들더니 설거지 딋정리 까지 시키니 지금은 커피 내릴때 빼고는 주방에 안와요

    원글님도 조금 매정 해 질 필요 있어요
    364일 김치 밥 만 주시고 자녀는 돼지고기 잘게볶아 김치 볶음 밥을 해 주시던지 해서
    따로 챙겨 주시고요

    성인 아이들은 의외로 밖에서 잘 챙겨 먹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 13. ㅁㅇㅇ
    '22.7.29 1:10 PM (125.178.xxx.53)

    김치랑만 먹재서 그리 차려주니 안먹었다는?

  • 14. 원래
    '22.7.29 1:12 PM (58.239.xxx.247)

    자기 중심적인 아빠들이 항상 그런 것 같아요
    자기 좋아하는 반찬은 자기 앞에 당겨놓고 혼자 많이 먹으니 자기는 별로 먹은 거 없다 생각하고 다른 반찬 낭비라고 생각하는 거죠
    나이 들어서 결혼했는데 요즘도 집에 가면 아빠는 상 나오면 자기 좋아하는 반찬부터 자기 앞으로 옮기더라구요
    엄마가 알아서 아빠 앞에 챙겨줬는데도...
    정말 싫어요 나이가 먹어도 저렇게 자기 밖에 모르나 싶고요

  • 15. ..
    '22.7.29 1:17 PM (122.47.xxx.89)

    김치랑만 먹겠다더니 김까지 줬는데 왜 안먹는거죠??
    힘들게 밥상 차리는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한번 남편분께 식사준비 해보라고 하세요..
    해봐야 얼마나 손 많이 가고 힘든지 압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16. 1290
    '22.7.29 1:17 PM (124.51.xxx.208)

    잘하셨어요 ㅋㅋㅋㅋ 김치랑 밥만 차려놓으신것 ㅋㅋㅋ

  • 17. ㅇㅇ
    '22.7.29 1:18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그나마 제일 싼 달걀한판으로
    각자 ㅣ인 ㅣ후라이
    기본깔아요

  • 18. ㅇㄹㅇ
    '22.7.29 1:23 PM (211.184.xxx.199)

    원글님이 현명하게 대처하셨네요
    김치만 먹고 이 여름을 어떻게 버티나요
    남편분 감사를 잊고 사는 거 같아요
    이 여름에 가족을 먹이겠다고
    불 앞에 선 아내에게 할 소리가 아닙니다.

  • 19.
    '22.7.29 1:26 PM (223.62.xxx.227)

    원글님이 현명하게 대처하셨네요
    22222222

    해쳐가고 (x)
    헤쳐나가고 (0)…

  • 20. ㅎㅎ
    '22.7.29 1:28 PM (211.250.xxx.224)

    님 진짜 잘하셨어요. 남편분이 제일 잘 드시면서 그러신다니 참 웃프네요

  • 21. 날 더운데
    '22.7.29 1:31 PM (211.250.xxx.224)

    대학생 아들들 잘 먹여야죠. 건강이 최고인데 이럴 때 식비 아끼면 몸축나요. 나쁜 아빠네요. 다른 때 아끼고 방학에 집에 있는 애들 생각해야하는데.
    참 아빠는 계속 김치만 먹으면 되구요

  • 22. ....
    '22.7.29 1:39 PM (118.235.xxx.107)

    김도 줬는데 왜 안먹는데?ㅋㅋㅋ
    앞으로 계속 김치랑 밥만 주세요.
    남편 몫 식비라도 아껴야한다고

  • 23. 차린건 먹으라고
    '22.7.29 1:48 PM (1.238.xxx.39)

    차렸는데 왜 안 먹냐고 빨리 먹고 끝내라 하셨어야죠?
    애들 먹을때 다른 음식 할것 같으니 끼어서 먹으려나 봐요..
    애들이랑 겸상으로 차리고 당신은 김치랑만 먹으라고
    김치만 먹는다했으니까 계속 읊어주세요.
    화냄 당신이 하자는대로 해주는데 무슨 말이 많냐고??
    다른 반찬도 먹을거면 김치랑만 먹자는 말을 하지 말라 하세요.
    모지리들은 뿌린대로 고대로 돌려줘야 해요.
    애들 다 자랐으니 눈치 보거나 상처받을 일 없을테고
    아빠 나쁜 버릇 고치려는거라고 미리 말해 두세요.

  • 24. como
    '22.7.29 2:01 PM (182.230.xxx.93)

    애들끼고 살 날도 많지 않은데 그냥 애들은 잘 먹여주세요. 부모에 대한 추억이 참 구질구질해져요...
    남편만 혼자 김치주고 자식은 고기주세요.

  • 25. 줄리
    '22.7.29 2:04 PM (183.98.xxx.81)

    밉상이네요. 말이나 말지.
    대학생들은 지금 엄마랑 있을 때 많이 많이 잘 먹여야 하고, 다 늙은 남편은 대사량도 적은데 김치랑만 줘도 돼요. 더군다나 본인이 그렇게 원한다니. 잘 하셨네요. 며칠 더 그렇게 해주세요.

  • 26. 줄리
    '22.7.29 2:05 PM (183.98.xxx.81)

    애들은 큰 접시에 고기랑 맛있는 반찬 한 접시로 만들어서 주세요. 남편이 젓가락 못 들이밀게.

  • 27. 쓸개코
    '22.7.29 2:26 PM (218.148.xxx.82)

    너무 심심하다면 간장종지 하나 옆에 놔주세요.

  • 28. 주둥이
    '22.7.29 2:37 PM (211.206.xxx.180)

    때리고 싶을 듯.
    앞으로 평범한 맞벌이 세대는 요리 같이하는 남자 만나야지
    직장에서도 아내 밥하는 거에 무슨 말들이 많은지...

  • 29. 밉상이네요
    '22.7.29 2:41 PM (118.34.xxx.85)

    돈들여 시간들여 힘든척하냐는거잖아요
    밥이랑 김치면 되는데 돈들여 미련하다고

    김치랑 안먹으면 우리집은 반찬투정하면 밥없다하세요
    줄때 안먹으면 끝이라고 나중에 애들먹을때도 꼭 김치만 따로 주세요

  • 30. dlfjs
    '22.7.29 2:53 PM (180.69.xxx.74)

    애들이랑 먹겠다는고 너무 웃겨요
    책임도 못질 말 왜하는지

  • 31. 공주
    '22.7.29 3:20 PM (211.222.xxx.150)

    간장종지 댓글 웃겨요 ㅋㅋㅋ

  • 32. ㅇㅇ
    '22.7.29 3:32 PM (220.119.xxx.188) - 삭제된댓글

    요즘은김치가 제일 비싸요
    배추ㅣ포기 가격을알려주세요
    그럼 남편이 김치아껴드실듯

  • 33. ...
    '22.7.29 3:33 PM (39.7.xxx.207)

    그럼 남편있을때만 김치만 주세요 없을때 치킨도 먹고 불고기도 구워먹고.. 원하는대로 해줘야죠

  • 34. 허허
    '22.7.29 3:54 PM (210.100.xxx.239)

    반찬투정 절대 안하는
    뭘 줘도 잘먹는 남편
    코로나로 점심 도시락 싸가고싶어해서
    최애반찬 참치김치볶음과 김만 싸줬는데
    좀 미안하네요

  • 35. 00
    '22.7.29 5:35 PM (222.119.xxx.191)

    친구 남편이 집에서는 애들 학원비 아껴라고 큰소리 치고 집에서 구운 맛김 크게 잘랐다고 더 작게 잘라 놓으라고 쫌생이 짓을 하더니 그동안 상간녀한테 오피스텔 얻어주고 자동차도 사준게 들통이 나서 이혼했어요 상간녀한테 돈들어가니까 아들들 잘 먹는게 그리 배아팠나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6974 굥, 한. .이런것들이 조국을 도륙했다는게 10 ㄱㅂㄴ 2022/08/05 1,328
1376973 "한동훈 법무장관 '검찰 지상주의자'‥위험해".. 1 시원하다 2022/08/05 1,097
1376972 마트에서 할아버지 숏팬츠 눈테러 당했네요 17 눈을씻자 2022/08/05 5,723
1376971 이재명 팩폭 동영상 3 ... 2022/08/05 1,297
1376970 점같은 초파리가 잡히지도 않아요. 7 너누구니 2022/08/05 2,114
1376969 조각칼 5 문구점직원 2022/08/05 752
1376968 선물하려고 하는데요 예쁜 홈웨어나 잠옷 6 ㅇㅇ 2022/08/05 1,655
1376967 바이타믹스 E310 원래 이런가요? 5 궁금 2022/08/05 1,550
1376966 남자 가족한텐 뭐라고 못 그러니 맨날 저한테 뭐라고 하더군요 4 그러고보니 .. 2022/08/05 1,642
1376965 공공기관 혁신- 감축 부터 시작 8 ㅇㅇ 2022/08/05 1,776
1376964 부모님 저러는거 정말 지긋지긋 합니다. 11 ... 2022/08/05 6,739
1376963 월 실수령액 500찍으면 세금은 얼마정도 뜯길까요? 19 .... 2022/08/05 7,209
1376962 친하게 지내는 지인의 인간관계 24 456 2022/08/05 7,785
1376961 가격 다르게 받는 미용실 35 ㅇㅇ 2022/08/05 5,513
1376960 수술상처 회복에 좋은 음식 있을까요? 9 콜라겐 2022/08/05 1,312
1376959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관련)'수사자료 유출' 검찰 수사관-쌍방울 .. 3 ... 2022/08/05 693
1376958 호텔 오전에 사람없을때 청소해주는거요 20 숙소 2022/08/05 8,197
1376957 남의 다리 긁는 윤가네 주변 인간들..... 1 ******.. 2022/08/05 891
1376956 운동선수들 먹는거에 진심인거는 알겠는데 10 나는솔로 2022/08/05 3,495
1376955 경찰국장의 정체. /펌 6 세상에 2022/08/05 1,366
1376954 윤가가 펠로시 안만난건 5 아무래도 2022/08/05 2,925
1376953 가습기 살균제 살인사건 조사하던 검사가 그 대기업 법무법인 재취.. 5 투명하다 2022/08/05 2,161
1376952 여행을 가면.... 41 ㅅ듸 2022/08/05 6,948
1376951 공익제보자 신상 판결문에 노출한 판사들…권익위 조사 나선다 3 2022/08/05 1,529
1376950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심근염 검사 받아보신분 계세요? 4 .. 2022/08/05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