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병원에서는 신경과, 심장내과 시티 엠알아이 다 찍어봤었죠. 결국 혈관탄력이 노화되었다는 말만 들었었는데 신촌세브란스에서 모든 병원 파일을 다 들고 가서 등록하고 심장내과 진료를 받고 다시 처방을 받았지만 여전히 효과는 없어요. 한의원이며 개인 신경과 어지럼증 잘 한다는 이비인후과 다 다녀봐도 잡을 길이 없이 일주일이 멀다하고 넘어지시는 바람에 얼굴이며 무릎이며 다 상처 투성이입니다. 게다가 당황스러워 하시는 건 소변 실수도 많이 하세요. 본인은 다 처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잔뇨가 남았다는 게 놀라우시다네요. 평소 매우 단정하시고 규칙적이고 멘탈이며 말씀하시는 거는 예전과 전혀 다르지 않거든요. 20여년 전 스텐트를 하나 넣고 건강체크하며 건강하게 생활해 오셨는데 이 알 수 없는 어지럼증이 노년 생활의 발목을 잡네요.
이 참에 수백이 들어도 정확한 병명이나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인 검사를 진행해 봐야겠다 싶었거든요.
문제는 며칠 전에는 뒤로 심하게 넘어지셔서 혹이 났었어요. 뇌진탕이죠. 그 후 괜찮으신가 싶더니 두통을 호소하시네요.
응급실로 가야할 지 가정의학과로 예약을 해야 할 지 주치의가 계시는 심장내과로 가야할 지 신경과로 예약을 해야할 지 난감합니다. 사실 얼마 전에 어떤 병에 있어 이건 내과의 문제다 외과의 문제다 피부과의 문제다는 식으로 우기는 걸 보고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협진이 다 가능한 건 아니구나 하는 경험도 있었거든요.
병원에 예약 상담을 하면 알려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