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식사하는거 보면은 속터지고 짜증나요
당뇨환자인데
낼모레80이구요
오늘도 밥을 냉면그릇에
비빔밥을 해서드시는데
남자가 먹어도 양이많아요ㅜ
이것저것 넣어비벼서 짜고 맵고 ㅜ
그만 드시라고 뺏어서 못먹게했더니 밥남았다고
아깝다고 기어이 다드시네요
막 화가나요
무슨음식이든 남기는꼴을 못보고 다드세요
당뇨환자민 아니면 많이드시는거 좋죠
왜 밥먹는거같고 잔소리하냐고 싸웠네요
그렇게대접으로 먹어도 배안부르다네요 헐~~!!
저는 걱정이되서
화가나요
음식 안가리고 드시는게 미치고 갑갑해요
목이 심하게 탄다 물을 얼마나마셨는지 모른다
기운이없다
그런말들으면 무서워요
1. 에휴
'22.7.25 1:46 PM (125.190.xxx.212)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스스로 절제 안하는데 어쩔수 없죠.
저 아는 분도 먹는것 조절이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말리다 말리다 결국 포기..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고치기 전엔 어쩔수 없어요.
어른들 고집 못말려요. 위로드립니다. ㅠㅠ2. ..
'22.7.25 1:47 PM (116.39.xxx.71)병원 의사가 경고를 해야지
환자들이 가족말은 참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병원 가실때 따라가서 의사에게 다 고자질하세요.
혼나야 정신 차려요.3. ...
'22.7.25 1:48 PM (223.38.xxx.212)저흰 넘 안드셔서 탈... 군것질만 하심....ㅜㅜ
4. 본인이
'22.7.25 1:48 PM (119.196.xxx.131)깨닫기 전에는 죽어도 못고쳐요
먹는거 조절 그렇게 못하더니
교통사고로 병원입원했을시, 당뇨라 약도 맘대로 못쓰고
다른 환자 받고 쉽게 완쾌하는 치료도 못받고... 당연히 회복은 너무 더디고..
그런 상황 겪고 나서는 좀 조절을 하시더군요..5. 카라멜
'22.7.25 1:48 PM (125.176.xxx.46)당뇨 증상이 먹어도 배고프다는데요 혈당조절은 잘 되고 있는건가요 ?? 목탄다고 물더 많이 드신다고 하니 더더욱요 남편이 당뇨인데 약으로 조절 잘 되서인지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아요
6. ditto
'22.7.25 1:50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저희 시할머니 만성 당뇨환자분이신데 매끼 고봉밥으로 잘 드세요 올해 90 훌쩍 넘으셨음 요즘 약이 좋아서.. 식단 조절이 안되시면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시라고 아쿠아로빅이나 요가 같은 곳 다니게 해드려 보세요
7. 적절한
'22.7.25 1:50 PM (211.36.xxx.104)치료를 하고 투약을 하고 그 이상은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환자 본인이 결심하고 자제해야 하는 병인데 그럴 생각이 없다면 어쩔수 없죠.
성인자식이 그렇더라도 방법없듯이 늙은 부모도 마찬가지죠.8. 아마도
'22.7.25 1:51 PM (121.155.xxx.30)혈당도 무지 높을꺼 같네요...
우리 엄마도 연세 비슷하고 당뇨있는데 식사
그렇게 많이 못드세요.. 입맛도 없다하시는데..9. 고기 구워 드리면
'22.7.25 1:55 PM (1.238.xxx.39)허하고 배고픈데 양은 안 차니 그러실듯..
차라리 고기를 드시는것이 낫죠.
따로 사시는데 방문했다 식사 그렇게 하시는걸 보신 거예요??
고기 사다 드리세요.10. ..
'22.7.25 1:57 PM (121.179.xxx.235)아이고 차라리 잘드시고 당뇨약
잘드시는것도 ..
우린 너무 안먹어서서
맨날 저혈당으로 의식없이 벌써 몇번째 응급실로
환장하겠네요.11. 저희엄마는요
'22.7.25 2:03 PM (110.70.xxx.131)밥을 세모이 정도 드세요 드시고 공원돌고 혈당 체크 하시고 안떨어진다 징징징 울고 짜고 점심 안드신다 건너 뛰고 또 공원 나가심 5시쯤 잡곡밥 애기 숟가락 하나 정도 드시고
살이 10킬로 정도 빠짐
나 암아니냐 건강검진 하자 난리치심
저희 엄마보다 괜찮으시네요. 저희 엄마는 온가족 힘들게 하세요12. ....
'22.7.25 2:04 PM (123.254.xxx.136) - 삭제된댓글매운건 당뇨하고 관계가 없는 걸로 알아요.
짠 음식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요즘 유행하는 단짠음식이나 배달음식, 빵, 과자류에 비하면
비빔밥은 채소도 들어가고 비교적 건강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60도 아니고 솔직히 80이신 분이 당뇨라고 비빔밥도 맘대로 못 드시는 것보다는 드시고, 검사
자주 하시고 약 잘 챙겨드시면 될 것 같아요.
원글님 엄마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
화가 난다고 글에서 엄마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네요.
하지만 이미 당뇨시고 연세가 그 정도 되셨으면 약 드시면서 관리하시면
돌아가실 때까지 어느 정도 드시고 싶은 것 드셔도 큰 합병증 같은 것 없으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 애기도 아니고 어머니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고,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정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너무 짜게 드시거나 단 걸 드시는 것만 삼가시라
가끔 얘기하시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생각보다 괜찮으실뿐더러 내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결국 자식도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건데 아무리 연로하셔도 자식이 부모를 어쩌겠나요?
심지어 못 드시게 해도 남았다고 그 앞에서 다 드시는 분이라면 고집이 보통이 아니시거나
어린양이 심하시거나 둘 다 이거나.
첫째, 그렇게 드셔도 약을 드시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둘째, 건강에 조금 이상이 있어도 연세에 비해 건강하신 것이고, 돌아가실 때까지
당뇨로 어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셋째. 설사 문제가 있다해도 그 정도 말씀드렸으면 더 이상 내가 속을 끓일 이유나 필요가 없다.
어차피 인명은 재천이다.
마음 좋은 편해지시라고 주저리 얘기해 봤습니다.
혹시 외동이신가요? 왠지 그런 것 같아서..
아직 어리지만 제가 딸 하나거든요.
암튼 당뇨는 요즘 세사에 큰 병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어머니랑 건강식도 드시러 다니고 하세요.
행복하시고요.13. ....
'22.7.25 2:05 PM (123.254.xxx.136) - 삭제된댓글마음 좋은 --> 마음 조금
14. ...
'22.7.25 2:07 PM (123.254.xxx.136)매운건 당뇨하고 관계가 없는 걸로 알아요.
짠 음식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요즘 유행하는 단짠음식이나 배달음식, 빵, 과자류에 비하면
비빔밥은 채소도 들어가고 비교적 건강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60도 아니고 솔직히 80이신 분이 당뇨라고 비빔밥도 맘대로 못 드시는 것보다는 드시고, 검사
자주 하시고 약 잘 챙겨드시면 될 것 같아요.
원글님 엄마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
화가 난다고 하셨지만 글에서 엄마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네요.
하지만 이미 당뇨시고 연세가 그 정도 되셨으면 약 드시면서 관리하시면
돌아가실 때까지 어느 정도 드시고 싶은 것 드셔도 큰 합병증 같은 것 없으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 애기도 아니고 어머니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고,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정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너무 짜게 드시거나 단 걸 드시는 것만 삼가시라
가끔 얘기하시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생각보다 괜찮으실뿐더러 내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결국 자식도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건데 아무리 연로하셔도 자식이 부모를 어쩌겠나요?
심지어 못 드시게 해도 남았다고 그 앞에서 다 드시는 분이라면 고집이 보통이 아니시거나
어린양이 심하시거나 둘 다 이거나.
첫째, 그렇게 드셔도 약을 드시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둘째, 건강에 조금 이상이 있어도 연세에 비해 건강하신 것이고, 돌아가실 때까지
당뇨로 어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셋째. 설사 문제가 있다해도 그 정도 말씀드렸으면 더 이상 내가 속을 끓일 이유나 필요가 없다.
어차피 인명은 재천이다.
마음 조금 편해지시라고 주저리 얘기해 봤습니다.
혹시 외동이신가요? 왠지 그런 것 같아서..
아직 어리지만 제가 딸 하나거든요.
암튼 당뇨는 요즘 세상에 큰 병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어머니랑 건강식도 드시러 다니고 하세요.
행복하시고요.15. ㆍㆍㆍ
'22.7.25 2:08 PM (221.138.xxx.7)우리엄마는 당뇨 전단계 진단 받은게 5년전인데 군것질,과일을 입에 달고 사십니다. 목마르다며 과일 드시는 분이에요. 목마르면 물 마시라고 해도 요지부동. 밤 12시에도 아이스크림 먹고 자고 빵먹고 자고 그래요. 뭐라고 하면 내가 뭘 그렇게 먹었나면서 우기는데 진짜 미쳐요. 속터져서 그냥 포기상태에요.
16. 흠
'22.7.25 2:10 PM (210.217.xxx.103)여든이면 그냥 살던대로 두시는게
17. ..
'22.7.25 2:10 P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생선이나 고기등 단백질과 채소로 식사 하셔야 하는데
탄수화물로만 배를 채우시네요.18. 80이면
'22.7.25 2:15 PM (14.32.xxx.215)그냥 두세요
어차피 제명대로 다 사실겁니다19. 휴
'22.7.25 2:22 PM (125.176.xxx.8)연세 80 이시면 약으로 조절하시고 드시고싶은것 드시고
즐겁게 사시는 쪽으로 ᆢ20. ...
'22.7.25 2:49 PM (125.176.xxx.120)그냥 두세요.
그 연세면 그냥 둘 거 같아요.
90인데도 건강식만 드시고.. 앞으로 20년 더 사실 것 같이 집착하시는 것 보다 훨씬 좋지 않나요.
그 연세면, 저라면 그냥 좋아하시는 거 드시고 행복하게 둘 것 같아요.21. 헐
'22.7.25 3:22 PM (117.110.xxx.203)지금 두시간되서
혈당재보니
122나오네요
잉?무척 걱정했는데
우려했던것만큼 많이안나와
마음이 놓이네요~^^22. dlfjs
'22.7.25 4:20 PM (180.69.xxx.74)당뇨가 식탐이 심해요
그 정도면 그냥 둬도 되겠어요
식사후 걷기 하게 하시고요23. 마루
'22.7.25 8:02 PM (122.36.xxx.228)123.254 님 좋은말씀이네요.
같은말과 뜻이라도 마음의 불안감이
훨씬 낮아지네요. 감사합니다.24. 아이고
'22.7.25 8:38 PM (117.110.xxx.203)123님
넘나좋은말씀
보고또보고
틈날때마다 댓글읽고 실천할께요
감사합니다
행밤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