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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 진짜에요

333 조회수 : 18,576
작성일 : 2022-07-25 00:30:00
큰 돈 들여 남부럽지 않게 키워줬더니
스스로 할줄 아는게 없어요.
끈기도 없고 욕심도 없고
노력도 안하고 그냥 하루종일 먹고 자고 싸는 것 뿐
공부잘하는거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노력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최소한의 노력도 안하고 빈둥대고있네요.
고3인데 내신성적은 5~7등급대고
정시로 대학가겠다고 학원보내달라고해서
보내놨더니 성적은 오르지도 않고...
잔소리하면 자존심만 쎄서 지가 알아서한다며
무시하는데 달라지는게 없어요.
보고있으면 한심하고 짐덩어리같아요.
저게 나중에 사람구실이나 할지 걱정됩니다.
그냥 자기 앞가림하고 살아야하는데
부모한테 의지하는 거 말고는 할줄아는게 없어서
답답하고 속터집니다.
저도 한 때는 내 자식이 특별하고, 뭔가 될줄알았는데
이제보니 그냥 똥만드는 기계 하나 낳아놓은 거 같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커버린건지
어릴땐 귀엽고 부모말잘들었는데...
척척 자기가 알아서 하는 자식 두신 분들
그거 진짜 큰 복이에요.
공부잘하는거, 돈잘버는거까지 아니어도
자기생활 스스로 조절하고 책임지는 아이
흔치않아요.
과거로 돌아간다면 아들 안 낳고 싶어요.
저는 내 배로 낳은 내 자식이 최소한 나랑 비슷할줄알았어요...
너무 풍족하게 오냐오냐키우면 안되고
오히려 부족하게 투지를 불러넣게 키워야되는거 같아요. 헝그리정신도 끈기도 자기관리능력도 없는 아들보면 진짜 미래의 백수고 짐덩어리 그 자체에요
IP : 222.235.xxx.59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2.7.25 12:34 AM (172.58.xxx.246)

    맞아요
    풍요가 독이 된 세대에요

  • 2. ...
    '22.7.25 12:34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근데 여기보면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이 자식낳은 일이라는 글 꽤 보이던데요..

  • 3.
    '22.7.25 12:36 AM (61.105.xxx.11)

    주위에는 스카이에
    의대척척 간 애들 뿐일까요 ㅠ

  • 4. .,.....
    '22.7.25 12:37 AM (39.121.xxx.190)

    오은영 박사님 덕분에 무지 당하고 있습니다
    모든게 부모탓이라구
    힘든고비 넘어가니 더큰 돌산이 있네요
    대학생이 된 딸이
    장녀로서 너무 힘들었다구
    둘째 아들과 편애 했다구
    모든게 제 잘못이네요

  • 5. 정작
    '22.7.25 12:38 AM (172.58.xxx.246)

    오은영씨는 애 하나였는데 . 그마저도 혼자 독박 아니셨을걸요 ㅋㅋ

  • 6. ..
    '22.7.25 12:39 A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

    점 여럿님 따님 무슨 맘인지 알겠네요

  • 7. ..
    '22.7.25 12:40 AM (211.178.xxx.164) - 삭제된댓글

    그런데 심리학적으로 너무 부모말 잘듣는 애들도 문제라네요.

  • 8. ..
    '22.7.25 12:41 AM (211.178.xxx.164)

    그런데 심리학적으로 너무 부모말 잘듣는 애들도 문제라네요. 부모말 잘들었다는게 복선 아닌지..

  • 9. .......
    '22.7.25 12:44 AM (39.121.xxx.190)

    모든부모가 편애한적없다고 하겠지만
    저 솔직히 첫째 딸아이에게 더 많이 해주고
    더 많은 사람주었습니다.
    그노무 K장녀 스토리 ㅠㅠ

  • 10. ...
    '22.7.25 12:53 AM (121.132.xxx.187)

    점 여럿님 따님 무슨 맘인지 알겠네요222
    K장녀 딸 이야기에 똑같은 그노무 K차별부모 반응인 점여럿님...

  • 11. 건강
    '22.7.25 12:54 AM (115.138.xxx.58)

    자식이 심신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부러운 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보시면 위로가 되실까요?

  • 12. ...
    '22.7.25 12:56 AM (124.56.xxx.6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아이 어려서 재롱 부릴때가 평생 효도 다한다고 하나봐요

  • 13. ..
    '22.7.25 12:57 AM (182.229.xxx.79)

    똥만드는기계..ㅋㅋㅋ
    웃어서 죄송한데 그말이 너무 웃겨요
    정말 살면서 처음 들어본 말이라 신박해서요

    저도 지금 중1 외동딸 키우는데 원글님 맘이랑 이백퍼센트 같아요.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똥기계 부분에서 터졌나봐요. 웃퍼서..ㅠㅠ

    외동이라 저도 부족함 없이 다 해줘요.
    그럼 지금부터라도 결핍을 느끼게 해줘야할까요?
    그래야 스스로 뭐라도 하려 할까요?

  • 14. ...
    '22.7.25 12:58 AM (1.242.xxx.109)

    맞아요. 무자식이 상팔자.
    번듯핫 대학, 번듯한 직장 이런거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자기 생활을 자기가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원글님 글에 심한 공감을 느끼네요.

  • 15. 매일밤
    '22.7.25 1:01 AM (124.49.xxx.188)

    무자식 상팔자슬.써요.. 서로 위로해요

  • 16. 부모
    '22.7.25 1:04 AM (211.248.xxx.147)

    심리학이 내담자를 위로하다보니 모든게 부모탓..부모는 끝도없이 희생해야하는게 요즘 기조인가봐요.

    물론 부모는 최선을 다해 자식을 키워야겟지만 그렇게 해도 완벽할수는 없죠. 상처투성이인 저를 만든 제 부모도 의도는 선햇고 나를 사랑하긴 했고 그 방법을 제대로 몰랐던거죠.

    성인이 된 내가 나를 보듬고 그 상처의 고리를 끊어야하는데 무조건 부모탓이라고 하면 내가 어떻게 바로 설 수 잇을까..라고 요즘 생각합니다.

  • 17. 어쩜
    '22.7.25 1:16 AM (49.175.xxx.11)

    공부잘하는거, 돈잘버는거까지 아니어도
    자기생활 스스로 조절하고 책임지는 아이
    흔치않아요.2222222
    공감합니다. 제발 우리애가 낮에 돌아다니고 밤에 잠 좀 잤으면...
    대학4년내내 밤낮이 바뀐생활에 정리정돈이 안되는ㅠ
    아이를 잘못 키운것 같아 속상해요.

  • 18. 공부로
    '22.7.25 1:18 AM (41.73.xxx.78)

    아이의 모든걸 판단하면 안되죠

  • 19. 저는
    '22.7.25 1:46 AM (223.33.xxx.89)

    아직 미혼이고 사십초반입니다
    자식은 없지만 제가 자식이기도 해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다 비슷비슷하게 좀 어려웠고
    부모가 눈치를 주지않아도 알아서 행동하고
    집안에 내가 도움 될 일이 없을까 하며 커왔던거 같아요

    성인이 되어 독립은 당연히 여겼고
    돈을 벌면 집안 대소사에 도움을 드리고
    용돈도 알아서 드리고 말이죠

    윗분들 말씀대로 너무 풍족한 삶이 주는 부작용
    내 아이 당연히 좋은거만 해주고 싶은데 부모의 마음이지만
    이런 고민들이 생겨나게 되는 아이러니 같습니다

    저도 결혼을 하게 될지도 모르고 자식을 낳게 될지 모르지만
    많은 생각이 드네요 도움이 못되서 죄송합니다 ..

  • 20. 오늘
    '22.7.25 1:48 AM (118.34.xxx.85) - 삭제된댓글

    우리애 우리남편 특집이네요
    하 ㅡㅡ 엊그제 고2깐족거리는데 대폭발을 했어요 5등급 나올수도 있죠 그런데 입시컨설팅도 하고 대학도 찾아봐야하는 시점에 얘기만 꺼내면 지랄발광을ㅡㅡ 진짜 속 뒤집는데 선수라 얼르고 달래 공부시켜보려다가도 넌 진짜 아니다 싶은데 이러고 며칠 지나 화풀리면 유야무야넘어가는 패턴이 열받네요 결국 공부 며칠 쉬는거거든요

    고2방학 그래도 그래도 시켜보려고 매일 루틴하게 잡아주려 시비걸어도 참으며 매일 단어,독해 기상 등등 챙겼는데

    12시 다되서 일어나 3시4시 되야 스카 가고
    밤에와서 휴대폰보는애가 뭘할까요

    답을 아는데 모르는척해야하는 속이 쓰려요


    중3방학 고1방학 고2방학 아주 기가멕히게 똑같은데
    진짜 다니겠다는 학원만 보내고 냅둘까요
    요 며칠 속이 속이 썩네요 아주

  • 21. ..
    '22.7.25 1:50 AM (116.36.xxx.24)

    저도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갑갑합니다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져요 ㅠ

    이제 독립해서 자기들 밥벌이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ㅠ
    다큰 애들 셋이나 뒷치닥꺼리 해야 한다는게 끔찍하고
    부모 등꼴 다 빼먹는거 같아요

  • 22. ㅇㅇㅇ
    '22.7.25 2:08 AM (221.149.xxx.124)

    무자식이 상팔자 진짜 맞아요.
    주변에 애없는 부부 40중반 - 50초반 커플 딱 하나 있는데,
    지인들 중에서 뭐 젤 형편 좋은 편은 아니면서도 젤 호화롭게 살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몇년이 지나도 늘 신혼같아 보이고 진짜 젤 여유넘쳐 보이더라고요.

  • 23.
    '22.7.25 2:25 AM (211.212.xxx.141)

    제가 쓴 글인줄..

    공부로 판단하지 말란 댓글도 있는데 단지 공부가지고 그러는거겠어요? 생활습관 자체가 엉망진창이고 노력할 줄 모르고 참을성이나 절제를 모르니 낮은 성적은 덤으로 따라오는거죠.

  • 24. 헉헉
    '22.7.25 2:41 AM (223.38.xxx.6)

    저도 제가 쓴글인줄 ~ 고3아들 상황 똑같지만
    저는 그냥 애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사고 안치고 밝고
    정상인것만도 감사하기로 마음을 내려놨어요
    그리고 다른학부모 안만나고 애없는 친구랑 놀아요
    저 배우고 싶은거랑 운동하면서요
    남자식과 비교할일 없어서 좋아요

  • 25. 그냥 그 구간임
    '22.7.25 3:43 AM (69.243.xxx.152)

    어릴 때는 예뻐서 물고빠는 구간을 지나고
    사춘기에는 지금 딱 그렇게 한탄하는 구간을 헤쳐가고
    아이가 커서 자리잡으면서 든든해하는 구간이 오고
    며느리 사위 손자손녀로 가족이 확장되면 갈등하며 다시 한탄
    늙어서 자식이 좀 챙겨주면 그래도 자식이 있으니 좋다고 맘 변하고....

    사람들은 인터넷에 자랑보다는 속풀이를 더 하니
    멋모르는 사람들은 자식이 그냥 다 원수인가보다 지레짐작하고....

  • 26.
    '22.7.25 5:35 AM (116.46.xxx.87)

    지금 걔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거까지가 부모 노릇입니다
    어쩌것어요 낳은 내 책임이지…

  • 27. ㅇㅇ
    '22.7.25 5:54 AM (96.55.xxx.141)

    맞네요 그냥 그 구간이죠ㅋ
    중독 도박 정신병으로 크게 사고치거나 바람으로 이혼 당하고 애 맡기지 않는 이상 나이들어 그래도 자식이 있어 좋다~ 이러더라고요

  • 28. ...
    '22.7.25 6:06 AM (221.140.xxx.205)

    무자식 상팔자 진리입니다
    초딩때까지만 사랑스럽네요

  • 29. ...
    '22.7.25 6:10 A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요새 애들 공부만 한다면
    월 백 이백들여 학원 보내고 스터디카페 턱턱 끊어주고
    어른도 고민하는 오천원 음료수 만원 간식 사먹고
    어른들 할짓 다하고 다녀도 차라리 친구있다 안심하고 그래라하니
    뭐가 아쉬워 노력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겠나요.

  • 30. ....
    '22.7.25 6:42 AM (117.111.xxx.26)

    모든걸 다해주고 등따시고 배부른데 무슨 노력을 할 필요성을 느낄까요. 이미 다 가졌는데... 지금 젊은 세대 정말 잘못키웠어요

  • 31.
    '22.7.25 6:44 AM (124.5.xxx.196) - 삭제된댓글

    중산층 아이는 기본 월 200은 드는 것 같아요. 애 하나에
    취업해서 본인 월급 벌때까지요.
    애 하나에 5억 이상은 든다고 보는게 맞아요.
    둘이면 10억 셋이면 15억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요.

  • 32. 어휴
    '22.7.25 6:47 AM (124.5.xxx.196)

    중산층은 애 하나 키우는데 4-5억 들어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요.

  • 33. 부족한게
    '22.7.25 6:50 AM (222.235.xxx.172)

    없고..부모가 알아서 척척 해주는거에
    길들여져서 스스로 뭘할줄모르는
    애들이 많은것같아요.
    저도 다큰 애들 대학생둘방학이라
    집에있는데..놀자판에
    무슨인생계획도없고
    어제 모아놓고 한바탕잔소리
    했더니 눈치보며 설거지라도
    할라고 하드라구요.
    뭐든 해주고도 얼마나 쌀쌀맞게
    대하는지..모든것 너에게들어가는것
    이딴식이면 해줄필요가
    없다고했네요.
    부모가 열심히 돈버는데
    너희들은 성인성인 하면서
    왜 띵가띵가 놀기만하고
    왜부모만 뭔가 노력하는모습으보여야
    부모도 의욕이 나지않겠냐고.
    오늘다시 목표를 작으거라도
    실천가능한거 계획해
    다시 얘기하기로했어요

  • 34. 돈들여서
    '22.7.25 7:00 AM (175.209.xxx.48)

    아이는 돈들여서 기르는게 아니라
    결핍과 그 수고를 모르게하고 기르면 불행해지는것같아요ㅜㅠ
    풍요와 정성이 문제

    모든걸 다해주고 등따시고 배부른데
    무슨 노력을 할 필요성을 느낄까요.
    이미 다 가졌는데... 지금 젊은 세대 정말 잘못키웠어요
    2222

  • 35. ㅇㅇ
    '22.7.25 7:10 AM (222.234.xxx.40)

    솔직한 대화 좋습니다...

  • 36. 괜찮아
    '22.7.25 7:32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고3이잖아요.
    여러가지로 아이도 힘들수있어요.
    정신못차리고 사고뭉치던지인 아들이 22~23정도쯤 정신차리고 일도 잘다니고
    예전에 그런애맞나싶을정도로 사회생활잘하고
    결혼도하고 삽니다
    아직모릅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선 답답하고 속상할수있죠
    그래드 건강하고 사고안치는게 어디예요

  • 37. 기다리면
    '22.7.25 8:18 AM (106.101.xxx.102)

    정신차릴 수만 있다면 기다리겠어요
    끝이 없을거 같은 불안에 사이가 좋아지지 않네요
    어쩌자고 아이를 낳아서 이 고통속에 사는지 자신이 한심스럽네요

  • 38. 괜찮아 2
    '22.7.25 8:19 AM (211.200.xxx.73)

    윗님 말씀 저도 동감입니다

  • 39. 미혼이지만
    '22.7.25 8:28 AM (175.198.xxx.21)

    공감 가는 원글님과 댓글들이네요.
    아 원글님 똥싸는 기계 라는 표현 넘 신박해요^^

  • 40.
    '22.7.25 8:35 AM (116.122.xxx.232)

    공부나 다른 재주 있는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저 인간으로 독립해서 무난하게 사회생활 하는거.
    그렇게 키우는 것도 참 힘이드네요.
    자식걱정 아님 뭐하고 지냈을까 싶긴 합니다.
    나를 철들게 하는 유일한 존재가 자식 아닐까요..

  • 41. 그런데
    '22.7.25 9:07 AM (118.34.xxx.85) - 삭제된댓글

    결핍 모르는게 아닌데 저도 어릴땐 편하게 살아 행복하고 감사했고 (큰부자 아니어도 잘먹고 잘입어 부자인줄알고 즐거웠죠 그것도 맞다고 생각해요 나이들면 파먹을건 어릴때기억이더라구요)
    20대엔 돈이없어 대학부터 취업까지 너무 쪼들리고 힘들었는데 간신히 그 터널같던시기를 지나 연봉적당히 잘 받고하니 애들키우기 부족함이 없어요 나는 좋은옷좋은그릇 슥슥사고 애들은 안사줄수없잖아요

    명품은 안사주지만 요즘은 예전에 결핍감을 줬던 공산품들은 너무나 싸고 흔해요 옷도 센스만 있으면 싼게 넘쳐요

    문제집조차 학원다니면 왜저리 기본적으로 여러권씩 포함되서 뿌리는지 대학때 토익학원 딱 한달다니며 받은 문제집도 갖고있는데 저도 애들 결핍은 어떻게 줘야하나 한다고 했는데 진짜 잘 키우기 어려워요

  • 42. 그런데
    '22.7.25 9:10 AM (118.34.xxx.85) - 삭제된댓글

    결핍 모르는게 아닌데 저도 어릴땐 편하게 살아 행복하고 감사했고 (큰부자 아니어도 잘먹고 잘입어 부자인줄알고 즐거웠죠 그것도 맞다고 생각해요 나이들면 파먹을건 어릴때기억이더라구요)
    20대엔 돈이없어 대학부터 취업까지 너무 쪼들리고 힘들었는데 간신히 그 터널같던시기를 지나 연봉적당히 잘 받고하니 애들키우기 부족함이 없어요 나는 좋은옷좋은그릇 슥슥사고 애들은 안사줄수없잖아요

    명품은 안사주지만 요즘은 예전에 결핍감을 줬던 공산품들은 너무나 싸고 흔해요 옷도 센스만 있으면 싼게 넘쳐요

    문제집조차 학원다니면 왜저리 기본적으로 여러권씩 포함되서 뿌리는지 대학때 토익학원 딱 한달다니며 받은 문제집도 갖고있는데 저도 애들 결핍은 어떻게 줘야하나 한다고 했는데 진짜 잘 키우기 어려워요

    -- 아 괜찮아님 고2아이 또 참고 공부시켜야되나요?
    그냥 냅두고싶어요 학교생활잘하고 학원숙제 잘해가고
    교우관계좋고 남편과도 쟤는 회사만 들어가면 잘 하겠다해요 그런데 매방학 매 시험기간 뭘해도 공부시큰둥 입시컨설팅영상속 공부안하는 국평오의 모든모습이에요

    설명회 학원 스카 인강 계속 부어야되나요 ㅠㅜ

  • 43. dddd
    '22.7.25 9:16 AM (211.192.xxx.145)

    1. 모든 부모가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 같다.
    2. 그런데 대다수 부모들이 훈육과 교육과 화풀이를 구별 못하는 걸로 보이긴 한다.

  • 44. ㄷ ㄷ
    '22.7.25 9:47 AM (220.122.xxx.23)

    무자식 상팔자- 진심 백배 천배 동감

  • 45. 저는
    '22.7.25 10:30 AM (14.50.xxx.217)

    세상에서 제일 못한 일 2개가 결혼을 한 것과 아이를 낳은 것이에요.
    ㅠㅠ

  • 46. 대학졸업하면
    '22.7.25 4:48 PM (27.117.xxx.155)

    지원을 끊으세요.

    미국애들 보세요. 학교 다닐 때는 학자금 Loan 해서 졸업할 때 수만 달러씩 빚지고 졸업하고

    그거 다 갚쟎아요.

    근데 한국 부모들은 등록금 내주고, 다 큰 자식 용돈까지 주고.

    심지어 졸업 한 이후에도 계속 챙겨주니....

  • 47.
    '22.7.25 5:25 PM (119.67.xxx.249)

    원글님 아이 특성에 사회성까지 바닥인 아이 키우는데
    마음이 지옥이예요.
    걱정하느라 새벽에도 뜬눈으로 보내기 일쑤예요.

  • 48. 155님
    '22.7.25 8:08 PM (125.240.xxx.248)

    미국이라고 등록금 다 학생이 벌어서 갚지 않아요. 제가 살 때보니 중산층 이상 여유되면 부모가 많이 대주고 일부만 갚거나 아예 다 대주는 집도 많이 봤어요. 아이비리그 가면 학생들이 명품도 꽤 들고 다니고 비싼 방 얻어서 살기도 많이 하더군요. 전세계적으로 캥거루족 급증해 유럽도 성인되고도 부모랑 많이 산대쟎아요.

  • 49. 아이러니는
    '22.7.25 8:14 PM (121.133.xxx.137)

    무자식이 상팔자라는걸
    자식을 키워봐야 깨닫는거죠 크큭
    그래서들 내 자식들은 결혼해도
    애 낳지 말라할거라하나봄ㅋㅋ

  • 50. ㅠㅠ
    '22.7.25 8:20 PM (211.207.xxx.10)

    전 해외사건사고보고 그래도
    저리 건강하게 아무탈 없이 살아주어서 감사하다로 맘돌려 살고있어요ㅠㅠ
    학교때는 친구만나러 가는거고
    돈은 저축이란 상관없는거다라고
    살아도

    그래도 회사는 성실하게 지각결근없이 다니고
    남에게 나쁜짓 안하는게 어디냐로
    맘 다스리고 삽니다

    하 ㅠㅠ
    무자식은 상팔자가 맞아요

  • 51. 그냥 무자식하지
    '22.7.25 8:45 PM (183.97.xxx.171)

    나이 40 다 되어가는 집안 골치덩이 있습니다.
    공부 엄청 잘했어요.
    공부만
    군대까지 갔다왔어도 사회성제로입니다.
    들어가는 회사마다 1~3개월만 지나면 퇴사하고
    심지어 대표에게 돈 사기도 당하고
    대학원 간다고 과 바꿔서 몇년을 다시 공부만 ? 하다가
    전문직?같지도 않은 전문직하면서 돈은 쥐꼬리....
    부모한테 얹혀서 먹고자고 비대면이다 뭐다 하며 밤낮바뀐 생활하다 살은 뒤룩뒤룩 찌고
    그 전문직 1주일에 한번 일 합니다.

    공부만 잘했습니다.
    그외 덜 떨어진 인간으로 시간만 보내고 돼지같은 생활하고 있어요.
    집안일 안팍으로 아무것도 안합니다. 아니 못 합니다. 그냥 책읽고 시험만 잘 봤습니다.
    그냥 무자식 상팔자 하지 뭐하러........ㅠㅠ 그 뒷말은 참으로 쓸 수가 없네요.

  • 52. nn
    '22.7.25 9:16 PM (123.214.xxx.143) - 삭제된댓글

    그냥 그 구간이라는 윗분 댓글 공감해요.

    그리고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회성 놓치지 않게 키우세요.
    공부못하고 사회성까지 떨어지면 히키코모리 예약입니다.ㅜㅜ
    공부 잘해도 사회성 없음 버티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래도 사회성이라도 있는 놈은 어디가서든 버티긴 하더군요.
    sky나와서 치킨 튀기는 사람 제 주변에 있어요.
    (전공이 좀....순수계열이긴 합니다만..)

    그노무 공부..
    어차피 사회에서 애가 잘 먹고 잘 살기 원해서 열심히 시키시는 거잖아요.
    건강하고 사회성 좋으면 또 어떻게든 잘 살아갑디다.

    대단한 간판 대단한 명예 그까짓게 무슨 소용입니까.
    자식이 지 밥벌이하고 지 앞가람 하고
    사회에서 적당히 잘 살아가는거.. 즐겁게 잘 살아가는 거.
    거기까지면 됐죠. 뭐..
    우린 죽으면 그만이예요.

  • 53. nn
    '22.7.25 9:18 PM (123.214.xxx.143)

    그냥 그 구간이라는 윗분 댓글 공감해요.

    그리고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회성 놓치지 않게 키우세요.
    공부못하고 사회성까지 떨어지면 히키코모리 예약입니다.ㅜㅜ
    공부 잘해도 사회성 없음 버티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래도 사회성이라도 있는 놈은 어디가서든 버티긴 하더군요.
    sky나와서 히키코모리 제 주변에 있어요.
    (전공이 좀....순수계열이긴 합니다만..)

    그노무 공부..
    어차피 사회에서 애가 잘 먹고 잘 살기 원해서 열심히 시키시는 거잖아요.
    건강하고 사회성 좋으면 또 어떻게든 잘 살아갑디다.
    (찐 인싸는 전문대 나와서 대기업 정규사원, 그것도 가능합니다. )

    대단한 간판 대단한 명예 그까짓게 무슨 소용입니까.
    자식이 지 밥벌이하고 지 앞가람 하고
    사회에서 적당히 잘 살아가는거.. 즐겁게 잘 살아가는 거.
    거기까지면 됐죠. 뭐..
    우린 죽으면 그만이예요.

  • 54. ㅎㅎ
    '22.7.25 9:18 PM (118.235.xxx.92)

    저도 아이들 어릴때는 이말을 달고 살았는데 요즘은 아이들 없는 삶은 상상할수 없네요. 좋은날 옵니다. 힘내세요.

  • 55. 삐용
    '22.7.25 9:33 PM (118.218.xxx.138)

    결혼을 한거부터가 잘못된 선택이네요. 내 팔자 내가 꼬았네요.에휴

  • 56.
    '22.7.25 9:49 PM (122.36.xxx.136)

    난 상팔자인가. 감사

  • 57. ㅇㅇ
    '22.7.25 9:56 PM (211.203.xxx.74)

    118.235.xxx 님은 자녀가 몇살인가요?
    궁금합니다 언제쯤 자식이 없었으면이 되는지요

  • 58. ......
    '22.7.25 10:21 PM (116.120.xxx.216)

    글과 댓글들 너무 좋아서 위로받네요. 저도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거든요 . 82쿡이 비슷한 연배가 많아서 그런가봐요.

  • 59. ....
    '22.7.25 10:39 PM (1.237.xxx.142)

    공부 잘하고 돈 잘버는거 아니라 지가 알아서 사는정도 원하면 좀 크면 내보내면 되는거 아닌가요
    사정상 부모는 외국에 있고 손주는 대학교 기숙사에 있다 조부모집 가있곤 했는데
    데리고 밥해주는게 힘들어 이제 그만 가라 했다더군요
    데리고 있을만하니 데리고 있고 할만하니 하는거죠

  • 60. ..
    '22.7.25 10:48 PM (110.14.xxx.184)

    자식...
    정말 그 구간이라면..
    동굴이 아닌 터널속을 지난거라면..
    참 좋겠습니다..

    저도 웃으면서 옛말하는날이 오길 ...바래보아요.
    어휴...정말 너무 함들어요.

  • 61.
    '22.7.25 10:53 PM (61.105.xxx.11)

    좋아하는일 전공하고
    취직했는데도
    힘들다고 매일 징징 거려요
    진짜 어쩌라고 싶네요

  • 62. ...
    '22.7.25 11:03 PM (223.38.xxx.179)

    네 심히 공감합니다 자식을 낳은 순간부터 내 고행길이 열렸네요 물론 그중에 반 이상이 양육자인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구요 자격없는 엄마였다고 자책 또 자책하게 되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할수 없고 죽을때까지 제가 할수 있는한 책임을 다할거지만 지치고 희망이 없네요 부모 자격 시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자식이 상팔자구요

  • 63. 실화냐
    '22.7.25 11:14 PM (39.7.xxx.179) - 삭제된댓글

    전 아침 고3아들 앞에서 대성통곡했는데요.
    습관적 기계적으로 다니는 학원에 맨날 깨워야 하고 계획표도 짜주지 않으면 대충대충...등급바닥.. 넘 편하니 고생 모르는 듯 해서 지원 안하면 애가 엉망이고.. 암튼 제 자신의 문제도 있고 서러워서 아침 7시에 깨워 정말 드라마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바닥에 앉아 몇분을 흐느끼며 울었더니... 음..이 녀석이 뭔가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 문닫아걸고 아침식사 전까지 국어에 오전내내 미적분파고 들고.. 방금 과외 끝나고 물마신 후 다시 수학인강들으러 방으로... 이게 실화냐 했네요가끔 좀 울어줘야 하나봅니다.ㅠㅠ 내일도 좀 이래야할텐데..저도 원글님 기분 백배천배 이해해요.ㅜ

  • 64. ...
    '22.7.25 11:33 PM (110.14.xxx.18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안쓰럽고...
    내가 안쓰럽고....댓글로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안쓰러워서 울고싶어요 .


    도망이라도 갈수았다면. ...

  • 65. 윗님
    '22.7.26 12:10 AM (211.251.xxx.171)

    그리고 nn님

    글들이 위로가 됩니다.
    아이와 좀 거리를 두고 보려고 해요.
    어릴 때 기대 많이 한 아이. 지금 괴로워요.
    그래도 건강하게 내 옆에 있으니 다행이라 위로합니다 ..

  • 66. 결핍
    '22.7.26 3:57 PM (1.248.xxx.27)

    저는 외동딸 키우는데, 어느 정도 결핍이 결핍되지 않도록 신경씁니다.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오랫동안 했었는데.. 부모님들께서 너무 부족함없이 다 해주시려고 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얻으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느꼈었습니다. 배움에 있어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궁금해하고 탐구할 기회도 안주시고.. 궁금해 하기도 전에 너무 퍼 넣어주시려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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