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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회수 : 16,760
작성일 : 2022-07-23 00:17:48
전 외동딸이고 가정을 꾸려 딸 하나 두고 있습니다.
남편의 배려로 친정이 있는 지방에서 살고 있어요.
엄마는 저를 끔찍히 아끼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엄마께 (처음은 아니지만) 서운한 일이 있는데
어떻게 이해하면 더 좋을까 고민되어 씁니다.
퍽 대단한 일은 아니예요.

지난 금요일 갑자기 허리가 아팠어요.
처음 있는 일이었고 점점 움직이기 힘들어져
아이를 등교시키고(초2) 척추 전문 병원에 갔습니다.

두발 걸으면 더 걷지 못하고 고꾸라지는 상황이었고
의사가 다리를 들라고 하니 아픈 허리쪽 다리는 안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디스크가 터졌을 수 있고 마비가 올 수 있으니
입원하고 mri를 찍으라고 했습니다.

당장 mri를 찍어도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하고
입원은 부담스러워 그 병원은 나왔고
다른 병원은 예약없이 가기 여의치 않은 데다
거동이 너무 힘들고 움직일수록 악화되는 듯 하여 집에 일단 왔습니다.

아이가 4시에 학원차 하원인데 제가 병원 가느라 못받을까봐
그 전에 친정 엄마께 말씀 드려 엄마가 집에 오셨구요…

저와 남편도 병원 갔다 일단 집에 와서 4시 전부터 함께 있었습니다.

엄마도 제 허리가 심상치 않은 점 보셨고..
아이 4시 하원 후 6시까지 아이 봐주셨어요.
6시에 남편은 저녁 준비를 시작했고
저는 화장실 앉기가 힘들어 소변 덜보려고 물도 안마시고
침대에 꼼짝 않고 누워 담날 다른 병원 어디를 가나 고민하던 때였습니다.

엄마가 제가 누워있는 침대에 오시더니 6시인데 집에 가도 되냐고 물으셨어요.
전 왜 내게 묻냐며 짜증을 냈습니다.

엄마는 다음날인 토요일 산악회에서 새벽에 모여 당일로 어디 가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서운했어요. 아프냐, 도와줄까 없이 6시 되었다고 딱 가도 되냐 하시는 것에.. 담날 여행은 가신다 해도 못도와줘 안타깝다 하시지 않는 것에… 남편이 저 수발들랴 아이 케어하랴 집안일 하랴 힘든데 뭐 도와줄 거 없나 하지 않으시는 것에…

엄마는 사위가 저녁 준비하는데 당신 것까지 신경쓸까 우려 되어 미리 가려고 가도 되냐 물으신 것이랍니다…

뭐 결국 그래서 6시에 가셨구요..
전 엄마 말씀만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고 서운함이 있어
어떻게 하면 더 엄마를 이해할 수 있는지,
제가 저만 생각해서 잘 모르는 부분을 알고 싶어서
엄마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 여쭤봅니다.

큰 일은 아닌데… 은근히 좀.. 맘이 그렇네요…
IP : 58.239.xxx.220
19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23 12:21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음..저도 디스크로 고생했는데요.

    만약 저라면 어떨까싶은데 그나마 우리 엄마가 아프다고 나한테 도우 요청하는 거 아니니 되었다 싶을 것 같아요.

    어쨌든 남편이 든든하게 도와주고 있으니까요.

    그냥 그런 엄마도 있더라고요. 저는 저한테 도움 요청 안하는 엄마면 그걸로 됐다 하며 그냥 흘려버릴 것 같아요.

    세상 중병 걸린 것처럼 앓는 아빠를 겪어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 2. ..
    '22.7.23 12:21 AM (221.165.xxx.70)

    어머님이 그동안 딸한테 참 잘해주셨나봐요

  • 3. ㅡㅡㅡ
    '22.7.23 12:22 AM (70.106.xxx.218)

    저도 윗님같이 생각했어요
    친정엄마가 님이 외동이라 너무 스포일 시킨거죠.

  • 4.
    '22.7.23 12:25 AM (58.239.xxx.220)

    아~ 원글입니다. 성인인데 남편도 돕고 있는데 제가 쓸데 없는 기대가 컸네요! 전 친구라도 그리 안해서.. 인간관계 부모라도 각자 도생이네요…

  • 5. ---
    '22.7.23 12:26 AM (121.133.xxx.174)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 그렇게 될때까지 아무 증상이나 신호가 없었나요?
    그리고 아이가 있고 가정을 꾸린 사람이라고 하셨는데,,,,,어려움 없이 도움 많이 받고 큰 외동딸 느낌은 나네요. 물론 섭섭한 마음을 이해되지만..

  • 6. ...
    '22.7.23 12:26 AM (1.243.xxx.100)

    엄마가 도와주고 가셨고 남편도 있는데 뭐가 문제죠?
    공주인가요?

  • 7. ㅡㅡㅡ
    '22.7.23 12:28 AM (70.106.xxx.218)

    애낳고 나서도 안도와주는 친정엄마들 많아요 ㅎㅎ
    님이 좀 부럽네요

  • 8.
    '22.7.23 12:29 AM (58.239.xxx.220)

    네.. 나이는 47세입니다. 그렇게 될 때까지 아무 증상이나 신호가 없었네요.

  • 9. ---
    '22.7.23 12:29 AM (121.133.xxx.174)

    남편이 있으니 가신것 같은데요? 남편도 있는데 엄마도 있어야 하나요? 남편이 불편하셨나 보죠.
    보통 그럴경우는 남편은 아이를 보고 저녁은 배달시켜 먹을것 같아요.

  • 10. 각자도생
    '22.7.23 12:30 AM (14.32.xxx.215)

    그럴때 쓰는말이 아니죠
    이건 원글님편 못들겠네요

  • 11. .........
    '22.7.23 12:31 AM (112.105.xxx.203)

    221님 의견에 동감
    외동이라고 딸을 받들어 키우신듯
    남편도 없고 애를 혼자 봐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이해가 가요.근데 아니잖아요?
    사위에게 부담주는 거 같아 그러셨다는 거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그 설명을 듣고도 짜증나고 서운하다면 어머니를 뭘로 보시는건지?

  • 12. ㄴㄴ
    '22.7.23 12:32 AM (103.212.xxx.251)

    47세라니
    30대인줄 알았어요
    평소 잘 해주신다면서요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서운한건지 이해가 안되는..

  • 13. ㅡㅡㅡ
    '22.7.23 12:32 AM (70.106.xxx.218)

    거의 미혼때부터나 결혼해서나
    옆집살며 애도 다키워주다시피 하고 산후조리나 평소 살림도 마니 도와주셨을듯. 그러니 이런상황이 님은 이상한거죠 .

  • 14. .........
    '22.7.23 12:32 AM (112.105.xxx.203)

    47 이라는데서 놀람

  • 15.
    '22.7.23 12:32 AM (58.239.xxx.220)

    글쿤요~ 역시 이건 제가 엄마에게 서운할 일이 아니었고 덜성숙한 거였네요. 서운할 일도 아니었고. 알려 주셔 감사합니다.

  • 16.
    '22.7.23 12:33 AM (121.150.xxx.41)

    배가 불렀네.
    엄마가 건강하셔서
    엄마 간병 안하고 살수있는거에
    감사한줄이나 아세요.

  • 17.
    '22.7.23 12:33 AM (118.217.xxx.9)

    그럼 원글님은 엄마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셨나요???
    사위 밥 챙겨주고 다음 날까지 아이 봐주며
    딸 어디 불편하지않을까 수발들기?
    37세가 아닌 47세 라는데서 놀라고 갑니다

  • 18. ㅇㅇ
    '22.7.23 12:33 AM (116.37.xxx.13)

    독립적인 인격체가 되세요.
    아무도없이 혼자있는게아니고 남편이 있고 내일은 주말이니 남편도 계속 있지않나요?
    그리고 어머니는 내일 새벽에 나가시려면 준비도 하셔야할거 아닌가요..

  • 19. ....
    '22.7.23 12:33 AM (211.221.xxx.167)

    남편이 있는데 엄마가 왜 있어야하고 미안해야하죠?
    댓글들 말대로 그동안 어머니가 너무 잘해주셨네요.

  • 20. ----
    '22.7.23 12:34 AM (121.133.xxx.174)

    47세....
    82에는 원글님 비슷한 상태에서 시댁이나 친정에 일하러 가야 하냐 하는 글을 많이 본것 같네요.
    원글님 공주님 맞으신것 같아요..ㅠ

  • 21. . .
    '22.7.23 12:35 AM (223.39.xxx.77)

    제발 철 좀 들어요.남편이 없었음 몰라도 남편이 밥 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에요? 친정어머니가 그간 너무 잘해주셨나봐요.

  • 22. ㅇㅇ
    '22.7.23 12:36 AM (116.37.xxx.13)

    헐 47세라니..님 나이면 이제 부모님을 돌봐드려야할 나이예요

  • 23. ㅡㅡㅡ
    '22.7.23 12:36 AM (70.106.xxx.218)

    여태 47살까지 도와주신 친정엄마께 감사하세요.
    낼모레 오십인데 철좀 드시고.

  • 24. ...
    '22.7.23 12:36 AM (1.243.xxx.100)

    이 정도면 엄마를 몸종 취급하는 거 아닌가요.
    엄마 연세도 많으실텐데.

  • 25. 어머
    '22.7.23 12:38 AM (112.146.xxx.207)

    27살이 아니라 낼모레 50… 웬일이야;;;

    너무너무 곱게 받들어 키우셨나 봐요.
    엄마 스케줄도 있는 거 알면서
    와 주신 것에 감사는 못 할 망정 짜증이요???
    감사하다고, 저녁 들고 가시지 왜 그냥 가시냐고
    인사도 하고 식사도 챙겨 드려야죠. 말이라도.

    어디서 짜증을…

    저 원글님보다 어려요, 그런데 원글님 정말
    이기적인 십대 같아요.
    어머님이 잘 해 주다 못해 딸을 잘못 키우셨네요.

  • 26. 서운
    '22.7.23 12:38 AM (175.121.xxx.104) - 삭제된댓글

    서운 할일 아닌거 같아요

  • 27. ㄴㄴ
    '22.7.23 12:38 AM (103.212.xxx.251)

    나만 놀란게 아니네요.
    나이 대비 정신연령이 너무 어린거 같아요.
    낼모레 쉰인데.

  • 28.
    '22.7.23 12:38 AM (211.219.xxx.193)

    와 친정엄마는최소 67세일텐데..

  • 29. 사과
    '22.7.23 12:38 AM (58.232.xxx.225)

    님보다 좀 어린사람인데참 부럽네요
    부모가 가까이 살면 이렇게 기대게 되는게
    전 첫애 돌쟁이때. 육아로 허리 디스크와서 걷지도 못하고 기다시피 하며 애 보는데.하두 멀리 있어서 와닿라 소리도 못하고 혼자 애 보고 살림하고 물리치료도 못받았어요
    애 맡길데가 없어서요
    남편이 왔음 됐지 친정엄미가 사위 있은데
    울마나 더 뭘 해야 하죠?

  • 30. 아니
    '22.7.23 12:40 AM (125.183.xxx.190)

    사위가 있으니 당연 집에 가도 되는거죠
    뭘 이런걸로 투정을 부리는건지...

  • 31. .....
    '22.7.23 12:41 AM (1.241.xxx.157)

    엄마가 도와주고 가셨고 남편도 있는데 뭐가 문제죠? 2222
    아이도 하나고 남편이 식사 준비 아이돌봄 당연히 혼자 다 할수 있어요 남편이 있는데 왜 친정 엄마가 계셔야하나요?

  • 32. 님이
    '22.7.23 12:42 AM (211.206.xxx.64)

    47세면 친정엄마 연세는 어떻게 되시나요?
    그 연세에 산악회도 나가시고 아픈딸 수발도
    드신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는 일하는데 주말에는 친정엄마 챙겨드리러
    다니느라 쉬지못해요.

  • 33. .....
    '22.7.23 12:42 AM (222.121.xxx.232) - 삭제된댓글

    아!! 47세에서 입이 딱 벌어집니다.
    전 30초반이신줄..... ㅠ

    저도 대학생 외동딸 키우고 있어서 어떤경우 엄마한테 서운한가 하고 들어와 읽었습니다.
    전 55세입니다.
    따님이 47세면 엄마는 70대 이실거같은데 ...
    그정도 나이대이시라면 딸이 먼저 그냥 가시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급 생각이 많아집니다.
    저도 제딸에게 너무 많을걸 기대하게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그래도 자꾸 챙겨줘버릇하니 호의가 권리가 되는구나 하고 느끼고 있거든요.
    순간 서운하셨을수도 있는데 글까지 쓰신거보니 진심으로 서운하셨던거 같아서.....조금 놀랐습니다.

  • 34. ....
    '22.7.23 12:42 AM (211.221.xxx.167)

    허리디스크가 큰일도 아니고 만약 수술하게된다고해도
    수술 후 금방 돌아다닐 수 있어요.
    너무 오버하고 지레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 35. 나무크
    '22.7.23 12:44 AM (110.9.xxx.125)

    너무 귀하게 크셨나봐요;;;;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저희자매라면 일단 남편이있으니 엄마를 부르지도 않앗겠지만 ..오신다고해도 됐다고했을텐데 넘 오버하시네요....저도 아들한테 지금부터라도 적당히 잘해줘야겠어요..

  • 36. ----
    '22.7.23 12:45 AM (121.133.xxx.174)

    다들 그 나이에는 양가 부모님들 병간호 하느라 몸도 마음도 엄청 힘들기 시작할때.
    저두 원글님 또래인데 제 친구는 암수술하고 부모님 간병하느라 얼굴이 폭삭 늙었어요.
    보통 그래요..
    전 원글님이 많아도 30대 초반,,혹시 20대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곧 오십이라니 .... 와...부모님이 정말 공주처럼 키우고 남편분도 너무 잘해 주셨나봐요

  • 37. .........
    '22.7.23 12:46 AM (112.105.xxx.203)

    47이면....
    결혼지옥 배게부인이 생각나네요
    오냐 오냐 다 받아주니
    당연히 다 자기뜻대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 38. 나무크
    '22.7.23 12:46 AM (110.9.xxx.125)

    헐..47세라니. 엄마연세도 많으실꺼같은데;;;;;

  • 39. ㅡㅡㅡ
    '22.7.23 12:47 AM (70.106.xxx.218)

    이러니 너무 다 잘해주고 키우지 맙시다.

  • 40.
    '22.7.23 12:48 AM (222.103.xxx.170)

    배가 불렀네.
    엄마가 건강하셔서
    엄마 간병 안하고 살수있는거에
    감사한줄이나 아세요.2222222

  • 41. ...
    '22.7.23 12:48 AM (211.179.xxx.191)

    원글님 진짜 곱게 크셨네요.

    딸이 짜증내는데 차분하게 사위가 본인 식사 신경쓸까봐 그런다고 답해주는 엄마라니요.

    울 모친 같은 사람한테서 자라봐야 복받은지 아시려나.

    저 디스크 때문에 원글님처럼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도
    애들 밥 다 해먹이고 통증 참아가며 학원 라이드도 다 했어요.

    물론 태워다주고 한참 누워서 쉬어야했지만요.

    당연하게 울 모친은 와보지도 않았고요.

    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그리 불만인지
    그 나이에 참 어리다 싶네요.

  • 42. 나무크
    '22.7.23 12:49 AM (110.9.xxx.125) - 삭제된댓글

    아이도 뭐 갓난쟁이도 아니고 초 2인데 ..암튼 씁쓸하네요.

  • 43. 한편으로는
    '22.7.23 12:52 AM (112.144.xxx.235)

    원글님이 너무 아프셨으니 이해가 될듯해요.
    꼭 필요한 일도 아니고 산악회일은 취미니까요..

  • 44. ㅋㅋ
    '22.7.23 12:52 AM (1.243.xxx.100)

    낚시글인가 봅니다.

  • 45. ㆍㆍㆍㆍㆍ
    '22.7.23 12:52 AM (211.208.xxx.37)

    어머니가 말 꺼내시기 전에 원글님이 어머니에게 먼저 말하셨어야죠. 오늘 고마웠고 남편왔으니 엄마 얼른 가보시라고요. 사위왔으니 가신다는데 짜증은 왜 내세요. 본문만 보면 20대 학생 같아요.

  • 46.
    '22.7.23 12:52 AM (58.231.xxx.14)

    엄마 입장
    원글님 친구가 갑자기 디스크 터져 원글님이 친구를 위해 4시부터 6시까지 친구를 위해 아이도 봐줬다고 생각해봐요.
    근데 친구남편이 퇴근해서 와서 친구 위해 밥도 하고 그러는데 할일이 없기도 하고 남의 가정에 뻘쭘한 마음도 들지 않겠어요?
    괜히 단란하게 셋이 있는데 걸림돌될거 같고.
    친구는 아프니 내 뻘쭘함 이해도 못하고 말고 못 꺼내겠고.
    그래도 소중한 친구니 가도 되냐 물어보고 가야겠다 한거죠.
    할 일 있으면 내일 등산도 포기하셨을텐데 엄마도 본인이 있어봒자 할일도 없고 사위 눈치볼까봐 그러신거예요

  • 47. ..
    '22.7.23 12:52 AM (223.38.xxx.7)

    전 친구라도 그렇게 안 해서...
    그럼 그리 챙기던 친구들 오라고 하지 않고...

    다음 날 여행가시는거 알면
    미리 먼저 가라고 하시지...
    노인들 여행 새벽부터 다니는데
    6시면 집에 가서 푹 쉬어야 여행을 가죠

    글 속에 엄마를 만만히 대하는게 보이네요

  • 48. ----
    '22.7.23 12:53 AM (121.133.xxx.174)

    아이가 초2라면 엄마 도와줄수 있어요. 시키세요..엄마가 아파서 거동하기 힘들면 엄마 부축도 해주고 해줄수 있어요. 원글님 아이는 원글님과는 좀 다르게 키우세요.

  • 49. 환장하겠네
    '22.7.23 12:55 AM (49.165.xxx.76) - 삭제된댓글

    이건 어머니가 딸한테 섭섭하다고
    글을 쓰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낼모레면 오십인데 나이는 어디로 먹었는지.

  • 50. 아쿠
    '22.7.23 12:56 AM (175.114.xxx.96)

    할많하않…….

  • 51. 은이맘
    '22.7.23 12:57 AM (1.228.xxx.127)

    헐~~~ 대박

  • 52.
    '22.7.23 12:59 AM (182.227.xxx.251)

    상황에 따라 그런 서운함 가질 수 있겠다 생각 했는데
    나이가 47세에서 너무 놀랍니다.
    아이는 좀 많이 늦으셨네요. 그럼에도 아이가 너무 어린 아이도 아니고 초2 인데
    남편도 있는데

    엄마도 엄마의 삶이 있으신거고 곁에 아무도 없는것도 아닌데 그걸 서운하게만 생각 하신다는게 너무 놀라워요.

    37살만 되어도 그런 생각 안할거 같은데 47에 그러신거라면 좀 그렇네요.

    아예 안오신것도 아니고 못오신다 한것도 아닌데
    와서 도와 주셨었는데 저위에 말마따나 최소 어머님 연세도 67세 이상이실텐데
    뭘 더 바라시는 건가요??

    남들은 그 나이면 부모님 병치례로 병원 따라 다니고 하느라고 바쁩니다.

    엄마에게 혹시 서운하다 말하신거라면 엄마에게 그땐 내가 좀 힘들어서 잘못 생각 했다
    미안 하다. 하고 말씀 드리세요.

  • 53. 건강하시니다행
    '22.7.23 12:59 AM (59.12.xxx.194)

    친정 엄마가 건강하신가봐요
    저는 엄마가 저 24살에 암수술하셔서
    제가 30에 아이 낳을때도 아이 낳고 엄마한테 연락했어요
    아이 낳으러 간다면 병원와서 기다리실까봐.

  • 54. ...
    '22.7.23 1:00 AM (210.178.xxx.131) - 삭제된댓글

    남편 있는데 왜 어머니가 계속 있어야 할까요
    종일 간호해야 하나요
    장모가 계속 있으면 남편은 또 편할까요
    어머니가 아프면 우리 엄마 건강해서 나 얼굴 봐주러 올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하면서 눈물 나겠지요

  • 55. 00000001
    '22.7.23 1:00 AM (116.45.xxx.74)

    욕먹고싶나봐요

  • 56. 1212
    '22.7.23 1:08 AM (180.70.xxx.228)

    글만 읽고는 30대 새댁일꺼라 생각했어요.
    평생 처음 겪는 증상들에 걱정되고 예민해져서 제일 편하고 만만한 친정 어머니께 감정이 곤두선것 같아요. 평소에도 친정 근처 사시면서 외동딸로서 도움 많이 받지 않으셨나요? 글쓴분이 47세면 어머님 연세도 최소 60대 후반 70대 이실텐데~ 이제 그만 진짜 독립하시고 어머님 남은 인생 즐겁고 맘편하게 사시도록 님이 더 신경써드리세요. 자잘한 부탁하고 기대면서 내맘에 안찬다고 나이든 부모랑 싸우지마시구요.

  • 57. Dma
    '22.7.23 1:10 AM (124.49.xxx.205)

    저도 원글님이 30데 중반쯤으로 생각하다 나이 듣고는 좀 많이 놀랐네요. 엄마는 사위 있으니 부딤되셨겠죠

  • 58. ....이래서
    '22.7.23 1:11 AM (222.121.xxx.232) - 삭제된댓글

    이래서 딸이 하나면 씽크대밑에서 죽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나봅니다.
    외동딸 키우는 저는 정말 생각이 많아지는 글입니다.

  • 59. ㅇㅇ
    '22.7.23 1:14 AM (123.123.xxx.206)

    47세이시면서 이분은 지구가 내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착각하고 사시는 분
    남편 배려로 지방 친정 가까운데서 살면서
    본인 중심으로 친정엄마나 남편이 다 맞춰주고 받들어주며 살아야 이해 되는 삶인데
    거진 70살의 노인네가 딸 본인이 아픈데 집에나 가려고 나서다니 짜증나고 속상하다고.ㄷㄷㄷ

  • 60.
    '22.7.23 1:18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님도 딸 커서 같은 상황 당해보면 알겠죠
    이게 얼마나 어이가 없는 일인지...

    남편이 자기 아픈 아픈과 자식 챙기고 식사준비하는 게
    친정 엄마가 안절부절 해야 하는 일인가요
    마치 친정 엄마 일을 남편이 해주는 것 처럼 왜 친정 엄마 죄인 만들죠?

    님이 디스크 아니라 앞으로 또 급 병나면
    친정 엄마가 님네 가정 안스러워하면서 수발들어야 하나요.
    47세라니..진짜에요??

  • 61. 세상에
    '22.7.23 1:18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당신 엄마 너무너무 불쌍하네요
    외동딸이라고 얼마나 뒷치닥거리 다 해줬음 남편도 제법큰 자식도 읶는 내일 모레 50이 허리 삐끗했다고 내일 모레 80 노파 시중에 필요한건지?? 낚시가 아니라면 진짜 빙하타고 온 둘리가 아니라 베르사유궁에 살다온 마리앙트와네트 화신인건지

  • 62. 이야~~~ 이거 리얼?
    '22.7.23 1:20 AM (218.155.xxx.188)

    님도 딸 커서 같은 상황 당해보면 알겠죠
    이게 얼마나 어이가 없는 일인지...

    남편이 자기 아픈 부인과 자식 챙기고 식사준비하는 게 어떻다고
    친정 엄마가 안절부절 해야 하는 일인가요
    마치 친정 엄마 일을 남편이 해주는 것 처럼 왜 친정 엄마 죄인 만들죠?

    님이 디스크 아니라 앞으로 또 급 병나면
    친정 엄마가 님네 가정 안스러워하면서 수발들어야 하나요.
    47세라니..진짜에요??

  • 63.
    '22.7.23 1:22 AM (220.94.xxx.134)

    와서 도와주셨고 6시쯤 가도될까하는데 왜 짜증은 내세요? 남편도 있는데 전 그말씀 전에 먼저 가시라할듯 그냥 부모가 내수족처럼 움직여야 안서운하실듯 .

  • 64. ..
    '22.7.23 1:23 AM (112.150.xxx.19)

    주변 배려가 넘쳐 권리인줄 착각하는 경우네요.
    내일모레 쉰인데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 65.
    '22.7.23 1:24 AM (220.94.xxx.134) - 삭제된댓글

    47세인데 받아야할 아이가 있다구요? 다큰거 아닌가요? 전 유치원생이라도 있는줄

  • 66. ..
    '22.7.23 1:25 AM (45.118.xxx.2)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몸이랑 정신이 다 아파서 죽네사네하는데 엄마가 친구들하고 벚꽃놀이 놀러다니는거 보면서 나중에 똑같이 해줄거라고 다짐했어요.

    나중에 엄마 노환으로 죽네사네할때 해외여행가서 힐링하고 사진 보내드리려고요

  • 67. ..
    '22.7.23 1:32 AM (112.150.xxx.19)

    나와 엄마를 동일시 하시는 분들이 또 있으시네요?!
    내가 아프다고 늙은 엄마도 24시간 풀대기 모드여야한다는 생각이 어떻게 나오는거죠?
    영유아기 아기라면 모를까, 임종 앞두고 계신분께 똑같이 복수하겠다니...헐~

  • 68.
    '22.7.23 1:32 AM (220.94.xxx.134)

    원글님 47세고 딸하나 있으시면 그딸도 다컸을텐데 딸한테나 남편이 돌보면 되겠네요. 70은 되셨을 어머니를 그리 부려먹어야하나요? 애가 돌아오는 시간이라해서 유치원생 자녀가 있는 맘인줄 알았네요. 70정도 되셨을텐데 내인생 살기도 얼마 안남으신 나이입니다. 산에가는건 더욱더 얼마 안남으셨구요 50다된 딸 뒷치닥꺼리 그만 졸업시켜 드리세요. 6시에 간다는데 짜증이라니 미안해해야지 짜증이 나던가요? 맘 불편히 돌아가셨을 어머니가 안스럽네요. 엄마를 몸종쯤으로 생각하신듯 얼마 안남으신 여생 딸 뒤치닥거리말고 본인위한 삶 사시라고 하시고 용돈 팍팍드리시고 잘하세요. 그동안 사랑 많이 받으신거같으니

  • 69. ㅇㅇ
    '22.7.23 1:33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원글 보니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 명언이군요.

    자식 넘 예쁘고, 언제나 지켜주고 싶은데,
    나중에 원글처럼 될까봐 무서워요.

  • 70.
    '22.7.23 1:34 AM (220.94.xxx.134)

    45님은 그냥 엄마 돌아가심 잔치를하세요 기뻐하며

  • 71. ....
    '22.7.23 1:35 AM (221.157.xxx.127)

    도대체 엄마가 평소에 얼마나 잘해주셨길래 그나이 먹도록 엄마가 뭘 도와주길바라나요 .. 부모한테 도움바랄 나이가 아닙니다.

  • 72. ..
    '22.7.23 1:35 AM (45.118.xxx.2)

    엄마도 엄마 인생 사는 것처럼
    나도 엄마 죽어가든 말든 벚꽃놀이 단풍놀이 다니는게 나쁜건가요? 그저 똑같이 하는 건데 엄마는 되고 딸은 왜 안되죠? ㅎㅎㅎㅎ

  • 73. ..
    '22.7.23 1:38 AM (45.118.xxx.2)

    화사한 햇빛과 꽃 아래에서 행복하게 찍은 사진을 꼭 요양원에 갇혀서 죽어가는 엄마 보여드릴거에요

  • 74.
    '22.7.23 1:39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

    자식을 끔찍히 아끼면 이렇게 끔찍해 지나요. 고작 이 정도 에피소드에 “인간관계 부모라도 각자 도생이네요…” 라고 하다니.

  • 75. 우와 ㅁㅊ
    '22.7.23 1:45 AM (88.65.xxx.62)

    엄마가 제가 누워있는 침대에 오시더니 6시인데 집에 가도 되냐고 물으셨어요.
    전 왜 내게 묻냐며 짜증을 냈습니다

    ㅡㅡㅡ
    진심 님 괴물같아요.
    세상에 뭐 이런 이기적인 짐승이 다 있나 싶네요.

  • 76. 하 진짜
    '22.7.23 1:45 AM (223.33.xxx.68)

    저는 이런 제목을 보면 두가지가 떠올라요
    엄마 잘못 아니면 철없는 딸
    오늘은 후자네요
    어머니가 얼마나 고단할지 생각만 해도 도리질이 쳐지는 글
    주작이면 좋겠다 싶은 마음
    징글징글하다 더운데 짜증만 나는 글이네요
    제발 좀 님 인생 알아서 사세요
    저는 꼬리뼈 다쳐서 한달을 기어다녔어도
    엄마한테는 말 한마디 안했어요
    걱정끼쳐서 내가 안아픈것도 아니고
    뭣 땜에 그래요 도대체 이해가 안감
    무슨 종신노예살이도 아니고 지겨워라 어휴 더워
    거기다 엄마한테 섭섭하데 ㅋㅋㅋㅋㅋ

  • 77. 저는
    '22.7.23 1:54 AM (121.134.xxx.249)

    원글님 섭섭함 이해가 가고 어머니가 좀 냉정하신 분인가보다 싶었는데 저 같은 분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니 너무 의외네요

  • 78. 지밖에
    '22.7.23 2:00 AM (59.23.xxx.223)

    모르게 키우면 이렇게 됨.

  • 79. …..
    '22.7.23 2:07 AM (218.212.xxx.165)

    저도요..저도 비춰보니 너무 희생적인 엄마였나봐요.
    하지만 반성은 하고싶지않아요.제가 나이먹으면. 제아이들이 너무 엄마의 관심에 질리고 피곤해할것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네요.
    그래도 전 그게 행복한데 , 조절을 잘해서 좋은 표현과 방식을 선택해봐야겠어요 . 질려하는것도 생각해보면 슬퍼지네요

    저는 맏이고 엄마랑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지만. 음 …성격인거 같아요 저희엄마도 살갑지않아요. 아무것도모르고 어려서 결혼한 케이스인데 여리시고 아빠가 쎄셔서 많이 당하시고 수동적이라고 뭐 그런데..
    저희한테 내새끼내새끼 이런것도 없어요. 제가 40넘어서 듣는 애정표현에 어색해서 미치겠어요.안하다가 왜…….앞에서 툴툴대고 뭐라고 해요..하지만 저는 돈으로 보답은 하네요.

  • 80. ..
    '22.7.23 2:17 AM (125.178.xxx.135)

    사위도 있고
    내일 검사한다고 하고
    본인도 내일 약속이 있으시니
    그랬겠지요.

    서운할 일 아닌데요.
    그동안 끔찍이 아끼는 엄마신데
    맘은 걱정으로 가득하셨겠지요.

  • 81. ..
    '22.7.23 2:18 AM (45.118.xxx.2)

    121.134님 님이 정상이에요. 가족이 왜 가족이에요? 서로 아프고 힘들때 의지가되고 도와주는 관계잖아요.

    댓글로 원글님 훈계하는 이들 ㅋㅋ 정작 자기 아파 죽겠는데 자식들이 술먹고 놀러다니면 서운해서 난리칠걸요.

  • 82. 뭐래?
    '22.7.23 2:21 AM (88.65.xxx.62)

    싸패들끼리 지들이 정상이랜다 헐....

  • 83. 다시한번
    '22.7.23 2:32 AM (39.7.xxx.107)

    싸패들끼리 지들이 정상이랜다 헐....
    2222222

    성격이 옹졸해서
    앙심이나 품는 싸패들.

  • 84. ..
    '22.7.23 2:35 AM (211.51.xxx.77)

    저 원글과 비슷한나이인데 아파서 수술했을때 엄마온다는거 못오게 극구말렸어요.나이 74세에 뭔수발..남편이 젤편해요.

  • 85. 에고
    '22.7.23 2:35 AM (124.54.xxx.37)

    남편이 하는데 친정엄마 가만있기도 불편하고 담날 산악회도 가신다는데 하루이틀걸릴 병도 아니고....아플때 여럿이 번갈아해야지 모두가 한꺼번에 다 들여다보다 모두 지치면 그담은 어쩝니까.. 원글님이 어리광쟁이네요

  • 86. ㅇㅇ
    '22.7.23 2:43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내가 아파 죽을 거 같아도 세상은 멀쩡하게 돌아간다는 걸 받아들여야 어른인 겁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본인만 생각하지 마시고, 당신에게 사랑을 베풀어준 사람이 타인이라는 걸 받아들이세요.
    엄마도 엄마 인생이 있고, 그 분도 남은 인생이 얼마 없는데,
    원글은 아직도 본인을 아기라고 생각하고 그 포지션으로 엄마를 대하는 듯해요.

    사랑도 과잉이면 독이라는 걸 실감하네요.
    무조건 퍼붓는 게 사랑이 아니네요.

  • 87. 엄마께엄마께
    '22.7.23 2:48 AM (84.78.xxx.59)

    그냥 엄마한테라고 하면 좋겠어요.
    엄마께는 가족 내에서 쓰는 걸로.

  • 88. 토토즐
    '22.7.23 2:57 AM (119.195.xxx.185)

    어머님이 굉장히 건간하신가보네요
    원글님은 평소 어머니를 굉장히 잘 알뜰 살뜰 보살피셨고요
    그런데 막상 본인이 난처한 상황에 처하니 어머니에게 본인이 했든 당연히 도움을 청했는데
    어머니가 그걸 좀 불편해 하신거고요

    이렇다고 하면 섭섭할수 있겠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엄마니까 당연히 해줘야지라는 생각이라면 그건 잘못된거고요

    원래 똑같은 일이라도 남에게보단 가족 친한 지인에게 상처받는게 더 큰법입니다

    토닥토닥

  • 89.
    '22.7.23 4:00 AM (220.94.xxx.134)

    혼자있는것도 아니고 남편에 다 큰자식이 같이있는데 엄마까지 같이 있어야하나요?

  • 90. 어이구
    '22.7.23 4:02 AM (223.38.xxx.94) - 삭제된댓글

    난 또 십대가 쓴줄.. 철없는 소리라고 쓸려했더니 47이요? 진심 이기적이고 못됐다~~ 저도 님과 같은 47인데요. 오신것도 감사한데 뭘 더 어떡하라고요. 죽을병 걸린것도 아니고. 오늘 내일 하는 상황이었어요?
    남편이 있는데 굳이 장모까지 왜 있어야 하나요?
    늙은 엄마를 집안일 시킬려고요? 계실때 잘해드리세요.
    내 아는 사람은 친정엄마가 딸네집 오시다가 돌아가셨어요. 그 자식은 몇년이 지나도 엄마 주머니에 있던 버스표를 버리지도 못하고 있대요.
    낼모레가 오십인데 이렇게 철없는 아줌마를 봤나ㅎㅎ

  • 91.
    '22.7.23 4:04 AM (118.36.xxx.201) - 삭제된댓글

    진짜 주작글이면 좋겠어요. 47세라니....

  • 92. 따뜻한 말 한마디
    '22.7.23 4:24 AM (39.118.xxx.157)

    내 자식이면 발은 안 떨어질 거 같아요.
    낼 산에 못 간다고 큰 일 나는 것도 아니고
    눈에 밟혀서 못 갈 거 같아요
    저는 그렇네요.

    큰 병이고 중병이면 모두 자기 위치에서 살아가며 나누는 건 맞는데
    갑자기 병원 간 첫 날이고
    아무것도 세팅되어 있지 않아 막막하셨을 텐데
    저는 친구가 아파도 저녁 배달이라도 시켜주고 담날 아이 픽업 등 물어 봐요.

    팍팍하네요.

    그리고 아픈 분한테 뭘 그렇게 입에 칼을 물고 훈계를 하는지
    어리둥절하네요.

  • 93. 세상에
    '22.7.23 4:29 AM (88.65.xxx.62)

    남편이 밥하고 다 하는데
    거길 47살 딸 간호하느라 늙은 엄마가 있어야 해요?
    죽을 병 걸린 것도 아니고
    대부분 디스크 걸려도 혼자 해요.

    엄마 허리 아프다고 47살 딸이 만사 제쳐두고 엄마 간호해요?

    더군다나 간호하러 온 엄마한테 짜증이라니.

  • 94. 그러니까
    '22.7.23 4:32 AM (188.149.xxx.254)

    자식새끼들 오냐받자 해달란대로 다 해주지말고~
    어렵게 키우고~
    모자라게 키우고~
    결핍있게 키우라고~
    어제 손가락에 모터달고 키워드 워리어처럼 달라붙어서
    사춘기 고등 아들방에 에어컨 달아주지말라고 한거에요.

    이게 오냐받자한 자식의 말로 입니다.
    원글님도 바른생활 아가씨로 잘 자라셨을겁니다.
    그런데...
    부모에게 끝까지 해달라기만 하잖음.
    왜 그러겠나요.
    부모에게 어려운점이 없었고 부모가 다 해주었으니까 그런거에요.
    사람은 상호작용이 꼭 필요해요.

  • 95.
    '22.7.23 4:54 AM (220.94.xxx.134)

    원글은 47년살면서 부모아플때 내일 다 재쳐두고 간호하셨나요,?

  • 96. 47살이면
    '22.7.23 5:08 AM (69.243.xxx.152)

    어머니는 70대 아닌가요?
    딸 하나라고 너무 오냐오냐 키우셨군요.

  • 97. ㅇㅇ
    '22.7.23 5:12 AM (69.243.xxx.152)

    철딱서니없는 딸들이 많군요.
    47살 딸이 죽어가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급한 상황은 지났고 저녁식사 시간이라고 사위가 부엌에서 저녁준비 중이고
    집안이 정상적으로 일단 돌아가는 듯 하니
    딸의 상태가 좀 나아진 걸 확인하고 집으로 가신 건데
    그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아서 70세가 넘은 늙은 엄마를 잡아대는 곧 50살을 바라보는 딸.

    말이 딸이지 50살 다 되가는 아주머니.
    철 좀 드시죠.

  • 98. 너무 놀랍다
    '22.7.23 5:17 AM (180.229.xxx.203)

    정신 연령이 몇살일지 궁금
    남편이 아내 수발 하고
    아이케어 하느라 정신 없대요.
    물도 안마시는 아내 뭘 수발 하고
    9살이나 된 여자 아이 케어 할게 뭐있다고..
    늙은에미 간다고 승질 내는 딸년
    몸종인가
    엄마가 너무 불쌍
    와 나도 딸 오냐오냐 하면 안될듯
    저런꼴 안볼려면

  • 99. ...
    '22.7.23 5:30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애가 애를 낳아 키우네요
    47살이 아니라 27살이라도 이해 불가
    결혼은 독립입니다
    그 나이에 친정 옆에 살며 온갖 도움 다 받다가 자기 마음대로 하나 안 됐다고 서운하니 어쩌니...
    하긴 딸을 저 모양으로 키운 게 엄마이니 결국은 엄마 잘못인가요?

  • 100.
    '22.7.23 5:56 AM (175.123.xxx.2)

    댓글들이 살벌하네요
    철없는 딸이라니
    저같으면 자식이 아픈데 집에 못갈듯요
    놀러가는거 당연히 취소 합니다
    허리도 못피고 걷지도 못하는데 사위한테 맡겨놓고 집에 안가요 자식이 아픈부모 방치하고 집에 갔다면 욕바가지로 먹었을거 같아요ㆍ사위가 불편할 수도 있겠거니 이해는 가지만 섭섭할 수도 있겠지 싶네요
    제가보기엔 친정 엄마가 공주과 아닌가 싶은데

  • 101. ...
    '22.7.23 6:08 AM (39.7.xxx.229)

    친정엄마가 공주과???
    무리하게 편 들려고 별말 다 하네요

    엄마가 딸을 확실히 잘못 키우시긴 했네요
    엄마도 생활이 있는데 본인 아프다고 집에 안 보내려하다니
    얼마나 눈치보다가 말을 꺼내셨을까 싶네요

  • 102. 잘 생각해봅시다
    '22.7.23 6:19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따님이 47세 랍니다.
    그럼 친정 어머니의 춘추는 어떻게 될까요. 최소 74세 정도는 될거 같습니다만.
    70세가 넘었습니다. 예순도 아니고 일흔이 넘은 분에게 늦게까지 병수발 들어야 할까요.
    그분의 몸은 이제 스스로 지탱하면 잘한다고 박수쳐줘야 할 시기 아닌가요.

    이제는 가슴이 답답해지고 있습니다...

  • 103. ㄷㄷ
    '22.7.23 6:27 A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님 증상이 심각한건 맞아요 근데 남편도 있는데 엄마도 있어야 되요????초2면 집에 혼자 올 수 있어요 남편이 님 아플때마다 옆에 있을 수도 없고 앞으로 엄마 도움받을 일도 많은데 남편 있을땐 엄마가 옆에 없을 수 있죠 님처럼 속좁은 딸한테 엄마의 노후를 부탁하는것도 엄마입장에서 속터지겠네요 나이들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옆에서 돌봐줘야 하는데 속이 이렇게 좁아서 어떤 부탁을 할 수 있겠어요?

  • 104. 정말
    '22.7.23 6:29 AM (115.140.xxx.4)

    이해를 못하겠어요
    47세에 혼자도 아니고
    위에 엄마가 공주과라는둥 이해한다는 사람들도 이해불가
    이런글을 쓸 정도면 살만한거 아닌가요
    아파죽겠는데 글이 써져요??
    큰일도 아니고 엄마가 섭섭하다고??

    원글의 글을 보면 그 동안 어머니께서 얼마나 힘드셨을지가 보여요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셨을듯 몸만 어른이 된 부류
    진찌 이런글을 쓰는게 공감을 바란거라면 그만두세요
    읽는 사람들한테는 스트레스만 유발합니다

    종살이도 아니고 무슨 빛쟁이마냥 누워서 짜증이나 내고
    기가차는 글이네요 적당히 하세요 어머니가 종입니까?

  • 105. 에효
    '22.7.23 6:30 AM (60.253.xxx.9)

    엄마도 엄마 인생 사는 것처럼
    나도 엄마 죽어가든 말든 벚꽃놀이 단풍놀이 다니는게 나쁜건가요? 그저 똑같이 하는 건데 엄마는 되고 딸은 왜 안되죠? ㅎㅎㅎㅎ
    ----------->그니까 이왕이면 다른 것도 똑같이 해드리세요 어머님 화장실 못가실때 기저귀 갈아드리고 밥 정성껏 만들어 먹여드리고 그러시라구요

  • 106. 말투부터
    '22.7.23 6:31 AM (14.35.xxx.21)

    아이들이 신경질조로 저에게 한 마디라도 하는 거 상상할 수 없어요. 저도 안 하고요.

  • 107. ...
    '22.7.23 6:43 AM (1.242.xxx.61) - 삭제된댓글

    배려와 사랑은 당연한 권리가 아닙니다
    상대의 희생과 책임이 있기 때문인걸 알아야 하고 그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해요 또 그 감사함은 잊지 말아야 하구요
    어린아이도 아니고 엄마는 자식의 감정받이가 아니에요
    뒤늦은 철 많이 들고 어른으로서 더 성숙해 져야 할듯요

  • 108. ㅇㅇ
    '22.7.23 6:56 AM (187.190.xxx.255)

    좀 심하시네요. 그무렵 암수술 했어요. 남편은 애들 학교 보내느라 병원에 혼자있었고 수술도 혼자 있을때 했어요. 다음날 친정엄마왔지만 서운하단 생각한번도 안했고 엄마가 왜 연락안줬냐고 하셨네요. 너무 의존적이세요. 혼자하세요.

  • 109. 나도 외동딸맘
    '22.7.23 7:04 AM (180.70.xxx.213) - 삭제된댓글

    이지만 진짜 47살이나 먹어도 이 모냥일까 앞이 캄캄하고

    심히 걱정되네요. 지가 지 몸 관리 못해놓고 남편도 일찌감치

    와 있는데 엄마까지 굳이 왜 불렀으며 6시에 가는게 왜 서운

    한지 정신 좀 차리세요. 난 또 20후반이나 30초인줄...

    지 생각해서 친정근처로 왔구만...지 죽을때까지 지 엄마 수

    족 부리듯하려고...징그럽다 딸련이.....

    20살 외동딸 키우며 여태 지 수족부리듯 하며 산 딸래미 앞

    으로 이럴까봐 내 마음이 투영되서 말이 거칠지만 이런 자식

    은 걍 안낳았음 좋았을걸 싶은 딸련이네요. 전 48세...

    한살차이인데 천지차이로 살고 있네요. 지겨워요 원글같은

    자식새끼...

  • 110. 정신차려요 제발
    '22.7.23 7:14 AM (116.37.xxx.37)

    각자도생이 엉뚱한데 나와 애씀 ㅠ

  • 111. ㅇㅇ
    '22.7.23 7:16 AM (220.85.xxx.33)

    헉... 30대인줄...저보다 한참 언니시네요. 아프신건 당연히 알겠으나 옆에 남편계시잖아요. 제발 독립된 인격체가 되세요

  • 112.
    '22.7.23 7:24 AM (125.182.xxx.65)

    나랑 동갑인데 울엄마 나 간호한다고 오실기력이 있으시면 얼마나 좋을까.그냥 혼자 오셔서 암것도 안하고 앉아계시면 내가 허리가 디스크로 터지더라도 맛난거 해드리면 맛있게 양껏 드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ㅜㅜ

  • 113. 미성숙
    '22.7.23 7:25 AM (61.82.xxx.228)

    외동이라 그런가 아직 독립을 못했네요.
    남편이 알아서 충분히 하겠구만요.
    힘들면 돈써서 사람부르세요.
    남편외에는 다 남이니까 당연히 도움 받는다 생각마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해하세요.
    못된딸이네요

  • 114. ..
    '22.7.23 7:26 AM (118.35.xxx.17)

    아픈데 사람많으면 번잡스럽기나 하지
    남편이 평소 잘 안도와주나요?
    있어봤자 도움이 안되는 사람인가요
    그래서 엄마가 있어주는게 더 도움이 되서 그런지
    엄마가 남아있으면 결국 사위도와주라는건데요
    그런건 남편 좀 시켜여
    엄마가 있으면 남편은 또 뭐할건데요
    어른이 두명이나 필요한가요

  • 115. ㅇㅇ
    '22.7.23 7:31 AM (110.12.xxx.167)

    딸이 아파서 입원했는데 엄마가 와보지도 않았다란 글일줄
    알았어요
    70대 노모가 오셔서 도와주고 돌아가겠다는게
    이리도 서운하고 분할일인가요
    남편이 있는데 말입니다

  • 116. ..
    '22.7.23 7:33 AM (70.191.xxx.221)

    혹시 갱년기 신가요? 예민해 보여요.

  • 117. 헐~
    '22.7.23 7:37 AM (220.80.xxx.96)

    글에서 자기연민이 줄줄~
    남편도 힘들겠다 싶네요
    원글님 외동딸 47살 되면 원글님은 70대일텐데
    딸 서운치 않게 수발 잘 들어주려면 체력 부지런히 키워야겠어요

  • 118. ...
    '22.7.23 7:43 AM (39.7.xxx.229)

    위님 팩폭 죄송한데 따님 47이면 원글님 85세세요

  • 119. 47살????
    '22.7.23 7:46 AM (211.36.xxx.224)

    철 좀. 들어요 정말.
    외동딸들이 다 이렇진 않겠죠 설마.

  • 120. ㅇㅇ
    '22.7.23 7:46 A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엄마도 낼모레 80아니에요????
    늙은엄마 그렇게 부려먹고 싶어요?
    집에 남편있음 됐죠~
    왠일이야. 울엄마 아직 60대지만 고생할거 같은거 부탁도 안하게 되던데 대단하십니다

  • 121. zz
    '22.7.23 7:49 AM (59.23.xxx.122)

    고마움은 전혀 모르고 자기가 만족할때까지 엄마는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네요.
    무섭네요..원글님 어머니가 그동안 딸에게 공들인것이
    이렇게 헛지거리고 대우받지 못할 비극을 낳았네요.

  • 122.
    '22.7.23 7:49 AM (121.143.xxx.82)

    잘해주면 호구된다가 바로 이거네요.

  • 123. 엄마가
    '22.7.23 7:54 AM (183.104.xxx.78)

    그동안 너무 잘해주시고 딸위주로 맞춰주다보면
    그게 당연해져서 조금만 내입맛데로 안해줘도
    서운한거예요.안해주는 엄마도 정말많고 님엄마가
    과하게 희생적이어서 그동안 해줬을거예요.
    내몸도 힘든나이인데 그리살고싶은 사람 누가있을까요?
    그동안 엄마가 만만했을거예요.내일 일정있어
    6시에 가도되냐고 힘들게물어봤는데 짜증이라니
    엄마가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런지 제맘이 아리네요.
    정말 잘해드리세요~~

  • 124.
    '22.7.23 7:54 AM (175.223.xxx.16)

    반성했어요.
    딸60대
    엄마90대
    여행 갔는데 날씨 좋아 즐거운데
    전화드리니
    엄마가 서울 비온다고 조심하라고 하도 그러셔서
    짜증냈어요.
    와~
    놀랍죠.
    원글님이 나이 들면 나같은 인간 됩니다.
    객관적으로 보고
    이제서야 철들었어요.
    곧 지울듯
    나이값도 못 하 는

  • 125. 이기주의
    '22.7.23 7:57 AM (211.248.xxx.231)

    사위가 어려운거죠
    딸은 방에 누워있고 사위가 음식하는데 가만 앉아있기도 불편하고 내가 할게하고 나서기도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낼 약속이 있으니 집에가서 반찬이라도 만들고 준비해둘게 많아 신경쓰이고..
    엄마가 눈치없이 있으면 사위가 장모님밥까지 할까봐 미리 빠져준다는데..딸은 그걸 왜 물어?
    아이고 ...
    산악회야 다 약속이 되있으니 가긴하셨겠으나뭐 맘이 편하셨겠어요?
    인생 부메랑처럼 자식한테 고대로 받을듯

  • 126. 이기주의
    '22.7.23 7:58 AM (211.248.xxx.231)

    엄마도 그간 서운한거 많았을거에요
    일일히 표현안했을뿐.

  • 127. 원글님이 바라는건
    '22.7.23 8:06 AM (14.39.xxx.15) - 삭제된댓글

    ... 갑자기 움직이기 어려울만큼
    아프니 놀라고 당황하셨을테고..
    어머니의 말 한마디 아니었을까요?
    나도 놀랐다고,네식구들도 엄마도
    있으니 걱정말라고,산악회등반은
    하루빠져도 된다고...
    다들 외동이라 넘치게 잘해주고
    키웠을거라 생각하시지만
    외동이어서 오롯이 혼자 부모를
    책임져야할 부담감이나
    부모의 기대나 보상심리 에서
    자유롭지 못했을거 같아요
    사는 지역도
    어머니때문에 선택하신거보면요
    47살이면 어떻게 해야되는건데요
    9살딸 키우는 또 누군가의 딸이잖아요ㅠ
    40후반은 부모 아프시거나 대비못한 노후
    책임이 제일 중요하고 그거 않해도되는
    것만으로 행복한가요?
    큰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갑작스레 아프다보니
    살짝 서운한 마음 비친거같은데
    너무 원글님을 철없다시며
    나무라시네요
    난 그마음이 보이는데...

  • 128. 아이고야
    '22.7.23 8:08 AM (121.162.xxx.59)

    47은 엄마 돌봐드릴 나이인데 아직도..
    차라리 딸한테 부탁을 해야죠

  • 129. ..
    '22.7.23 8:14 A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

    댓글이 더 깨는데요?
    부모자식이라도 인간관계는 각자도생이군요 라니.. 헐....
    엄마가 원글님을 끔찍히 아끼는 분이라면서요?
    '내가 이렇게 아픈데 미안해하고 걱정해줘야지 집에 간다고??' 이런생각이신거죠?
    할 말이 많지만 안하겠습니다.

  • 130. 저도
    '22.7.23 8:16 AM (125.177.xxx.70)

    디스크 환자라 얼마나 아픈지 못움직이는지 아는데요
    119안부르고 혼자 병원가실 정도면
    남편이 있고 아이는 초2인데 어머님까지 부르질 않아요

  • 131.
    '22.7.23 8:19 A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전 님이랑 나이차이 별로 안나는 사람인데 직장 다니면서 조퇴달고 아빠 병수발 하고 병원 같이다니고 그래요 서운한 맘은 이해하는데 이젠 엄마좀 쉬시게 놓아주세요

  • 132.
    '22.7.23 8:22 A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아차 저도 외동입니다

  • 133.
    '22.7.23 8:23 AM (58.239.xxx.220)

    원글입니다.

    제가 제중심적 생각에 빠져 과하게 생각했구나 싶어 반성했습니다.

    변명할 생각은 없는데 저땜에 더운데 더 짜증난다시는 분들께 덜 짜증 나실까 하여 말씀을 드리자면…

    엄마가 저를 간호할 것도 없었고 아이가 9세이니 딱히 케어할 것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처음 허리가 심하게 아파서, 네, 47세나 먹었는데 무서웠습니다. 응급수술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 왜 갑자기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인가… 그 공포를 엄마가 공감해주길 바랬나 봅니다.

    평소 엄마에게 별로 도움 청하는 딸이 아니에요. 제가 홀어머니인 엄마 가까이서 살펴드리고 싶은 맘에 이사온 것이고, 반찬 해다주시려 하면 우리가 더 잘 해먹으니 걱정마시라 하고 저녁 맛난 거 하면 애보러 오신 김에 드시고 가시고 싸가지고 가시게 하고요…

    아이가 9세여서 케어가 필요 없는데 엄마가 하나뿐인 손주를 아끼셔서 보고 싶어 자주 오시는 거예요. 9세나 되니 할머니가 아이랑 딱히 놀아줄 게 많지도 않지만, 아이도 할머니 좋아하고 할머니도 아이 좋아해 종종 오셔요.

    엄마는 네, 감사하게 많이 건강하십니다. 함께 걸으면 제가 못따라가게 걸음 빠르시고 운동도 하시고 산도 잘 가시고요. 함께 사는 가족이 없고 일을 하진 않으시다 보니 시간이 많고 맨날 제 생각, 제 가정 생각 많이 하셔서 항상 걱정 마시라, 엄마 삶 즐기시라 말하는 딸이고요..

    동네 맛집 있으면 함께 가고 술도 한잔씩 함께 합니다.
    엄마는 가장 좋은 친구다 하시고…

    뭐 그렇다 보니, 제가 태어나 첨 못걷고 화장실도 앉기 힘들고 옷도 못내리고 올리는 상황이었다 보니, 평소 제게 끔찍하신 엄마가 왜 그러셨을까 의아하고 ‘가도 되나’ 허락 맡듯 물어보시는 게 가고 싶은데 못가셨던 거 같아 속상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전 담날 산악회 여행도 가는데 네가 못움직이니 걱정되고 맘이 안편하다, 이런 말씀을 생각했는데, 그건 완전 제 중심적인 사고였던 것 같아요.

    엄마께 서운하단 생각 말고 반성을 하겠습니다.

    네, 저라면 전 여행 안갑니다. 엄마 케어해드려요. 하지만 그건 엄마께 다른 가족이 없기 때문이니 저와는 다른 상황이고요.

    댓글이 많으니 자극적 제목은 지우겠습니다.

  • 134. 저도
    '22.7.23 8:25 AM (180.228.xxx.130)

    이 글 읽고 생각이 많아진게
    저희 어머니도 굉장히 희생적이예요
    원글님도 그렇게 컸을거구요
    어머니가 아프셔도 잘 하실거구요
    어머니 걱정돼서 옆에 계신것도 있을거구요.
    그렇게 커왔으니 서운한거죠.

  • 135. 에휴
    '22.7.23 8:27 AM (203.243.xxx.56)

    친정 엄마 산악회에서 여행가시는데 용돈이라도 챙겨드렸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딸 하나둔 50대 후반인데 우리 딸도 나중에 이러는거 아닐까 걱정이..ㅠㅠ

  • 136. ...
    '22.7.23 8:30 AM (125.178.xxx.184)

    본문이나 댓글 다 읽고 쓴 추가 댓글이나 전부 헐~하지만 초반에 쓴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너무 크리티컬인데요. 그 어느부분에서도 저 단어가 나와야할 이유가 없어요ㅠ

  • 137. 진짜
    '22.7.23 8:30 AM (49.164.xxx.30)

    자식을 오냐오냐 키우면 이꼴됩니다. 제발 낚시글이길 ..47이나 먹고 이정도 정신 연령이라니..ㅉㅉ

  • 138. 어제
    '22.7.23 8:36 A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글 읽고 아 진짜 답이 없다 이러고 잤는데요

    네, 저라면 전 여행 안갑니다. 엄마 케어해드려요

    이 부분
    엄마와 원글은 다르잖아요 강요마시길

  • 139. 12345
    '22.7.23 8:36 AM (182.219.xxx.102)

    그니까 이거 봐요

    엄마들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 키우고 다해주고 희생하고 그렇게 키우면 자녀가 독립성이 없어지는거에요

    사회성도 떨어지고..

  • 140. 그냥
    '22.7.23 8:43 AM (88.65.xxx.62)

    내가 아픈데 니가 뭐라고 여행을 가?
    모두 조기 내걸고 3일간 웃음금지 침통한 표정으로 내 기분 맞추고 우쭈쭈해줘야지.
    내가 아픈데 감히!
    재난문자로 전국적으로 알려야지.

  • 141. ...
    '22.7.23 8:51 AM (1.242.xxx.61)

    아파서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이해하지만 급수술이나 입원할일 없고 사위가 딸옆에 있으니 평소하시던대로 하셨겠지요
    그래서 산행도 취소없이 가신거구요
    댓글에 저라면 여행안가요..당연 혼자계신 엄마 케어해드려야지 옆에 가족이 없잖아요 이럴때 서로 처해있는 상황이 다름을 인정해야죠
    나는 그런데 당신은 왜그래 이건아니죠

  • 142. 메리
    '22.7.23 9:05 AM (115.139.xxx.17)

    50 다 되었는데 자기 힘들다고 곁에 있지않는다고 칠순노모 탓하며 징징대는 자기모습을 성찰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타입의 사람을 곁에 두면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곤한데, 자식이라 내색안하고 살뜰하게 딸과 손주 챙기면서 스스로 운동까지 하시는 노모께 감사한 마음 가지시고요.

  • 143. ㅇㅇ
    '22.7.23 9:06 AM (211.213.xxx.23)

    60대 중반인 저. 바닥에서 일어나려면 뭐 짚어야하고
    30분 정도 일하고나면 체력이 고갈돼요.
    70대 엄마 그만 부려먹으세요.

  • 144. happ
    '22.7.23 9:23 AM (175.223.xxx.99)

    네, 저라면 전 여행 안갑니다. 엄마 케어해드려요
    .
    .
    .
    에혀 철 좀 드세요.
    어머니는 이제 딸인 원글이 챙기는 게 당연한 연세예요.
    그 연세에 딸 수발 드시라고 하는 건 아니죠.

    나 같으면 걱정하실까 혹 딸 간병한다 친구들 모임도
    안간다 하실까봐 아이 귀가만 도움 받고
    이제 아픈 게 훨씬 나았다 거짓말 해서라도
    용돈 드리고 잘 놀고 오시라 등 떠밀어 보냅니다.

    이게 보편적인 딸의 마음이라고요 ㅉㅉ
    평생 모를거예요 원글은
    딱 전형적으로 이기적인 외동딸이니까요.

    꼭 연세 많은 어머니 부려 먹어야 좋겠나요?
    남편도 있으면서 어머니까지 꼭 옆에 있어야
    직성 풀리는 거...세상의 중심은 본인

  • 145. ...
    '22.7.23 9:24 AM (183.101.xxx.242)

    댓글 읽으니 원글님도 어머님에 대한 애정이 많으시네요

    어머니가 홀어머니시라니.. 모든걸 함께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으시고요

    어머니 서운하게 보내드리신거 나중에라도 꼭 전화드리고 사과하시고

    지금처럼 돈독한 모녀관계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 146. 말문 막힘
    '22.7.23 9:40 AM (1.241.xxx.7)

    결국 난 그리안했다 ㆍ서운하다
    에효 47에 이렇게 속좁고 철없어도 그동안 잘살아온 원글 인생이 최고네요

  • 147. 천천히
    '22.7.23 9:40 AM (218.235.xxx.50)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은
    왜 엄마맘을 내맘쓰듯 하며 사나요?
    원글님
    본인이 딸을 사랑하듯
    원글님도 지금까지 어머님께서 사랑으로 키우셨어요.
    설령 혹시라도 서운한마음이 든다한들
    엄마도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하셔야지 나라면 안그랬는데,,,이건 정말 아닌것 갔아요.

    나중에 원글님도 이런일로 따님이 글을 올리고 원글님과 같은 마음을 품는다면
    얼마나 속상하고 억울하겠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후회하지마시고
    마음속으로 깊이 반성하시길...
    사랑받은 그 시간 감사하고 티끌만큼이라도 보답해드린다 생각하세요.

  • 148. ㅇ.ㅁ
    '22.7.23 9:48 AM (1.234.xxx.22)

    남편분 아프실 때 시어머니가 봐주러 오셔서 낼 일도 있고 네 아내도 있으니 가봐야겠다하면 남편 분이 나 돌봐줘야지 가긴 어딜가냐 했을까 궁금하네요
    어머니 아프실 때 본인은 스케줄 취소하고 곁에 있는다 하셨는데 그건 당연하죠
    홀어머니 옆에는 젊은 남편이 없잖아요

  • 149. Gg
    '22.7.23 9:54 AM (211.248.xxx.59)

    남편 참 힘들겠다 라는 생각 드네요.

  • 150. ㅇㅇ
    '22.7.23 10:14 AM (222.114.xxx.15)

    허리아파본 경험으로 허리는 진짜 하루사이에 갑자기 아플수 있어요
    여튼 다 떠나너 그 나이에도 어리광부릴수 있는 엄마가 계시다는게 참 부럽네요 비꼬는거 아니에요

  • 151. ..
    '22.7.23 10:14 AM (220.122.xxx.233)

    낼모레 50인데 너무 철없어 보여요
    연세많으신 어머님이 너무 안타까우세요

  • 152. ..
    '22.7.23 10:30 AM (223.62.xxx.250)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 이해해요. 아프면 기대고 싶은데 남편과 친정 엄마는 또 다르죠. 그때 순간 서운한 마음 들수도 있어요. 이렇게 까지 야단 맞을일 인가... 디스크 잘 관리 하시고 그나이에 아이가 초2면 아이를 늦게 낳아서 체력적으로 평소에 힘드셨겠어요. 치료 잘 받으시고 맘편히 가지세요. 어쨌든 저쨌든 하나뿐인 친정엄마도 원글님 걱정 많이 하실겁니다.

  • 153. 그 나이면
    '22.7.23 11:31 AM (106.101.xxx.101)

    엄마 걱정 해드려야할 나이예요.
    남편이 없었다면 서운할수도 있었겠지만...
    엄마가 건강한편인가보네요. 오십다된 딸이면 엄마가 젊어도 일흔넘었을텐데.... 시대가 많이 바뀐긴했나 봅니다.

  • 154. ..
    '22.7.23 11:40 AM (211.36.xxx.24) - 삭제된댓글

    이렇게 생각해 봐요~
    갑자기 허리가 아픈데 이렇게 달려와줄 친정엄마가 건강하게 살아계신게 얼마나 다행인지.
    내몸 완벽해 질때까지 본인생활 모두 접고 나를 케어해주는걸 바라지말고...
    엄마가 너~무 잘해주고 키웠나 보네요
    이기적인 딸이네요.
    이런 자식이 자기 뜻대로 일이 안되면
    부모한테 짜증내고 원망 핑게 대고
    나중에 부모 늙고 병들면 모른척 하는거죠~

  • 155. Dhhjk
    '22.7.23 11:44 AM (175.114.xxx.153)

    그러게요 이렇게 야단 맞을 일인가요
    저는 원글보다 더 했을것 같아요 지금 산악회가 문젠가요
    너무 공포스럽잖아요 갑자기 허리가 그러니
    엄마한테 가지말라고 하고 엄마도 가기 싫어졌을것 같은데
    산이야 나중에 얼마든지 갈수 있고
    허리에 이상이라도 생기고 수술이라도 하게 되면 어쩌지
    청천벽력일것 같은데

  • 156. 딴거보다
    '22.7.23 12:07 PM (110.70.xxx.153)

    인간관계 부모라도 각자 도생이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라고 하신게 제일 충격이에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또래인데 각자도생은 낼모레 50인 자식이 이럴 때 부모에게 쓰는 말이 아닙니다. 어머니 연세는 이제 돌봄 받을 나이지 자식 돌볼 나이가 아니죠. 어머니가 아프실 때 나라면 엄마 돌봐드린다는 얘긴 나올 필요가 없는 거죠. 뭔가 내가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마음이 바닥에 있으신 듯해요. 부모자식이라기보다 형제나 친구관계 같아요

  • 157. 47세
    '22.7.23 12:17 PM (211.34.xxx.138) - 삭제된댓글

    저랑같으시네요 저는 제가 도움청하지많습니다
    20대에 결혼했구 외지에서 아이들과 주말부부로 10년
    남편 대수술로 2달동안 서울에 입원해도
    (친정서울 저는 경기도) 저는 난소제거수술 다리골절수술2번
    모두 부부랑 아이들과 어찌어찌해결했어요 엄마는 병원에 찾아오지도 안았어요ㅎㅎ 그거하나 서운하네요
    나중에 짜증나서 화풀이했는데 그때바빴다이버다

  • 158. ㅇㅇ
    '22.7.23 12:32 PM (123.123.xxx.206)

    보통 그 나이되면 내가 아프다면 엄마가 걱정하실까
    연락 안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돌볼 사람이 있다면요.
    남편 있고 젖먹이 아기도 아니고 밥 차려두면 혼자 먹을 수 있는 아이고
    설사 중병이라 수술을 하더라도 친정모가 있어서 도움 될 일이 뭐가 있나요.
    걱정하다 쓰러지며 노인네 간병까지 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기는데요.
    30대나 20대며 모르지만 무려 쉰이 가까운 나이에 이런 문제로 서운하다니 다들 놀래죠.
    엄마가 아프면 나는 안그런다 하는데
    당연히 안그래야할 나이에요. 이제 부모는 좋든 싫든 우리가 케어해야할 나이인거죠.

  • 159. 음..
    '22.7.23 12:52 PM (221.147.xxx.187)

    처음에 본문 글만 읽었을 땐
    원글님이 굉장히 미성숙한 분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위에 원글님 댓글 읽으니 그 정도는 아니고
    그 상황이 서운했는데 좀 부각됐단 생각이 드네요,

    저도 비슷한 나이고
    외동은 아니지만 예쁨 많이 받고 자랐는데
    이제 이 정도 나이 되니 부모가 걱정할 만한 일은
    아예 말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미혼인 친구조차도
    수술하는데도 부모 걱정할까 봐 말 안 하더라고요.

    이젠 그게 뭐가 됐든
    부모가 해결해 줘서도 안 되지만
    부모가 해결해 줄 수 없는 일은
    알아 봐야 걱정만 한 가득 하니
    각자 선에서 알리지 않아요.
    나이 든 부모에 대한 나름의 배려겠죠.

    원글 님이 만약 남편이 없고 혼자라면 조금 더 수긍 가겠지만
    알아서 밥까지 하는 남편이 있는데
    욕심이 많고 자기 중심적인 것 맞아요.

    아마 엄마가 말씀을 안 해서 그렇지
    서운한 걸로 치자면 원글님보다 100배 더 많을 겁니다. ㅎㅎ

    마음 추스리시고
    허리도 얼른 낫길 바랍니다.

  • 160. 하늘빛
    '22.7.23 1:17 PM (106.101.xxx.76)

    보통 그 나이면 아파도 부모님 걱정하실까 알아서 치료받고 상황종료 후 이야기하죠. 결혼했음 독립입니다. 그만 기대세요.

  • 161. 하늘빛
    '22.7.23 1:19 PM (106.101.xxx.76)

    근데 47세 아이가 현재 몇학년? 혼자 하원 못하나요?

  • 162. ㅎㅎㅎ
    '22.7.23 1:24 PM (116.39.xxx.162)

    난 세상에 태어나서 둘 째 낳을 때
    큰 애 두 달 친정에 맡긴 게
    엄마 도움 받은 게 유일한데...

  • 163. 응석받이
    '22.7.23 2:01 PM (203.226.xxx.81)

    는 아니시것쥬?
    어머니께 사과하고 만난거 사드리셈.

  • 164.
    '22.7.23 2:02 PM (223.38.xxx.237) - 삭제된댓글

    글 앞부분에 서운한 일이라고 해서
    손녀딸 학원 픽업안해주는 전개 예상요 ㅋㅋ

  • 165. 산에다니다보면
    '22.7.23 2:12 PM (222.119.xxx.51) - 삭제된댓글

    산에가는날만 기다리게되요.
    남편도있으니까당연히 등산가는건대
    댓글보니 이상한분들많으시네요
    남편도있고 죽을병도아닌대
    어머니 일정을 캔슬해야하나요?

  • 166. 1111111111
    '22.7.23 2:13 PM (223.62.xxx.175)

    원글님 47세고 딸하나 있으시면 그딸도 다컸을텐데 딸한테나 남편이 돌보면 되겠네요. 70은 되셨을 어머니를 그리 부려먹어야하나요? 애가 돌아오는 시간이라해서 유치원생 자녀가 있는 맘인줄 알았네요. 70정도 되셨을텐데 내인생 살기도 얼마 안남으신 나이입니다. 산에가는건 더욱더 얼마 안남으셨구요 50다된 딸 뒷치닥꺼리 그만 졸업시켜 드리세요. 6시에 간다는데 짜증이라니 미안해해야지 짜증이 나던가요? 맘 불편히 돌아가셨을 어머니가 안스럽네요. 엄마를 몸종쯤으로 생각하신듯 얼마 안남으신 여생 딸 뒤치닥거리말고 본인위한 삶 사시라고 하시고 용돈 팍팍드리시고 잘하세요. 그동안 사랑 많이 받으신거같으니222222222222222222222222

  • 167. 111111111111
    '22.7.23 2:15 PM (223.62.xxx.175)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은
    왜 엄마맘을 내맘쓰듯 하며 사나요?
    원글님
    본인이 딸을 사랑하듯
    원글님도 지금까지 어머님께서 사랑으로 키우셨어요.
    설령 혹시라도 서운한마음이 든다한들
    엄마도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하셔야지 나라면 안그랬는데,,,이건 정말 아닌것 갔아요.

    나중에 원글님도 이런일로 따님이 글을 올리고 원글님과 같은 마음을 품는다면
    얼마나 속상하고 억울하겠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후회하지마시고
    마음속으로 깊이 반성하시길...
    사랑받은 그 시간 감사하고 티끌만큼이라도 보답해드린다 생각하세요.2222222222222222222

  • 168. /////
    '22.7.23 2:35 PM (188.149.xxx.254)

    많은 댓글들이 함부로 뾰족하게 써대었음에도 지우지않고
    찬찬이 댓글 쓰신 원글님보니 성숙하신분 맞고,
    어머니가 잘 키운 딸 맞네요.
    엄마와의 사이도 각별하구요.

    저는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사람이 아프면 그럴수도 있지요.
    모든게 서욶질수도 있구요.

    댓글에 너무 마음 다치지 않으셨음해요.
    당사자아닌 내가 읽어도 허걱스런 뾰족댓글들 너무 많아요.
    이리저리 포장해서 부드럽게 적어도 되건만.....

  • 169. 아들집이라도
    '22.7.23 2:45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내 살림 아니면 불편한데

    저녁준비도 사위가 한다는데
    일흔된 노인이 사위보는 앞에서 뭘 할수 있겠어요.?
    꿔다놓은 보릿자루 처럼 있느니 빨리 집에 가고 싶으셨겠지 ..

    그리고 친정엄마가
    다음날 새벽 등산약속때문에 서두신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게 화낼 일인지 ..

  • 170. 친정엄마
    '22.7.23 3:18 PM (112.154.xxx.180)

    저도 40중반의 딸을 둔 엄마입니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면 이게 옳다그르다할 수 있는건 아니다 싶습니다
    저도 70초반이지만 건강하고 활동적이라 직장생활하는 딸 많이 도와줍니다
    아니 딸들이라해야 맞겠네요
    딸들과 가까이 살며 친구처럼 다정한 모녀들로 살다보니 일 있을 때 서로 챙기며
    사는게 좋더라구요
    자매간도 돈독해서 서로 의지햐며 살 수 있는거 나쁘지 않아요
    그런 상황에서 조금 서운한 맘이 생겼을수도 있을거라는거 저는 이해되는데....
    그렇다고 엄청 화나고 그런건 아닐꺼라봐요

  • 171. ..
    '22.7.23 3:33 P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서운해 할 일인가요??
    어머님 아프시면 금쪽같은 아이 두고 어머님 수발 하실건가요??
    혼자 냅두고 가신 것도 어니고 남편도 있는 주말인데
    이제 엄마 끈 풀어 드리세요

    혼자도 가능한데 직장 다닌다고 징징거리며 친정엄마 못살게 구는 언니 생각나네요

  • 172. ....
    '22.7.23 3:55 PM (222.236.xxx.135)

    엄마도 여자예요.
    경험상 그렇더라구요.
    홀어머니가 사위밥상 편안히 받는것도 불편하고 와이프 아프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위보면 부럽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고 계속 그 가족사이에 끼어있기도 편치 않으실 수도 있어요.
    다음날이 주말이니 사위도 출근안할테고 등산약속 없어도 가실만 한 상황입니다. 과잉보호 받아본 딸로서 엄마가 아무리 딸편에서 다해줘도 옛날분들은 요즘 편히 사는 딸들 부러위하고 편안한 사위도 앉아서 밥상 못 받으세요.

  • 173. ..
    '22.7.23 4:13 PM (112.150.xxx.19)

    대상이 바껴서 그렇지 이런게 시어머니 용심 아닌가요?
    장성을 해서 일가를 이루고 산다면 원가족과 분리를 해야합니다.
    원글이 피해자인냥 억울하다 하소연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아니다를 외칠텐 본인을 한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너에게 얼마나 잘했는데 네가 이럴수 있어...는 삐뚤어진 용심의 근간입니다.

  • 174. 지금 엄마 나이
    '22.7.23 4:49 PM (14.42.xxx.162)

    아마 엄마가 말씀을 안 해서 그렇지
    서운한 걸로 치자면 원글님보다 100배 더 많을 겁니다. ㅎㅎ 2222222

    제 딸을 보는 듯 하네요.
    부모한테서, 받은 것보다는 못 받은 거를 더 많이 생각한다고. . .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먼 훗날 딸이 원글님께 하는 걸 보게 되면 엄마 생각이 날 겁니다.
    어쩔 수 없어요. 내리사랑이고 가르칠 수 없는 부분이지요.

  • 175. 빠빠시2
    '22.7.23 5:06 PM (223.39.xxx.45)

    손녀가 초2라는데
    이상한 댓글 뭔가요

  • 176. ㅇㅇ
    '22.7.23 5:49 PM (211.202.xxx.197)

    딸이 디스코 터져서 큰 일날 수도 있는데 무슨 집에를 가나요?가시라고 그래도 안가죠

  • 177. ...
    '22.7.23 5:53 PM (211.108.xxx.193)

    엄마는 원글님에게 어디까지 해줘야 만족하실까요?
    분명 손녀 키우는데도 옆에서 많은 도움 주셨을 듯.
    손녀나 나나 딱히 손갈게 없는데도
    엄마의 시간을 내어 주었어야 했던것이고
    원글님은 이번 일도 그래주기를 바랐던 거죠?
    엄마에게 뭐를 도와달라고 말하는 게 낫지
    엄마가 가도 되냐고 묻는데 짜증나고 속상하고 섭섭했다면 이기적인 거 맞아요.

    이제 엄마가 더 연로해지셔서 원글님의 시간을 계속 내어 주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원글님은 그때서야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78. 천사몽
    '22.7.23 6:25 PM (58.121.xxx.206)

    저는 이해가요ㆍ 제가 출산하고 친정집에서 차로 1시간 반거리 병원이 였는데 축하한다 인사하고 부모님 두분다 가셨어요 딱 인사치래 하구요ㆍ너무 힘들어서 친정 엄마에게 전화해서 몇일만 도와달라하니 귀찮아 하시며 마지못해 오셨어요ㆍ
    그러곤 이틀 동안 내도록 누워만 있다 가셨어요
    손주 좋아하시는것도 못느꼈어요
    시댁과 남편 보기 민망했어요 전 서운할 수 있다봐요

  • 179. 뭔 큰일
    '22.7.23 7:28 PM (88.65.xxx.62)

    병원에도 갔다왔고
    남편도 있는데
    거길 엄마가 뭐하러 있어요?
    서운은 개뿔.

  • 180. 남편은 뭐하고
    '22.7.23 7:46 PM (58.123.xxx.140)

    아이고 엄마가 딸를 그렇게 키운거지 ,,,,,이제 엄마 깨닫은것일까요?

  • 181. 일부러 로긴
    '22.7.23 7:49 PM (1.237.xxx.85)

    도대체 어떤 점이 서운한 건지 두번 읽었네요.
    저도 허리때문에 3주일을 거동하기 힘든 적 있는데
    엄마한테는 알리지 않았어요.
    걱정하실까봐서요.
    원글님, 좀 어이가 없습니다..

  • 182. ....
    '22.7.23 7:56 PM (125.180.xxx.131)

    기가막히네
    남편있고 자식있는데 친정엄마 가신다고 서운하다고?
    나이만 쳐먹었지 철은 멀리하네

  • 183. 이해
    '22.7.23 7:59 PM (1.225.xxx.83)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 님 이해도 됩니다
    본문 보고 너무 아픈 상황이라 엄마에게 마음으로 의지하고 있으니 섭섭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댓글 다신것 보니 혼자계신 친정엄마 보살피려고가까이 사시는 분이니 같이 사는 가족처럼 유대감이 있어 더 그럴수 있겠다 싶었구요. 평소 어머님이 살가운 성격은 아니여서 섭섭했던 마음이 본인의 아픔을 통해 더 섭섭하게 느껴진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집미다 여러 경우가 있으니까요.
    저희 친정엄마가 제가 첫 아이 출산시 진통할때 연락드렸더니 첫애라 나올려면 한참 걸린다고 애 나온면 병원 오겠다고 말씀하셔서 저는 너무 섭섭했었거든요. 물론 엄마 계신다고 진통이 약해지는것은 아니지만요.
    남편이 암으로 1년을 입퇴원을 반복할때도 다른 손님들처럼 병원에 잠깐 문병처럼 왔다가고, 새벽에 남편 임종 알릴때도 바로 오시지않고 안과 예약되어있다고 점심지나 오신다고 하고....
    그런 엄마라면 기대도 적어지지만, 그래도 섭섭은 하지요.

  • 184. ...
    '22.7.23 8:13 PM (112.167.xxx.66)

    글만 읽고는 20세도 안된 미성년인가 싶은데
    애가 초2라니 그렇다면 30대 초반인가.. 애를 일찍 낳았나? 왜 이렇게 생각이 어리석지 했는데
    47세라고요?

    허걱..
    정말 놀랄 노자네요.
    여태 나이를 뭘로 드셨는지.
    남편이 있는데 친정어머니가 뭘 어떻게 해주길 원했던 건가요?
    어머니는 최소한 70세는 되셨을거 같은데요.
    나이드신 친정어머니한테 정말 못할 짓 하시네요.

  • 185. 미미
    '22.7.23 9:09 PM (211.51.xxx.116)

    저도 47. 저라면, 아프면 아무병원이나 입원해서 식구들 한테 폐안끼칩니다.
    엄마는 일정도 있는데 당장 입원한것도 아니고 남편도 있는데 왜 짜증냅니까.애 케어해주는것도 고맙지.
    식사 그까짓 거 시켜먹으면 되는거.
    심지어 우리집식구들은 운전할사람 없는데 너무 아팠을때 119도 불렀어요.
    이제는 다른사람을 돌봐주어야할 나이인데.

  • 186. ...
    '22.7.23 9:10 PM (122.35.xxx.179)

    나라도 사위가 내 밥까지 준비하느라 신경쓸까봐 부담되어 일찍 자리 털고 일어날듯요
    어머니 깔끔한 성격인것 같습니다

  • 187. ㅎㅎㅎ
    '22.7.23 9:31 PM (223.38.xxx.48)

    여성에게 모성애라는 것도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서서히 사라진다고 해요
    원망은 여성호르몬이 사라지는걸 원망하셔야 겠네요 ㅎ
    어쩔수 없답니다
    인간은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 188. ㅇㅇ
    '22.7.23 9:46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남편없이 혼자이신 엄마마음이 저는 느껴지네요. 엄마가 왜 가려고하셨는지..

  • 189.
    '22.7.23 10:05 PM (223.39.xxx.250)

    곧50이신데 철이 없는건지 공주병이신지 ㅡㅡ 남편도 있는데 무슨 엄마까지 붙잡아두려고해요 ㅡㅡ

  • 190. 음..
    '22.7.23 10:45 PM (123.214.xxx.143) - 삭제된댓글

    각자도생은 이럴 때 쓰는 말 아닙니다.222222

    저도 디스크 와 봐서 얼마나 아픈지 그리고 얼마나 두려운지 잘 압니다.
    앞으로 몸을 못쓰면 어쩌나 싶어서 속도 상하고 몸도 힘드실 겁니다.
    그럴때 가족에게 2배로 의지하고 2배로 속상한 마음이 들죠.
    마음 추스르시고

    엄마에게 전화해서 내가 몸도 약해지니 마음도 약해져서 철이 없었다. 미안하다
    오늘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얼른 사과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세요.
    원글님 사실 엄마 사랑하시잖아요.
    사랑한다는 말은 남발해도 참 좋은 말인 것 같아요.

  • 191. ..원글님 글 수정
    '22.7.23 11:53 PM (58.121.xxx.201)

    첨에는 아이가 몇살인지 안 적었다가 지금은 너무나도 자세히 초2
    초2 하원 수발을 늙은 엄마가 해주시는 건 당연하고
    아픈 딸 두고 6시에 집에 가신다고 담날 등산 가신다고 이리도 서운할 일닌가요??
    늦게 결혼하셨는지 늦게 아이를 낳았는지는 모르지만 이제 독립해 온전히 홀로 서세요
    어머님은 최선을 다하신겁니다

  • 192.
    '22.7.24 12:20 AM (106.101.xxx.152)

    47세....엄마를 종부리듯...
    짜증까지내다니...
    그나이먹고도 엄마한테...소름...

  • 193.
    '22.7.24 12:25 AM (106.101.xxx.152)

    게다가 저라면 산악회 안간다고요?
    본인이 산악회가 별로 의미가없으니 그리말하겠지..
    아버지도있고 기대하던 여행이라도 안가려나??
    나보다 언니지만 진짜 사고방식 괴상 요상하네요
    철은 무슨 그나이에 그생각이면 그동안 어땠을까 싶어
    어머니가 안스러울 지경이네요

  • 194. ...
    '22.7.24 10:11 AM (211.108.xxx.193)

    홀어머니라 챙겨 주러고 친정 가까이 이사하셨다지만
    엄마랑 정서적인 독립이 필요해 보입니다.
    언젠가는 서로 이승에서 헤어질 사이이고
    원글님 원 가족은 엄마가 아니고 남편과 아이입니다.
    엄마가 그날 현명하게 처신한거예요.
    사위가 있는디 뭘 어째야 했다는건지....
    나라면 등산 안 갔다?
    엄마는 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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