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올케언니가 이번 결혼지옥녀와 상당히 비슷해요

비슷 조회수 : 8,968
작성일 : 2022-07-21 11:03:27
저희 오빠는 어릴적부터 외향적이었어요. 어린시절은 말할것도 없고
의대생이었는데도 동아리 두어개 활동하면서 회장이나 총무 도맡아하고

동문회 또는 여러 스포츠 행사 다 참여하고

방학때는 자전거로 전국일주, 무전여행, 지리산 등 온간 유명산 등반..등등

그런데 올케언니는 정반대에요.

전에 82에 쓴적 있는데 다들 언니가 우울증이 있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집안일 안해요. 요리도 잘 안해요. 애들케어도 아주 기초적인것 만 해요.

그런데 오빠는 태생이 부지런하고 늘 몸을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라

저녁 차리는것부터 설거지 청소 냉장고정리 빨래 돌리고 개고..등등 

거의 밤까지 하는것 같더라구요.

심지어 음식도 유통기한 넘은것들도 많고

돈쓰는걸 매우 싫어해요.

본인옷도 잘 안 사입을 뿐 아니라

오빠 조카들 옷 잘 안사줘요. 사도 메이커 없는 그것도 거의 90프로 세일하는거

완전 철지난거 ..미장원도 안가고 애들 머리도 올케가 잘라주더라구요. 둘다 딸들...

이해가 안되죠..예전 사이월드부터 지금까지 sns안해요. 카톡 사진도 그냥 하늘색.

사람도 안 만나는 듯...

결국 그 외향적이던 오빠가 병원-집 도돌이..병원에서 일하고..집에서 일하고..

저녁에 애들 말 상대도 해주고..올케가 애들과 대화 막히면 방에 들어가 버린대요???

이게 무척 황당...그럼 오빠가 뒷마무리...

어릴때 애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 싶다고 하면 짐싸서 애들 보내버리더라구요.

그럼 울 엄마 아부지는 힘들다 하면서도 다 봐주셨어요. 손녀들이 늙은 할머니 할아버지랑 이렇게 

같이 있어하는 집은 우리집 뿐이라고...




그런데 여기서 반전같은게 있어요,

1. 어쨋든 조카들이 지금도 할머니 할아버지라면 껌뻑 죽어요. 아마도 엄마한테 받지 못한 정신적 돌봄을 

우리 엄마( 할머니)한테 받는 느낌,,,결론적으로 우리 엄마는 손녀들이 할머니 지금도 좋아한다고 너무 좋아하심

내가 보기엔 매우 이상한데...

2. 올케가 결혼할때 거의 빈몸으로 시집오다싶이 했어요. 그런데 혹시라도 오빠가 번돈 사치할까봐 엄마가 전전긍긍했는데

하나도 안쓰고 사니 엄마 아빠가 안심하며 의외로 좋아하심. 이것도 내가 보기엔 도가 지나쳐서 매우 이상한데...

3. 결혼때 몸매가 아직도 그대로...얼굴 시술 전혀 안하고 화장도 안 하던데 그래서인지 피부도 꽤 좋음...

4. 애들 학원도 잘 안보내고( 귀찮아서인듯) 애들친구엄마도 안 만난다는데 애들이 공부를 잘해요. 큰애는 상당히 잘하고( 아빠 닮은듯) 작은애도 큰애만큼은 아니지만 잘하는 편

5. 그 게으르던 사람이 둘째까지 딸 낳고 나서는 강남에 딸 최고학군 지역으로 가야 한다고 오빠를 들들 볶아대서

결국 큰애 유치워때 강남 낡은 집으로 이사감. 오빠랑 부모님이 전세로 가라고 했는데 이사다니면 애들한테 안 좋다며 기어이 사야 한다고 고집해서 오빠가 부모님에 수억 빌려서 샀어요. 오빠가 갚아 나가는 중에.

넓은 평수 샀다고 연락...오빠가 잘 버는건 아닌데 하도 안 써서 돈이 모였대요. 그런데 산 집이 하필

가장 싼 집을 고르다 보니 전세 풀로 낀집...그래서 어쩔수 없이 강남집 두채 유지,,그때가 17년도 초반...

하! 이후는 두 집 모두 집값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2년후 넓은 집 입주하면서 기존집 3년안에 팔면서

거의 10억 가까이 수익 남김. 

여기서 놀란건 그 많은돈을 그냥 예금. 모두가 부동산에 미쳐있던 시기에 1프로 예금에 그냥 넣어두더라구요. 우리 부모님이 그러면 안된다고 설득해도 귀찮다고...

그런데 이제 고금리 시대....우리남편한테 오빠가 전화왔대요(남편이 세무쪽). 예금금리가 오르니까 부부 둘이 아무리 나누어도 이자소득 2천 넘어가는데 어쩌면 좋냐고...하..진짜 돈복 많은 사람은 다르구나 싶다가...진짜 특이한 인생이다 싶다가...왜 저렇게밖에 못 사나 싶기도 하구요..







IP : 223.38.xxx.152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21 11:05 AM (118.235.xxx.183)

    반전이네요ㅋㅋㅋ

  • 2. ……
    '22.7.21 11:06 AM (210.223.xxx.229)

    반전 뭡니까
    완전 부럽네요

  • 3. ㅇㅇ
    '22.7.21 11:14 AM (187.190.xxx.255)

    에잉 뭡니까. 베짱이 아니네요. 그냥 복덩이네

  • 4. 가진
    '22.7.21 11:15 AM (223.38.xxx.152)

    현금이 10억보다 훨씬 많나뵈요. 작년만 해도 부동산천하시기가 끝나고 이제 높은 예금이자 나오는 시대로 바뀔지 상상도 못 했잖아요.
    진짜 돈복은 타고 났다 싶다가도 저 돈 쌓아놓고 왜 저렇게밖에 못살까 싶고.
    타인과 교류를 잘 못 하는것 같고 싫어하고
    그래보여요.
    오빠는 그냥 맞춰 살아가는것 같고

  • 5. ...
    '22.7.21 11:17 AM (58.140.xxx.63)

    오빠가 의사?
    우와.. 그럼 새언니분도 뭔가 외모가 뛰어나거나 장점이 있겠네요 저리 써서 걍 좀 우울하고 별로인 사람인가 했는데

  • 6. ㅇㅇ
    '22.7.21 11:25 AM (39.7.xxx.234)

    알뜰하고
    에너지 적지만 자기 할일은 하는
    똑똑한 사람 아니에요?
    매력있으니 오빠가 결혼했겠지

    주변에 쓸데없이 휘말리지 않고 자기 강단있고

  • 7.
    '22.7.21 11:25 AM (110.70.xxx.209)

    오빠가 의사고 외향형인데 뭐에 반해서 결혼했어요? 하나도 성향이 맞는게 없잖음~외모가 좋은가요? 참 특이한 사람이랑 하셨네 오빠는 결혼 후회 안해요?

  • 8. 처음
    '22.7.21 11:25 AM (223.38.xxx.152)

    인사왔을때 키도 크고 날씬한데 수수하고 뭔가 초연한듯.
    분위기미인이였어요. 엄마도 내아들이 반할만 했다고 했으니.
    근데 지금 보니 그게 우울증 모습이었던것 같아요.

  • 9. 사라잼
    '22.7.21 11:26 AM (49.1.xxx.148)

    아니 너무 웃었어요 ㅋㅋ 올케가 그래도 복이 있는 사람이거나 나름 중요한일엔 판단력이 있는걸수도 있어요.

  • 10.
    '22.7.21 11:26 AM (106.101.xxx.216)

    욕이아니라 칭찬이네요 결혼하고 애있는데 바깥활동 많이 한다는건
    가정에 충실하지 않단 소리고 피곤해요

    님이 보기엔 집안일 안하고 애교육 안시키는거 같지만
    애들 공부 잘한다는거 보니 티안내고 조용히 할일 하는 스타일인듯

    심지어 집에만 있는데 애둘에 외모관리까지 잘하는거
    절대 게으르면 못합니다

    그냥 보이는거 신경을 전혀 안쓰는 내실있는 사람이네요
    애교육 열심히 시킨다 온갖 육아물품 영유 사나르고 형편도
    안되는데 영유 보낸다 난리치고 사치하다 집못사는 겉만 번지르르
    한집들보다 백배 낫네요

  • 11. ...
    '22.7.21 11:27 AM (116.37.xxx.92)

    전혀 달라요...

  • 12. 그때가
    '22.7.21 11:28 AM (223.38.xxx.152)

    가을이었는데 스산한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요. 오빠는 연애를 딱 석달하고 언니네집에서 결혼하라니까 칠렐레팔렐레 해가지고 결혼하겠다고 폭탄선언하고 부모님 놀라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 외향적인 사람이 조카들 태어나고서는 일 끝나면 집가서 조카들 보더라구요.

  • 13. 우와
    '22.7.21 11:30 AM (125.190.xxx.212)

    식스센스급 반전이네요. ㅋㅋ

  • 14. ...
    '22.7.21 11:32 AM (1.241.xxx.220)

    ㅋㅋㅋ 진짜 반전... 올케는 복덩어리인가 아닌가 헷갈리게 만드는.

  • 15. 원글님
    '22.7.21 11:34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작가할 생각 없으세요.
    이거 완전 디아더스, 식스센스, 유주얼서스펙트급 반전입니다. ㅋㅋㅋ

  • 16. 뭐지
    '22.7.21 11:35 AM (223.38.xxx.212)

    읽고도 갸우뚱중 ㅋㅋㅋ

  • 17. ……
    '22.7.21 11:39 AM (39.7.xxx.240) - 삭제된댓글

    가장핵심..17!년에 산 강남집을 팔아!!!
    시세차익을 은행에 예금!!!

    이건 뭐 투자의 신이네요

  • 18.
    '22.7.21 11:41 AM (1.241.xxx.114)

    이글 딱 반대인 사람 알아요
    밖에 나가서 술먹는거 좋아하고 각종 모임 동호회 맘카페 핵심인사
    애초에 돈보고 결혼했고 애 제왕으로 딱 하나 낳고 조리원
    육아용품 최고급만 쓰고요
    신혼부터 넓은집 살아야해서 전세만 전전하는데 첨엔
    서울 살다가 집값 올라서 저멀리 외곽으로 이사했고
    늘 동네 욕하며 삽니다

    거기서도 외제차에 비싼 클래스 명품 꾸준히 사고 골프치고
    애교육은 관심많아 비싼 학교 학원 보내지만 애 공부는
    그냥그렇고 시댁에는 애들 절대 안보내구요

    술마셔야 하는데 잔소리 귀찮다고 남편 밖에 있으라하고
    애데리고 술마시러 다니고 각자 밖으로 돕니다

    피부에 년 수백씩 써도 살이 찌니 그냥 아줌마에요

  • 19. …….
    '22.7.21 11:41 AM (39.7.xxx.15)

    가장핵심..17!년에 산 강남집을 팔아!!!
    시세차익 10억을 은행에 예금!!!

    강남집 오른가격에 팔았다는게 핵심..
    이건 뭐 투자의 신이네요..

  • 20. 0000
    '22.7.21 11:42 AM (223.62.xxx.125)

    애들 놀이터에서 몰려디는 ㄴ엄마들 내실 없어요
    저런게 내실이지.
    사람들하고 잘 안어울리는거 내생각엔 똑똑해서 그래요 당해봐야하나요 안맞는 사람 보고 아는거에요 똑똑하구만..사람들하고 다 잘지내야한다는 생각 좀 버립시다
    사는게 반장선거도 아니고
    잘맞는 사람들하고 잘자내는것만으로도 풍족해요

  • 21. ..
    '22.7.21 11:49 AM (210.218.xxx.86)

    결혼지옥녀는 엘지폰 제일싼모델 3개
    하루종일 돌리면서 한달에 3만원 벌잖아요

    이미 거기서 루저 인증

  • 22. 모프로에
    '22.7.21 11:51 AM (203.81.xxx.57)

    나오는 사람하고는 영 딴판이네요
    살림에 소질은 없는데 엄청 알뜰한 사람인가봐요
    밖에서 에너지소비 싫어하고 내실속 차리는....

    막말로 의사랑 결혼하고 본가에서 수억빌려 집사는 배포는
    아무나 못가져요
    절대로 만만한 사람은 아닌거 같네요

  • 23. 미인
    '22.7.21 11:51 AM (172.56.xxx.247)

    수수한 미인이라니...말이 되네요.
    그 여잔 미인 아니쟎아요.ㅎㅎ

  • 24.
    '22.7.21 11:51 AM (223.38.xxx.152)

    강남집 팔때도 부모님이 팔지 말라고 난리였는데
    세입자랑 두고두고 기싸움하는거 귀찮다고 홀랑 팔아버리더라구요.집주인 노릇 구찮다고요.
    그리고 1프로 예금 .
    울 부모님이 미쳤다고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고
    울 오빠는 남편에게 갑자기 금리가 올라서 이자가 너무 많아져서
    주체가 안된다고 전화.

  • 25.
    '22.7.21 11:58 AM (117.111.xxx.102)

    대박반전이네요

  • 26. 부럽
    '22.7.21 11:59 AM (1.235.xxx.28)

    오빠분이 그렇게 잘하는건 여성으로 매력이 정말 큰가봐요.
    글만봐선 여자가 숨만 쉬어도 우주의 기운이 모여 잘 되는듯한 느낌 부럽
    그리고 부모님 입장에선 사치안하고 당신 아들 뼈빠지게 모은 돈 차곡차곡 모으고 손녀들은 할머니할아서지 최고로 사랑하게 방치?하니 정말 예쁜 며느리일듯

  • 27. ..
    '22.7.21 12:01 PM (39.116.xxx.172)

    글쓰신분 필력짱
    술술읽히다가 반전에 크게웃었어요

  • 28. ..
    '22.7.21 12:02 PM (124.56.xxx.172)

    올케는 우울증은 아닌걸로..

  • 29. ....
    '22.7.21 12:03 PM (106.101.xxx.146)

    다 가졌네요
    재력부터 의사남편, 좋은 시부모님 애둘낳고 날씬하고 피부까지 좋고..

  • 30. ..
    '22.7.21 12:06 PM (58.228.xxx.67)

    오빠가 성격좋은거죠
    물론 아내를 사랑해서 그런것도있었겠지만..
    집안일안해 요리잘안해 설겆이안해
    빈몸으로 오고 머리도안해 옷도안사입어..
    의사인 오빠분이 디른친구네 의사와이프와
    비교하고 결혼잘못했다 신세타령이나하고
    그랬다면 그가정이 잘 굴러갔을까요
    그모습 어느정도는 물론 불만이었겠지만
    그걸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열심히 병원인 집안일 오빠분이 나름한거고
    올케분은 그런분란없으니
    자기나름데로식으로살먄서
    아이학군지로 옮기고
    자기나름선에서 행동할땐한거죠
    근본적으로 사랑이있고 긍정적인면이있어서
    그집이 잘굴러가는것같네요

  • 31. 추가
    '22.7.21 12:08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그레게요 원글 필력이
    요즘 귀핞아서 이런 긴글 잘 안읽는데
    한숨에 읽히네요. ㅎ

  • 32. 추가
    '22.7.21 12:09 PM (1.235.xxx.28)

    그레게요 원글 필력이
    요즘 귀찮아서 이런 긴글 잘 안읽는데
    한숨에 읽히네요. ㅎ

  • 33. 오빠가
    '22.7.21 12:10 PM (223.38.xxx.152)

    표현은 안 하지만 답답해하는게 느껴지고요.
    재력은 운빨이기는 하지만 부럽기는 하죠.
    하지만 인생이 부럽지는 않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숨막히고요.
    답답해요.
    전에 한번 갔는데 보려고 본게 아니라 보여서 본건데
    그 넓은 집 수리도 안 하고 낡았고
    햇반은 유통기한 넘긴게 쌓여 있고요.
    커피도 맥심인가 블랙한봉지랑 믹스커피가 다.
    물론 제3자가 뭔 상관이겠어요.

  • 34. 전에
    '22.7.21 12:12 PM (223.38.xxx.152)

    여기다 제가 쓴 적이 있어요.너무 특이해서요. 두번 쓰니 잘 써졌나봐요. 그때 이구동성으로 올케언니 우울증이라고 했고 오빠랑 조카들 불쌍하다 했어요.

  • 35. 강남집
    '22.7.21 12:14 PM (118.235.xxx.170)

    가자고 한것부터 우울증아닌듯ㅠ 투자의 귀재네요

  • 36.
    '22.7.21 12:20 PM (220.94.xxx.134)

    아이들이 정서적인 안정이 되나보네요.^^

  • 37. ㅇㅇ
    '22.7.21 12:22 PM (110.12.xxx.167)

    집을 사고 파는게 얼마나 에너지가 필요한일인데요
    우울증환자가?
    평생 부동산도 안가고 집도 매매 안해보는 사람들 많죠
    그게 다 귀찮고 힘들어서잖아요
    집 두채를 사고 팔고 했다니
    이사까지 하고요
    그걸 다 반대를 무릅쓰고 감행한거잖아요
    우울증은 커녕 에너지가 넘치는데요
    진짜 반전이네요 올케분

  • 38. ...
    '22.7.21 12:33 PM (39.119.xxx.3) - 삭제된댓글

    오빠도 노력을 많이 하신 거 같애요

    일단 본인이 의산데 여자한테 크게 바라는 것도 없고 집안일도 모두 자기가 열심히 하고 의사 수입 다 벌어서 와이프한테 갖다 주고 운영하게 해주고 그것도 큰 부분 아닐까요

    그리고 보통 오빠처럼 활기찬 사람은 좀 차분한 사람한테 끌리기도 해요 자기랑 똑같이 활기찬 사람 만나면 둘이 하고 싶은 것도 각자 다르고 하고 싶은 방향도 다르고 그래서 좀 많이 부딪히거든요

  • 39.
    '22.7.21 12:34 PM (211.107.xxx.74)

    모든 걸 상쇄시켜버리는 반전이.. 오빠는 올케가 숨만 쉬어도 예쁠꺼예요. 애들 공부 잘하거나 , 아니면 재테크 잘하거나 둘 중 하나만 성공해도 엄청난 건데, 둘 다요? 오빠가 사회성 좋고 사람들 많이 만나봐서 올케가 조용하고 사람 잘 안만나지만 진주임을 알아봤나보네요. 여기저기 아줌마들 무리지어 엄마들 치맛바람에 사치하고 돌아다니는거보다 백만배 낫네요

  • 40. 에너지가
    '22.7.21 12:35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적은 사람 아닐까요. 타인 만나면 에너지 빼앗기는 스탈.
    경미한 우울증 상태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보고 활력을 얻었나봐요.
    돈예치는 운빨이 좀 쎈거같고.

  • 41. 이번집
    '22.7.21 12:35 PM (223.38.xxx.62)

    사고 판건 오빠가 주도해서 한거에요!
    여기서 반전은 몇년전부터 오빠가 대형평수로 가자고 한걸 올케언니가 귀찮다고 또 돈 쓰기 싫다고 반대했었대요. 견디다 못해 오빠가 부동산 전화 돌린거. 그리고 계약한 싯점이 17년도 초반이고, 입주 즉시 가능한집에 비해 전세 2년 낀집이 싸게 나와서 돈 쓰기 싫어하는 올케가 찍었고 오빠는 돈 더 주더라도 바로 입주하는 집 사고 싶어했으나 올케가 허락(?)한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면서 올케뜻대로 저렴한 2년전세 낀 집 샀던거에요. 그리고 두집다 폭등. 걍 올케 돈복이죠 뭐.

  • 42. 보니까
    '22.7.21 12:35 PM (118.235.xxx.121)

    친구 시누이도 비슷한데 이번에 빌딩을 샀어요.
    결혼지옥 커플 아파트 자가라는데 음...

  • 43. 맞아요
    '22.7.21 12:39 PM (39.7.xxx.22)

    집을 사고 파는게 얼마나 에너지가 필요한일인데요
    우울증환자가?
    평생 부동산도 안가고 집도 매매 안해보는 사람들 많죠
    그게 다 귀찮고 힘들어서잖아요
    집 두채를 사고 팔고 했다니
    이사까지 하고요
    그걸 다 반대를 무릅쓰고 감행한거잖아요
    우울증은 커녕 에너지가 넘치는데요
    진짜 반전이네요 올케분
    22222

    에너지 넘치는 분 맞아요.

    글도 재밌고
    내용도 신기하고
    ㅎㅎ

    올케분은 진짜 복이 많나봐요.

    올케 친정 부모님이 궁금하네요.

  • 44. 머리를
    '22.7.21 12:42 PM (211.36.xxx.23)

    잘라줄 정도면 기초적인 케어를 넘어서는데요
    그보다 애들이 가만히 있는게 신기하네요
    우리 애들은 자기가 미용실 가겠다고 못자르게하던데ㅜㅜ

  • 45. 지주
    '22.7.21 12:44 PM (211.107.xxx.74)

    올케분 생각해보니 그 집안의 정신적 지주예요. 우울증은 아마 외부에서 보기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올케가 약간 대나무 스타일이고 아이와 남편이 거기에 기대있는거 같은.
    그러니 아이들도 공부도 잘하고 남편도 살림도 적극적으로하면서 집안이 잘 돌아가는 거죠ㅎㅎ

  • 46. 그리고
    '22.7.21 12:48 PM (175.119.xxx.110)

    기초적인건 한다는거 보면
    손하나 까딱 안하고 부려먹지는 않나보네요.
    애들 머리손질이야 다듬는 정도면 뭐
    집에서 잘라주는 집 은근 많아요.

  • 47. ㅇㅇ
    '22.7.21 1:09 PM (221.162.xxx.71)

    머지.
    다하고 있쟎아.

  • 48. 아뭐야
    '22.7.21 1:20 PM (175.196.xxx.165)

    캐릭터 끝장이다 너무 재밌는데요??
    원글님 올케 스토리 연재 부탁ㅋㅋㅋㅋ

  • 49. ...
    '22.7.21 3:00 PM (14.42.xxx.245)

    인생 역시 운빨 ㅋㅋㅋㅋ

  • 50. ...
    '22.7.21 3:28 PM (117.111.xxx.162) - 삭제된댓글

    노력 안하는데도
    날씬하도 피부좋고 키 크고
    아이들 머리 좋은 것도 엄마 영향도 있을거고
    근데 허영 없어서 돈 안쓰고
    너무 좋잖아요

  • 51.
    '22.7.22 12:32 PM (218.237.xxx.132)

    완전 반전 매력 철철인데요~~혹시 올케님의 기운이나 사주가 남다른거 아닐까요..나대지 않아도 존재만으로 조용히 집안에 복을 부르는~~사주팔자 잘 아시는분 계심 설명좀 부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953 마음이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7 ㅇㅇ 01:28:44 245
1591952 냉장고가 계속 돌아가요ㅜ ㄷㄷ 01:28:25 84
1591951 어젠가 글 올라왔던...다람쥐ㅃ 3 ... 01:24:22 298
1591950 아들에게 도움되고 싶어요. 1 교육 01:21:22 234
1591949 이상한 일 2 아침배송 01:17:45 330
1591948 선재는 2023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2 궁예질 01:17:34 244
1591947 cbs아나운서가 법무부의 협박공문 공개했네요 ㅠ cbs 01:17:20 462
1591946 나이가 들수록 친구는 적은게 좋다 6 ..... 01:05:59 880
1591945 급해요.. 어떡하죠? 9 ㅇㅇ 01:03:55 734
1591944 죽은 아이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11 어휴 00:57:54 1,468
1591943 의대고 수능만점이고 이딴거 안 궁금하고 불쌍한 죽은 아이가 32 .. 00:48:09 1,864
1591942 주식 카카오는 답 없나요? ㅠㅠ 2 지나다 00:46:59 542
1591941 아이가 잘못한 경우 4 에구 00:46:30 368
1591940 황용식이 이후로 선재!!! 6 아후 00:23:01 824
1591939 수능만점 살인자 공부 못했네요 33 00:22:45 4,492
1591938 그는 살인자입니다. 6 ... 00:10:41 2,725
1591937 윤씨부부는 역대급이지 않나요? 24 정말 00:09:46 1,824
1591936 와 방금 재방보고 선재야 땜에 잠 못잘듯 10 변우석짱 00:05:31 1,027
1591935 초등6, 중학수학 문제집 이렇게 풀면 될까요? 1 수학 2024/05/07 296
1591934 단발 웨이브펌 에어랩으로 어떻게 정리하나요? 8 . . 2024/05/07 662
1591933 부부골프회동? 정말 초라하고 비굴한 인간이네요. 7 ㅇㅇ 2024/05/07 2,087
1591932 위전절제 하신분 계실까요?? 4 ㅇㅇ 2024/05/07 618
1591931 수능 만점자 의대생 링크.. 51 merci9.. 2024/05/07 6,423
1591930 부자 동네 가면 질투는 안 당하겠지요? 6 ㅇㅇ 2024/05/07 1,425
1591929 선재) 변우석 노래를 왜이렇게 잘해요?? 진짜 아이돌 같아요 12 선재 2024/05/07 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