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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로 큰개랑 마주친적 있는데요

놀란가슴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22-07-15 14:00:51
서울근교 카페에 혼자 차몰고 바람좀 쐴까해서 갔던 적이 있어요
주차장에 차 세우고 카페 입구로 걸어가니 아직 오픈 전이라 문을 닫았더라고요 오픈시간을 잘못안거죠
기웃대다가 차에가서 기다려야되겠네 하며 뒤돌아서는데
어디서 왔는지 제 덩치보다 더 큰 개가 뒤에 딱 버티고 있는거에요

한강변에 사람도 없고 지나는 차도 드문 카페...제 몸무개보다 더 나갈것 같은 개와 저 단둘이 마주친 상황. 거리는 한 2미터쯤요.
저 견주인데요(물론 소형견) 파르르륵 심장이 뛰면서 등줄기가 서늘한데
이 개가 제쪽으로 오더라고요.
입에서 비명이 나오는데 뭔가 자극하면 안될것 같아서
입술 꽉 깨물고 노려보면서 매고있던 노트북가방을 스르륵 내려 손에 들고 방패처럼 막고
제 차 쪽을 봤는데 한 7-8미터 떨어져있었어요

다행인건 그 개가 공격의사가 없어보였어요
으르릉대거나 공격하지 않고 그냥 제쪽으로 오는데 그 상태로 슬슬 뒷걸음치면서 차쪽으로 걸어갔어요. 오냐 이판사판이다 노려보면서요

그 개는 제쪽으로 점점 더 다가왔고 저는 뒷걸음치고
제 노트북 가방에 그놈 입이 거의 닿기 직전 제 차에 닿았고
재빠르게 문열어 운전석에 탈수 있었어요.

숨을 몰아쉬고 있는데 그 개가 가지않고 문앞에 바짝 코를 대고 저를 보더라고요 그러더니 차 문에 지 몸을 기대어 앉아요.....

그 몇분의 시간이 얼마나 아득하던지요
안되겠어서 경적을 크게 울리니 놀라 일어나 좀 떨어져서는 여전히 저를 주시하고 있고요. 뒤도 안보고 운전해 나왔어요
그뒤로 한강변으로 절대 혼자 안갑니다.

생각해보면 그 개는 공격의사는 없었고 그냥 냄새를 맡으려는 거 아니었나 싶어요. 그래도 그 덩치에서 오는 포스,
낯선곳에서 그 개가 훌쩍 뛰어 담벼들면 나는 죽는구나 싶은 공포감이 생생해요

울산 어린 아가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그 개는 안락사하고 견주는 강하게 처벌받길바래요
그 아이는 하루빨리 쾌유하길 빕니다.

IP : 223.38.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개가
    '22.7.15 2:06 PM (223.38.xxx.157)

    공격의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수없지만
    일단 다가오는것 자체가 공격이죠
    천운으로 몸은 안다치신것 같은데 트라우마가 생겼으니
    안다쳤다고도 말할수 없겠네요.
    미친 견주나 범죄자들이 너무 많아서 삼단봉같은거 꼭 쥐고
    다녀야겠어요.

  • 2.
    '22.7.15 2:09 PM (119.67.xxx.170)

    저는 인천의 한공원에서 목줄 안한개가 좀 공격적으로 다가오더군요. 벗어들고 있는 점퍼가 있어 아씨~ 이러면서 휘두를 태세를 보이니 가버렸어요. 화가 나더군요. 개가 덤벼들면 싸웠을거 같아요. 견주 여자애는 어떤 아저씨에게 한소리 들었는데 뭐라 뭐라 안울었ㅈ어요. 아무짓도 안했어요 이지랄.

  • 3. ..
    '22.7.15 2:14 PM (106.101.xxx.78) - 삭제된댓글

    아이유치원때 야외식당에서
    조그만개가 애따라오고 무서워 울면서 도망다니는데
    견주가 깔깔 거리고 웃어서
    저희 시아버지시어머니랑 같이 보다
    가서 싸웠어요 남편이 뛰어가 개 발로 차려다 말았다고

  • 4. ㅇㅇ
    '22.7.15 2:17 PM (156.146.xxx.13) - 삭제된댓글

    저는 거리에서 무방비로 마주친 적은 없고요
    개를 키우니까 동물병원은 드나드는데
    큰 개가 들어오니까 좀 무섭더라구요
    무의식적으로 제 강아지,소형견,를 품에 꼭 끌어안았는데
    동물병원 대기실에서는 다 목줄하고 견주가 다른 개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컨트롤하니까
    아무일은 없었죠

  • 5. ㅇㅇ
    '22.7.15 2:38 PM (221.150.xxx.16) - 삭제된댓글

    지인이 늘 차대는 주차자리에
    어느날 보니 고라니가 피범벅으로 있더래요
    그래서 신고하니
    들 개 가 그런것 같다고 하더라는

    개 조심 해야해욥
    야산주변은 들개도 많은듯하고

  • 6. ..
    '22.7.15 2:58 PM (125.184.xxx.69)

    인도여행 갔다가 들개때를
    만난적이 있어요
    저 개 무지 무서워합니다
    개를 만났을땐 눈싸움에서 이기던지
    눈 마주치지 말고 모른척 개무시하라더군요
    저는 개무시하며 위기 모면한적 있습니다
    얼마나 무서웠는지 ㅜ

  • 7. ㅁㅁㅁ
    '22.7.15 3:50 PM (222.102.xxx.190)

    전 10년 전쯤 면목동 중화중학교 운동장에서 개 때문에 기절하는 줄요.
    중화중학교 도서관과 운동장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있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렸어요.
    그날 아마 휴일이었을 겁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경사진 진입로로 내려가려는데 뭔가 느낌이 쌔해서 고개를 돌렸다가
    커다란 검은 개가 제 바로 뒤에 있어서 비명 질렀어요.
    원글님은 2미터 거리라도 뒀잖아요.
    전 고개 돌리니 바로 뒤!!
    제 키가 155에 몸무게 43정돈데
    개가 저만했을 거예요.
    운동장 끝에서 교문까지가 경사론데 경사가 있어서 그런지 개와 눈이 마주쳤다니까요.
    더 황당한 건 견주가 운동잔 가운데 있었어요.
    젊은 부부인지 애인사이인지 두 사람이 운동장에 있으면서도 저한테 안 와보는 거 있죠?
    적어도 달려와서 사과는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지 개만 부르더라고요.
    지금 같으면 가서 뭐라고 따졌을 텐데
    그때 충격도 너무 컸고 아직 목줄에 대한 법이 없었던 시절이었는지 (10년전쯤으로 기억)
    경찰 신고 생각도 못하고 뭐라고 한마디만 하고 그냥 왔네요.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이런 말 정도만 빽하고 온듯 ㅠㅠ
    너무 놀라서 개종류도 몰라요.
    도베르만? 세퍼드? 그런 느낌의 까맣고 큰 개였어요. ㅎㄷㄷ

  • 8. ㅡㅡ
    '22.7.16 9:04 AM (39.124.xxx.217)

    동네 천변 잔디밭에 산책가면
    개새끼들이 지새끼들 목줄 풀어둠.
    아이들 아장아장 산책하는데
    고삐 풀린 새끼들 으르렁거리고 달려드는데
    잔디밭 가운데서 평화롭게 킼킼 거리면서 재밌다는듯이
    지들 개새끼들 이름만 부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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