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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중증엄마 혼자 못사는 아버지

... 조회수 : 5,473
작성일 : 2022-07-13 17:40:49
어찌해야할까요.
5분전 얘기도 기억못하고 그저 평생 살아온 생활방식만 몸에배여 겨우겨우 일상생활 유지하는 엄마입니다.
부엌살림도 엉망이고 밥도 거의 김치정도로 연명하는것같아요. 아버지는 부엌일 할줄도 모르고요.
엄마가 요양원 같은데 가면 그대로 기억의끈을 놓아버릴것같아요. 지금은 그나마 아버지 밥차리고 살던집이니 예전기억으로 버티는것같은데 그렇다고 혼자 저렇게 내버려두는수준은 지난것같아요. 냉장고에 음식이 썩어나가고 있어요.
진짜 이럴땐 어찌해야하는지. 엄마그렇게 가고나면 혼자남은 아버지는 또 어찌해야할지. 미쳐버릴것같아요.
어버지도 엄마만큼은 아닐뿐 인지력이 떨어져요. 시골이라 사람을 부를수도 없어요.
그냥 다같이 하루에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드네요.
IP : 121.150.xxx.13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은
    '22.7.13 5:48 PM (14.32.xxx.215) - 삭제된댓글

    있으신지....같이 갈수있는 요양시설 알아보세요
    그리고 아버지 인징력 있음 지금이라도 하셔야죠!!

  • 2. 아버지
    '22.7.13 5:49 PM (14.32.xxx.215)

    인지능력 있음 배우라고 하세요
    안그러면 둘이 요양원 가는수밖에 없다구요

  • 3. 요양도우미
    '22.7.13 5:59 PM (125.138.xxx.250)

    시골이라도 다와요..재산에따라 국가보조도 되구요..우선 이것부터알아보시고..아버지도 이제 배우셔서 하셔야죠..안배우면 요양원 일찍들어가셔야한다고 해보세요..

  • 4. 요양보호사
    '22.7.13 5:59 PM (223.62.xxx.231)

    두분 등급받을시고 요양보호사 부르세요

  • 5. 아구구
    '22.7.13 6:04 PM (116.34.xxx.209)

    어머니가 아직 초기이신가요?
    저희 어머닌 밥 하고 이런것도 못하셔서 아버지가 하셨어요.
    아버지가 할 의향이 없으시면 그집 정리하시고 요양원 가셔야 해요.
    식사나오고 규칙적 운동하고 깨끗하게 사는게 나으죠.

  • 6. ..
    '22.7.13 6:05 PM (125.142.xxx.69)

    시골에 요양보호사랑
    또 읍사무소에서 보내는 사람도 있어요

    보통 노인회관에서 점심 다 같이 해먹어요
    거기서 저녁까지도 먹고 오더라고요
    아침에 빵이나 떡 정도 드시고요

    잘 알아보세요
    노인들 살기가 요샌 시골이 더 낫던데요

  • 7. 그러다
    '22.7.13 6:07 PM (223.38.xxx.83)

    동시에 두분 같이 치매가 되버려요
    얼른 조치하셔야해요

  • 8. ..
    '22.7.13 6:07 PM (175.119.xxx.68)

    그 나이 되시도록 자기 먹는 밥도 못 차려서 치매 걸린 부인한테 밥 얻어먹음 어쩌나요

  • 9. 요양보호사
    '22.7.13 6:15 PM (112.216.xxx.66)

    등급 받으시고 요양보호사 부르세요. 저희 아침저녁으로 4시간씩 다른 분으로 불러서 정말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아침 선생님은 청소, 식사 위주로 오후 선생님은 인지랑 운동 위주로 해주셔요.

  • 10. ..
    '22.7.13 6:26 PM (223.38.xxx.223)

    아빠가 엄마식사를 못챙기실 거면
    두 분 다 요양원 가셔야 한다고 아빠께 말씀 하세요.
    치매걸린 와이프에게 밥 얻어먹는 어르신이 참 어이없네요.
    남일 같지 않아서 감정이입 됩니다.
    내 부모부터 가르쳐야겠어요.

  • 11. dlfjs
    '22.7.13 6:27 PM (180.69.xxx.74)

    같이 요양원 가시대요

  • 12. ...
    '22.7.13 6:38 PM (106.102.xxx.97) - 삭제된댓글

    돌아가면서 1주일에 한번씩 반찬해서 넣어놓으면 쿠쿠에 밥하는건 직접 하셔서 반찬뚜껑열어 드시면 안되요? 그것도 어려운거ㅏ요? 저희 형제는 밥당번 정해서 하고 있어요. 아부지 혼자계세요. 밥만 하시고 1주일 내내 같은 반찬 드셔요. 다행인건 일주일 먹어도 질리지 않으신대요. 엄청 다행...생선도구워놓으면 전자렌지에 돌려서 드신다네요.

  • 13. ...
    '22.7.13 6:39 PM (211.36.xxx.90) - 삭제된댓글

    82세입니다

  • 14.
    '22.7.13 6:46 PM (49.164.xxx.30)

    인생 서글프네요.중증치맨데 밥을 차려야하나요
    요양원보내드리세요.

  • 15. dlfjs
    '22.7.13 6:54 PM (180.69.xxx.74)

    공단에 보호사 신청부터 하세요
    시골이면 동네분께 수고비 주고 식사 부탁하시고요

  • 16. 자식들이
    '22.7.13 6:56 PM (121.150.xxx.134)

    다 멀리살아요. 돌아가며 내려가도 가보면 한숨나오고 정작 반찬을 해놔도 냉장고안에 있다는걸 까먹는거같아요. 다 썪어나가고 있는데 음식재료를 또사고또사고 그래요.
    말하는건 또 멀쩡해서 등급이 나올지 모르겠어요 단지 기억력만 없어요. 방금한말을 수십번 반복해요. 장기기억은 멀쩡해서 평생해오던 설거지 빨래는 잘하는데 방금 한말은 기억못해요.
    엄마 요양원 가시면 아버지가 못사실거같아요 충격받을거같고. 엄마는 엄마대로 아버지 뒷바라지가 그나마 해오던일이라 살아가는 버팀목인데 요양원가면 진짜 자식얼굴도 못알아볼거같고요.
    요양보호사가 반찬해주고 챙겨주기도 하나요. 사람을 따로 쓰면 될지. 문제는 반찬을 해놔도 못꺼내먹을테니 ㅠㅠ 이정도면 요양원을 가야하나요.

  • 17. ㅇㅇ
    '22.7.13 6:56 PM (110.12.xxx.167)

    인간극장에 치매 아내 돌보며 사는 노부부 얘기가 있었어요

    남편이 살림하면서 음식하는거 아내에게 배우더군요

    아내가 기억을 더듬어 요리 가르쳐주면 남편이 배워서 해보는거에요
    남편이 직접 만들어보고는
    옛날 아내가 해주던 그맛이라고 좋아하고
    아내는 뿌듯해하고요

    서로 도와가면서 살 궁리를 해야죠
    일상생활은 남편이 꾸려나가고 아내의 치매가 진행이 더디게
    도와주고요

    평생 살던식으로 아내가 살림 다해주고 밥상 차려주길
    바라면 안되죠
    자식들이 모실수도 없다면요

  • 18. ㅇㅇ
    '22.7.13 7:00 PM (110.12.xxx.167)

    진단 받아보면 등급 나올거에요
    그럼 요양 보호사가 하루에 4시간씩 와서 도와줍니다
    환자가 필요로하는건 요청하면 도와주니까
    없는것보다 낫죠

  • 19. 약은
    '22.7.13 7:09 PM (61.84.xxx.134)

    드시나요?
    약 먹으면 치매 진행은 안된다던데요...

  • 20. ..
    '22.7.13 7:12 PM (223.38.xxx.223) - 삭제된댓글

    원글 아버지는 해놓은 반찬을 꺼내서도 못 드시나요?
    아버지 밥상앞에 수저까지 갖다줘야 당신입에 떠먹는 것만 할 줄 아시는 건가요? 진짜 답답하네요.
    냉장고에 해놓은 반찬 꺼내서 드시게만 해도 될탠데
    치매걸린 엄마가 단기기억이 없다니
    그 반찬관리 만이라도 아버지가 해야 요양보호사를 부르든 말든 하죠.

  • 21. ..
    '22.7.13 7:14 PM (223.38.xxx.22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남자 노인들 진짜 문제 많아요.

  • 22. ..
    '22.7.13 7:19 PM (223.38.xxx.223)

    원글 아버지는 해놓은 반찬을 꺼내서도 못 드시나요?
    아버지 밥상앞에 수저까지 갖다줘야 당신입에 떠먹는 것만 할 줄 아시는 건가요? 진짜 답답하네요.
    냉장고에 해놓은 반찬 꺼내서 드시게만 해도 될탠데
    치매걸린 엄마가 단기기억이 없다니
    그 반찬관리 만이라도 아버지가 해야 요양보호사를 부르든 말든 하죠.

  • 23.
    '22.7.13 7:29 PM (121.167.xxx.120)

    시골에 알아보면 요양원 괜찮은데 있어요
    두분다 보내세요
    아버지에게는 엄마 돌아 가실때까지 보호자로 같이 가시라고 설득하세요
    남자 방 여자 방 따로 있어도 같은 층이면 아버지가 왔다 갔다 하시면 돼요
    할머니가 교통사고 나서 요양원 가시고 할아버지가 혼자 식사 해결 못 하니 자식들이 두분다 요양원 보내는 집도 봤어요

  • 24. 80년
    '22.7.13 7:39 PM (14.32.xxx.215)

    먹은 밥ㄹ 왜 못차려 드신단 거에요
    아버지도 검사 해보셔야 할것 같지 않으세요??
    치매환자랑 같이 살면 치매 진행이 빨리져요
    같이 진단 받아보세요
    저러다 불내고 난리나요 ㅠ

  • 25.
    '22.7.13 7:47 PM (119.69.xxx.110)

    요양병원 2인실에 부부가 입원하기도 합니다.
    자식들이 못 모시는 상황이면 입원시키시는게 낫습니다.

  • 26. 약을
    '22.7.13 7:48 PM (121.150.xxx.134)

    2년째 먹고있는데 점점 나빠져요.
    아버지도 엄마만 안하다뿐이지 경도인지장애정도에요. 요양원 보내기엔 아직 두분다 거동하시고 대화도 가능해요. 기억만 없어지죠.
    전형적 가부장 아버지 평생 부엌출입안하고 이제와 교육시키기엔 너무 늦었네요. 본인들 노후대책 하나도 안세워놓고 누누히 하던일 정리좀 해놔라 혼자되면 어찌살건지 생각해놔라 해도 매일 아침먹고 점심먹고 살던대로 그저 성실하게만. 코로나 터지고 자식들도 못만나고 사는동안 엄마 치매가 심해지고 이지경이 되었네요.
    밉고 짠하고 미련한 두노인네 비참한 말년이 그려져서 마음이 복잡합니다. 친할머니 치매로 오래앓다 돌아가셔서 아는게 더 무섭네요.

  • 27. 이제는
    '22.7.13 8:01 PM (211.234.xxx.238)

    자녀들이 돌봐드려야죠
    직접 모시기 힘든 사정이면 부모님을 도울 제3자를 고용하든 요양원을 알아보든 해야할것 같아요
    생로병사 그 누구도 피할수 없지만 편안히 보살핌 받으실지 비참해질지는 자녀들 몫이죠
    형제들끼리 상의해서 방법을 찾아내세요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겠나요
    집에서 키우던 개도 늙고 병들면 병원데려가 치료해주고
    똥 치워주고 자다가도 일어나 주물러주고 출근전 새벽5시에 일어나 약 먹여주고 본인의 형편내에서 최선을 다해 그렇게 돌봅니다.

  • 28. ~~
    '22.7.13 8:10 PM (58.141.xxx.194)

    요양원에 두분 다 가시는게 안전할 것 같아요
    집을 나가 길을 잃으시거나
    화재가 나거나..
    이런 일도 앞으로는 걱정해야합니다

  • 29. ...
    '22.7.13 9:13 PM (1.248.xxx.34)

    아마 약도 제대로 못드실거에요. 자식들 모실상황 아니라면 요양원 알아보셔야 할거같은데요ㅜㅜ 반찬을 못꺼내 드신다면 약, 식사 모두 제대로 안되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방문요양 받는거로는 부족할듯해요.

  • 30.
    '22.7.14 12:36 AM (122.37.xxx.12)

    같이 요양원 들어가시던가 요양보호사 신청하세요
    이왕하시는거 두분 다 신청해보세요
    시골 @#리 몇 가구 안되도 요양보호사 옵니다 다 보내줘요
    반찬 밥 설거지 집안청소 다 해줍니다
    그런거 하시는 분들이에요 요양보호사가...

  • 31. 부모님 사시는
    '22.7.14 12:58 PM (61.253.xxx.124)

    지역이 어디세요?검색해서 도움받을수 있는 보건소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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