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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입원해보니 간호사샘님들 너무 대단하시네요.

.. 조회수 : 5,873
작성일 : 2022-07-09 02:53:30
부인과 수술 하고 간호병동 입원했어요.
너무 무섭고 겁났는데 정말 간호사쌤들 너무 감사하네요.
수술 전 입원 하고 대기하고 긴장해 있었는데 오셔서 양손이 너무 차갑다며 주물러주시면서 편히 계시라고..
제 체온이 높아서인지 수술 전 밤에 체온 체크하시고는 수액 맞으셔야 한다고 링겔을 맞아야 했는데
자다깨서 비몽사몽인데 얼마나 조곤조곤 걱정 마시라고 도닥야 주시고 가시는지.. ㅠㅠ
아침 수술 전에는 머리 묶어야 하는데 링겔 팔땜에 불편해 하니 직접 묶어주시고요 (원래는 머리 다 묶고 링겔 주사를 맞는다네요)
이 나이에 양갈래 머리 하는거 너무 민망해하니 수술실까지 금방 모셔다 드릴게요 하면서 가면서도 민망하지 않게 말도 계속 걸어주시고.
수술 대기실에 기다리며 떨고있었더니 오셔서 수술모자(?) 손봐주시면서 머리카락 빠져나온거 다 손봐주시고
수술실 가는길에 어깨 꼭 안아주시면서 긴장되시죠~ 걱정마세요~ 해주시고
수술 마치고는 기억 잘 안나지만 병실로 오셔서도 나긋나긋 괜찮으시냐고 힘드셔도 주무시면 안되요 계속 체크.
그 후로도 입원 기간동안 수시로 혈압 체온 체크하시면서 손길이 넘나 다정 ㅠㅠ
제가 체온이 계속 높아서 더 자주 체크하시면서 아이스팩 껴주시면서 갑자기 차가울까봐 조심스럽게 넣어주시고.
제가 뭐 궁금해 살짝 물어보몀 답도 옆 침대 안들리게 귓속말 하듯 해주시고.

후에 다른 병원에서 치질 수술 했는데.

옆 남자병실은 새벽에 막 싸움나고
거기서 막 소리 지르며 말리고 정리하시던 쌤 여자병실에서는 나긋나긋 하시더라구요.

정말 수술 두번 후 간호사 쌤들 존경하게 되었어요.
야밤에 내 머리 쓰다듬으며 xx님~ 체온이 높으세여~ 더우세여~~? 괜찮으세여~? 하던 천사쌤 목소리 잊지못해요 ㅎ
IP : 14.63.xxx.8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냐
    '22.7.9 3:38 AM (221.140.xxx.139)

    진짜 병원 생활 해보면 너무 존경스럽고 고맙죠

  • 2. ...
    '22.7.9 6:22 AM (125.177.xxx.182)

    누구나 아프면 맘이 얃해 지는데 저런 간호사 만나면 진짜 맘이 놓이고 덜 아프죠...병원이 어딘가 그 간호사 내가 다 고맙네요

  • 3. 맞아요
    '22.7.9 6:34 AM (121.182.xxx.73)

    너무 친절하고 힘들겠더라고요.
    집에가선 못저러지했어요.
    친구네 아이들이 간호사라서 더 애틋했어요.

  • 4. 좋은 분들
    '22.7.9 6:48 AM (116.45.xxx.4)

    만나셨네요.
    저는 입원은 안 했지만 간단한 수술하고 어지러워서 신발도 못 찾아서 맨발로 비틀거리면서 걸어도 옆에만 서 있더라고요.
    바닥에 쓰러졌으면 도와줬을까, 암튼 아프면 서럽구나 아프지말아야겠다 했네요.
    고생 많으셨네요. 건강하세요.

  • 5. 닉네임안됨
    '22.7.9 7:06 AM (125.184.xxx.174)

    우리딸 나이트 근무 하고 있눈데 님 글 읽는데 눈물납니다.

    수술 환자가 많은 병원이라 의자에 한번 앉아 숨 돌리기도 힘들 때도 많지만 가장 힘들 때가 환자상태가 안 좋은데 더 이상 해 줄것이 없울 때라고 해요.

    그런날은 퇴근하고서도 단톡에서 눈을 못 때고 있어요.

    간호사들 노고 알아주시는 원글님도 고맙고 고생하는 간호사들도 우리 딸 같아 짠하고 고맙네요.

    빨리 건강 회복하기기를 빕니다.

  • 6. ....
    '22.7.9 7:32 A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

    중환자실에 계신 간호사분들 그저 호전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최선을 다하심 정말 천사가 따로 없으셨어요
    진짜 존경해요

    일반 병동에 있는분 한번에 체크하는게 십수가지 그걸하루에도 몇번씩 그리고 담당환자는 10명이상 아마 20명쯤 되는듯 엄청난 격무에 입이 떡 벌어짐...감사할뿐입니다

  • 7. fiore21
    '22.7.9 7:34 A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

    중환자실에 계신 간호사분들 그저 호전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최선을 다하심 정말 천사가 따로 없으셨어요
    진짜 존경해요

    일반 병동에 있는분 한번에 체크하는게 십수가지 그걸하루에도 몇번씩 그리고 담당환자는 10명이상 아마 20명쯤 되는듯 엄청난 격무에 입이 떡 벌어짐 그런데도 너무나 신속정확하게 능숙하게 믿음직스럽게 다해내심...감사할뿐입니다

  • 8. ....
    '22.7.9 7:35 AM (121.166.xxx.19)

    중환자실에 계신 간호사분들 그저 호전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최선을 다하심 정말 천사가 따로 없으셨어요
    진짜 존경해요

    일반 병동에 있는분 한번에 체크하는게 십수가지 그걸하루에도 몇번씩 그리고 담당환자 10명이상 아마 20명쯤 되는듯 엄청난 격무에 입이 떡 벌어짐 그런데도 너무나 신속정확하게 능숙하게 믿음직스럽게 다해내심...감사할뿐입니다

  • 9. ..
    '22.7.9 7:37 AM (123.214.xxx.120)

    저도 부모님 돌아가며 병원에 오래 있어보니 간호사 분들 정말 극한 직업이더라구요.
    그 와중에도 꼼꼼하고 친절한 분들 보면 절로 허리 숙여 인사하게 되더라구요.

  • 10. 완전 공감
    '22.7.9 7:40 AM (1.241.xxx.7)

    저희 남편도 지지난 주 갑자기 응급실부터 일주일 입원까지하게 됐는데, 진심 존경스럽더라고요ㆍ 충분히 수고에 대한 보상도 있어야겠고,사회적 인정도 필요하다고 느꼈어요ㆍ 사명감 없이는 너무나 힘든일 일 것 같았어요ㆍ82에서 돈없는 집이 간호대보낸다 어쩐다하면서 비하했던 얘기들 떠올리면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께 제가다 미안했었어요ㆍ

  • 11. 십년전
    '22.7.9 7:45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보라매 병원에 어머님 노환으로 삼개월 입원했는데
    간호사,의사 샘들 프로 정신에 놀랐습니다. 환자 돌볼때 보면 월급 받고 하는 일이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 한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응급실에
    온통 피 묻은 침대보 아무 거리낌 없이 접어서 들고 나가던 이십대 간호사 모습이 생생합니다.

  • 12. 저도
    '22.7.9 7:52 AM (49.161.xxx.218)

    병원생활오래해서
    간호사들 노고 잘알아요
    간호사 극한직업이죠
    고생들 많이해요

  • 13. 감사합니다
    '22.7.9 8:11 AM (223.62.xxx.68)

    맞아요
    입원해보면 알아요
    간호사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 14. 미국간호사
    '22.7.9 8:13 AM (73.164.xxx.159)

    미국 피뽑는데 여기저기 몇번을 찌르고
    뽑는중에도 어찌나 아프고 오래걸리던지
    양팔 시퍼렇게 멍들어있는데 짜증납니다.
    한국간호사들 금방 얼마나 잘하는데 최고입니다.

  • 15. ..
    '22.7.9 8:27 AM (121.151.xxx.111)

    님 글을 보면서 우리 딸 간호학과 잘 보냈나 싶네요.
    메이저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인데
    코로나로 애기띠를 착용 못하니, 나이트때 간혹 보채는 애기들 마냥 안아줘야 되고, 그럼 다른 일은 밀려서 아침 인계 전까지 숨돌릴 틈이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기들 목욕도 나이트 담당이고요.
    나이트때 목욕담당 보조인력이라도 지원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울 집 형편 괜찮으니까 천사로 온 아가들 회복하게 봉사한다 생각하고 다니라고 했네요.
    하지만 길게는 못할 것 같아요.
    간호사들이 주장하는 간호법제정에도 관심가져 주시면 좋겠어요.

  • 16. 현실은
    '22.7.9 8:42 AM (112.162.xxx.137)

    그런일 하는 사람은 대부분 조무사 아님가요?

  • 17. 대학병원은
    '22.7.9 8:59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냉정해요ㅠ 맘도 힘들고 걱정돼서 물어보면
    바빠서 그런지 단답형이죠. 그런 직업들은 생명과 직결돼니 그럴테지만 좀만 따뜻했음 좋겠어요.

  • 18. ..
    '22.7.9 9:15 AM (101.235.xxx.46)

    환자들 수술 전후 얼마나 두렵고 아프고 약해진 상태인데 간호사들 따뜻하게 제스츄어에도 감동받죠. 진짜 아무나 하는 일 아니구나 느끼고 고맙고. 근데 대학병원 간호사들은 상전이고 싸가지없는 사람들 진짜 많더라구요

  • 19. 네 거의
    '22.7.9 9:29 AM (211.215.xxx.144)

    좋으시더라구요 정말 뭐라도 드리고싶은 마음이 절로 생겨요
    퇴원할때나 졸업할때 마음에서 우러나와 감사의 마음으로 드리는것은 김영란법에서 제외시켜줬으면해요

  • 20. ....
    '22.7.9 9:30 AM (110.13.xxx.200)

    그런분들은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죠.
    근데 또 안그런분들도 많아서 뭐.
    대학병원은 넘 사무적이고..
    뭐 물어보면 더럽게 쌀쌀맞고

  • 21. ㅁㅁ
    '22.7.9 9:40 AM (59.8.xxx.216)

    네. 우리 남편 전신화상으로 중환자실 입원했을때 정말 죽어가는 환자들 있는 곳이라 힘든 곳인데 간호사분들 대단하세요.

  • 22. 천사가 따로없죠
    '22.7.9 10:24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가까이에 천사들이 있어요

  • 23. flqld
    '22.7.9 11:42 AM (118.217.xxx.119)

    저는 다른쪽으로 간호사샘들 대단해보였어요
    제 아이가 아주 어릴적에 수술과 입원을 오래했는데 중환자실 간호사부터 소아병동 간호사들까지 거의 의사처럼 환자 각자에게 나온 검사결과부터 처치까지 줄줄 꿰고 있어서 놀랐어요
    무려 3교대인대도요

    친절하기는 정말 천사가 따로 없게 친절했구요
    아이는 많이 아팠지만 보호자인 저는 그들로 인해 위로를 참 많이 받았던 기억이예요
    그후로 저는 의사랑 간호사를 같이 묶어 같은 레벨의 전문직으로 여깁니다

    아 병원은 분당의 대형대학병원이었어요

  • 24. ..
    '22.7.9 11:56 AM (175.223.xxx.89) - 삭제된댓글

    솔직히 간호사는 3교대
    뭘그렇게 간호사 82부모들이 애닳아 하는 글을 쓰는지. 간호사들 월급도 많고, 행정직에 갑질하고, 노조에서 갑인거는 다들 알고도 모르는척 하는건가요?
    외부에서는 나이팅게일의 환상도 있겠지만
    간호사 단체 노조, 어마무시합니다
    갑 오브 갑

  • 25. ..
    '22.7.9 11:57 AM (175.223.xxx.13) - 삭제된댓글

    3교대 더 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요
    개인 시간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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