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경하니 편한데요

.. 조회수 : 7,161
작성일 : 2022-07-07 21:52:27
40대 중반 조금은 이른 나이에 완경했는데
물론 완경한지는 서너 달밖에는 안되지만
몸이 편한데요.

생리 전에 몸이 늘 안좋았고
생리 때에는 삭신이 쑤시고 몸이 욱신욱신..
이렇게 생리가 빨리 끝날 줄 알았으면
생리할 때 더 많이 쉴 걸.. 
제대로 쉬어본 기억도 없이 바쁘게 살았네요.
생리로 힘들 때에도 일하고 살림하고.. 
왜 그리 살았을까..
그렇지 않아도 저질체력이었는데
내 몸 좀 더 아껴줄 걸 하는 후회가 들어요.

완경하니 호르몬의 요동이 없어서 그런지
감정적으로 신체적으로 평탄해서
일이든 살림이든 그럭저럭 해내고 있는데..

정말 어느 순간 이르러서 
완경의 영향을 받게 되어
몸이 힘들게 될까요?
어딘가 아프고 노화를 겪게 되는 걸까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서 참 좋은데요..
믿어지지가 않네요..
IP : 180.69.xxx.1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2.7.7 9:55 PM (116.120.xxx.60)

    자궁적출을 십년전쯤한 오십대인데요
    삼년전부터 갱년기증상으로 일상생활도 힘들어요 땀과 불면증때문에요 땀이 줄줄흘러 아무것도 못해요 화장해도 십분이면 지워져요

  • 2. ..
    '22.7.7 9:57 PM (180.69.xxx.13)

    아고 그러시군요. 의사가 호르몬 치료를 저에게 권하긴 하더라구요. 역시 지금은 괜찮아도 안좋아질 수 있겠네요..

  • 3.
    '22.7.7 9:59 PM (175.192.xxx.185)

    저는 53세에 완경이 됐는데 초반 몇개월만 자고 일어나서 바닥을 딛는게 힘든 정도로 발바닥, 관절이 아픈 후로는 몇 년이 지났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어요.
    말씀대로 호르몬의 영향이 줄어든 탓인지 오히려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던 성격은 더 부드러워지고 잠도 누우면 바로 자는 패턴으로 변해서, 한 번 깨면 자기 힘들어서 늦게 들어오는 남편이나 시끄럽게 굴던 아이들 잡던것도 없어졌어요.
    아무런 증상이 없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거 같아요.

  • 4. 저는
    '22.7.7 10:02 PM (116.120.xxx.60)

    윗님 진심 부럽네요 호르몬치료가 두려워 산부인과가기가 두렵거든요

  • 5. 햇빛보고
    '22.7.7 10:02 PM (41.73.xxx.74)

    운동하세요 나이드니 운동이 살길
    저도 땀 엄청 나 힘든데 증세냐 여러가지로 생기죠
    불면 , 우울, 변덕 , 건조증 등 .. 사람마다 달라요
    전 오로지 식은땀 갑자기 더워지는거 빼고는 멀쩡
    그나마 매일 운동 하니 그런가보다 싶네요

  • 6. ..
    '22.7.7 10:03 PM (180.69.xxx.13)

    흠 님처럼 되면 좋겠어요^^ 다른 분들이 운동 열심히 하라고 해서 안하던 헬스 끊어 좀 걷고는 있어요~

  • 7. ..
    '22.7.7 10:04 PM (180.69.xxx.13)

    아 햇빛 보고 걸어야 하는군요. 여름 지나면 나가야겠어요~

  • 8. 저도
    '22.7.7 10:11 PM (61.253.xxx.228) - 삭제된댓글

    40대 중반 올해 생리를 안해서 엊그제 피검사..
    호르몬 치료 권해서 일단 약은 사왔는데
    먹을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여기저기 조금씩 불편하긴 한데 참을만 해서요.

  • 9. 저는
    '22.7.7 10:27 PM (115.86.xxx.36)

    나이는 더 많은데 아직 완경증세가 없어요
    생리기간 배란기간에 너무너무 힘들어서
    빨리 완경됐음 좋겠어요
    노화가 오더라도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 10. 당장은
    '22.7.7 10:31 PM (121.133.xxx.137)

    몰라요
    저도 완경 후 일년까진
    그 귀찮은 생리 안하고 넘 좋구나
    했는데
    2년째부터 여기저기 아픈데 많아짐요
    감기조차 십년에 한번 앓을까말까한
    건강체였어요
    요때가 확 안좋아지고 다시 회복된다니
    그 말 믿고 열심히 영양제 챙기고
    운동 계속하고 있네요

  • 11. 어찌
    '22.7.7 10:43 PM (118.235.xxx.26)

    완경인 줄 아셨나요? 홀몬 검사하신거예요?
    마흔 중반 되어가는데 전 주기도 짧아지고 양도 작아지네요.
    미레나 시술 예약해놨는데..

  • 12. ..
    '22.7.7 10:47 PM (180.69.xxx.13)

    영양제도 챙겨야 되는군요ㅠ

  • 13. ..
    '22.7.7 10:51 PM (180.69.xxx.13)

    전 몇달째 소식이 없어서 병원에 가는 김에 물어봤더니 초음파상 생리할 기미가 없다고 해서 호르몬까지 검사하게 되었어요. 검사하니 수치가 빼박이었구요..

  • 14.
    '22.7.7 10:54 PM (219.255.xxx.175) - 삭제된댓글

    호르몬 바로 시작하시고 비타민d 꼭 드세요 여성호르몬 안나오면 골다공증 바로와요 그리고 여성호르몬 바로시작하면 유방암 발병율도 낮아져요 폐경후 몇년지나 호르몬치료하면 유방암발병률이 높아져요

  • 15. ..
    '22.7.7 11:03 PM (175.116.xxx.85)

    175님 조언 감사합니다.

  • 16. .....
    '22.7.7 11:10 PM (59.15.xxx.81)

    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치매 우울증 배뇨장애 등 질병이 따라와요.. 호르몬 있어야 되요.

  • 17. ㄱ그죠
    '22.7.7 11:19 PM (112.166.xxx.103)

    여성홀몬의 역할이

    뼈를 단단히 하는 것과
    지방을 재배치하는 것. 피부를 곱게 하는 것이니

    골다공증오고
    살이 찌고
    피부는 건조하게 늘어지죠..

    생리 안하는 건 편하고 좋지만
    대신 더 노화와 질병이 빨리오는 거라
    뭐가 더 좋다 나쁘다 ㅅ할.건 아닌 거 같아요.
    그저 나이들수록 건강에 신경써야죠

  • 18. ..
    '22.7.7 11:25 PM (222.106.xxx.11)

    편하시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요즘 티비 우이혼?에 나오는 그 이쁜 배우분도 40초반에 완경하셨다고 직접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럼에도 그렇게 이쁘고 여성적이고 몸매 유지하시는 것보면 노력하기 나름이고 체질 나름인것같아요. 물론 운동이 최고일것같구요

  • 19. .....
    '22.7.7 11:28 PM (59.15.xxx.81)

    그리고 빨리 늙어요.

  • 20. ㅇㅇ
    '22.7.7 11:53 PM (39.7.xxx.122)

    완경하면 울적할 거 같은데 편하다고 여길 수도 있겠군요

    호르몬 치료는 산부인과에서 하는 거죠? 내과나 외과는 안 해주나요?

  • 21. 50대
    '22.7.7 11:54 PM (211.176.xxx.219)

    완경한지 4~5년 됬어요. 그때 알던분이 갱년기 증상 심했다고 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었는데 몸에 열이 많아지는것 그거 외에는 신체적 불편함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30대까지는 마르고 체온이 낮아 축축 쳐지고 체력이 딸렸는데 지금은 살도찌고 물론 관리를 안해서 외모는 노화가 왔어요 그래도 30대때 보단 체력이 생기고 급작스런 호르몬 롤러코스터를 타지않아도 되고 성격도 무던해지고 좋아요 이게 사람따라 다르고 저도 몸이 아픈 시기가 좀 늦게 올수도 있겠죠. 그래서 오프라인에서는 못할얘기 익명으로 하네요.

  • 22. ..
    '22.7.7 11:56 PM (223.38.xxx.244)

    네 산부인과요. 여기 댓글과 다른 글들도 열심히 찾아보는데 호르몬 치료에 대한 의견이 상당히 다양하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77 금나나 스펙만 보면 최고 아닌가요? 12 근데 01:30:48 313
1590876 시누대한 속마음 남편이 처음으로 털어놓았어요 2 누나 01:28:47 400
1590875 조선일보 만든 사람이 누구인줄 아세요? 13 ㅇㅇ 00:46:40 1,435
1590874 소다 설거지 비누와 세탁비누 ㅇㅇ 00:44:47 153
1590873 위고비 가 뭔데요? 10 잘될 00:44:15 1,029
1590872 마흔중반에 무슨운동 하세요? 5 운동 00:37:50 789
1590871 강릉여행 1 내일 00:37:42 336
1590870 보일러수리를 관리하는 부동산에 요청해야 하는데.. 1 도와주세요... 00:32:49 188
1590869 Ebs 스페이스 공감 노래좋네요 노래 00:29:48 226
1590868 면세점이 그렇게 싸지도 않은 것 같아요 8 neonad.. 00:29:14 1,038
1590867 1988년에 260만원은 어느 정도의 가치였을까요? 6 ..... 00:24:44 661
1590866 김호중 콘서트 예매 성공 3 ... 00:24:35 459
1590865 핸드폰 바꾸면 사진 수천장 그대로 옮겨지나요? 3 질문 00:20:52 513
1590864 제주도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5 apple3.. 00:14:07 350
1590863 부유한 집에 저녁초대를 받았는데요 뭘 들고가면 좋울꺼요 19 냐옹 00:10:35 2,294
1590862 흉상 선물 받은 문대통령 /펌 6 어머나 00:06:57 999
1590861 롯데건설 마곡 신축 공사현장서 붕괴사고 1 ㅇㅇ 00:05:26 1,362
1590860 역사 아시는 분? 일제강점기에 살인사건 담당은 순사인가요? 경찰.. 6 .... 00:00:39 505
1590859 사진 갤러리 보통 몇 장 정도 있으세요? 4 .. 2024/05/03 529
1590858 싱가포르 입국시 3 혹시 2024/05/03 845
1590857 술은 고마운 무생믈 12 2024/05/03 1,242
1590856 치매 2 노년 2024/05/03 651
1590855 공무원연금 거지같은 거 맞아요. 6 2015이후.. 2024/05/03 3,141
1590854 어느쪽이 더 가능성 있나요? 휴~점점 사는게 빡쎕니다 11 순콩 2024/05/03 1,575
1590853 선재업고 튀어 드라마계속 돌려보니 변우석말이 맞네요 12 이만희개세용.. 2024/05/03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