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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 너무너무 못하는데 사는 데 아무 지장없고 잘 살고 있다는 분 계신가요

앵글 조회수 : 4,718
작성일 : 2022-07-07 11:18:52

제가 일하고 바빠서 그렇기도 한데 워낙 잘못치고 계속해서 어질러요. 그리고 다른 것에 집중하면 주변환경이 더러워도 무신경하게
지낼 수 있어요. 도우미 아주머니 부르기 가끔 민망할 정도로 쌓아둘 때도 많아요. 오늘 새벽부터 싹 치우고 왔더니 천근만근이네요. 
저처럼 잘 안 치우고 살림하고 애 키우는데 사는 데 지장없다고 하시는 분들 안 계신가요? 애도 저 닮아서 같이 어지럽히고요
강아지한마리까지 같이 대환장 멀티버스에요.
대문에 잘 치우시는 분 보니까 왠지 잘 못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돈도 잘 벌고 바쁘고 하는 일이 많다는 핑게를 대보려고요.
동지들 많이들 글올려주세요

IP : 222.99.xxx.17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2.7.7 11:20 AM (14.52.xxx.80)

    정리정돈이 안된거랑
    더러운 거랑은 차이가 커요.^^;;;;;
    청소는 꾸준히 하는데 물건들이 그냥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청소 자체가 안되는 집은 좀 그렇죠.......ㅡ.ㅡ

  • 2. ㅇㅇ
    '22.7.7 11:21 AM (121.190.xxx.131)

    저도 청소 잘못하고 하기도 싫어해요.
    그래서 물건을 늘리지 않아요
    필요없는거 없애기..

    이게 저의 청소법이에요

  • 3. 솔직히
    '22.7.7 11:24 AM (125.142.xxx.167)

    사는 데는 지장이 많죠.
    정신없고. 쾌적한 휴식 공간도 못 되고, 집이 집 같지 않고 돼지 우리 같고
    생명에 지장이 없을뿐;;;

  • 4. ,,,,
    '22.7.7 11:25 AM (115.22.xxx.236)

    저도 청소 정말 못해요...그래도 아침 출근전에 빼놓지않고 하는건 로봇청소기 돌리기..전원버튼 눌러놓고 청소기한테 쫓겨다니며 걔가 걸릴물건들은 다 제자리 정리합니다..매일하면 치울물건도 이젠 별로 없어요..이러니 뭐 큰 노력 들이지않고 집안이 깨끗하네요..요즘같은시대에 기계의 힘도 최대한 이용해보는거죠

  • 5. 어느정도인지
    '22.7.7 11:25 AM (121.137.xxx.231)

    그냥 정리가 좀 안돼는 거랑 더러운 거랑 좀 차이가 있으니까요.
    지저분하고 더러운거 본인들만 사는 거면 뭐 큰 문제없는데요
    그 집에 다른 식구들 오고가고 해야 한다거나 (자녀들. 사위,며느리)
    하면 좀 치우거나 아님 오라고 하지 말거나
    그래야 해요
    정말 앉을 곳도 없이 지저분한데 안자고 가면 (잘 곳도 없음) 싫은 내색하는
    시모 생각하니 짜증이 확 나네요

  • 6.
    '22.7.7 11:30 AM (121.139.xxx.104)

    그냥 물건배치가 어지러운거랑 더러워서 벌레 꼬이는거랑 같나요

  • 7. 본인만
    '22.7.7 11:30 AM (223.39.xxx.88)

    살면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타인의 눈으로 보면 좀 그래요
    집 안치우는 시어머니나 장모님 되면 ....

  • 8.
    '22.7.7 11:33 AM (223.38.xxx.101)

    가사도우미 도움 받으면서 배워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 9. 그러고
    '22.7.7 11:33 AM (220.75.xxx.191)

    사는 사람들은 거의 그 엄마가 ㅎ

  • 10. ...
    '22.7.7 11:39 AM (210.100.xxx.228)

    돈 잘 버시니 전문가 도움 받으며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낫지 않나요? 몇년 전 미니멀카페의 글이 가끔 기억나는데, 집안에 쌓아둔 짐정리하면서 힘들던 마음이 치유됐다던가 뭐 그런 글이었어요. 눈앞이 부산스러우면 마음도 그렇더라구요. 원글님 댁이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요.

  • 11. 맞아요
    '22.7.7 11:40 AM (39.7.xxx.231)

    우리엄마가 그리살았는데 딸3명다 그래요 더럽히고살아요

  • 12. 저도
    '22.7.7 11:42 A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잘 못치웠어요. 치우는 방법? 노하우를 몰랐어요. 시집갈때까지 암것도 안하고 시집가서 진짜 살림을 몰랐는데. 도우미 이모한테 많이 배웠어요. 청소도 방법이 있더라구요.
    이모님은 일단 바닥에 있는 모든걸 제자리에 놓으세요. 빨래는 빨래통. 컵은 싱크대. 쓰레기는 쓰레기통. 자잘한거 싹 치우고는 주방부터. 주방 하고 나서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청소기 돌리고. 화장실 하는데 화장실도 순서가 있더라구요.
    암튼 혹시 저처럼 청소법을 잘 모르시면 전문가 하는거 보면서 배우시는게 많이 도움이 되요.
    전 82덕에 잔짐 싹 버리고 짐 자체를 많이 비워서 이젠 식탁위에 거실선반 위에 아무것도 안나와있어요. 안보이게 집어넣고 사니까 집이 깔끔해보여요.
    아.. 젤 도움 받은건 어느분이 움직일때마다 손에 뭐 들고 다니라고 한거요. 안방에서 주방갈때 사용한 컵 들고나서 놓고.. 이런식으로 움직일때마다 손에 뭐 드는거 정리에 엄청 도움이 많이 됐어요.

  • 13. 저요
    '22.7.7 12:01 PM (198.90.xxx.30)

    할 것 다하고 사니 청소하고 밥할 에너지는 없어요. 그냥 대충하고 살아요. 그래도 감기 한번 안 걸리고 건강합니다

  • 14. 그렇군요
    '22.7.7 12:03 PM (223.38.xxx.61)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항상 주변이 깔끔한 성격이라 그런것도 배워야 하는지 몰랐어요
    물건 바로바로 치워서 딱히 정리할게 없음
    쓰고 바로 제자리에 두면 됩니다
    전 집에와서 옷도 벗으면 바로 걸어놓거나 정리장에 개어놓음
    밥 먹고 바로 싱크대에, 옷 벗어 바로 세탁바구니 이런식으로 처리하면 청소기 돌리는 거 말곤 딱히 할게 없더라구요

  • 15. 아루미
    '22.7.7 12:04 PM (115.139.xxx.139)

    청소 못하는집은 화장실가보면 알죠.
    곰팡이때랑 변기~~ 누구 초대할생각은 하지마시고
    본인가족 끼리 지내심되요

  • 16. ….
    '22.7.7 12:05 PM (218.48.xxx.80) - 삭제된댓글

    내 힘에 부칠 정도로 혹은 강박적으로 청소를 할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힘닿는 한 물건도 치우고 청소도 깨끗하게 하면 더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미신은 안 믿지만
    풍수적으로 집은 깨끗이 정리돼야 그 집에 사는 사람들한테 좋다는 건 사실인 듯 해요.

  • 17. ㅎㅎ
    '22.7.7 12:07 PM (60.253.xxx.9)

    저희 시어머님요. 살림 대충. 먹는 건 생쌀만 안먹음 된다 말씀하시지만 식구들이 워낙 대식가들이라 양많고 저렴하며 간단한 음식 잘하십니다. 처녀적 미군부대 근처에서 미용실을 하셔서 미국인과 접하시면서 나물무침밖에 모르던 한식에 샐러드 잘하시구요.
    그런데 나머지 집안일은 반대인 엄마밑에서 자란 제 기준에 헉하게 하십니다. 씽크대 화장실은 말할 것도 없구요 빨래도 색과 종류 가리지 않고 몽땅...
    근데 게으르신게 아니라 그 시간에 좋아하는 거 하세요 꽃밭 텃밭가꾸기 주식 종교활동 등 취미생활요 정신이 건강하세요 노후도 보장되게 젊은 날 절약하며 열심히 사셨구요
    살림은 엉망^^;이지만 이웃과 잘 나누시고 좋아하는 거 하면서 하루를 보내시니 맘과 몸이 건강하십니다 80이신데 아직 운전하시며 저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이세요
    제 살림에도 일절 참견없으세요
    정반대인 울엄마 살림꾼이신데 늘 골골하시다가 일찍 하늘나라 가셔서 넘 맘아프고요 차라리 시어머님처럼 그까이꺼 대충하며 즐겁게 살자 적당히 게으르게 살자합니다

  • 18. 청소는
    '22.7.7 12:28 PM (220.85.xxx.236)

    인생을 대하는 자세
    저는 쓰레기집인 사람과는
    가까이하지 않아요

  • 19. ㅡㅡ
    '22.7.7 12:34 PM (106.102.xxx.9)

    윗님 넘 그러지마세요 ㅜㅜㅜㅜㅜ 저한테 하는 소리시죠 ㅜㅜㅜ

  • 20. 옴마야
    '22.7.7 12:38 PM (183.98.xxx.141)

    네!! 지장없어요~~
    저희집 난민촌 같은데
    잘 살아요
    모든게 편리해요

    손님? 안불러요

    70평대 뷰 좋은 고층이라 까짓거 어질러져있어도 하늘이 아름답네요:::;

  • 21. 청소는
    '22.7.7 12:55 PM (222.114.xxx.206)

    그래도 하고 살아야 돼요 물론 정리정돈도 본인 자식들이 배워요
    당장 아이들이 안하고 있어도 보고배운 애들은 크면 자연히
    하더라고요 저 아는사람 결혼전 진짜 돼지우리 발 디딜틈이 없었는데
    결혼후 잠깐 쓸고닦고 하더니 바로 본인 성격나와요 아이들이
    지금 다 컸는데 가스레인지 주변 욕실 말도 못해요 그집 아들딸
    마찬가지에요

  • 22. 아니요
    '22.7.7 1:03 PM (114.205.xxx.231)

    저는 엄마가 평생 청소를 안 하고 살았는데
    우리가 어려선 외할머니가, 딸들이 한 9살 부터 설거지, 청소 다 하고 결혼해서도 주말마다 가서 청소하는게 일이었고 돌아가실때까지 안 끝남

    정말 너무너무 싫었어요.
    저는 엄마가 청소만 했어도 공부를 좀 더 잘 했을거 같아요(네, 물론 변명)

    그림같은 청소를 원하는게 아니라
    바닥이 끈적거리지 않을것
    주방바닥이 물 흥건하지 않을것
    냉장고는 가끔 정리
    최소 계절별 대청소

    이건 해주세요. 자녀들에게 트리우마 생겨요

  • 23. 정리정돈
    '22.7.7 1:26 PM (61.84.xxx.134)

    못하는 유전자를 물려받았는지 울 자매 모두 그런데...
    그나마 청소는 하고사네요.

  • 24. 사랑하자
    '22.7.7 1:27 PM (110.9.xxx.152)

    왜 그리 깔끔 떨고 살았을까.. 남들한테 집 정말 깨끗하단 말이 듣고 싶었을까..그게 뭐라고.. 사는데 지장 없으면 됩니다..더라우면 집에 사람 못오게 하면되고.. 관절 망가져 돈 병원에 뿌리고 다님서 돌아봅니다.. 세상에 영원한건 없고 나도 늙어가고..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네요..

  • 25. 청소..
    '22.7.7 1:34 PM (59.15.xxx.96)

    청소를 어떻게 안하고 살수가 있죠??... 너저분하면 그 안에 있는 것 자체가 피곤한데..

  • 26. 요기요
    '22.7.7 4:07 PM (1.127.xxx.89) - 삭제된댓글

    청소 최소한만 하고 살아요 ㅠ.ㅜ
    바쁘고요.. 월 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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