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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재산 다 남동생 줄꺼라고 엄포 놓네요

.. 조회수 : 8,126
작성일 : 2022-07-04 19:38:34



재산이라할것도 얼마 안되지만은
그거 받을꺼라 기대한적도 없어요
그런데 욕심내지 말라는 말을 들으니
제가 나눠받기를 바랬다한들 그게 욕심일가요?
게다가 동생은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
지방에 대출만땅이지만 자가도 있으니
차곡차곡 갚아가며 아이 길러가며 보편적인 삶을 살겠죠
그런데 저는 건강에 이상이 있어 결혼은 언감생심인데
그렇다고 나라에 지원을 받을 처지도 아닌
그냥 버틸 수 있는만큼 일하면서 살아요
혹여 부담줄까봐 남동생한테 연락도 안하고 사는데
저 초등학생때 외할머니가 오셔서 재산을 외삼촌들에게만 물려주겠다고
딸들한테 포기각서 같은걸 받으러 다니셨어요
그때 저희집 형편이 한참 안 좋을때라
저희 엄마 눈물바람 했던게 기억나는데
이건 저만 기억하는건가봐요
IP : 117.111.xxx.12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ㆍㆍㆍ
    '22.7.4 7:45 PM (211.208.xxx.37)

    우리엄마도 재산은 아들 줄 생각 하시더군요. 근데 우리엄마도 부모에게 재산 받은 사촌들 되게 부러워 했다는거. 우리집만 망했고 큰집이랑 작은집은 재산이 많아서 딸들도 상속 받았거든요. 재산 받은 여자 사촌들 그동안 그렇게 부러워 하시더니 정작 엄마는 아들 주려는 생각밖에 없어요. 우리집도 아들 며느리 고소득 전문직이고 자식들 중 제일 살만한데도 그래요.

  • 2. ..
    '22.7.4 7:45 PM (58.234.xxx.130)

    더 연세드시고 기운 없으실때 나한테도 의지 할 생각마시라고 하세요.
    아들이 잘 모시겠죠.
    그리고 혼자 건강챙기며 사시면 되죠

  • 3. 정 떨어져요
    '22.7.4 7:46 PM (180.69.xxx.74)

    네 하고 가지않을래요
    아들이랑 알아서 사시라 하고요
    얼만지 몰라도 병원비 쓰기에도 모자랄수 있어요

  • 4. ...
    '22.7.4 7:48 PM (121.124.xxx.249)

    우리엄마랑 똑같네요. 외할아버지네는 좀 부자. 우리집은 가난. 우리엄마 만날 외조부욕했어요. 재산 아들만 줬다고. 그런데 우리엄마도 얼마있지도 않은거 오빠들 준다고 어렸을때부터 그랬어요.지금으로봐서는 줄 재산도 없어보이고 저도 욕심도 안 나요. 솔직히 저는 부모님 별 애정도 없네요..기본만 합니다

  • 5. ㅡㅡㅡㅡ
    '22.7.4 7:4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무슨 부모가 저래요?
    너무 안타깝고, 화도 나고.
    얼마 되지도 않고,
    받을 기대도 없었다면
    엄마고 동생이고 없다 생각하고,
    원글님 건강 챙기면서
    앞으로 계획 잘 세워
    잘 사시길 바랍니다.

  • 6. ㅇㅇ
    '22.7.4 7:49 PM (223.38.xxx.12) - 삭제된댓글

    부모가 남자형제만 재산준다는 세대는 몇년생인가요
    저는 80년생인데 결혼할때도 그렇고 남자형제랑 차별 받아본적 없는데 82에는 아들만 재산 준다는 글들이 많네요

  • 7. ..
    '22.7.4 7:50 PM (39.117.xxx.82)

    조용히 계시면서 유류분 소송을 준비하심이.

    사실 돈보다도 사랑받지 못한 자식 인거같아
    그것이 서운해요.. 나도달라는 말못해도 이부분은 엄마한테 말할수 있겠죠

  • 8.
    '22.7.4 7:5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연 끊고 혼자 잘 살아야 반복적인 상처 안 받고 살 텐데

    문제는 차라리 기혼이면 내 남편, 내자식들이랑 뭉쳐 살면 그만이지만 혼자이고 몸이 아프다보니... 저런 엄마도.. 쉽게 못 끊어내시는 것 같아요.

    차라리 못 끊어낼 것 같으면 엄마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내려놓으시고 약간 체념하는 게 필요하실 듯해요. 그리고 나중에 엄마 아플 때 절대 안 떠맡을 것이다 라는 강한 의지도요.

  • 9. ......
    '22.7.4 7:52 PM (124.56.xxx.96)

    얼마나 세대가 지나가야 아들딸 차별이 없으려나요.ㅜ 딸들의 인생이 왠지 서글프네요.

  • 10.
    '22.7.4 7:57 PM (76.18.xxx.30)

    오늘 이상한 친정엄마들 왜케 많나요
    아까도 미국서 5년만에 온 딸과 손주들은 전기세아깝다고 에어컨도 안틀어준다더니
    여태 인공지능 운운하는 이런 시대에 아들딸 차별이라니
    세상에나

  • 11. 윗님
    '22.7.4 8:04 PM (211.245.xxx.178)

    그런 친정 엄마 많아요.
    그러고보니 제 친정부모님도 아들들한테 대부분 물려주신다네요..
    돈도 돈이지만 나는 자식아닌가?하는 서글픔이 더 크더라구요...
    요즘같은 세상에도 저런부모 많아요...

  • 12. ...
    '22.7.4 8:04 PM (121.124.xxx.249)

    대체로보면 미련한 엄마들이 이런 사람이 많이요. 솔직히 친정엄마 좀 미련하거든요..날 낳아준 엄마이긴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런거 같아요. 어렸을 때는 딸 앞에서 아빠욕 많이 해서 아빠를 나쁘게만 봤지만 그런것도 아닌거같음. 돈 못벌어온다고 아빠 흉 많이 봤는데 정작 엄마는 50초반부터 아무일 안하심. 저번에 갔는데 돈 없다,왜 안죽어 자는지 모르겠다. 짜증나서 그 이후로 전화도 안 하고 있어요.

  • 13. 웃으면서
    '22.7.4 8:05 PM (218.237.xxx.150)

    나도 효도는 시댁에만 한다고 말하세요

    진짜 이상한 어머니 많네요

  • 14. 만약에
    '22.7.4 8:12 PM (112.104.xxx.61)

    저런 엄마가 친구같은 딸 어쩌구 하면서
    정서적으로는 딸한테 기대려고 하면
    딸 입장에선 환장할 일이죠

  • 15.
    '22.7.4 8:19 PM (118.235.xxx.14) - 삭제된댓글

    근데 중간에 댓글보다 궁금해서 그런데
    본인이 포기각서 써도
    나중에 유류분 청구 가능한가요?

  • 16. 어머나
    '22.7.4 8:22 PM (221.138.xxx.154)

    저도 머 다르지않아요
    55억가는 아파트하나 가지고 있는데 딸들한테는 1억씩만 줄테니 욕심내지 말랍니다.
    그정도면 감지덕지 아니냐며

    외국에있는 아들은 20살부터 떨어져살아서 나이 50이 다되었어요
    지금도 80된 부모 수발 노릇하는데도
    1억줄테니 나머지는 아들거라고..

    돈을 욕심낸것은 아니지만 너무 차이나게 저러시니 그냥 섭섭하네요

  • 17. 저희도요
    '22.7.4 8:32 PM (110.70.xxx.168)

    저희 친정엄마도 아예 대놓고 말해요
    다 아들 줄거라고요.
    딸들한테는 너희 시댁에서 받으라고 해요 ㅋㅋㅋ
    근데 저희는 아들이 부모한테 제일 잘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딸들은 큰욕심 없네요

  • 18. 그러면
    '22.7.4 8:36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아주머니.. 안녕히 계세요.
    하고 짐싸서 나갈거라고 하세요.

  • 19. 급 더워짐
    '22.7.4 8:45 PM (221.149.xxx.179) - 삭제된댓글

    외손녀에게는 친손녀보고 많이 가르쳐줘라
    햇볕도 쬐고 이거저거 걱정하는 멘트를
    날립니다. 딸에게는 치매조심하라는 동영상
    언행 하구요. 어릴 적에는 동네매점 뭐 사먹는거
    습관된다고 돈 주어 일부러 심부름 보내지 않았다하고
    아들은 매일 5천원씩 주어 밖으로 돌아다니니
    키라도 훌쩍 컸죠. ㅅㄹ량 많아 항상 빈혈달고 살아
    허여멀건하게 창백한 모습으로 살았어요.
    입맛없음 입이 까탈스럽네 아비닮았네 껀뜩함
    마라마라 하지마라 잔소리 인생의 교훈담 사는 얘기
    들어 본 적은 없고 결국은 돈으로 차별
    적으나 많으나 차별이죠. 아이키워주고 팽당하고도
    또 속습니다. 매번 진심으로 다가가면 돈은 그쪽으로
    아들며늘에 대한 불평만 딸에게 확인해 달라하니
    아파지면 잘해드릴 마음이 식어요. 아들자식들 연녕생
    키워주고 팽당한 후 손녀딸들은 다 필요없다 아들손주
    최고라 못보고 어찌사냐고? 후벼파는 말만 연락 안했더니
    그때 본인챙겼었냐고? 명절에 없는 돈 모아 고기사드린건
    기억안나시는지?
    외할머니 마지막 서울 오셨을 때 출가외인의 본모습
    을 제대로 보여주셨기에 이하불가였긴 합니다.
    조선중기까지 천년넘게 유산은 남녀동등하게 이어져오다
    전란 두번 맞으며 사회가 변해갔다죠.
    그런지 300년 되었다고 해요.
    돈을 떠나 어려운 형제 외면하고 자식외면하는 사람은
    사실상 의리따위 필요없죠.
    동네에 20억 넘어가는 아파트촌에 옛날 빌라촌들 있는데
    할매들보면 남편도 자식복도 부모복도 없다보니 저리
    되셨을라나? 싶은 적 있네요. 사람은 자라면서 보고 배운
    그 안에서 방법을 찾고 통로를 발견해 내는것 같아요.
    붕어빵 굽는할아버지가 돌아가셔 손주가 토스트라도 발전시켜
    굽다 어느 진상고객이 신고하는 바람에 철거되고 사내상사
    온라인등 으로 알려져 호되게 당하던데 사람의 삶이 철로를
    따라 달리기는 쉬워도 거길 벗어나면 갖고 태어난 언변 수완
    사람다루는 끄는 능력이라도 물려받았음 보통이상이라도 살게되겠지만 범인 정신적 박탈감 있는게 사실이죠.
    악으로 버티고 잘사는 방법들 연구들 하셔서 성공하세요.
    자식이지만 상대적으로 잘 나가는 자식에 붙는거 신앙심도
    초월 그나마 쳐지고 힘들어하는 자식에게 맘써주는 부모
    그야말로 어르신이죠. 모두 자기복로 라도 사시고
    힘내세요. 조선중기 보수인 경상도 유성룡집안 풍습보니
    신기해요.

  • 20. 포기각서
    '22.7.4 8:56 PM (221.149.xxx.179)

    인감도장으로 제대로 찍어드린다하고
    주민번호 수정하세요. 회수하시던가?
    어른되어서 이럴정도면 어려서부터 알게모르게
    먹을거입을거로 차별해 키웠다는거 아닙니까?
    자기부모에게 차별당하고 밖에서 잘 살아질 수
    있나요? 사람은 멘탈로 살아가게 되어요. 그게
    자신감이구요. 아주 열악한 상황에 부모차별 형제에게
    배신감 이거 정신병 걸리게 하는 겁니다.
    왜 지금 자기가 받아야 하는지 자기형편이 얼마나
    않좋은지?이미 굶어죽는 여동생이나 누나에게 구구절절
    자기애로 설명하죠. 부모 요양비로 쓸거 늘려놓는다면
    이해나 되죠.

  • 21. ..
    '22.7.4 9:30 PM (39.117.xxx.82)

    포기각서 강제로 쓴거 효력없어요
    포기각서 강제하는 집들 사례가 너어무 많아서 애초에 인정안해줘요

  • 22. ..
    '22.7.4 10:39 PM (39.117.xxx.82)

    부모님생전 포기각서는 법률상 무효에요
    https://m.blog.naver.com/terraktk/222477529751

  • 23. .....
    '22.7.5 3:58 A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우린 물려받을 것도 없지만 있었으면 아마 비슷했을 듯

  • 24. .......
    '22.7.5 3:58 AM (180.224.xxx.208)

    엄마들 아들 짝사랑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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