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별 거 아닌데, 제가 인간관계가 서툴다는 자격지심이 있어 친정같은 82에 여쭙니다.
한 8-9 개월 전에 소모임에 들어갔고,
저는 아주 초보였던지라 그 모임에서 좀 능숙하신분이 저를 좀 꼼꼼 세심하게 챙겨주셨어요. 무척 감사했죠.
그분이 사정이 있어 소모임을 그만둔다고 단톡방에 인삿말을 쓰셨고,
다른분들은 다들 잘 가시라 건강하시라 이런 인사들을 남겼어요. 그분은 인삿말을 남기고 12시간 정도가 지난 뒤에 단톡방을 나가셨고요. 저는 그분이 나간 뒤에 그 단톡방을 보게 되었어요.
서로 개인적인 연락을 주고받을 일은 없는 사이라 전화번호도 없고, 그냥 카톡에서 친구 추가를 눌러 1:1대화방에서 단톡을 너무 늦게 봤다, 그동안 감사했다, 앞으로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라 인사를 드렸고,
그분은 제가 개인톡을 남긴지 하루 정도가 지난 뒤에 답신을 하셨어요. 즐거웠다 잘 지내라.
저는 그 톡을 읽고 더이상 답신을 안했거든요.
저는 안녕히 가세요란 인사를 했고
그분도 그래 잘 있어~
했으니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하루가 지나가니 그분이 특별한 말은 없이 뭔가를 간절히 바라는 모습의 이모티콘을 하나 보내셨어요.
제가 그분의 인사에 뭔가 대꾸를 했었어야 하는건지, 제가 실수한 건지, 지금이라도 뭔가를 남겨야 하는 건지,
근데 그 소모임 외에는 개인적 접점이 전혀 없는 분이라 뭐 할 말도 없고요. 감사하단 말씀은 이미 간곡히 드렸고.
그냥 무시해도 되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또 답신을 해야 하나요.
음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22-07-04 11:24:05
IP : 58.231.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7.4 11:26 AM (70.191.xxx.221)비슷한 이모티콘 보내세요.
성별이 달라서 이상하게 엮일까 불편한 거라면 그냥 무시하고요.2. ....
'22.7.4 11:31 AM (125.190.xxx.212)원글님이 그분과 개인적 친분 유지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그냥 모른척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3. 그냥
'22.7.4 11:35 AM (198.90.xxx.30)그냥 끝내셔도 됩니다. 그 분도 원글님과 같이 생각해서 이모티콘 하나 더 보낸거에요. 먼저 끝내시면 됩니다.
4. ㅇㅇ
'22.7.4 11:37 AM (39.7.xxx.181) - 삭제된댓글끝에 그냥.무시 ㅡ 라고 하시니
뭔가. .
이어진 톡에서 누가 어디쯤 어떻게
끝내는지 사실 신경쓰이죠5. 이모티콘
'22.7.4 12:22 PM (118.235.xxx.65)다정한 이모티콘 하나 더 보내드리세요.
그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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