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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다니시는 선배님들(?)께 여쭤봐요

돌아온탕자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22-07-03 16:56:30
저는 오랜만에 교회에 다시 다니려고 하는 사람이예요
어릴때부터 교회밥먹긴 했는데 중간에 공백기가 한 20년 있었죠

그래서 오랜만에 교회갔더니 꽤 달라진게 많아서 어려워요

1. 찬송가가 이제 어딜가도 악보없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알던 찬송가들은 올드해서인지 이제 거의 안부르고 다 모르는 노래던데 왜 악보를 안보여주나요 ㅠㅠ
찬송시간마다 눈치껏 때려 맞추며 부르려니 괴로워요… 다른 분들은 어찌 그 많은 찬송의 멜로디를 다 알고 계시는지요;;
새로 들어오는 신도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거 같어요
그래서 그런지 새신도들은 늘 몇번 나오다 안나오네요
근데 어딜가도 교회마다 다 이렇던데 왜 그런걸까요 ㅠㅠ
진심 찬송시간에 마음 편하게 찬송 따라부르고 싶어요… 교회의 기존 신도분들은 이게 전혀 불편하지 않으신걸까요 다들..?

2. 저는 어릴 때 성경이야기 접한게 다인데, 그때는 삼위일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무슨 뜻인지는 알려주지 않으셨거든요?
성부 성자 성령이 계시다는 건 아는데 어떻게 이 세분이 하나라는 건가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란 말이죠?
그럼 왜 하나뿐인 아들이라는 표현을 쓰는 거죠? 그냥 하나님의 현신인건데..?
그리고 성령은 또 무엇인가요…

3.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가 다 사하여졌다고 하던데 왜 굳이 그런 의식이 필요했던 건가요?
우리 세계가 인과 응보의 세계이기 때문에 피를 흘리는 행위가 필요했던건가요..?
그건 그렇다 치고, 어떻게 2000년 후에 태어난 나의 죄가 예수님 보혈로 용서받았다고 하는건지 그걸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시는 건지 궁금해요

믿다보면 믿어진다 이런 말씀은 죄송하지만 그냥 지나가주세요… 몇년을 욌다갔다 해봤지만 그런 일은 없었어요 ㅠㅠ 기도도 자주 드리구요…
이러다 신학대학을 가야 하나 싶습니다 해당 교구 목사님께 여쭤봐란 말이 많던데 목사님들 스타일도 너무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시원한 답을 듣기 어렵거나 너무 바쁘신 경우가 많았어요

앞서 길을 먼저 가신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정말 궁금해요…
IP : 221.152.xxx.1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거
    '22.7.3 5:14 PM (14.32.xxx.215)

    따지면 못가는게 교회같아요
    무조건 믿쓉니다!!!해야 ..가는거...

  • 2. ...
    '22.7.3 5:21 P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사실 이런거 배워서 안다고 믿음이 더 생기지는 않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성경 읽으면서 하나님 이런건 왜 이럴까요
    알려주세요
    하면서 읽으세요
    한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으로 믿음이 생기진 않아요
    답을 듣는다고 한들 알아듣지 못할수도 있고
    프로그램이 좀 갖춰진 교회를 꾸준히 다니세요

  • 3. ㅇㅇㅇ
    '22.7.3 5:31 PM (211.247.xxx.181) - 삭제된댓글

    편하게 따라 부르고 싶으면
    원글님이 새찬송가를 별도로 사셔야 할 듯..
    저는 새로 입학한??? 신자라 그런지
    성경책(찬송가도 있는)을 선물로 주시던데요.

    제가 결혼전에 교회다녔다가 이번에 몇십년만에
    지방에 내려와서 입교했는데 결혼전 불렀던
    찬송가는 거의 안부르드라구요.
    템포빠른 경쾌한 그런 분위기의..
    교리는 새로 성경공부 하셔야 할듯..
    삼위일체가 제일 기본중의 기본인데
    그것도 모르시니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시는게 어떨까요???

  • 4.
    '22.7.3 6:23 PM (125.176.xxx.8)

    구약시대에 매번 제사를 지내면서 짐승의피를 제물로 비치면서 상징적으로 내죄를 대신 사하는 의식이 있잖아요.
    그러나 예수님이 오셔서 예수님의 몸으로 모든 피를 흘림으로써 믿기만 하면 나의 죄를 사하신다고 말씀하셨어요, 다 이루었다고 ᆢ
    그래서 구약에서 제물을 바치는 의식이 신약에서는 그 모든것을 예수님이 다 이루셨기에 그런 제사의식은 없어졌지요.

  • 5. ㅇㄱ
    '22.7.3 6:29 PM (221.152.xxx.172)

    윗댓님 감사합니다..!!
    이런 설명을 원했어요..! 명쾌한 설명 감사해요~!!

  • 6.
    '22.7.3 8:47 PM (106.101.xxx.136) - 삭제된댓글

    2.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이해하는게 가장 어려운(?)데요..엄마가 이모 또는 외숙모 이렇게 다르게 불리우는거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 7.
    '22.7.3 9:04 PM (61.82.xxx.63)

    1번은 저희교회는 가사 다 띄어주는데요ㅠㅠ
    새노래로 주님을 찬양하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계속 새찬양이 나온답니다^^;;

    2번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은 창조주
    그의아들 육신의 모습으로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
    (우리의 죄를 해결하러 이땅에 오심 그리고 본을 보여주심)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마치시고 하늘로 승천하시며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하시고 가셨어요
    그래서 이제는 누구나 성령님을 원하고 사모하고 성령을 좇아 행하면 성령으로 거듭납니다
    2천년전 보다 더 쉽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보혜사 성령님이 도우십니다
    이세분은 그래서 하나입니다~

    3번은 위에 분이 답해주셨고요

    그리고 교회선택이 정말 중요해요
    진리를 바르게 전하고 성령사역을 하는 균형잡힌 바른교회를 선택하셔야 신앙생활을 바르게 잘 할 수 있습니다!!!

    축복합니다 자매님 너무 귀하시네요^^;;

  • 8. 저도 20년 떠났다
    '22.7.3 9:38 PM (222.101.xxx.147)

    11년전 돌아왔어요 똑같은 경로 똑같은 고민을 11년 먼저 했네요.
    1. 악보 보세요. 찬송가는 찬송가책. 복음성가는 네이버에 잽싸게 가사 첫줄입력하면 악보 이미지 금방 떠요.
    그거 클릭해서 키워가며 봐요. CCM이 워낙 달라져서...

    2. 요즘은 새신자 코스가 잘 없어요. 제일 잘 정리된 게 이재철목사님 새신자반 책이요. 새신자 성숙자 사명자 3단계인데 모태신앙 권사님들도 새신자반이 젤 좋대요.
    http://naver.me/G6DbOtrN

    근데 무엇보다 성경통독이 제일이죠.
    새번역이나 메시지 성경이 읽기 쉬워요.

    이제 전 말씀 없인 못살겠어요

  • 9. ㅇㄱ
    '22.7.3 11:29 PM (221.152.xxx.172)

    (61.82.xxx.63)님 멜로디는 없고 가사만 있어서요
    교회들이 새신자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적다고 느꼈어요… 아무도 어려움을 얘기하지 않아서겠죠?

    보혜사 성령님이 무엇인지 검색해서 더 공부해봐야겠습니다
    댓글 읽으면서 어렴풋이 이해가 가는듯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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