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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MRI 찍는 엄마 글을 읽고

가까운 70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22-06-29 15:44:36
기억력은 나날이 희미해져갑니다.
오늘 아침 반찬이 곧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남편이 나에게 한 말을 돌아서면 잊어버립니다 등등 생활하다보면 이러다가 치매가 걸리겠구나 생각듭니다.

올 봄에 유명 신경정신과 가서 뇌검사를 싹~ 다 했습니다.
실핏줄까지 살펴보아도 말짱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스스로는 예전과 다름을 느낍니다.

정확한 것은 2박 3일 정도 입원해서 검사해야하는데 아직은 그렇게 검사하고 싶지 않습니다.

스폰지에 물이 스며오듯 치매는 서서히 서서히 젖어듭니다.

언젠가는 운전도 하지 못하겠구나.
언젠가는 골프도 치지 못하겠구나.
마지막에 딸보고 누군가 질문하면 어떻게 할까?
그 때는 딸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실도 모를텐데…….

늙는다는 것은 서럽고 슬픈 일입니다.
치매가 1/3쯤 진행되었을 때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IP : 180.92.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다리
    '22.6.29 3:49 PM (182.216.xxx.172)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그런데요
    열심히 하면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치매 안올수도 있어요
    스러져 가는 기억들이야
    살아온 세월이 방대한데
    잊혀지는게 많은건 당연한거다 생각하고
    그냥 건너가는 날까지 즐겁게 삽시다

  • 2. 원글
    '22.6.29 3:51 PM (180.92.xxx.67)

    많은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건너가는 날까지 즐겁게 삽시다.'

  • 3. 그러게요
    '22.6.29 3:56 PM (125.178.xxx.135) - 삭제된댓글

    전 치매 걸렸을 시 한국서 안락사 못하면
    실컷 즐기다가
    다른 나라에 가서 하려고 맘 먹었네요.

    그때까지 즐겁게 사는 것
    맞는 얘기죠.

  • 4. 모든 병은 초반에
    '22.6.29 3:57 PM (211.219.xxx.108) - 삭제된댓글

    연세가 칠십 가까이 다 되셨다면 PET CITY 촬영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계속 부정하다가 결국 걷잡을수 없이 악화되고 난 이후에 검사 받고 알게 되었거든요. 완치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일찍 약을 쓰면 정상 생활을 훨씬 오래 할수 있더라고요. 집안에 치매 환자가 많아 저도 가족력 걱정에 치매 관련 동영상 많이 찾아봤는데요, ebs 방송에서 어떤 어르신이 십수년간 경도인지장애 상태로 더 나빠지지 않고 유지하시더라고요. 약 치료하면서 운동, 취미 활동 등도 열심히 하시니까 가능한거 같았어요.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그래봐야 저희 엄마는 우울증만 더 심해지셨어요) 현실적인 방안을 미리 준비해두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 5. 모든 병은 초반에
    '22.6.29 3:57 PM (211.219.xxx.108)

    연세가 칠십 가까이 다 되셨다면 PET CT 촬영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계속 부정하다가 결국 걷잡을수 없이 악화되고 난 이후에 검사 받고 알게 되었거든요. 완치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일찍 약을 쓰면 정상 생활을 훨씬 오래 할수 있더라고요. 집안에 치매 환자가 많아 저도 가족력 걱정에 치매 관련 동영상 많이 찾아봤는데요, ebs 방송에서 어떤 어르신이 십수년간 경도인지장애 상태로 더 나빠지지 않고 유지하시더라고요. 약 치료하면서 운동, 취미 활동 등도 열심히 하시니까 가능한거 같았어요.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그래봐야 저희 엄마는 우울증만 더 심해지셨어요) 현실적인 방안을 미리 준비해두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 6. ..
    '22.6.29 3:59 PM (58.123.xxx.110)

    아주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치매라기보다는 노화의 과정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 아닐까요?
    치매 아니라도 나이가 들면 10대의 기억력 일 수는 없어요.

    그리고 우울증일 경우도 기억력 감퇴가 생겨요.

  • 7. --
    '22.6.29 4:13 PM (222.108.xxx.111)

    노화에 의한 기억력 감퇴일 것 같아요
    정말 치매가 진행되는 환자는 본인의 증상을 자각하지 못한대요
    오히려 내가 이상하다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다면서 걱정하는 분들은
    걱정이 심각할 경우 우울증 증세고요

  • 8. 치매에
    '22.6.29 4:23 PM (14.32.xxx.215)

    걸렸는데 안락사 선택할 능력이 되겠어요
    정말 치매가 어떤 병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치매는 안락사에 해당이 안돼요
    치매는 사인이 안됩니다 수명과 직접 관련이 없어서 더 징그러운거에요
    아파야 죽지 기억력 떨어진다고 죽나요

  • 9. 안락사찬성
    '22.6.29 5:14 PM (203.237.xxx.223)

    우리 세대가 되면, 치매 노인이 너무 많아지고 돌볼 인구는 없어져서
    안락사가 합법화 되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그래도 정신 말짱할 때, 내가 치매 몇 기 누구의 도움 없이는 전혀 생활이 안된다거나 할 때 이렇게 오면 정신이 없더라도 안락사를 집행해달라 이렇게 유언하듯 법적으로 선언하는 제도가 있어서, 사회에서 그걸 알아서 해주면 좋겠어요

  • 10. ...
    '22.6.29 5:37 PM (1.231.xxx.180)

    치매 초중기는 안락사 허용하면 좋겠어요. 입찬소리지만 자살 할겁니다.노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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