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가 되니 부모님상 치르는 친구들이...
오늘 대학동기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고 부고를 받으니 10년 전 나쁜 선택을 하셨는지 실종된 친정엄마가 생각나 먹먹해져요.
친정집이 크게 사기를 당해 송사에 말리는 동안 친정아버지는 회피하시기 바쁘고 친정오빠와 내가 그 내막을 정리하는 반년동안 엄마가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해 보이셔서 병원상담도 받고 했는데 마음 추스리고 돌아오시겠다고 외가댁 가서는 실종이 되셨어요.
거짓말 같은 그 시간이 지나 친정아버지는 당신 맘 편하시려 돈 챙겨 어디서 살고 있다시며 딸인 내게는 연락할거라 정신승리 중이시고 오빠는 포기하고 그날로 제사를 지내요.
참...맏딸로 외할머니 사랑 못받고 고생만 하다 성격 쎈 아빠 만나 사랑도 못받고 뻣뻣한 딸 사랑도 못받고 유일하게 오빠와 정이 있었는데 결혼하니 부인편인건 당연했죠.
다음 생이 있다면 엄마가 제 딸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진짜 아끼고 사랑 많이 해주고 싶어요. ㅠㅠ어제가 제 생일이였는데 친정아빠도 남편도자식도 진짜 다 남보다 못해서 마음 아팠는데 이렇게 친구 어머니 부고 듵으니 눈물이 나네요.
1. 전 40대 말인데
'22.6.26 4:58 PM (211.217.xxx.205) - 삭제된댓글40대 중반부터 많아지더라구요.
양가 아버님으로 그쯤 다 돌아가셨구요.
친구들 연락 오면
결혼식이다가 돌잔치이다가
이젠 부고…2. **
'22.6.26 4:59 PM (39.123.xxx.94) - 삭제된댓글아고..토닥토닥.. ㅠㅠ
참.. 다양한 인생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죄송합니다..
따님의 마음을 어디선가 어머님도 느끼시고 고마워하실거라 생각합니다..ㅠㅠ3. 헐
'22.6.26 5:00 PM (1.222.xxx.103)친정엄마가 10년전 실종된 상태라고요?
어머4. 12
'22.6.26 5:00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너무 마음 아픈 글이네요
저도 얼마 전에 엄마가 돌아 가셨어요
아버지는
7년 전 아주 슬프게 가셨구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내일 후회 없도록 오늘 열심히
사랑하자가 인생 최대 숙제이자 목표네요
돌아 오지 않을 분들에게 행복하라고 기도 많이 해주시고
지금 내 곁에 남은 사람들에게 싫더라도 사랑 주면서
사세요
전 늘 생각해요 너에게 내가 얼마나 많은 자유를
주었을까? 그래서 너는 행복하지?
슬픈생각 많이 하지 마시고 즐겁게 사시길 바래요
이 글은 좀 있다 지울게요5. ...
'22.6.26 5:03 PM (112.214.xxx.86)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진심으로요.6. ..
'22.6.26 5:06 PM (58.79.xxx.33)원글님~~어제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ㅜ. 어머니이야기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다음에 내딸로 태어나길 소원하신다니 ㅜㅜ 엄마도 너무나 이쁜딸 두셨네요.
7. 음……
'22.6.26 5:09 PM (114.205.xxx.231) - 삭제된댓글자식이 50대에 가시면
아직 퇴직전이라 서로 부고하고 친구들 와주고 하는데
60대 넘어가면 부모님들 상태 너무 안좋고
다 퇴직해서 부고 알이기도 민망
부양문제로 자식들 삶도 영향받고 갈등생기고
돌아가셨다 소식들으면
얼결에 축하한다…..소리 튀어 나올까봐 조심스러운 지경이 되네요8. 원글님
'22.6.26 5:12 PM (114.205.xxx.231)앞으로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어찌 그런일을………토닥토닥9. dlfjs
'22.6.26 5:23 PM (180.69.xxx.74) - 삭제된댓글부모님 부고야 뭐
80넘어가시니 그러려니 하는데..
친구 부고도 들려요..
우리가 벌써 그런 나인지10. ....
'22.6.26 5:40 PM (14.52.xxx.191)원글님 옆에 계심 안아드리고 싶네요.....
어머니가 너무 힘이 드셨나 봅니다..
저는 친척이 많아서 그런지..주변에서 20살부터 쭉 부고와 사고 소식을 접하며 살았어요..덕분에(?) 제 친구들보다는 일찍 철이
들었다고나 할까...
원글님 어제 생일 정말정말 축하해요!!
남은 가족들과 내 삶을 위해 또 힘내서 살아가길 기도할게요11. ...
'22.6.27 1:53 AM (118.37.xxx.38)50대 초부터
부모님 빈소에서 친구들 만나게 되더니
후반에 드니 자녀들 결혼식에서 만나게 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89138 | 토요일 오후 양재코스트코 엄청날까요? 10 | 음 | 08:14:34 | 910 |
1589137 | 노후대비 재테크 어떻게 하세요? 12 | ... | 08:13:24 | 1,788 |
1589136 | 이 와중에 아일릿이 뭔가 찾아보니 8 | ........ | 08:09:39 | 1,388 |
1589135 | 사업하는 사람들은 무속인 필수인가요? 15 | 궁금 | 08:07:30 | 1,285 |
1589134 | 일본인이 여권없이 독도간다? 11 | 뭘까 | 08:04:04 | 1,404 |
1589133 | 에이블리에서 저렴한 블랙 원피스를 샀는데요 6 | .. | 08:02:40 | 1,416 |
1589132 | 쿨톤이 오히려 노란기 있지 않나요? 7 | 쿨톤 | 08:00:36 | 970 |
1589131 | 수학여행에서 혼자 다녔을 아이... 17 | 그냥하소연 | 07:57:15 | 3,190 |
1589130 | 손흥민 아빠는 진짜 용돈 안받을까요? 20 | ㅇㅇ | 07:52:42 | 3,464 |
1589129 | 외 . 벌. 이 감당 되세요 12 | Fdkyfg.. | 07:49:26 | 2,774 |
1589128 | 대한민국 망치는 윤석열 10 | 나라 | 07:45:51 | 1,471 |
1589127 | 어린입이나 유치원 | ... | 07:33:21 | 277 |
1589126 | 아일릿 헐? 9 | 아일릿 | 07:05:49 | 2,909 |
1589125 | 저 아직도 유선 이어폰 써요. 저 너무 구닥다리에요? 39 | .... | 06:50:36 | 4,146 |
1589124 | 방치수준 블로그가 있는데요 4 | 현소 | 06:49:18 | 1,560 |
1589123 | 82 댓글 알바 21 | ... | 06:49:11 | 1,008 |
1589122 | 뒤늦게 코로나 걸린 듯요 9 | ,, | 06:43:54 | 1,346 |
1589121 | 민희진은 아일릿이 무서운 거에요 31 | ..... | 06:36:33 | 7,263 |
1589120 | 강아지 재채기하는 거요.. 6 | … | 06:19:50 | 755 |
1589119 | 고1 학원을 옮거볼까요ㅠ 8 | h | 06:17:14 | 783 |
1589118 | 쿠폰이 있는데 .. 1 | 영화 | 06:13:32 | 334 |
1589117 | 바뀐. 유류분 7 | ... | 05:41:30 | 2,059 |
1589116 | 전기경련치료 효과 보신 분 계실까요? 3 | 전기경련치료.. | 05:02:52 | 399 |
1589115 | 김완선씨가 왜 이모를 떠나지 못했는지 3 | ㅇ | 05:00:50 | 6,105 |
1589114 | 윤석열은 와키자카입니다. 7 | ,,,,, | 04:38:23 | 2,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