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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대 후반 되서 어디가 아프면 정밀검진 받아보실건가요?

조회수 : 2,841
작성일 : 2022-06-22 22:12:47
예를들어...
머리가 아프다,
소화가 안된다
와 같은 
평범한 젊은 사람들에게도 있을법한 일반적인 질환이 자주 반복 된다면...
건강이 걱정되어 
MRI 나 CT촬영을 해서 원인을 알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하실건가요???
 
전 정말안할것같은데....
아플때마다 진통제나 먹고.. 
혹여 큰병이어서 나중에 빵 터지게 되더라도 
나이가 들어서 어쩔수 없겠지. 
90년이나 썼는데 쌩썡하면 그게 말이되나...하며 그냥 그렇게 지나갔으면 할텐데 ...

내엄마가 그렇게 머리아프다, 소화안된다...반복적으로 말씀하시면....
아무래도 큰병원에 모시고 가보게 되려나요??? 

전 정말 그렇게 안할것같아요. 
그런건 자신하는게 아니려나요..


IP : 1.225.xxx.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네
    '22.6.22 10:15 PM (1.227.xxx.55)

    닥치면 다르죠.
    우리 어렸을 때 나이 마흔이면 인생 끝난 거 같지 않던가요?
    그런데 마흔에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 다 하잖아요.
    지나고 보면 마흔도 젊어요.
    89세라도 아프기는 싫은 거죠.
    원인을 알아서 통증이라도 없애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원글님도 그럴 겁니다.
    안 그럴 거라고 한 사람이 더 한다더군요.

  • 2. 알고
    '22.6.22 10:18 PM (123.199.xxx.114)

    불안한것과 모르고 불안한것은 다르니까
    일단 가보고 약먹고 낫는 병이면 고쳐보고
    아니면 그냥 진통제로 견디다가 병원 입원해서 마약진통제 맞으면서 죽고 싶어요.

    죽음에 이르는게 그렇게 쉽지 않더라구요
    저희 시아버지 폐암으로 항암하고 담배 피시다가 더 커져서
    나중에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약진통제 맞으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생각보다 고통이에요.
    주변사람도 힘들었지만
    남의 죽음에 쉽게 이야기 할수 없어요.
    정신줄 놓으면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고
    자식이 어찌하든 무조건 따르는 수밖에요.

    통증과 가려움이 관건이에요.

  • 3. 통증
    '22.6.22 10:1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병은 상관없는데요.
    통증은 무서운거거든요.
    차라리 죽으면 좋지.
    그래서 병원가는거죠

  • 4. ******
    '22.6.22 10:21 PM (112.171.xxx.154)

    다 사람 나름.
    노화를 받아 들이고 편하게 사는 이도 있고
    나이 90 넘어서도 노상 병원 가서 이것 저것 안 찍으면 불안해서 못 사는 이도 있어요.

  • 5. 외로움
    '22.6.22 10:31 PM (220.117.xxx.61)

    외로움과 어리광의 복합체가
    노인입니다.

  • 6.
    '22.6.22 10:32 PM (121.143.xxx.62)

    저희 할머니가 104세에 돌아가셨는데 그때 입원해서야 암을 발견했어요
    돌아가시기 직전에 안 거죠
    그 직전까지 무병장수로 사셨어요
    만약 미리 알았더라면 자식들이 효자들이라 항암치료하고 고통스러우셨을 거에요
    저녁 잘 드시고 주무시다가 편안하게 가셨어요
    저라면 늙어서 병원 찾지 않을 것 같아요

  • 7. 저희 부모님
    '22.6.22 10:34 PM (14.32.xxx.215)

    80되고 검진도 안하신다..병원 안간다 버티시더니
    정말 아프니 병원 가시고..심지어 빅5 모셔가도 서울대 아니라고 툴툴...
    노인분들 정보로 어디가 좋다고 그 병원 데려가라고 박박 우기고
    심지어 90세에 요실금수술하고 부유방 수술하신대서 미치는줄 알았어요
    사람일은 자신할게 아니더라구요
    젊어서 자꾸 나는 그러지말자 ...하면 늙어서 좀 나을까요 ㅜ

  • 8. ...
    '22.6.22 11:00 PM (124.57.xxx.151)

    나이들어 병에 대처하는자세가
    그사람에대해 존경할수도 실망할수도 있는 계기가 되는것같아요
    인간의 본성에다 그동안 썼던 가면이 다 벗겨지는듯해요

  • 9. 아프면
    '22.6.22 11:18 PM (116.122.xxx.232)

    통증 잡으러는 병원가겠죠.
    하지만 정밀 검사는 할 필요 있나요.
    병과 함께 살다 죽는거지
    그 나이에 병명 알고 싶지도 않을 듯요.

  • 10. ...
    '22.6.22 11:39 PM (180.69.xxx.74)

    직접 알아서 다 다니세요
    요즘 주변 보면 100세 흔해서 80이면 고쳐서 살아야 하나 싶어요
    몇년전만 해도 그냥 살아야지 했는대요
    진짜 요양병원에 누워서 살지느말아야 할텐대요

  • 11. 제발
    '22.6.23 1:10 AM (182.213.xxx.217)

    안락사 도입합시다..나랏님들.

  • 12. ㅇㅇㅇ
    '22.6.23 5:30 AM (73.254.xxx.102)

    내가 경험했던 것만 얘기하고
    나에게 닥치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선 함부로 말을 못하겠어요.

  • 13. 지금 몰라요
    '22.6.23 6:42 AM (14.55.xxx.116)

    85세 뇌수술 하시고 십몇년 지났는데
    잘 살고 계세요.
    거의 모든 사람이 위험해서 안된다고 했다는데
    두고두고 후회랄 거라 했다고 하는데 정말탁월한
    선택이었대요.

    닥치면 당사자들은 또 달라요.
    나이들면 생각도 바뀌어요.

  • 14. 자식들이
    '22.6.23 11:31 AM (122.254.xxx.150)

    가만 안돠두죠ㆍ물론 통증참고 말안하면 모르겠지만
    왔다갔다 하다보면 알게되잖아요ㆍ
    울엄마도 83세때 대장암 수술하셨는데 암에 충격도 안받으시고 수술절대 안하실꺼라 하셨어요
    죽음도 두렵지않으시대요ㆍ 80넘은 나이되시니
    자식들이 난리부려 수술하셨고 지금89세ᆢ
    자식없는 독거노인이고 끝내 수술안받고 통증조절
    하는분들도 많긴해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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