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랑 나가면 어쩌다 겪는일인데요
어린이집 버스 기다리고 있으면
할아버지들 지나가시다 귀엽다 인사하고
사탕도 주시고 그러시거든요
그런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오늘 희한한 일이 있었어요
점심 식사하고 커피 카페갔는데
아이가 카페냄새가 싫다고 나가자 해서
신랑이 커피 받아오기로 하고
딸애랑 저는 근처 벤치에 앉아 기다렸어요
바로 옆벤치에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갑자기
저희벤치쪽으로 앉으시더니
딸이 보고있던 책을 다짜고짜 보자고
좀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책이 ‘신비아파트 대백과’라고 ㅋㅋㅋㅋㅋㅋ
귀신소개하는 아이들 책인데 그걸 뒤적뒤적 보시다
남편 오자마자 책을 제쪽으로 갑자기 내려놓더니
아무일도 없는척 등도 슬슬 돌리며
원래 앉은 벤치로 가시더라구요 ㅋㅋ
신랑은 ‘남편이랑 있으면 안그럴껄’이러던데
남편말이 맞는건가요?
신기하게 남편하고만 다니면 말을 거의 안거세요
해꼬지 안하면 그냥 그러려니 해도 되는거 맞나요
이런 할아버지들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어렵네요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22-06-18 16:36:21
IP : 211.236.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uliana7
'22.6.18 5:50 PM (220.117.xxx.61)기분나쁘시면
“ 옆에 앉으시면 안되요” 라고
단호하게 말하시면 됩니다.2. 모르는
'22.6.18 5:57 PM (121.165.xxx.61)노인하고 말 섞으시면 안 됩니다
말이 고프신 분들이라 얘기 들어들이면 지옥에 빠지게 됩니다
중간에 끊으려해도 끊지도 않아요
애초 다른 장소로 가시든가
단호하게 거절하시던가 하세요3. ///
'22.6.18 6:20 PM (125.128.xxx.85)남편 분 말이 맞아요.
택시기사도 여자 탔을 때 말 걸고
남자 승객한테는 말 안시켜요.
남녀 같이 타고 말 안시키고...
그 노인은 여자 만만해서 그런거죠.
노인이라고 허용해주지 말고 불필요한 짓을 하면
차갑게 대하고 조용히 피하는게 좋아요.
사리분별 잘 하고 점잖은 노인은 그러지 않거든요.4. 그냥
'22.6.18 6:33 PM (118.235.xxx.205)혼잣말로 에이씨만 해도 나가떨어집니다.
5. 그게
'22.6.18 7:32 PM (118.34.xxx.85) - 삭제된댓글제가 택시타는걸 넘 싫어하는데 남편은 그 공포를 이해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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