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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먹어본 음식중에 가장 맛있는 음식?

... 조회수 : 5,928
작성일 : 2022-06-15 08:32:18
살면서 먹어본 음식중에 가장 맛있는 음식이 뭔가요?
친구랑 만나서 이런 얘기 나온적 있는데 
막상 질문 받으니 딱 떠오르는게 별로 없더라고요 
저는 오사카에서 먹은 초밥, 소고기 전문점에서 먹은 한우 ㅎㅎ
여러분들은 어떤 음식이 가장 맛있었나요?

IP : 110.14.xxx.7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 간요
    '22.6.15 8:35 AM (121.133.xxx.137)

    언제 첨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오십평생 먹고싶다 생각 드는
    유일한 음식

  • 2. 청국장
    '22.6.15 8:38 AM (223.39.xxx.106)

    저는 대게집에 갔다가
    대게 먹고 뒤에 대게볶음밥에 서비스로 같이 나온
    청국장이랑
    그 청국장 맛을 잊을 수 가 없어요
    그리고 비싸디 비싼 유기그릇에 음식이 나오는 고급소고기
    먹으러 갔는 데
    후식으로 나온 누룽지요
    누룽지 한 그릇이 만오천원
    소고기 맛은 기억 안 나고 그 누룽지만 기억나요

  • 3. ㅇㅇ
    '22.6.15 8:38 AM (116.127.xxx.215)

    다이어트 할때 먹던 구운 고구마 한입
    딱 그럴때가 있었어요
    그 맛이 다시는 안나네요

  • 4. ..
    '22.6.15 8:41 AM (124.49.xxx.78)

    푸와그라 철판구이.
    지금은 푸와그라가 잔인한 식자재라는거 알고 끊었지만
    모를때 먹은 맛이
    한압가득 구워진 오리의 지방간 맛있었어요.
    그러고보니 아구애도 그렇고
    동물간은 미식인가보네요.

  • 5. 프랑스
    '22.6.15 8:43 AM (211.110.xxx.60)

    남서쪽 끝(생 장 드 루즈)에서 먹은 스테이크샌드위치요 너무 맛있어서 다시가고싶네요. 그가게 아직도 있을런지...

  • 6. ㅇㅇ
    '22.6.15 8:44 AM (117.111.xxx.157)

    그래서 전살속 여우들이 사람 간을 그렇게...ㅎㄷㄷㄷ

  • 7. ㅔㅔ
    '22.6.15 8:45 AM (221.149.xxx.124)

    오스트리아에서 먹었던 밀푀유,
    미국 기숙사에서 맨날 먹던 샌드위치 ㅋ

  • 8. ..
    '22.6.15 8:45 AM (223.39.xxx.140)

    독일 지하철 가판대에서 사 먹었던 호밀빵 샌드위치

  • 9. 영통
    '22.6.15 8:45 AM (106.101.xxx.45)

    물....결국 갈증날 때 먹은 맑은 시골 물
    최고 맛있었어요.
    물에도 감칠맛이 있어요.
    법정스님 물예찬 글이 있는데 .. 정말 공감했어요

  • 10. ...
    '22.6.15 8:46 AM (106.102.xxx.183) - 삭제된댓글

    저는 어머님이 모임에서 잘 가는 횟집이라고 해서 따라 갔었는데 회 먹고 나중에 매운탕 먹을 때 나오는 무우김치랑 갓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그 집이 김장때 겨울 무우 크게 잘라서 담아서 일년 내내 낸다는데 얼마나 아삭아삭하고 시원하고 맛있는지....
    모임에서도 다들 그 김치 먹으러 횟집 가자고 한대요.

  • 11. 저는
    '22.6.15 8:55 AM (106.102.xxx.161)

    다이어트 무염식 끝나고 먹은 첫 음식들이요 ㅋㅋㅋ
    세상 너무 맛있어서 두 눈에 눈물이 왈칵 고였어요

  • 12.
    '22.6.15 8:57 AM (39.117.xxx.43)

    과천인가에서 먹었던 민물고기매운탕요
    야외 평상에서 먹었는데 맛이 천국이었음
    근데 십년넘게 지난지금 사라진듯요

  • 13.
    '22.6.15 9:06 AM (122.37.xxx.185)

    웃기게도 내륙인 천안에서 잘 가던 횟집에서 먹은 털게랑 그 게딱지에 밥 비빈거요. 멀리 이사도 왔고 짧디 짧은 털게 철도 못 맞추고 벌써 15년가까이 못 먹고 있네요.
    가끔씩 그 횟집이 잘 있는지만 확인해요. 주인 아주머니 아프셔서 잠시 접었었는데 주안장이 그대론지 솜씨도 그대론지… 그립네요.

  • 14. ..
    '22.6.15 9:09 AM (49.195.xxx.2)

    전 육회요.
    오늘 해 먹으려고 육회거리 사다 놓았어요 ㅎㅎ

  • 15.
    '22.6.15 9:13 AM (172.226.xxx.46)

    저는 대도식당 처음 갔을때요…
    고기도 맛있는데~~ 나중에 깍두기 볶음밥!!!!

    나중에 집에서 잘 익은 깍두기로 볶음밥을 해봤지만
    그맛 아니었어요 너무 당연하게요 ㅠ ㅋㅋ
    두꺼운 철판에 쇠기름으로 볶은맛~

  • 16. ...
    '22.6.15 9:15 AM (1.225.xxx.234)

    해외 오래 있다가 딱 공항에 내려서
    제일 먼저 먹는 육개장 된장찌개 라면정식
    이런거요

  • 17. 김치만두
    '22.6.15 9:17 AM (124.5.xxx.117)

    어릴때 먹던 엄마가 만든 김치만두요
    그런데 엄마가 나이드시면서 예전맛이 절대 안나요... ㅜㅜㅜㅜ
    큰애 낳고 나서 먹은 김치만두까지 환상적이었는데 말이죠..

  • 18. 너무많아서
    '22.6.15 9:19 AM (221.149.xxx.179)

    딱 하나를 집기 힘드네요. ㅠㅠ
    속초 물회집에서 나온 볶음밥
    볶음밥중 탑이었어요.
    어느 이름없는 집에서 먹었던
    멸치볶음 멸치볶음중 탑
    물에 씻어 오븐에 구운 피칸
    그냥 굽는것 보다 부드럽고 고소했음.
    아 갑자기 팥빙수가 땡기는

  • 19. 필리핀
    '22.6.15 9:29 AM (211.218.xxx.114)

    필리핀 앙겔레스 라는 곳에 갔었는데
    거기 홍콩인지 중국인이 하는 식당이 있었어요.
    거기서 연두빛 나는 해산물 스프 먹었는데
    이세상 맛이 아니었어요.
    그집이 맛집이라서 아주 유명했는데
    그집 음식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 20. 필리핀
    '22.6.15 9:31 AM (211.218.xxx.114)

    그리고 일본자유여행 갔을때
    이른 아침 동경역 지하철역에서 청년 두명이서 팔았던
    커피맛 은 지금도 일본가고 싶게 만들어요.

  • 21. ~~~~~
    '22.6.15 9:31 AM (223.62.xxx.86)

    치팅중에 먹었던 신토불이 떡볶이!!!!

  • 22. ㅡㅡㅡ
    '22.6.15 9:35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육즙 팍! 한우
    쫄깃쫄깃 싱싱한 회
    션한 맥주

  • 23.
    '22.6.15 9:54 AM (219.249.xxx.181)

    입덧 심해 아무것도 못먹고 토할때 엄마가 끓여주신 손칼국수요.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건 토하지 않았어요.
    평소 칼국수 안좋아하던 저예요.

  • 24. happ
    '22.6.15 9:56 AM (175.223.xxx.148)

    회킬러인 내가...
    부산사람인 내가
    일본 가서 슈퍼 코너에서
    파는 고등어초밥 세일 하는 거
    사서 먹고 충격 받은 날 기억나네요.
    단언컨대 먹어본 초밥 중 최고여서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홀린듯
    한번에 먹어치운 게...지금도 충격적

  • 25. 저는
    '22.6.15 10:15 AM (211.109.xxx.10)

    먹어봤던 90점짜리 음식보다
    새로 먹어보는 70점짜리 음식이 더 맛있는 타입이라
    죽을 때까지 가장 맛있는 음식을 꼽을 수 없을 거 같아요

  • 26. 바질
    '22.6.15 10:30 AM (58.79.xxx.141) - 삭제된댓글

    제가만든 바질페스토요^^

  • 27. ㅇㅇ
    '22.6.15 11:01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지금은 못먹는 푸와그라
    샌프란시스코에서 먹은 크랩과 진한 크램차우더
    메인주에서 먹은 랍스터
    시집근처 떡집 구름떡. 저 결혼식때 맞췄는데 지금도 얘기하심.
    우리엄마표 유부주머니 지금은 돌아가셔서 못먹어요.

  • 28. ㅇㅇ
    '22.6.15 11:56 AM (59.6.xxx.68)

    이탈리아 가서 먹은 거 다 맛있었어요
    제 입맛이 딱 거기인가봐요
    그중에서도 저희가 갔던 동네가 버팔로 모짜렐라 만드는 본고장이었는데 직접 만들어서 완전 신선하고 고소한 버팔로 모짜렐라와 이탈리아 햇살을 받아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 그리고 짜지않고 고소하기만 한 올리브가 한접시에 나왔는데 비싼 스테이크도 아니고 최고급 생선요리도 아닌데 심플하고 재료의 맛 자체가 훌륭한, 넘 맛있어서 행복했던 기억이 참 오래가요
    한국와서 부라타 치즈로 대신 때우며 그때의 추억을 달래고 있지만 하얗게 부드러운 동그란 치즈를 자르면 그 안에 우유가 쫙 배어나오면서 고소한 향내가~~
    거기에 희한하게 깊은 맛의 토마토를 깨물면 황홀
    그리고 올리브로 진한 고소함을 입안에 채우고
    거기에 오렌지와 레몬을 그자리에서 짜서(가는 것 아니고) 과육과 함께 주황과 노랑 사이 어디메인 예쁜 색의 쥬스를 곁들이면 이탈리아의 태양을 마시는 듯한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위 음식은 커서 맛있던 것 음식이고 제 존재의 밑바닥 본능에 새겨진 맛있는 음식은 어느 댓글분처럼 엄마표 김치만두, 아빠표 경양식집 요리예요
    엄마가 속도 만들도 피도 직접 반죽해서 밀고 잘라서 저랑 같이 만들어서 냉동실 가득 얼리고 만두국은 싫어하고 찐만두를 좋아해서 어릴 때 엄청 쪄먹고 만두 빚으면서 만두 속 반은 제가 먹어버려서 매번 혼났지만 그 기분좋은 기억이 엄마표 만두맛의 반을 차지하는듯 해요
    아빠는 한번씩 단골 경양식집에 데려가서 여러가지 정식을 시켜주셨고 나름 코스?를 즐기게 해주셨는데 두세번 떠먹으면 바닥이 나오는 희한한 스프와 경양식에서 빠지지 않는 애기주먹만한 모닝빵, 그리고 칼질을 연습하게 해준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그당시 흔치 않았지만 저와 동생에게 아낌없이 먹이시려고 하셨고 경험할 수 있도록 엄청 애쓰신 아빠의 사랑이 기억나 제 기억의 가장 깊은 곳에 아빠의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음식이 되었네요
    돌아가신지 1년이 다되어가니 이상하게 아빠가 더 보고싶고 손잡아드리고 싶고 그립습니다

  • 29.
    '22.6.15 4:21 PM (210.205.xxx.208)

    대학생때 베낭여행중 ᆢ넘 배고파서 기차안에서 바게트빵에 고추참치 발라 먹었을때 ᆢ참 내 ᆢ그게 뭐라고 ᆢ아직도 생각남 ㅋ

  • 30. 아는맛
    '22.10.22 11:49 PM (112.206.xxx.120)

    떡볶이요 고등학생때 학교앞에 주문 받으면 즉석으로 만들어서 떡볶이 파는곳이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마늘베이스 인건 알겠는데 그 이후로도 비슷한맛은 못먹어봤어요... 그리고 해외에서 먹어본것중 정말 맛있던건 파리에서 먹었던 보타가 파스타요 우리나라식으로 하면 어란으로 만든 파스타였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필리핀 중식당에서 먹었던 북경오리요 생긴건 별로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이게 왜 맛있지 하면서 먹었었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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