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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들의 블루스

옥동 조회수 : 7,568
작성일 : 2022-06-13 00:09:08
김혜자님…
그동안 고두심님의 연기에 비해 약간 어색하다 생각했었는데
동석이 여친과 차를 마시다가 이제 그만 가자고 하면서
우리 동석이 착하다는 말을 반복하고는
환하게 웃고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일그러진 웃음으로…
평생을 힘겹게 천대받으며 살아온 사람만이 보여줄수있는
모습을 그 표정하나로 표현하시는 걸 보고
정말 말문이 탁 막혀버리네요
그 모습이 너무나 절절해서 마음이 아려오고
꼭 안아주고 싶었어요
지난주에는 고두심님이 이번주에는 김혜자님이…
원로의 품격이란 이런것이구나…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이지만 삶의 구비구비 힘든 여정을
기왕이면 행복하게 서로 보듬으며 살아가자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제주도 가고싶네요
IP : 220.89.xxx.9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2.6.13 12:16 AM (60.253.xxx.9)

    본방사수 못하고 이제 끝무렵을 보고 있는데
    김혜자 배우님..이라는 호칭이 절로 나오네요 넘넘 가엽고 안타까운 옥동이 역할 김혜자님을 대체할 배우 누가 있을까 싶네요 오래 오래 우리 곁에 계셔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 2. 비슷한
    '22.6.13 12:17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저수지에서 동석에게 업혀서 갈 때 아들 등에서 딱히 환하게 웃지도 보통의 엄마들처럼 내 아들이 업어주는 걸 싶은 편하지도 못하는 표정이요.
    좋은데 표현할 수도 없고, 어색하고, 고맙다고 하지도 못하는 그 어설프고 복잡하고도 텅 빈 것 같은 표정요.

  • 3. ...
    '22.6.13 12:20 AM (58.234.xxx.222)

    오늘 전화 받고 슬퍼하는 고두심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짧았지만 전혀 과장되지 않은 감정표현..

  • 4. 옥동은
    '22.6.13 12:28 AM (121.181.xxx.236)

    너무 어려서 부모 여의고 생존에 목매느라 못배워서 롤모델도 없고 방법을 몰랐던것 같아요.
    남편죽고 딸도 죽으니 다시 고아가 된듯 무서워서 아들과 자신이 먹고 살 요량으로 첩살이를 선택한듯해요.
    동석이 편들면 쫒겨나 생계를 위협받으니 모른척 했을거구요.
    암튼 김혜자는 대배우 맞아요

  • 5. ㅇㅇㅇ
    '22.6.13 12:29 AM (211.247.xxx.129)

    드라마 끝나고 궁금한 것은
    누가 연기대상 받을 것인가..
    고두심 김혜자 이병헌 이정은씨 등등..
    조연들도 기막혔고..
    여간해서 잘 울지 않는 저인데도
    19회 20회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 6. ㅇㅇ
    '22.6.13 12:41 A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

    연기 고수를 넘어서 신의 경지에 이른 것 같아요. 주인공 세 사람.

  • 7. 이뻐
    '22.6.13 12:43 AM (118.235.xxx.188)

    혹시 김혜자님의 마더영화 못보셨다면 추천합니다
    맨마지막 춤추는 장면은 진짜~~~~

  • 8. 글쎄요..
    '22.6.13 12:50 AM (109.43.xxx.19)

    김혜자님은 이제 그만 티비에 안나오셨음..
    보기 너무 이상해요.

  • 9.
    '22.6.13 12:52 AM (118.32.xxx.104)

    한글도 모른다는 할머니가 패션감각은 좋아요
    구두에 코트에 머리띠하며 ㅎㅎ
    그저 짜증스런 캐릭터네요

  • 10. ..
    '22.6.13 12:55 AM (92.238.xxx.227)

    마지막으로 갈수록 고두심, 김혜자 연기에 엄청 울었어요. 고두심도 잘하지만 김혜자의 옥동연기 너무 실감났어요. 진짜 현실감 나는...

  • 11. ..
    '22.6.13 12:56 AM (1.227.xxx.201)

    김혀자님,고두심님 아주 눈물을 쏙 빼게 하시네요
    차에서나 업혔을때 아들한테 구박받아 가시방석이면서도 내심 좋은 표현 진짜 대단하셔요
    정말 공감하며 봤어요

  • 12. 참.
    '22.6.13 12:58 AM (122.36.xxx.85)

    구두에 코트가 왜요. 좋아보이는 옷도 아니고, 구두는 다 까져서, 이병헌이 신발이 이게 뭐냐고 타박 듣던데.
    목포 아들네 제사 지내러 오고, 부모님 산소 돌아볼 생각이니, 차려입었겠죠.

  • 13. 121
    '22.6.13 1:00 AM (119.64.xxx.75)

    121님처럼 느꼈어요.
    6~7세에 부모 다 잃고 열서너살 어린 니이에 허드렛일하고 살았으니 배운것도, 기댈데도 없이 먹고사는거에 급급했는데
    남편죽고 무서워서 들어가기 싫어했던 바다에서 딸까지 잃고 그저 아들 하나 남은거 배불리 먹이고 학교 보내는거에 감사해서 다른 생각은 할수없었던 그런 마음 상태가 읽혀지더라구요

  • 14. 그리고는
    '22.6.13 1:04 AM (182.227.xxx.251)

    스스로를 자책하듯 살아 오신거죠.
    그러다 암 말기에 이르러 치료도 포기 하고 그냥 이대로 죽기로 작정 하고
    뒤늦게 용기 내어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뻔뻔하게 굴어 보기로 작정한....

    이러니 저러니 안좋게 말하는 분들도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냥 이해가 되는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 15. 미친년
    '22.6.13 1:10 A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스스로에게 내뱉는 이 단어가 옥동할망이 표현 할 수 있는
    후회와 사과의 최대치라고 봅니다.
    왜 우리도 가끔 지나간 일 생각하며 내가 미쳤지 하게 되잖아요.

  • 16. 눈부신오늘
    '22.6.13 1:15 AM (121.142.xxx.245) - 삭제된댓글

    아방이 잘해줬냐니까 짜장면도 사줬지 하며 콧물 닦으시는데
    아 감탄이 잘로 나오네요 행복한 시절

  • 17. 좋던데요
    '22.6.13 1:21 AM (39.114.xxx.142)

    우리들의 블루스에 나오는 배우들 날것 그대로 그나이에 맞게 표정이며 연기들이 다 살아있어서 좋던데요
    보톡스맞고 빤빤하고 화려한 의상입고 도시화된게 아니라 그냥 그대로의 우리들의 모습같았어요
    옥동이 마지막 인사 다 하고 그렇게 아들 밥상봐주고 혼자 갔는데 동석이 그 엄마에게 뺨맞고 엄마뒤 따라가던 그 아이로 돌아가 뒤늦게나마 엄마를 안고 울면서 그렇게 해소하는 장면들도 그렇고 옥동의 임종을 누구도 봐준건 아니래도 행복한 죽음이다싶네요
    그리고 산사람은 살아야한다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와 그렇게 체육대회하며 다같이 어우러지며 마무리도 더할나위없이 깔끔했구요

  • 18. ...
    '22.6.13 1:37 AM (61.99.xxx.199)

    미친년이란 표현에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엄마로써 이해안되는 답답한 인물이었지만 저 표현 하나로 그간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 삶이었을까 싶어서 한없이 안타깝고.. 그런 역할과 연기를 온몸으로 표현할 있는 배우는 김혜자님 밖에 없어 보이더라구요.

  • 19. 패션이...
    '22.6.13 4:12 AM (59.2.xxx.119)

    옥동님 연기 너무 좋죠.

    이번 드라마는 중간 부분 부터 항아리 모양 치마입고 목도리 둘러
    패션할 때부터 잘 몰입이 안되었어요.
    구스 패딩이며 하얀색 수 놓인 브라우스
    마지막 된장찌개 할 때도 위에 잎은 회색 새 옷 가디건
    천대 받았어도 부자집 첩살이 했으니 비싼 옷 입었었나? 이해하려해도
    몰입에 방해가 되더만요. 스커트 차림인 것도 뽀인트

  • 20. ..........
    '22.6.13 4:25 AM (108.205.xxx.43)

    6~7세에 부모 다 잃고 열서너살 어린 니이에 허드렛일하고 살았으니 배운것도, 기댈데도 없이 먹고사는거에 급급했는데
    남편죽고 무서워서 들어가기 싫어했던 바다에서 딸까지 잃고 그저 아들 하나 남은거 배불리 먹이고 학교 보내는거에 감사해서 다른 생각은 할수없었던 그런 마음 상태가 읽혀지더라구요

    222222222

  • 21. 동석이
    '22.6.13 5:01 AM (211.245.xxx.178)

    여친이 누구예요?
    신민아예요?

  • 22. 13살
    '22.6.13 6:18 AM (211.218.xxx.114)

    13살때 남의집 식당가서 밥짓고 설겆이하고
    동넉이가13살때 내가 돈벌어 엄ㅈ마먹여살린다고
    했을때 자신이 그나이에 그고생을 한게 생각나
    자식만큼은 삼시세끼 먹이고 학교보내고싶어
    그선택을 한게 아닐까요
    덕분에 동석이는 고등까지는 구경했고

  • 23. .....
    '22.6.13 6:30 AM (211.58.xxx.5)

    6~7세에 부모 다 잃고 열서너살 어린 니이에 허드렛일하고 살았으니 배운것도, 기댈데도 없이 먹고사는거에 급급했는데
    남편죽고 무서워서 들어가기 싫어했던 바다에서 딸까지 잃고 그저 아들 하나 남은거 배불리 먹이고 학교 보내는거에 감사해서 다른 생각은 할수없었던 그런 마음 상태가 읽혀지더라구요

    ......3333333333333333
    딱 이렇게 느껴졌어요..표현을 참 잘 해주셨네요

  • 24.
    '22.6.13 7:39 AM (61.74.xxx.175) - 삭제된댓글

    옥동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어떻게 하면 밥을 굶지 않을까만 있는거죠
    열대여섯살 먹은 아들이 막일 해서 엄마 먹여 살리겠다는 말이 끔찍 했을거 같아요
    조실부모 하고 얼마나 배를 곯았을거며 천대 받고 본데 없고 배운거 없어 무시 당하고 서러웠겠어요
    고두심 아들들은 병 걸리거나 놀다가 사고로 죽었던데 김혜자 딸은 공부도 잘했는데 바다에서 물질 하다
    죽은거더라구요
    딸이 엄마 동생 먹여 살리려고 바다 들어갔다 죽었으니 옥동은 최책감과 후회가 얼마나 컸겠어요
    옥동에게는 동석이가 목숨 보전하는거 공부 마치는거 외에는 바라는것도 생각 할 수도 없는 처지였던 거
    같아요
    만성적인 자살 같은거라고 할까요
    인생이 너무 고달프고 기구하면 옥동 같이 되더라구요ㅠㅠ
    너무 안타까운 인생이죠

  • 25.
    '22.6.13 7:40 AM (61.74.xxx.175)

    옥동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어떻게 하면 밥을 굶지 않을까만 있는거죠
    열대여섯살 먹은 아들이 막일 해서 엄마 먹여 살리겠다는 말이 끔찍 했을거 같아요
    조실부모 하고 얼마나 배를 곯았을거며 천대 받고 본데 없고 배운거 없어 다른 생각도 다른 행동도 할 수
    없었을거네요
    고두심 아들들은 병 걸리거나 놀다가 사고로 죽었던데 김혜자 딸은 공부도 잘했는데 바다에서 물질 하다
    죽은거더라구요
    딸이 엄마 동생 먹여 살리려고 바다 들어갔다 죽었으니 옥동은 최책감과 후회가 얼마나 컸겠어요
    옥동에게는 동석이가 목숨 보전하는거 공부 마치는거 외에는 바라는것도 생각 할 수도 없는 처지였던 거
    같아요
    만성적인 자살 같은거라고 할까요
    인생이 너무 고달프고 기구하면 옥동 같이 되더라구요ㅠㅠ
    너무 안타까운 인생이죠

  • 26. ..
    '22.6.13 9:05 AM (60.99.xxx.128)

    서사가 너무 올드하더라구요.
    90년대 14살 아들 엄마면
    김혜자가 몇살이에요?
    67-70년? 아니면 60년생????
    저럴수있어요?
    납득이 안되더라구요.

  • 27. ..
    '22.6.13 9:07 AM (60.99.xxx.128)

    아! 계산 잘못했네요.
    70년생이 아니라 60년생쯤되겠네요.
    60년생분들 주위에 친구들 저런 사람
    계셨나요?

  • 28. 윗분
    '22.6.13 9:45 AM (211.218.xxx.114)

    있었어요
    시골서 밥못먹어 우리집에 보내진
    아주 먼 친척언니
    밥만먹게해달라고 보내 우리집서 허드렛일하고
    그랬어요
    그래봤자 60년생이라도 전쟁끝난지
    7년밖에 안된상황인데
    7년만에 번떡일어난 나라도 아니었잖아요
    식모살이 공장살이
    먹고살려고 다들 발버둥치던시절

  • 29. ..
    '22.6.13 10:24 AM (60.99.xxx.128)

    아무리 어려웠어도
    저런 삶이 가능해요?

  • 30. 블루스
    '22.6.13 11:23 AM (122.43.xxx.21)

    제주는 4.3사건으로 남편, 자식들을 많이 잃었지요~
    그때 혼자 되신 분들이 살아남기 위해
    옥동이와 같은 선택을 하신 분들이
    실제로 참 많았어요.
    동석을 위한 것도 있겠지만
    그 당시 혼자된 부인을 마을 남정네들이
    가만놔두질 않았으니~~
    첩살이는 일종의 자신의 보호막 같은~
    이 드라마에선 그런 부분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걸로 이해했습니다.
    4.3사건을 얘기하기엔
    자칫 정치적인 드라마가 될 수도 있으니
    그냥 바다에서 죽었고, 놀다 죽었고, 사고로 죽었고~~
    제주의 역사적인 배경을 알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훌륭한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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