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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은영 선생님은 사랑의 매를 허용하지 않는다는데요

... 조회수 : 7,741
작성일 : 2022-06-12 18:58:39
사랑의 매라고 해서 아이 훈육시에 때리는 것 용납 안된다고 하는데요
부모의 감정이 조절되고 통제되어야 하는데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안되고
통제 가능한 부모는 아이를 매 아니고서도 말로 훈육하는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부모가 언변이 좋아야 말로 훈육이 가능한가요
말이 좋지 않은 부모, 과묵해서 말이 없는 부모도 말로 훈육이 가능한가요

저는 미혼인데요
저희 아버지는 무언가라서요
지나치게 과묵하십니다. 본인 의견을 내본적이 없으세요
말을 하는것을 거의 못봤어요
그렇다고 때리지는 않으셨고요
그런 아빠가 말로 훈육한다는 것은 상상이 안되는데요

어머니가 자식 케어 전담하셨고 때리면서 키웠습니다
감정조절 못하셨고요
그 피해 고스란히 받았죠
아버지는 그냥 방관자였어요

그런데
말 없는 언변 없는 사람들도 말로 훈육할 수 있나요

오은영샘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말이 좋으시잖아요

그런데 일반 부모들도 말이 없는 사람도 말로 훈육 가능할까요
책에서 너무 이상향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요
IP : 223.38.xxx.7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2.6.12 6:5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사랑의 매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매죠.
    폭력.

  • 2. 안때리고
    '22.6.12 7:00 PM (217.149.xxx.246)

    훈육 가능해요.
    사랑의 매는 없어요.
    오직 폭력일뿐.

  • 3. 사랑의 매는
    '22.6.12 7:0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있지만 감정조절 못해요.
    아예 안하는게.

  • 4. ..
    '22.6.12 7:01 PM (14.35.xxx.21)

    아이의 눈으로 세상의 이치를 바라 보고 그 선에서 설득이 되도록 하는데는 관심과 진심이 필요하지 언변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 5. ㅁㅁ
    '22.6.12 7:01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그게 부모도 인간인데 때리다보면 감정이 들어가고
    아이에겐 그게 고스란히 느껴질테니 어떤 경우라도 때리는 건 아니라고 봐요

  • 6. 그냥
    '22.6.12 7:01 PM (124.5.xxx.196) - 삭제된댓글

    때리지는 않지만 화내며 혼낼 수 있죠.
    내 주변 조근조근 좋은 말로 교육시킨 애들
    이제 대학생인데 그냥 그렇고
    고집은 진짜 세고 부모는 을이고
    본인은 갑임. 세자저하 설득하는 상궁같음.
    그냥 나 싫으면 안 듣게 됨.

  • 7. 모모
    '22.6.12 7:02 PM (222.239.xxx.56)

    짧게 단호하게 한마디만하면되죠
    길게 설교하면
    더 안먹힙니다
    그건 나쁜짓이야
    앞으로 절대 하지마라 !

  • 8. ...
    '22.6.12 7:02 PM (58.79.xxx.138)

    언변 없어도
    최대한 정성들여 설득하고
    달래주고 비위도 맞추고
    윽박지르기도 하고
    이러면서 키워요ㅠ

    모걸그룹 아들 adhd 라고 티비에 나왔을때
    병원 진료 기다리던 동네 할머니들이
    쟤는 좀 맞아야한다고 수다 떨던게 생각나네요

  • 9. 그냥
    '22.6.12 7:03 PM (124.5.xxx.196)

    때리지는 않지만 화내며 혼낼 수 있죠.
    내 주변 그건 말이야 하며
    조근조근 좋은 말로 교육시킨 애들
    이제 대학생인데 그냥 그렇고
    고집은 진짜 세고 부모는 을이고
    본인은 갑임. 세자저하 설득하는 상궁같음.
    그냥 본인 싫으면 안 듣게 됨.
    조근조근 대화집 부모가 sky대를 나온 집도 있는데
    공부도 하고 싶음 하고 학원도 다니고 싶으면 다녀서
    공부를 그닥 잘하지 않음.

  • 10. .....
    '22.6.12 7:05 PM (211.245.xxx.53)

    말로 훈육하는게 애들을 말로 설득하고 이해시킨다는 게 아니에요. 언변이 좋을 필요가 전혀 없고 뭐가 옳고 그른지만 알면 돼요.
    예를 들어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를 위험하게 타지 말라고 되어 있으면, 위험하게 타려고 하는 아이에게 규칙이 이러하고 위험하니 그렇게 하지마! 이게 훈육이고요.
    요즘 젊은 엄마들이 자꾸 말로 훈육한답시고 자꾸 애랑 대화를 하고 자기 주장을 들어주고 설득하려고 하는데 그거 틀린 거이요. 거기 올라가면 안된대, 왜 안돼? 다른 애들 다 올라가는데? 듣고보니 그렇네 너도 올라가되 넌 위험하지 않게 놀아. 이런 게 아니에요.

  • 11. ㅇㅇ
    '22.6.12 7:05 PM (222.96.xxx.192) - 삭제된댓글

    일단 순간적 분노로 감정 제어가 안되서 때리다보니 더 흥분해서
    자식몸에다 분풀이하는거지 그게 훈육은 아니죠
    사랑의매는 없는게 맞아요
    양육자가 말이 아무리 없어도
    자식한테 마땅히 해야할 말을 안하면 그게 부모인가요?
    방임, 방치고 아동학대나 마찬가지지

  • 12. 매로
    '22.6.12 7:08 PM (211.36.xxx.67)

    훈육만이 방법은 아닌건 맞아요
    저는 부모가 감정없이 때려서 훈육한다는건 기만이라고 봐요
    전문가니 일단은 이상향을 이야기하는게 맞겠죠
    매를 때려도 된다고 하면 파장이 클듯해요

  • 13. 그냥
    '22.6.12 7:08 PM (124.5.xxx.196)

    안돼!
    허락할 수 없어.
    안되는 건 안되는 거야.
    이런 식으로 끊어야죠.
    이래보면 어때 저래보면 어때?(마마 그건 이러저러하니 이렇게 생각해보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그건 애가 싫어 이럼 안되는 거잖아요.

  • 14. ㅁㅁ
    '22.6.12 7:10 PM (49.170.xxx.226)

    훈육하는데도 엄마가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고 염려하는지를 전달하면서 하면 굳이 때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그런 훈육이 가능한거 같아요
    보통의 부모는 사는데 바쁘고,또 마음이 조급해서 빨리 교정하려고 화도 내고 매도 들게 되는듯..
    부모의 사랑과 염려가 잘 전달이 되며 기다려줄수 있는 여유가 있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15. ..
    '22.6.12 7:10 PM (58.79.xxx.33) - 삭제된댓글

    친구들끼리 이야기했는데요. 때려도 교육 효과없다고. 그냥 상처만 더 있고. 훈육에 매는 의미없어요

  • 16. 어떤사람이
    '22.6.12 7:12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말이없어도 사회적성격에서 말이없는거지
    내 아이가 말이 느려서 부모가 말을 계속 자극해줘야하거나
    교육을 해야할상황 뭔가를 가르쳐줘야할 상황에도 말이없는건
    그냥 그만큼의 의지가 없는거죠.
    딱히 언변이 필요한건아닌거같은데요.
    저희엄마 초졸인데 매하나도 안들이고 키우셨어요. 논리적이고 설득력있게 말했다 이런건모르겠고 다만 항상 따뜻하게 말해주셨어요.

  • 17. ...
    '22.6.12 7:13 PM (223.38.xxx.76)

    물론 저도 매는 안좋다고 보는데요
    아이들이 말로 하면 말을 듣나요
    부모에게 맞서고 버릇없이 구는 아이들 있잖아요
    말로 훈육 가능한가요

  • 18. ...
    '22.6.12 7:13 PM (223.38.xxx.76)

    부모가 안돼 이건 나쁜거야
    이렇게 훈육하면 아이들이 듣나요
    나쁜거라고 따끔하게 말을 해도 계속 하는 아이면 어떻게 하나요

  • 19. 어떤사람이
    '22.6.12 7:13 PM (222.239.xxx.66)

    말이없어도 사회적성격에서 말이없는거지
    내 아이가 말이 느려서 부모가 말을 계속 자극해줘야하거나
    교육을 해야할상황 뭔가를 가르쳐줘야할 상황에도 말이없는건
    그냥 그만큼의 의지가 없는거죠.
    딱히 언변이 필요한건아닌거같은데요.
    저희엄마 초졸인데 매하나도 안들이고 키우셨어요. 논리적이고 설득력있게 말했다 이런것보다는 다만 항상 따뜻하게 말해주셨어요.

  • 20. 학자마다
    '22.6.12 7:16 PM (211.36.xxx.39)

    여러 관점이 있어 왔음.

  • 21. ..
    '22.6.12 7:22 PM (39.115.xxx.64)

    일부 남학생들은 힘의 논리 적용이 필요한 아이 있지 않나요

  • 22. ㅇㅇ
    '22.6.12 7:24 P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같은 반 아이 엄마가 유아교육과 교수예요.

    그 아이가 잘못하면 엄마가 무릎을 굽혀 아이 눈을 보며

    야단 치지 않고 설득하는데... 훈육인지 애원인지..

    아이는 엄마를 하녀 취급하고 엄마한테 막말하고

    지금 그 아이는 친구 하나 없이 혼자 다닙니다.

    친구들과 친해지면 엄마한테 하듯이 본색이 드러나요.

    저 엄마를 보면 오은영 샘 자녀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 23. ㆍㆍㆍㆍ
    '22.6.12 7:25 PM (220.76.xxx.3)

    아이를 때리는 게 옳다면
    남편이 아내 때려도 되고요
    말 안 듣는 치매노인 지적장애인 때려도 되는 거여요
    강아지 고양이 때려도 되고요

  • 24.
    '22.6.12 7:31 PM (223.38.xxx.31) - 삭제된댓글

    오은영 선생님은 백번천번만번 말하는거에요
    애들은 그게 정상이라는거죠

  • 25. ...
    '22.6.12 7:33 PM (223.38.xxx.76)

    220님 그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요
    천사같은 내 아이에게 매를 드는건 끔찍하지요
    근데 말로 해서 안들을 경우
    특히 언변이 좋지 않아 대화 자체가 잘 안되는 부모의 경우 궁금한거여서요

    위에 어머님이 초졸인데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신 분은 어머니가 지혜로운 분이셨나봐요. 예전분들 학교 짧은분들 많으시잖아요

    맞아요 일부 강한 남학생들에게도 어떻게 말로 훈육해야 하는지

    위에 유아교육과 교수도 그렇고

    말로 아이 훈육하다가 아이가 부모 우습게 알고 무서운거 모르는 아이일 경우가 궁금했어요

    말로 훈육한다고 해서 아이와 대화 나누며 수긍ㅇ하고 설득당하는 그게 아닌건 알겠어요 설명 해주셔서 감사해요

  • 26. ...
    '22.6.12 7:36 PM (84.151.xxx.135)

    훈육은 안돼! 한 마디, 그리고 행동으로 애를 들쳐 업고 옮기면 되요.
    식탁위에 올라가는데 안돼 안돼 내려와 다쳐. 그럼 말 안 듣죠. 안돼 한 마디, 하면서 끌고 내려오기.
    그리고 이게 먹힐려면 평소에는 관계가 정말 정말 좋아야해요.
    애가 엄빠 선생님 말을 듣는 이유는 그게 이익이라 그래요. 즉 그 사람과 재미난데, 재미난 사람을 화나게 만들어서 내가 재미 없는게 싫다 이게 애들의 이유에요.

    때리면 당연히 쉽게 말들어요. 그런데 강도가 점점 쎄져야 하고, 당연히 나중에 억울해 하고, 급기야 복수 합니다.한 번 때리면 더 쉽게 때려지는게, 애들은 금방 잊어버려요. 내가 때려도 금방 와서 안긴다고요.
    자존감 낮은 인간일 수록 그걸 굉장히 즐깁니다. 그래서 아예 시작을 하지 말라는 것.

    유아 미디어도 마찬가지에요. 당연히 애 한테 10분 15분 보여줄 수 있어요.
    근데 그렇게 지침을 내리면 부적절한 부모들은 4시간도 그냥 놔두니까 아예 보여주지 말라 하는거에요.
    WHO, 미국 소화과 협회, 오은영 선생님 모두 2세 미만 미디어 0 을 강조합니다.

  • 27. ...
    '22.6.12 7:36 PM (223.38.xxx.76)

    아 애들은 말 안듣는게 정상이다. 전제하고 대하는거군요 그래서 백번천번 말해야 하고요

    부모가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그게 가능할 것 같다 맞는 것 같아요
    차분하게 기다려주고 말로 훈육하려면

  • 28. ...
    '22.6.12 7:40 PM (223.38.xxx.76)

    84 151님 말로 하고 행동을 같이 하는거군요
    평소 관계가 정말 좋아야 한다
    상세한 답변 감사해요

    무언가 부모와는 평소 관계가 정말 좋기는 힘들겠어요
    말이 없으니 애들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예전 분이라 그런거곘죠
    요즘은 부모가 다 깨인사람들이라 오은영선생님의 말이 훨씬 잘 먹히겠네요

  • 29. ...
    '22.6.12 7:40 PM (223.38.xxx.76)

    유아미디어도 참고합니다

  • 30. ..
    '22.6.12 7:48 PM (14.138.xxx.214)

    안 때리고 대신 컴퓨터 할 시간을 줄인다거나 외출을 못하게 하거나 뭐 그런식으로 훈육하더라고요 미국 사람들 보키

  • 31. 아이
    '22.6.12 8:08 PM (223.39.xxx.108) - 삭제된댓글

    아기때부터 아이는 제 진심을 읽는 능력이 있던데요
    예를 들어 아기를 업고 너는 빨리 자라 나 놀아야 된다는 마음으로 재우면 절대 안자는데 나도 졸린다 같이 자자하면 같이 스르륵 잠들더라구요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엄마가 슬퍼하는지 아이는 알아요
    문제는 어릴 때부터 공감을 안해 본 부모가 키울 때가 문제일 듯 싶아요....

  • 32. ...
    '22.6.12 8:29 PM (223.38.xxx.76)

    다들 진심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댓글 하나같이 진심이시고 정성이세요
    모두들 지혜로운 부모님인 것 같아요.
    댓글들로부터 많이 배웁니다.
    저도 아이가 생기면 행복하고 지혜롭게 육아하고싶네요^^

  • 33. 모르는소리
    '22.6.12 8:43 PM (58.143.xxx.27)

    미국엄마들 집에서 호랑이 고함칩니다.

  • 34. ...
    '22.6.12 8:44 PM (223.38.xxx.76)

    ㅋㅋㅋㅋ 미국엄마 호랑이 고함 ㅋㅋ
    프랑스도 체벌하지 않나요

  • 35. ...
    '22.6.12 9:08 PM (84.151.xxx.135)

    오은영 선생님의 화해라는 책 있어요.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애착은 대물림되어요. 지금 30-40 대 중에 안정 애착인 사람 별로 없어요.
    근데 이걸 끊고 아이에게 안정애착을 주려면, 오은영 선생님 말씀대로 뼈를 깎는 노력! 을 해야되요.
    부모님이 하던데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회피 애착이라, 아이가 버거울 때 가 많아요.
    이런 고민 하신다는 자체로, 원글님은 아이 잘 키우실꺼에요.

  • 36. 과묵이 아니라
    '22.6.12 9:54 PM (211.204.xxx.55)

    침묵의 방관자네요. 그러니 어머니가 미치셨겠죠.

    서로 악영향인 부부였을 거예요..정반대의 타입인 거죠.

    말로 가르치라는 게 아름다운 시를 읊으라는 거나

    기똥찬 비유를 들어 논리적으로 이기라는 게 아니라

    훈육입니다. 안되는 걸 부모 권위로 주입시키는 거예요 사실.

    그게 무조건적인 폭력이 아니라 애정과 권력을 바탕으로 꺾는 거죠.

    아이는 약하고 부모 사랑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듣습니다.

    이해는 못해도 부모가 슬퍼하면, 아 잘못했구나 그러지 말아야지

    하잖아요. 세수 안하면 죽나요? 피부가 썩어요? 그럼 이틀에 한번?

    그쵸? 사실 어른돼서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거 많아요.

    숫자로 그어 딱 잘라 기준 세울 수 없습니다. 49까지는 괜찮아,

    49.0001 부터는 범죄니까 맞을 줄 알아. 아니잖아요.

    그러니 같은 부모 밑 형제 사이에서도 동시대의 사람들 안에서도

    여러 경우가 있는 겁니다. 전 사유리 어머니가

    잘했다가 아니라 고맙다고 하셨다는 게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칭찬도 때로는 독이죠. 안해도 되지만 하면, 때론 손해일지라도

    세상에 이득이 되고 모범이 되는 아름다운 일들이 있어요.

    그게 부모로부터 받는 인격이라는 유산 같아요.

    사람마다 시간이 다르게 걸리기도 하고 끝내 본뜻은 못 깨닫더라도

    부모가 나를 위해 간절하게 바랐던 무엇을 헤아려본다는 것,

    그게 사랑 아닐까요. 폭력으로는 절대 줄 수 없는 감정입니다.

  • 37. ...
    '22.6.12 10:14 PM (58.120.xxx.66)

    화해책 읽다가 글쓴거에요
    어린시절 방임과 학대로 지금까지 괴로운데 책읽으면서 조금은 치유가 되는 느낌이에요

  • 38. ...
    '22.6.12 10:21 PM (58.120.xxx.66)

    84 151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부모님은 성격이 정반대에요
    아버지는 조용하고 어머니는 평범한데 아버지가 나서는게 전혀 없으니 일인 다역을 하시면서 자식들에게 큰소리쳤을 것 같아요
    사시는게 힘드셨을겁니다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의 화풀이를 한세월동안 감당하며 더 말이 없어지셨고요

    부모의 감정을 아이가 헤아리는군요
    저같아도 그럴것 같네요
    어릴때부터 혼나면서 자랐어도 엄마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 엄마가 칭친과 애정이담긴 말을 많이 해주셨으면 참 좋았겠다 싶어요

    사유리어머니 잘했다 말고 고맙다 했다는 부분에서 가슴에 탁 하고 들어오는게 있네요
    고맙다는 말 한번도 못듣고 살았어요
    고마운 일은 당연시 여기고 실수나 잘못은 꾸지람하기 바쁘셨거든요
    그래야 잘 큰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칭찬과 사랑을 줘도 충분히 잘 크는데 말이죠
    어린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니까요
    영문도 모르고 혼났던 어린시절이 참 아픕니다.

  • 39. 살기 바쁘면
    '22.6.13 1:49 AM (211.204.xxx.55)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니까요.

    아이의 어리숙함을 헤아려 살펴줄 여유가 없는 거죠.

    조용히 앉아있느라 지루한 거 참고 노력했는데

    어른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고

    아이에게 당연한 호기심이나 발랄함이 시끄러운 게 되는 거고요.

    어머니도 팍팍하게 사시느라 힘드셨을 거예요..

    그때 어머니 나이가 몇이셨나요? 내 자식 키울 때는 버겁잖아요.

    그러다 다 키워놓고 나니 여유가 생기죠. 해봤고 남일이니까요.

    조부모는 직접 키우는 부모가 아니잖아요. 사랑만 주면 되죠.

    처음 자식 키우며 얼마나 전전긍긍 했겠어요..남편 도움도 없이 혼자.

    성격 차이가 나더라고요. 한국은 또 아이한테 엄격한 분위기였고요.

    누군가에게는 자애로운 엄마가 애들 버릇 망치는 엄마일 수도 있고

    내가 힘들고 짜증나서가 아니라 욕 먹을까봐 엄하게 대했을 수도요.

    저 아는 장애인이..식사 때 흘릴 수밖에 없어요. 휴지를 많이 써요.

    엄마에게 그렇게 맞아가며 혼이 났대요..왜 그러셨을까요..?

    머리가 희끗한 양반인데도 아직도 상처가 남아있던데..

    밖에서 음식 흘리며 먹을 때 ㅂㅅ이라고 남에게 흉 들을까봐

    저는 딱 알겠더라고요..그래도 집 안에만 갇혀있지 않은 분이셨어요.

    요즘 장애인들 지하철 시위 하잖아요. 40년을 집에만 갇혀있는 게

    상상이 가세요? 진짜 있더라고요. 전 교육감 조희연 뽑은 게

    강서구에 장애인 학교 지을 때. 부모들이 무릎 꿇었었어요..

    그렇게 지은 장애인 학교였어요. 부모들 잘못이 아니잖아요.

    전..부모도 일개 사람이다 생각해요. 잘났든 못났든

    내 인생을 살며 자식까지 짊어지고 가야 하죠..그 책임감이 얼마나

    버거울까요..사랑과 희생으로 섣불리 미화되지 않았으면 해요.

    오은영의 화해는 한국일보에서 연재 중이죠. 저도 가끔 봅니다.

    거기서 딱 태도가 부모 잘못이지만 그 인생도 헤아려보라..고 해요.

    그리고 선을 긋고 이겨내고 이후의 내 인생을 살라고 하죠.

    위의 다른 분 말씀처럼. 님은 이미 생각을 해보는 좋은 사람입니다.

    그 태도만으로도 큰 죄는 안 짓고 사실 거예요. 사람은 신이 아니라

    실수도 잘못도 해요. 그리고 그게 절대적이지 않아요.

    사과하고 책임지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또 남도 이해하게 되고요.

    노력했으면 남들이 알아줍니다. 아닌 몇몇도 있지만요.

    그러니 나의 상처는 상처로 끝나지 않고

    내가 남에게 상처 주는 나쁜 인간이 되지 않게 해주는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지 않나요. 남에게 몹쓸 짓하는

    사랑 듬뿍 받은 상처 없는 인간이면 뭐 할까요. 그런 게 말종이죠.

    그러니 이제 편해지시기를요. 과거는 이해하고 정리하면 됩니다.

    더 건드려 바꿀 수 없어요. 인정하고 내 미래의 재료로 잘 쓰세요.

  • 40. 으으으
    '22.6.13 8:12 AM (118.235.xxx.211)

    답글 스크롤 압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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